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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촉촉한 바나나빵

| 조회수 : 11,347 | 추천수 : 24
작성일 : 2011-04-13 11:52:01



아들이 집에 있을 때 매일 즐겨먹던 바나나.
바나나를 좀 많이 샀거나 바빠서 바나나 먹는 걸 깜빡 잊을 때면
바나나가 말라갑니다. 그 때마다 저는 banana nut bread를 만들곤 하지요.
견과류를 듬뿍 넣고 만들면 씹히는 맛이 참 좋습니다.



* The Practical Encyclopedia of Babking이란 책에서 레써피를 얻었어요.

오랜만에 빵을 구우니 온 집안에 빵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커피향도 좋지만 저는 빵 굽는 냄새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면 제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절로 생기게 됩니다.





거의 매일 전화를 주는 큰아이가 오늘은 전화가 없었어요.
아마도 바쁜가 봅니다. 빵을 만들고보니, "큰아이가 좋아하는
빵인데..." 하면서 아이 생각이 더 나네요. 딸아이 생각도 나고...
두 아이가 모두 대학에 가고 집에 없으니 요즘은
음식을 적게 만들어도 전혀 줄 지가 않습니다.





남편과 둘이서 탠저린 쥬스와 함께 바나나빵을 먹습니다.
막 구어낸 빵이 촉촉하고 따뜻하고 고소합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비
    '11.4.13 2:05 PM

    빵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치하고 떡실신하다가......... 사진 한장도 못찍고ㅠㅠ
    저도 빵먹고 싶어요. 빵먹고싶어서 빨리 토쿄가고 싶은........빵순이.....-_-
    방사능물로 만든 빵................이라도먹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아.....

  • 2. remy
    '11.4.13 2:31 PM

    저도 이 바나나 넣은 파운드나 머핀을 좋아해요..
    다른건 별로 안해먹는데 우연찮게 시커먼스 바나나를 처리하기 위해 대충 만들었는데
    어찌나 촉촉하고 부드럽던지...
    근데 바나나를 별로 안좋아해서 잘 사다놓지 않으니 맨날 그림의 떡...^^;;

  • 3. 소박한 밥상
    '11.4.13 6:06 PM

    빵이다 !!!!!! 22222
    그것도 에스님이 만든 빵이다 !!!!!!!!!!! ^ ^

  • 4. 담비엄마
    '11.4.13 6:53 PM

    회생중이시면.. 음..
    저희친정아빠가 신불자시거든요. 일반폰은 개통이 됐는데 스마트폰은 개통불가랬어요;;
    그래서 제명의로 바꿨거든요...
    갤탭은 안될꺼 같아요........
    가장 정확한건 대리점에 문의해보세요..
    (이댓글은 나중에 삭제할게요^^)

  • 5. 나탈리
    '11.4.13 11:47 PM

    에스더님은 할말은 잃게 만드는 실력자세요.
    제가 에스더님 블로그 즐겨찾기해놓고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레시피 도움을 받았거든요.
    너무 욕심없이 나눠주신 레시피들이 주옥같아서요.
    집에서 저리 멋진 비주얼이 나오다니...

  • 6. 에스더
    '11.4.14 7:02 AM

    쥬비님, 어머 맛있는 김치를 담으셨군요. 김치 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지요. 떡실신하셨다니 제가 만든 바나나빵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remy님, ㅎㅎ 맞아요, 시커먼스 바나나를 맛있게 먹는 좋은 방법이지요.

    소박한 밥상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오늘 뉴욕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네요.

    담비엄마님, 네, 블로그에 레써피와 자세한 과정사진을 올렸습니다.

    kjh92님, 만드는 법 링크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3633811 바나나가 잘 준비되었으니 한 번 만들어보세요. 깨죽 엎어 놓은 단계란 표현에서 빵~ 터졌습니다.

    나탈리님, 과찬의 말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즐찾기에 걸어놔주시고 수시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7. 행복한 우리집
    '11.4.14 8:34 AM

    항상 에스더님 올려주신 레시피보고 음식 하면서 도움받고 있는 일인입니다.
    저에겐 진짜 보물같은 레시피예요.

  • 8. 용필오빠
    '11.4.14 10:07 AM

    애스더님 얼마나 고마운 분이신지.
    막내 생일날 에스더님 레시피로 닭요리 정말 맛나게 해줘 아이들이 집에 가서 엄청 부러워 했대서 제 어깨가 으슥해졌어요.
    이 빵도 시도해 볼거에요. 감사~`

  • 9. 옥수수콩
    '11.4.14 7:27 PM

    에스더님.....
    저도 고백할게요....
    님 블로그 열성 팬임을....^^*

  • 10. 에스더
    '11.4.17 9:51 AM

    행복한 우리집님, 제가 올리는 레써피를 보물로 비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필오빠님, 아마 닭강정을 하셨나요? 아이들이 좋아해주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엄마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옥수수콩님, 고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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