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eef in Beer 소고기 맥주조림

| 조회수 : 8,463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8-09-27 05:17:42

  차이윈님의 소고기 맥주조림을 보고 침을 꼴깍꼴깍 삼키다가..
  블로그에 찾아가서 보니 영국 전통음식인것 같더군요..
  검색어를 뭘로 할까..구글에서 무턱대고 beef beer 라고 쳤답니다(저 단순해요..ㅋㅋ)

  오우~ 좌락~ 뜨면서 저쪽 스코티쉬 전통음식이라고도 뜨고..Beef in Beer란 요리가 정말로 존재하네요!!

  만들어 봤습니다~

  이 요리는 간과 스톡의 농도(걸쭉함) 만 맞으면 뭐든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버섯이나 당근등등..
  참..양파는 커리만들때 볶듯 너무 얇게 썰었더니 국물에 다 녹아 버렸어요..
  씹는 맛을 느끼시려면..링썰기 굵게 하셔야 합니다~ ^^
  

Beef in Beer

recipe 출처 : waitrose.com



4인분



600g 소고기, 지방이 적은 부위로 준비

25g 밀가루

소금, 후추

30g 버터

양파 큰 것 한개

330ml 스타우트,다크 혹은 에일맥주(그냥 맥주도 ok)

2tsp 설탕

2tsp 토마토퓨레

400ml 비프스톡

1tsp 간장

월계수잎 1장, 타임 한줄기


1.소고기를 손가락 굵기로 썰어 소금,후추,밀가루 순서로 밑간한다
  양파는 링썰기 한다.

2.버터 10g을 중불의 프라이팬에 녹인 후 밀가루에 재운 소고기를 넣고 볶아주다가
  필요하면 10g의 버터를 더 추가한다
  고기가 갈색이 돌면 큰 소스팬이나 캐서롤 디쉬에 옮겨 놓는다

3.남은 10g의 버터를 프라이팬에 녹인 후 양파를 타지않게 연한 갈색이 되도록 볶다가
  고기를 옮겨 둔 캐서롤에 옮겨 놓는다

4.프라이팬에 맥주,설탕,퓨레,스톡,간장과 월계수잎,타임을 넣고 육수가 윤기가 날 때까지
  밑바닥에 눌어붙은 부분을 저어주며 끓인다. 고기와 양파를 둔 캐서롤에 끓인 육수를 붓는다.

5.고기와 양파를 살짝 덮을 정도의 육수(부족하면 스톡을 조금 더 첨가한다)를
   아주 약한불에 2시간정도 푹 끓이거나
  
   170도의 오븐에 1시간 반정도,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어 푹 익힌다.
   익힌 감자와 서빙한다.



차이윈님 블로그에서 본 대로 저도 캐서롤 하나만 가지고 요리했구요.
프라이팬 안 쓰셔도 됩니다..밑바닥이 두꺼운 캐서롤 냄비로 볶고 끓이고 익히고..편하네요..~
고기가 살살 녹아서 아이가 너무 잘 먹습니다..

차이윈님 덕분에 좋은 요리 또 하나 알게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08.9.27 5:56 AM

    오~ 밥, 누들 ,감자 무엇이든 어울리겠어요.
    고기 빠지면 안되는 순덕 아범을 위해 주말에 함 만들어봐야겠네요.
    맥주는...둥켈로 사면 되겠구낭...^^;;

  • 2. 셀린
    '08.9.27 6:27 AM

    이 시간에 올리면 1등리플은 늘 순덕엄마님께서..
    감사합니다..ㅋㅋ

    둥켈 하시니..독일가서 맥주먹고파요~_~
    작년 크리스마스때 눈덮인 츄크슈비체 정상에서 마셨던 맥주가 생각나네욤..캬..

  • 3. 순덕이엄마
    '08.9.27 6:35 AM

    셀린님 글에 1등 열번하면 캐서롤 하나 주나요?

    제글에는 1등 열번하는분께 Silit냄비가 경품인데...ㅎㅎ

  • 4. 셀린
    '08.9.27 6:44 AM

    제가 글 10개 올릴려면 해 넘길지도..ㅋㅋ
    전 일단 배송비땜에 안 무거운거로..생각해 보겠습니다..

