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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억의 마른 오징어튀김과 고구마튀김

| 조회수 : 14,402 | 추천수 : 25
작성일 : 2011-03-05 14:28:14



3월에 들어서니 그렇게 춥던 뉴욕 날씨도 좀 누그러진 듯 합니다.
지난 겨울은 폭설도 여러 번 내려서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네요.





그렇지만 입춘이 지난 지도 한 달이나 되었고
내일 모레는 경칩이니 동면했던 개구리도 껑충하고 땅밖으로 올라 오겠어요.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유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소포를 부쳐주시는 친정어머니.
얼마 전에도 소포가 도착했고 소포 안에는 당연히 울릉도 오징어가 한 축 들어 있네요.
남편이 말린 오징어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중고등학교 때 길거리 버스정류장엔 튀김 리어커가 있었어요.
그 때 사먹었던 마른 오징어 튀김이 먹고 싶어서 튀겼습니다.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다가 갑자기 기숙사에 있는 아들과 딸 생각에
가슴이 울컥하네요. 요즘 졸업을 앞둔 아들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스라떼
    '11.3.5 3:05 PM

    아드님이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군요.
    성실하고 반듯한 청년이니 잘 헤쳐가리라 믿습니다.
    오징어 튀김 맛있어 보이네요. 입안에 침이 ^^

  • 2. 니얀다
    '11.3.5 4:32 PM

    마른오징어 완전 매니아 이거든요...그래서 항상 냉동실에 있다는...
    근데 마른오징어를 물에 담가 불렸다 튀기는지
    아님 마른채로 그냥 튀김옷 입혀서 튀기는지
    물오징어로만 항상 오징어튀김 해먹었거든요...
    마른오징어튀김은 얼마나 쫀득할지 지금 엄청 궁금하거든요...
    빨리 갈켜주세용~~
    옆에서 딸내미가 먹고싶대요 ㅎㅎㅎ

  • 3. 옥당지
    '11.3.5 5:34 PM

    사람이란게..참 낯선 것에 약해요.
    마른 오징어로 국 끓이면 맛나다고...버젓이 포스팅을 올려놓고도..
    마른 오징어로 튀김은 또 안해봐서..아! 저게 될까? 딱딱하진 않을까..싶은게..ㅋㅋㅋ

    마른 오징어 튀김...레시피와 조리순서 알려주세요! ^^

  • 4. 홍한이
    '11.3.5 5:55 PM

    마른오징어 물에 불려서 하면 되죠?
    무진장 튀겼던 기억이...수건으로 닦아서 하면 되겠네요.^^

  • 5. 제닝
    '11.3.6 8:04 AM

    마른오징어튀김 친정엄마주특기인데^^
    제 방법은 양파갈아서 약하게 간한 다음
    마른오징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재워 놓아 어느 정도 불린 후
    튀김옷 입혀 튀기죠.
    한나절도 못가 없어진다는

  • 6. 에스더
    '11.3.6 11:59 AM

    아이스라떼님, 네, 세월이 날아갔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

    니얀다님, 마른오징어을 물에 불렸다 튀겨야 해요.
    맞아요, 물오징어와는 달리 마른오징어로 만든 튀김은 쫀득하지요.
    레써피 링크입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3600980

    옥당지님, 물에 불려서 만들기 때문에 전혀 딱딱하지 않답니다.
    레써피와 조리순서는 윗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홍한이님, 네, 물에 불려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제닝님, 양파를 갈아 재우면 더욱 고급스럽고 맛있겠네요.

  • 7. 소금공주
    '11.3.6 12:38 PM

    임신 6개월 접어들었는데요..
    마침 신학기라 기운 없는 교사이신 우리 신랑님 보양식(?)으로
    그리고.. 태중의 아가에게 좋은 간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딱. 마트 나가서 마른 오징어 사고 와서 물에 잠수시키고 다시 컴 앞에 앉아 있답니다. 기대되요!

  • 8. 오늘맑음
    '11.3.6 1:26 PM

    화면 속으로 손을 넣고 싶어요. ^^;
    아~ 바삭한 오징어 튀김~
    정말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튀기셨어요.
    방금 에스더님 홈페이지 가서 조리법 보고 왔답니다. ^^
    저도 이쁘게 만들어 보려고요. 하하~ ^^;

  • 9. 미니점빵
    '11.3.7 10:34 AM

    고구마튀김..제가 좋아하는건데..먹고 싶어요 ㅜㅜ

    냉동실에서 자고 있는 오징어 꺼내서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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