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 종종 계신데요,
롤은 초밥용 밥만 잘 만들어지고 속재료만 준비되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속재료 같은 것도 원하는 것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들기가 자유로운 음식이기도 하고요 ^^
초밥용 밥의 새콤달콤한 정도는 드시는 분의 입맛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니까
배합초를 좀 넉넉히 만드시고 밥에 섞어가며 양을 조절하세요~
김을 반을 잘라서 말아야하니까 말기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손에 배합초를 묻혀가며 밥을 아주 얇게 펴발라 주시면
롤이 두꺼워지지 않기 때문에 말기도 쉽답니다.
처음 해보시는 분은 속재료도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일단 조금씩 넣고 마는 것 부터 연습해보시구요 ^^
롤을 썰때는 물에 적신 부엌수건이나 키친타올로 칼을 닦아주시면서 썰어야 잘썰려요.
김이 아니고 밥이 겉면에 있어서 칼이 찐득해지면 썰기가 더 힘들거든요.
그러니 써시면서 자주 칼 닦아주세요 ^^
초밥용 밥 만들기
*쌀 2컵, 다시마 사방 5cm, 물 2컵, 배합초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3큰술)*
#한컵은 200ml가 기준입니다.#
1. 쌀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분량의 물과 다시마를 넣고 30분간 불려주세요.
2. 냄비에 담긴 그대로 쎈불에 올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3분간 끓이시고
3. 3분이 지나면 약불로 줄이고 15분간 밥을 짓고 불끄고 다시 15분~20분간 그대로 놔두세요.
4. 배합초 재료를 모두 섞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설탕과 소금을 모두 녹이시구요.
5. 뜸이 다 들은 밥을 큰 나무그릇이나 유리그릇에 담고 배합초를 골고룰 뿌린 후
밥알이 뭉개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재빨리 밥을 섞어주세요.
밥알이 배합초 수분을 모두 흡수하면 완성이고
밥을 배합초와 섞으면서 부채질을 하거나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빠른 시간안에 배합초 흡수와 수분증발을 도와 밥이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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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줄기 초밥
미역줄기의 비릿한 맛을 제거하고
새콤달콤고소하게 무쳐서 만든 초밥롤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청량함도 함께 느껴지고요 ^^
한국에는 다양한 해초류가 많으니까 좋아하시는 해초류 사다 무치셔서
미역줄기대신 사용하셔도 좋아요.
재료
물에 하룻밤 불린 미역줄기 150g, 날치알 3큰술, 초밥용 밥 2공기,
미역줄기 양념 (식초 2큰술, 설탕 1+1/2큰술, 소금 1/3큰술, 참기름 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2큰술, 김 2장
과정
1. 염장미역 줄기는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물에 담궈 짠 맛을 제거하고
여러번 물을 갈아주며 바락바락 빨 듯이 씻어 진을 제거해주세요.
저는 아예 하룻밤 물에 담궈두고 다음날 바락바락 씻어 진을 뺀 후 사용합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약간, 청주 약간을 넣고 미역줄기를 30초간 데쳐낸 후
찬물에 담궈 식히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세요.
3. 미역줄기를 잘게 썰고 미역줄기 양념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 후
2시간 정도 재워두고 가는 체에 받쳐 물기를 모두 제거하시구요.
요건 하루 전날 양념에 재워두었다가 체에 받혀 냉장고에 넣어두고 주무시면 편해요 ^^
4. 물기가 제거된 미역줄기무침에 깨소금과, 참기름만 넣어 다시 양념해주세요.
5. 김은 살짝구워 3cm 정도의 폭으로 길게 잘라 띠를 만들고,
초밥용 밥은 손에 배합초 묻혀가며 타원형으로 작게 모양을 잡아주세요.
6. 모양낸 밥에 김으로 띠를 두르고 김 끝은 밥풀로 접착시키고
7. 말린 김의 안쪽 빈 공간에 양념한 미역줄기를 얹고 날치알을 약간 얹으면 완성.
곁들이
미역줄기는 청주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야
비린맛도 사라지고 색도 파릇하게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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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튀김 롤
재료
흰살생선포 2장, 계란 1개, 밀가루 3큰술, 빵가루 1/2컵, 아스파라거스 6줄기,
초밥용 밥 2공기, 김 2장, 통깨, 청주, 소금, 후추 약간씩
소스 : 고추냉이 마요네즈 소스 (마요네즈 2큰술 + 고추냉이 1/2큰술)
스파이시 마요네즈 소스 (마요네즈 1큰술 + 스리라챠 소스 1큰술)
과정
1. 포를 뜬 흰살생선은2cm 정도의 폭이 되도록 길이대로 썰고
청주를 살짝 뿌리고 소금 후추로 밑간해 주세요.
