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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책 이야기 4

| 조회수 : 6,513 | 추천수 : 66
작성일 : 2010-12-28 23:52:26


파티푸드 인 스타일
강지영 저 / BNC world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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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브런치, 키즈파티, 와인파티, 퓨전, 튀기기, 육류, 볼, 탄산음료, 양주류"

"인덱스 :
- 파티 분류에 따른 음식 찾기
- 나라 분류에 따른 음식 찾기
- 조리 형식에 따른 음식 찾기
- 조리 형태에 따른 음식 찾기
- 식재료에 따른 음식 찾기
- 계절에 따른 음식 찾기
- 음표와 어울리는 음식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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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강지영 씨는 어릴 때부터 보던 '행복이 가득한 잡지'를 통해서
익숙하던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82님들도 한겨레의 '식탐마녀의 가족 나들이'나 기타 여러 음식 평론을 통해서
눈에 익는 이름이실거에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도 머릿속에 물음표같은건 없이
편하게 잡을 수 있었어요. <-------- 이것이 실.수.................

전 포근포근한 나레이션같은 책일줄 알았는데
하드커버일 때 진작 좀 눈치챌 것이지
완전히 '푸드 스타일링과'나 '파티 코디네이터'를 위한 교과서같습니다.
파티의 정의부터 스타일링을 위한 소품도 소개되어 있고,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에서 파티 연출법까지 가볍게 다룹니다.
저처럼 해외에 계신 82님들의 식탁차림을 보고
'어머...'하셨던 분이라면 약간의 센스는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딱딱하지 않아요.
페이지가 그야말로 술술 넘어가지요.
또 좋은 것은 하나의 요리를 소개할 때 그 옆에 단순히 식재료나
조리요령만을 tip 로 담은 것뿐만이 아니라
'오늘 맥주 한잔 할 까.'라던가 '내일모레가 우리 애 생일인데..'라고 할 때
그대로 찾아볼 수 있도록 tag 가 다양하게 달려있다는 겁니다.
그 예는 제가 저 위의 사진 밑에 따옴표 안에 넣은 것처럼 이지요.

그리고 책의 편집 자체가 시원시원합니다.
먹음직스럽게 한쪽 면을 꽉 채운 음식 사진과
설렁설렁하게 여백의 미를 충분히 준 레시피가 대조를 이루거든요.

12월 18일 토요일 강남 교보근처의 아름다운 헌책방에 갔을 때
한권있던데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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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만두 이야기 궁금하시다면 자랑질삼아~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deco&page=1&sn1=&divpage=1&sn=off&ss...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12.29 8:11 AM

    일뚱~^^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엄마)이거 먹지말고 팔자"라는 책이 있어요..
    청년의사가 쓴 요리(?)책..
    "수상한 요리책" 도 추천 합니다..
    미모로 애국님 취향에 딱! 일듯~^^

  • 2. 스콜
    '10.12.29 8:39 AM

    어릴때 엄마는 요리책을 항상 다독(?)하셨는데
    주부가 된 저도 꼭 엄마처럼 항상 요리책을 들여다 보고 있다는거,,ㅎㅎ
    꼭 요리를 하려고가 아닌 버릇처럼요,,
    전 조양희님의 도시락 편지 요리책을 추천~

  • 3. Harmony
    '10.12.29 12:19 PM

    미모로 애국님 보러 한번 가야하는디...

    미모의 여인네를 좋아합니다. ㅋㅋ


    만두군도 보고싶고~^^

  • 4. 라이
    '10.12.29 4:24 PM

    이 요리책은 제게도 있답니다.
    심심하면 눈요기 하기에도 좋구요~^^
    스푼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도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 5. 미모로 애국
    '11.1.4 6:23 PM

    spoon님 // 추천 고맙습니다. 주말에 남편이랑 도서관가서 찾아볼께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스콜님 // 전 '요리책'이 아니라 '화보집'으로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직접 하기에는 어렵고 수준높은 요리들이 너무 많아요.

    Harmony님 // 오.. 점점 오프라인 참가신청이 늘어납니다.
    이러다가 연회장 하나 빌리게 생겼어요. 남편에게 돈 더 벌어오라고 해야겠습니다. ^^;;

    라이님 // 이 책 정말 재미있죠? 같은 책이 있으시다니 갑자기 동지애가 불쑥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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