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불량1인 등극.....두부와 콩국수^^

| 조회수 : 5,025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2-09 13:34:32
어제는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하였다지요...꼭 남얘기 하듯이 합니다^^;;
명절이 지난후 며칠을 잠을 제대로 청하질 못하였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것은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어제 아마,,, 그 우울함이 극에 달했던거 같아요
요럴때 달달한거 이뿐거 먹어주면 괴안겠지 싶어,,
그제저녁에는 케잌도 먹어보았지만,,, 기분이 좀처럼 풀리지가 않는겁니다
에~효
어제 오후시간에 갑자기 생각난게 쇼핑이었어요
일명... 지름신님이 강림하신게지요^^;;

가끔 한번씩 생각나다가도 꾹 참고 했지만,,
어제는 정말로 어떻게든 풀고 싶었거등요
하지만 레알,,,
지갑을 다른 외투안에 넣어둔채로 제 몸만 왔다눈거 ㅋㅋㅋ
집에 들어가면 또 나오기도 싫어지지만,,, 올만에 찾아오신 그분?을 걍 보내드리기가 야속하와,,,
퇴근후 집으로 빛의속도로다가 퇴근을 했더랍니다
집근처에 쇼핑센터가 있어서 그리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눈요기 많이 했다지요,,
겨울시즌이 끝나고 있어서인지 세일은 참 많이도 하더만,,,
왠만한 돈쫌 줍니다!!! 하는 브랜드들은 제눈엔 아직도 비싼만 보이고 OTL...
이러다가 걍 집으로 돌아갈것 같은 불길한 기분은 뭥미???
겨울점퍼와 봄까지 입을 수 있는 남방 요렇게 두녀석만 데리고 돌아왔네요
마음 한구석에선,,, 참아라,,참아라,,,참아라,,,고 외치는 소리가
순간 저의 귀엣까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더라는,,,,

돌아오는 길에 두부가게에 들러서 두부한모를 사가지고 왔어요
실내자전거 1시간 신나게 타주구요~
개운하게 샤워끝나고나니,,, 싱크대위에 덜렁 놓인 두부가 보이는겁니다
우유도 넉넉하고 통깨도 읃어온거이 상당한 양이 되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난게 콩..국..수였지요

여느 능력있는 프로주부님들은
콩불리고 삶고 갈고해서 정성스럽게 만드시겠지만,,
저야 불량인측에 끼는 1인으로서 잔머리만 굴린다지요
두부 넉넉히 넣고 우유도 넣고 설탕(달달하니)넣어주고 소금은 두부가 간간해서 생략했어요
통깨를 3큰술정도 넣어주었더니,,,더욱 고소하더만요..
여기에 견과류를 섞어서 갈아주면 영양면에서도 더 좋을듯합니다^^

오이도 채썰어서 올려주구요,,, 여름에 먹고 남은 미숫가루 1큰술 올려주었어요
꼬소한 우유에 두부가 잘어울려 고소함이 극에 달했지요
한여름에나 먹을법한 콩국수를 우유와 두부만 있으면 아무때나 먹을 수 있으니 잔머리만 돌아가는거겠지요?
다음번엔 제대로 콩 삶아서 만들어보아야겠어요^^

오늘은 왠일로 점심먹고나니 커피가 한잔 생각나네요
울님들도 따끈한 차한잔 드시고 우울한 기분 떨쳐버리시자구요^)^
.
.
저,,,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았는데... 좋은방법 없을까요?
노래방을 가볼까~~~~~~~나???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구를부탁한다
    '11.2.10 12:07 AM

    콩 불린 후 삶지도 않고 즙내려 남편더러 콩국수 먹으라고 했던
    지난 여름의 기억이.. 마음아픕니다.
    저도 이 레시피로 남편 사랑 좀 받아야겠는걸요 ㅋㅋㅋ

  • 2. 무명씨는밴여사
    '11.2.10 7:06 AM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저도 언제 한 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487 설날은 지났지만 떡국 자주 먹어요 ~ ( 별모양이든떡국 ) 7 기쁨맘 2011.02.11 8,220 25
33486 어느 아침 5 오후에 2011.02.10 7,792 28
33485 요즘 해먹은 것들이예요..^^ 8 브라운아이즈 2011.02.10 9,053 31
33484 대구 전원돈까스 19 분당댁 2011.02.10 13,793 49
33483 미역과 굴의 러브하모니~ 3 셀라 2011.02.10 4,434 18
33482 콜린님 대박레시피 시금치라자냐 33 옥수수콩 2011.02.10 15,371 26
33481 홈메이드 단무지 레서피입니다.(미니치즈케익레서피 링크포함) 26 아라리 2011.02.10 10,601 29
33480 100% 채식 부리또 24 미모로 애국 2011.02.10 8,017 28
33479 미쿡 직딩아자씨의 도시락 시리즈... (사진추가) ^^;; - .. 28 부관훼리 2011.02.10 15,981 56
33478 쫄깃~ 쫄깃한 비빔국수!!!!! 7 무명씨는밴여사 2011.02.10 8,584 25
33477 이보다 쉬울 수 없는 모찌레서피입니다. 16 아라리 2011.02.10 8,240 30
33476 싱글의 지극히 심플한 상차림- 3 23 maetel 2011.02.09 14,743 46
33475 뭘 바래! 그냥 밥이나 해주면 되지... 3 오후에 2011.02.09 6,618 29
33474 불량1인 등극.....두부와 콩국수^^ 2 셀라 2011.02.09 5,025 18
33473 꼬막과 굴보쌈으로 오랜만에 왔어요~~ 18 시네라리아 2011.02.09 8,390 48
33472 젓갈이 짤때는 요러케! 8 조아요 2011.02.08 14,087 53
33471 아구찜 종결자와 게리무어... 4 카루소 2011.02.08 8,484 46
33470 오늘 점심메뉴는 뭐해서드셨나요 2 기쁨맘 2011.02.08 6,662 29
33469 뒷끝 작렬~ 12 셀라 2011.02.08 11,770 29
33468 연휴도 끝나고... 으다다다~~~~~~ 6 오후에 2011.02.07 11,335 44
33467 변신 짜*게티....*^^* 9 소금쟁이 2011.02.07 10,905 52
33466 저도 리틀스타님의 연근초무침 9 무명씨는밴여사 2011.02.07 11,822 41
33465 마이애미에서 집밥 이야기 그리고 그릇들(스크롤압박) 39 J-mom 2011.02.07 21,764 69
33464 느끼하신가요? 6 브라운아이즈 2011.02.06 7,623 39
33463 자칫하면 그냥 넘어가기 쉬운 설날, 올해에는 홈메이드 가래떡과 .. 17 소년공원 2011.02.06 13,366 38
33462 만두의 달인댁에서 얻어 먹은 설날 음식들 ^^;; 40 마리s 2011.02.05 22,531 82
33461 철봉닭 이라고 합니다.^^ 13 아라리 2011.02.05 9,775 41
33460 야뱜에 무친 굴무침 8 으니지니맘 2011.02.05 7,463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