2. 막대기 모양으로 썬 생선을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뒤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루고 튀기듯 지져내시고
3. 아스파라거스는 아주 질긴 밑동을 잘라내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2-3분정도 삶아낸 후 찬물에 재빨리 식힙니다.
4. 랩으로 감싼 김발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올린 후
그 위에 초밥용밥을 얇게 올리고 통깨를 뿌려 뒤집으세요.
5. 김위에 튀긴 생선과 아스파라거스를 얹고 돌돌 말아 썰고 소스를 곁들여 내면 완성.
곁들이
흰살생선 대신 연어나 새우, 오징어를 대신 사용해도 좋고
아스파라거스 대신 껍질콩이나 오이를 사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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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참치 롤 (스파이시 튜나롤)
냉동 참치회를 매콤하고 고소하게 양념해서 만드는 김말이 초밥.
재료
횟감용 냉동 참치 150g, 오이 1/2개, 김 2장, 초밥용 밥 2공기, 깨소금
참치 양념 (마요네즈 1+1/2큰술, 스리라챠 소스 1+1/2큰술, 소금 약간)
과정
1. 횟감용 냉동참치는 냉장고에서 반정도 해동하고
아주 자잘하게 깍뚝썰기 한 후 참치양념에 버무려 두세요.
2. 오이는 김밥용 단무치 처럼 길이대로 썰어두고,
3. 김발을 펴서 랩으로 감싸고 그 위에 구워서 반 자른 김을 올려 놓아주세요.
4. 김 위에 초밥용 밥을 얇게 펴서 올리고 그 위에 통깨를 솔솔 골고루 뿌린 후
뒤집어서 김이 위를 향하도록 하시고
5. 김위에 양념한 참치, 오이를 얹고 김발로 말아 8등분 하면 완성.
곁들이
횟감 참치가 없다면 통조림 참치나 맛살 잘게 찢은 걸 양념하여 대신해도 좋아요.
타원형 초밥을 만든 후 김 띠를 둘러 그 속에 양념한 참치를 올려 놓아도 좋구요.
김위에 밥을 올릴 때 손에 배합초를 묻혀서 가능한한 아주 얇게 펴서 올려야
롤이 터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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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롤
구수한 연기의 맛의 속속들이 배어든 훈제연어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맛이 부드럽게 잘 어우러지는 롤이라서
산뜻한 맛의 다른 초밥롤들과 함께 곁들여 내면
부드러운 맛이 한층 더 돋보이는 음식입니다.
재료
훈제연어 8장, 크림치즈 약간, 오이 1/2개, 초밥용 밥 2공기, 김 2장
과정
1. 김을 살짝 구워 반으로 자르고 김발에 랩을 씌운 후 김을 얹어주세요.
2. 김 위에 초밥용 밥을 얇게 펴서 올리고 뒤집어서 김부분이 위를 향하게 하시고
3. 김위에 훈제연어 2장, 크림치즈 약간, 길게 썰은 오이 하나를 올리고
돌돌 말아 썰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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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롤
크림처럼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들어가 이국적인 맛을 낼 수 있는 캘리포니아 롤.
고추냉이 간장이 곁들임 소스로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재료
맛살 4개, 오이 1/2개, 아보카도 1개, 초밥용 밥 2공기, 김 2장, 날치알 약간
고추냉이 간장: 간장 2큰술, 식초 1/2큰술, 연와사비 1/5~1/3큰술
과정
1. 아보카도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하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2. 썰어둔 아보카도는 식초를 약간 푼 물에 살짝 담궜다 꺼내서 갈변현상을 막아주시고
3. 김발에 랩을 씌운 후 반 자른 김을 올리고 뒤집어서 김부분이 위를 향하게 해주세요.
4. 김위에 길게 찢은 맛살, 길게 자른 오이, 아보카도를 올려 단단하게 말고
날치알을 롤의 한쪽 면위에 올려 골고루 펴 바른 후 썰어내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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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초밥종류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물이라고 하는데요
전 만들어 둔 후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두었다가 상에 내면
배합초 맛도 더 확실하게 나고 밥알이 더 탱글하게 느껴져서 맛있더라구요.
1시간 정도까지는 냉장고에 넣어도 밥알 굳지 않으니까요 걱정마시고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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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렌지피코
'07.8.7 2:42 PM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롤 싸는건 그럭저럭 할줄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소스에서 늘 막혔었어요. 정확한 레서피 없이 늘 제맘대로 식으로 만들었었거든요. ^^;;
이 레서피 잘 간직할께요. 저기 있는거 다 먹어 봤음 좋겠어요.흐흐흐~~~2. Terry
'07.8.7 3:57 PM어흑... 정말 사진이랑 음식때깔이랑 예술입니다...^^
저도 당장 저장~^^3. 궁금..
'07.8.7 4:00 PMnice ~ 식욕이 동하네요~
근데 질문 한 가지 있어요~
날치알을 구입해서 쓸때 전 이상하게
비린내 비스므리한 것이 자꾸 거슬리던데요..
