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곶감 첫 도전기^^
장터에서 데이지님께 감을 세박스나 샀어요.
크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앉은자리에서
열개는 먹는것같아요^^(아이가 셋이거든요)
한박스 정도 남았길래 진작 해보고싶었던 감말랭이를 시작했죠.
근데 결론은 곶감이네요^^
껍질을 깍고나니 얼마나 예쁘던지 자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실에 데롱데롱 묶어서 건조대에 걸었어요.
아파트라 베란다에 널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창문을 많이 열어놓지 못하겠어요.
저러다가 곰팡이가 나는건 아닌지...
아직 까지는 아주 상태가 좋아요.
며칠이 지나야 곶감이 될까요?
아이들하고 하루에 몇 번씩 보고 또 보고...
잘 된다면 지금이라도 한 박스 더 사서 친정아버지도 드리고 시어머니도 드리고...
그러고싶은데...
늘 맘만 앞서가는 저랍니다.
남편은 일을 만들어서 한다고 투덜거리면서고 건조대에 다 걸어주네요.^^
가끔 새로운 일을 해보는것도 기분전환이 되고 좋아요^^
지금 이틀 지났어요.잘 되고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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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라
'08.11.19 11:55 PM15~20일 정도 지나니까 곶감답게 말라가더라구요
오며 가며 하나씩 떼어 먹는 즐거움!!2. 별꽃
'08.11.20 12:50 AM어쩜 이렇게 이쁘게 깍아서 꿰어 널으셨는지...
추워도 창문열어서 공기통하게해야 곰팡이 안핀답니다.
열흘정도는 찬바람 쒜야지 맞난곶감이 될것같은데요^^~
저는 다른님거 사서 채반에 널었더니 날씨가 안좋아서 곰팡이가ㅠ.ㅠ
넘 일찍했나봐요.
곰팡이 안핀넘은 월매나 달던지 곰팡이 넘 미워요.
그래서 단감은 데이지님거 구매해서 말랭이 만들고있어요 ㅎㅎㅎ3. 나나
'08.11.20 9:01 AM잘 되야 할텐데...ㅠ
저도 통풍때문에 곶감을 실패했어요.
꽤 열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열었다 닫았다 해서 그런지 일주일쯤 지나서 와장창 곰팡이가ㅜ
저렇게 예쁜 감이 잘 말라야 할텐데...4. 상하이맘
'08.11.20 10:14 AM단감으로 곶감 하신건가요?
단감보다는 떫은맛이 나는 감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단감으로 곶감할수있는지 몰랐네요.5. 961004
'08.11.20 10:55 AM저두 잘될까 걱정했는데..ㅋㅋ
반건시되서 벌써 먹어요...(15일정도)
오며 가며 하나씩 먹는데 ....
배란다 차가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겉은 쫀득 하고 안은 시원한 홍시맛이나요...
매일 하나씩 따먹고 있어요...내년에는 2박스 할려구요...
곶감용으로 가지 잘라서 보내주신 릴리사랑님 정성에 감사드려요...6. 봉나라
'08.11.20 10:59 AM모양을 보니 단감으로 하셨나봐요?
저는 반시랑 밀수감으로 곶감 두박스 만들었어요. 반시곶감은 완성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 있는 중이구요 ....밀수감은 감이 커서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합니다. 올해 단감이 엄청 맛있던데 단감으로도 곶감이 된다면 함 시도해보고 싶네요.^^7. 나오미
'08.11.20 4:18 PM무슨감으로 저리 동글동글하게 잘 말리고 있으신지^^
전 떫은감을 도톰하게 썰어서 발렸더니 꾸들하게 마르고 나니 달았습니다^^
어디 덟은 감있음 식품건조기에 조금식 말려 보려구요~
색감이 넘 좋으네요~8. 3babymam
'08.11.20 7:28 PM사진이 참 정겹습니다...
햇살도 따뜻하게 들고...^^
맘까지 따뜻해 오는~~~정말 좋다..9. 더 좋은생각
'08.11.20 7:48 PM춥고 바람이 많아야 실패하지 않는답니다.
10. 3babymam
'08.11.24 3:35 PM저 사진보고 똑같이 해보겠다고 도전했는데
실로 엮어서 쪼매기도 힘드네요..
단감 깍아서 7개 하고 지금 쉬고 있네요..
어떻게 한건가 다시 눈팅들어 와서 감탄하고 갑니다..
전 매일 매일 조금씩 해볼까 봐요.
.... 참 뭐 모르고 했네요...^^11. 유시아
'08.11.25 11:03 AM저는 한상자 해서 마르는 동안 모두 다 따먹고 또 한상자 주문해서 지금 베란다에서 곶감으로 가고있어요
제가 직접 해보니 정말 신기하고 그맛이 어디서도 못본 너무 달고 맛있어요
저는 곶감용이라 꼭지가 있어 실에 매달기가 편했는데..내년에는 한 5박스쯤 하려고요12. 새벽바다
'08.11.26 3:46 PM제가 예전에 곶감으로 유명한 영동에 잠시 살았었답니다.
곶감 고장답게 마당에 감나무가 있길래 몇개 따서 곶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과옆에 좁고 길게 난 창에 곶감을 만들어 걸면 예쁘겠단 생각에요.
어덯게 만드는지 전혀 본 일이 없었던 관계로 내 맘대로 해 널었지요.
그런데 다른 분이 우리집에 오셨다 보시곤 배를 잡고 웃으십니다.
꼬다리에 실을 매는 것을 몰라서 이불 꿰매는 바늘로 감 한가운데를 죽 꿰어 매달았거든요.
어쩐지 곶감이 납작해지질 않고 연등처럼 길쭉해져서 무지 이상해 하고 있었거든요.
지금도 다른 사람들에게 가끔 이야기해주는 에피소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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