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엉이 제철이라는 EBS 요리프로의 선생님의 말씀으로(이름은 몰겠네요) *마트에서 우엉한뭉치 사서 채썼어 물에 담궈놓고( 4개월된 딸아이의 넘어갈듯한 울음소리에 간신히 채만썰어 놓고...) 밤에 잠이들어버려 아침에 아이잘때 우엉조림해놓고 우엉우린물이 남았는데요. 이게 화근이네요.
갑자기 우엉이 좋다더라... 물도 좋으리라.... 환청이라도... 들리는듯..ㅎㅎㅎㅎ 그리하여 잡곡이 떨어져서 허옇게 있던 흰쌀을 씻어 우엉물을 부었습니다. 저녁에 다된밥 푸려고 연순간 ㅠㅠㅠ 색깔이 죽여줍니다....거무죽죽한것이 거의 묵은쌀 수준이고 밥맛또한 묵은쌀 뺨치게 어찌나 그맛을 재현해 주는지 먹는데 혼났습니다. ㅎㅎ
**여러분 우엉물에 밥하지 마세요. 묵은쌀밥맛 지대로 납니데이~~~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래된 묵은쌀맛내기?? ㅠㅠ
러브홀릭 |
조회수 : 3,895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9-06 1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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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루씨
'07.9.6 12:19 PMㅎㅎㅎ
2. 라니
'07.9.6 2:22 PM^^네~
3. 좋은풍경
'07.9.6 4:00 PM크크.. 가끔 그런 환청이 들릴 때가 있죠.. 저는 주로 물을 더 부어라.. 더 부어라.. 하는 환청이 들려서 카레국 많이 끓여먹는다는..
4. 쏨
'07.9.6 4:34 PM햇우엉은 물에 오래 담그면 그 향이 다 빠져서 안돼요.
거무죽죽해도 물에 헹구면 검은 물 다 빠지거든요 얼른 건져서 요리를 하든
안되면 비닐 봉투에 넣어 꼭 묶어 냉장고에 뒀다가 수일내에 조리해야 한답니다.5. 온새미로
'07.9.6 6:46 PMㅎㅎㅎ잠시 웃어서 좋았읍니다..억지로라도 드셨다니...몸에도 좋으리라고 생각하시면 좋지요..
6. 러브홀릭
'07.9.7 9:46 AM쏨님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우엉이 까매지지 않았더군요. 근데 물에 안담겨져있던 윗부분도 까맣지않아서 햇우엉이라 그런가보네 했더니 물에 담궈나서 그랬나요.. (몰겠넹@.@??)
7. 해수
'07.9.7 9:50 AM재밌게 읽었어요..어제 '경청'이라는 책을 읽었는데..거기서 본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라는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ㅋㅋ
8. 뿌요
'07.9.7 9:49 PMㅎㅎㅎㅎ 지대로 웃겨주십니다.
실험정신이 너무 강하십니다.9. 스프라이트
'07.9.7 10:52 PMㅋㅋ 넘 재미나요...
10. 우향
'07.9.8 4:13 PM왠일입니까요?
저는 묵은쌀 햅쌀맛내기로 보고 클릭했습니다.ㅋㅋ11. oegzzang
'07.9.9 11:40 PM저도 그렇게 읽었는데...
한 제목에 두가지 사연이네요12. 요리열공
'07.9.12 5:15 AMㅋㅋ...저두 묶은 쌀로 어떻게 밥맛을 좋게하나 궁금하여 들어왔네여..
넘 재밌으셔요^^13. 임경미
'07.9.12 2:20 PM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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