오렌지 주스에 담궈두면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도
해보았는데 그래두 싸~악 가시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음식점에서 알밥을 먹거나 롤을 먹을 때는 괜찮던데..
머 좀 더 효과적인 팁 없을까요 ??4. smile74
'07.8.7 4:55 PM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제가 이 레서피로 손님 초대 두번 했거든요.
너무 맛있어요.
처음 할때는 손이 좀 가지만 두번째는 후다닥~~~
그리 어렵지 않아요.
여기에 모밀 소바 하나 추가하면 금상첨화지요.5. 제넬
'07.8.7 8:05 PM정말 사진이랑 음식이랑 만들고 싶은 욕구를 불끈불끈~~~ 솟게 만드시는 군요.
롤 하면 아보카도 넣고 만들었던 캘리포니아롤을 먹고 다들 이게 뭐야.. 맛이 이상해.. 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아보카도 저도 몇번 먹어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맛이에요. ㅜㅜ
저만 그런가요.. 부끄부끄 --;6. 강혜경
'07.8.8 12:09 AM와~~~
사진이 예술입니다.
물론....롤은 더더더더 예술입니다~~
멋지셔요~~알록달록~~
낼은 날치알을 사러 가야겠습니다..^=^7. 똥그리
'07.8.8 12:21 AM오렌지피코님~ 저도 그날그날 입맛따라 그냥 멋대로 맛들어요. ㅋ~
달짝지근한 소스 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마요네즈에 이것저것 넣거나 고추냉이 간장으로 주로 먹게 되네요.
테리님~ 롤을 너무 좋아하는데 요런거에 밥이 꽤 들어가니 이를 우짜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좋아는하는데 자주 해먹기는 겁나고. 어흑.
궁금님~ 저도 날치알에 비린맛 느껴진다고 하시는 분들 종종 뵈었고 또 오렌지 주스에 담궈두면 괜찮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정작 저는 비위가 너무 강한지 비린맛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오히려 시판 날치알에 조미를 하도 해놔서 그 맛이 좀 거슬리게 느껴질 때는 있구요 ㅜ.ㅜ
제가 비리게 느끼질 않으니 제거하려고 따로 뭔가 궁리한 건 없는데...
비린 맛 제거에는 레몬이 좋으니까 레몬즙 조금 넣어서 잘 섞어 두었다가 가는 체에 받쳐서 물기 제거하고 쓰시면 어떨까요? 너무 신 맛이 나려나 싶기도 하네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는 저... 죄송해요... ㅜ.ㅜ
스마일님~ 앗! 스마일님 성공하셨나봐요~~~ ^^
요게 증말 한두번 하다보면 그 다음엔 나름 요령도 더 생기고 속도도 잘 붙고 그렇죠? ^^
글을 올리고 나면 이걸 맛있게 드셨는지 맛없게 드셨는지 완전 혼자 두근두근 할때가 많은데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
제넬님~ ㅎㅎ 저도 아보카도 처음엔 미끈덕거리는 게 싫더라구요. 니가 야채라면 아삭한 맛이 있어야할 것이 아니냐~~~ 하면서 미워한 적도 있어요. ㅋ~ 근데 캘리롤에는 꼭 들어가니까 몇번 먹다보니 이젠 없으면 허전하네요... ^^
강혜경님~ 전 이사가시는 분이 냉장고 정리하면서 주신 날치알이 한통이 있는데 아직도 냉동실에 고대로... ㅜ.ㅜ 저도 이거 해먹은지 꽤 되었는데 한번 날을 잡아야겠어요 ^^
칭찬 감사합니다. ^^8. 새콤달콤
'07.8.8 9:24 AM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똥그리님.
보기만해도 군침이 추르릅!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군함초밥 만들 때마다 항상 금새 눅눅해져서 먹을 때가 되면 축 처져서 모양이 잘 안났거든요.
혹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9. 똥그리
'07.8.8 10:54 PM새콤달콤님~ 저도 군함초밥 할때마다 그게 걱정이 많이 되요.
김을 살짝 구워서 하면 조금 덜 눅눅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결국 눅눅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끼리 먹을 땐 밥을 먹을 만큼 다 동그랗게 모양지어두고 랩으로 싸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김을 두르고 재료 얹어서 먹고요, 손님이 오실 때는 김으로 밥을 둘러놓기까지만 해 두었다가 재료 얹는 거는 손님 오시고 상에 내기 직정에 재료를 얹어요. 그럼 좀 덜 눅눅해지더라구요. ^^10. 꿈과쉼
'07.8.14 3:00 PM와...정말 감탄 입니다. 제가 롤을 좋아해서 스시집에서 다양한 롤을 시켜만 먹어 봤는데...한번 해야봐 겠네요...감사.!!! 필라 델피아 롤~~ 눈여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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