    (웃자고 하신 말씀인데 진지하게 답하고..이글 윗글 한 다섯번씩은 다 제가 조회수 올리고있고..ㅋㅋ)

  • 5. 오클리
    '08.9.27 7:22 AM

    맥주로 하는 고기 요리 본적 있어요...
    셀린님께서 만드신것 보니 넘 맛있어보여요...^^

    참..10월 24일부터 하프텀 시작입니다
    언제든 오세요...^^
    참..아직 거기 사세요?
    전 여전히 거기 삽니다..ㅎㅎ

  • 6. carolina
    '08.9.27 8:07 AM

    하하하하, 저는 이것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슬프게도 집에 르꾸르제같은 무쇠 냄비가 없어서, 패스.
    바깥양반이 만들자고 하길래, 우린 저런거 없어서 안되, 그랬는데, 아, 갑자기 막 떙겨요~

  • 7. 차이윈
    '08.9.27 9:05 AM

    carolina 님 무쇠냄비 없이도 하실 수 있는 요리예요.
    그냥 오븐용기에 넣고 조리시면 되고,혹시 오븐이 없으신 분들은 두꺼운 냄비 (이 때는 사실 무쇠가 좋긴하죠.ㅜ.ㅜ)에 약한 불로 조리시면 된답니다.
    직화로 할 경우 고기가 오븐에 넣을 때보단 덜 부드럽답니다.

    셀린님 맛있게 드셨다니 고맙습니다.^^

  • 8. 달팽이
    '08.9.27 9:46 AM

    아~ 차이윈님 레시피보고 넘 땡겨서 저로 어제 해봤는데...ㅎㅎ

    저도 무쇠냄비 없구요. 비프스톡도 없구요...헐..
    용기는 오븐에 들어갈 수 있는 내열유리냄비를 사용했어요.
    비프스톡은 날라리 주부인 저로써는 뭔지 맛도 본적이 없는지라.. 걍 '진육수'물어 풀어서...;;;

    맥주랑 기타등등을 넣고 끓여주는 과정에서 좀 걸죽할 만큼 충분히 해줘야 하는거 같더군요.
    오븐에 고기 요리를 해본적도 날라리 주부가, 넘 맛있어 보여서 시도한거라서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전 나름 적당히 한다고 했더니만..(사실 이 요리를 어디서 먹어본 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오븐에서 꺼내보니 쇠고기국(?)이 나오더군요. 급 좌절.. 싱겁고...ㅜㅜ
    맛은.. 풍미가 좀 다른 불고기 느낌??

    오늘 아침에 가스에 올려서 약한 불에서 걸죽해지도록 졸였어요.
    남편은 풍미가 입에 안맞는다고 그러내요.. 뭐 양촌리 입맛이라..
    고기가 확실히 부드러워져서 질긴거 조금도 못먹는 7살 딸래미가
    지금 식빵으로 바닥 싹싹 긁어가며 먹고 있어요.^^
    양파가 너무 달곰하게 맛있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양파를 골라먹을 정도로..^^

    저도 담에는 훌륭히 성공할 것 같아요..^^
    이런 레시피들 넘 감사해요~~

  • 9. carolina
    '08.9.27 11:00 PM

    차이윈님, 저는, 사실 우리 바깥양반이, 큰 냄비를 스댕으로만 구성된 것을 골랐습니다, 이유는 오븐에 넣을라고, 사실 제가 무쇠들과 저런 냄비가 오븐에 들어 갔을때의 차잇점을 보니, 제 남비에는 스팁빠지라고 구멍이 있고, 그 유명한 르꾸레제등의 무쇠남비는 구멍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스팀이 고기를 좀더 연하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이런.

    저는 이전에 이 레시피랑 아주 비슷한 것을 만들었는데,
    틀린 점은 집에 와인이 있어서 와인을 넣었고,
    두번째는 오븐에는 안넣었죠. 비프스톡 대신 집에서 만든 소꼬리 곰탕국물을 넣었더니,
    또 자연의 맛이!

    한번 주말에 시도해봐야겠네요^^

  • 10. 스위트피
    '08.9.27 11:43 PM

    저도 내일 쯤 따라해보고 싶은 음식 이네요.
    맥주는 몇 병을 사야할 지 냄비에 붓고 끓이고 마시고 하려면 ^^

  • 11. sylvia
    '08.9.28 6:04 AM

    맥주를 붓고 요리를 하면요....
    아이들과 같이 먹어도 괜찮나요???
    혹시... 취하거나 그러진 않겠죠???

  • 12. 달자
    '08.9.28 10:23 AM

    저는 성공 했어요.^^ 차이윈님 감사합니다.
    근데 왜 남의 글 밑에다 이러는지 ㅠㅠ


    셀린님 감사해요. 조리과정에 몇가지 궁금 한 것들이 있었는데 해결 됐어요

    아이구 이름도 틀리게 적구 ㅠㅠㅠ.

    실비아님 울딸 맥 주 넣었다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알콜은 다 날아 갔는지 전혀 안 취했습니다.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0 코코몽 2024.11.22 1,734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920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2,07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9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88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8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6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400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26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327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31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60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3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6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1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20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7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1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5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9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79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1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97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1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6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