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래초무침, 뉴욕에서 고국의 바다향기를 느끼다

| 조회수 : 7,787 | 추천수 : 44
작성일 : 2011-01-11 14:44:38



딸아이 생일 축하 점심을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한국장에 들러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고
생선 코너에 갔더니 어머~ 파래가 나와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남편을 불러 파래를 보여 주었답니다.
그리고는 얼른 카트에 한 팩을 담았지요.





얼마 전에 뉴욕에 폭설이 와서 아직도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데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온이 영상이라서
도로에 내리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고 있네요.





눈보라를 헤치며 달려서 집에 돌아와 파래를 씻으려고 포장지를 벗기니
세상에 파래 냄새가 어찌나 신선한 지 아들 딸 아이들까지 불러서
신선한 파래 냄새를 맡게 해주었어요. 한국에서 수입해 온
생파래의 향기 속에 조국의 바다 냄새가 물씬 납니다.  
새콤달콤한 파래 초무침. 한겨울의 별미랍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무신
    '11.1.11 3:37 PM

    바닷가 가 고향인 저도 서울에 살고있지만 파래만 보면 왠지 어린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도 파래사다 가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어야 겠어요
    건강하세요..^^ 여기도 지금 이시간 눈이 많이 오네요...

  • 2. 서현맘
    '11.1.11 4:30 PM

    외국에 사시니 이런 것도 감동인가봐요.
    하기사 저도 고향 떠나 사니(너무 웃긴다... 다 늙은 노인네말투...) 고향음식 너무 생각나요.
    재료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외국은 더할테니까요.
    파래초무침이 하기가 쉽지 않은 요리같아요. 저는 감히 도전할 생각도 못하거든요.
    엄마가 직접 공수해서 요리까지 해서 보내주는거 받아만 먹어요.
    진짜 울 엄마 없으면 전 어떻게 살지 진심 걱정입니다.

  • 3. 홍한이
    '11.1.11 9:32 PM

    미국엔 없는게 없고 한국꺼 다 있는데
    촘 다르다는거...파래는 똑같네요.
    향수...참 애닯은 말입니다.
    저도 일본에서 느껴봤는데 몸으로 아파오더군요.

    이런데라도 있었으면 나았겠지요...
    온라인 정말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 4. 옥수수콩
    '11.1.11 10:57 PM

    파래초무침...너무 고난이 음식이라감히 엄두도 못내는 일인인데요....
    (게다가 저만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저 사진을 보니 온전히 저만을 위해서 한접시 무쳐먹고 싶네요...

  • 5. 폴라베어
    '11.1.11 11:41 PM

    저두 파래 무지 좋아해용..
    손질하기가 좀 까탈시러버서 문제지...ㅠㅠ
    이번 주에 마트가면 파래가 있는지 둘러봐야겠어요.
    냉동실에 숨어지내는 맛없는 김도 같이 무쳐주고 말이죠... ^工^*

  • 6. 에스더
    '11.1.12 1:48 AM

    이러기도 쉽지 않을텐데...정말 니들 끼리 독립해서 살아

  • 7. 산타친구
    '11.1.13 10:24 PM

    파래가 미국으로 수출되나요? 얼마나 비쌀까요?
    한국음식만 봐도 눈물날거 같네요...너무 그리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347 요즘 해먹은것들.. 사먹은것들.. 10 브라운아이즈 2011.01.13 11,110 54
33346 꿀아가님께서는 요즘 뭐하실까 + 만두속 없애기 21 미모로 애국 2011.01.13 10,805 53
33345 맛있는 호빵 7 자연 2011.01.12 8,166 57
33344 살면서 돌아보면.... 20 오후에 2011.01.12 13,293 81
33343 아저씨버젼 장조림만들기 + 수다... ^^;; - >')).. 49 부관훼리 2011.01.12 16,086 165
33342 송이버섯 넣은 떡볶이~ 5 금순이사과 2011.01.12 6,762 48
33341 어설픈 여행기...와 음식사진들 21 빈틈씨 2011.01.11 12,500 69
33340 만만한 반찬 두가지 22 훈이민이 2011.01.11 18,211 51
33339 파래초무침, 뉴욕에서 고국의 바다향기를 느끼다 7 에스더 2011.01.11 7,787 44
33338 빼꼼네 먹구사는 이야기...... 3 25 폴라베어 2011.01.11 14,749 85
33337 동지에 남은 팥으로... 2 깊은바다 2011.01.11 5,264 55
33336 야채 볶음의 신세계 19 유한 마담 2011.01.11 17,200 90
33335 냄비밥 29 옥수수콩 2011.01.10 11,999 63
33334 야채와 친해지기-월남쌈과 새싹채소유부초밥(새싹먹이기성공했어요.음.. 17 minimi 2011.01.10 11,777 71
33333 지각대장 산타의 선물로 만든 백설기 22 소년공원 2011.01.10 8,332 38
33332 친절한 레시피 :: 팬케이크 예쁘게 굽기, 코다리조림, 삼겹살찜.. 49 LittleStar 2011.01.10 27,894 103
33331 요리학원 다녀 왔어요 17 행복 2011.01.10 11,051 1
33330 우듈라이크썸띵투드링크? 예쓰~밀크티 플리즈!(콩글리쉬알러지주의!.. 21 노니 2011.01.09 10,542 58
33329 키톡에 처음글올려봅니다. 13 밤바미 2011.01.09 5,982 59
33328 독일에서는 이렇게 겨울을 납니다~~~ 49 머핀아줌마 2011.01.08 20,554 1
33327 곰씨네 생존신고와 함께 숨막히는 스압이요^^* 31 곰씨네 2011.01.08 15,623 74
33326 크림스튜와 표준형 김밥... ^^;; - >')))>.. 24 부관훼리 2011.01.08 16,035 92
33325 82쿡 덕분에 잘 먹고사는 새댁, 인사드려요. ^^ 49 Panda ♡ 2011.01.08 12,052 72
33324 신년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20 minimi 2011.01.07 12,675 72
33323 소금이 달달하다면...믿으시겠어요? 21 안나돌리 2011.01.07 10,325 38
33322 안녕하세요. 키친톡 첨 인사드려요. *^^*(배꼽막음) 27 2011.01.07 9,111 42
33321 호박씨 오븐구이, 껍질째 먹어요. 9 에스더 2011.01.07 9,330 39
33320 자취 식단공개, 만두와 김밥, 오븐요리, 집에서 조미료 만들기 9 벚꽃동산 2011.01.07 12,387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