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뭐해먹을지 키친토크보며 많은 도움을 받은지 10년차 되어가네요.
저처럼 매일 반찬 걱정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도 키친토크 문을 두드려봅니다.
전 일주일메뉴를 메모해 둡니다.
그리고 필요한 재료를 마트,시장,생협으로 나누어 하루 날잡아 쭉 돌아 식재료를 삽니다.
예전엔 자주 마트에 가서 그때그때 해먹었는데요.
이젠 마트다니는것도 그다지 재미를 못느끼겠고 솔직히 왜이리 귀찮은지요.. ㅠ.ㅠ
또한 재료가 있어야 마음 먹을때 할 수 있겠더라고요.
각설하고 일주일동안 해먹은 간단하고 푸짐한거 몇개 올려볼께요..
근데 과정샷이 없어요.. 다음 글 올릴때를 위해 이제부턴 과정샷도 열심히 찍겠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그냥저냥입니다. 비루한 사진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
홍합,대합찜 + 칼국수
엊그제 해산물 쟁여두면서 홍합 두바구니 4,000원 주고 사왔어요.
홍합 쪄서 순식간에 까먹고 국물로 칼국수도 끓여 먹었어요.
요즘 홍합살이 정말 크고 맛있더라고요.
그 옆 대합은 초고추장 찍어 한입에 넣어서 꼭꼭 씹어먹으면 턱이 좀 아프긴 하지만
쫄깃쫄깃 씹는 식감이 참 좋아요 ^^
알아서 싸먹는 김밥
식구들이 김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20줄씩 한꺼번에 싸놓고 냉동실에 쟁여 달걀물에 굴려 먹곤 했는데
이젠 김밥싸는게 슬슬 귀찮아요 -.-
그래서 재료만 썰어놓고 각자 싸먹으라 했네요..
(간장에 졸인 어묵,오이,계란,햄,깻잎,당근,닭가슴살훈제 통조림,날치알)
썰기가 귀찮긴하지만 알아서 먹으니 정말 편해요 ㅋ
닭튀김
집에서 튀김하는거 무척 싫어합니다.
전 왜이리 사방에 기름이 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이들 간식과 우리 부부의 술안주로 닭요리가 그만이죠 ^^
우유에 재운 닭봉을 물에 헹구고 전분가루 묻혀 튀긴후 한번 더 튀겨냈어요.
더 손이가게 맛나게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조리과정이 길어지면 하기가 싫어서 전 대충합니다. ㅋ
싱겁긴한데 소금에 찍어먹음 맛나요 ^^
떡볶이+순대+어묵+고구마부침
주말 점심은 분식으로 해결했어요.
멸치육수에 고추장1.5 설탕 2, 간장 1 넣고 어묵, 떡볶이, 양파조금 넣고 은근히 끓이다 대파넣으면 끝!
우리집 식구들은 이상하게 어묵을 꼬치에 꽂아줘야 잘 먹어요..
근데 어묵꼬치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집에있는 나무 젓가락 총출동... 비주얼이 좀 그르쵸 ㅋ
고구마 작은게 있길래 튀김가루반죽에 얼른 담궜다 팬에 지졌어요.
부재료는 떡볶이 국물에 적셔먹어야 제맛인데.. 국물이 더 있었더라면 좋으련만..
리코타치즈 샐러드
며칠전 무림고수 파니니님께서 올려주신 리코타치즈샐러드 따라해봤어요.
집에 있는 재료 대충 썰어넣고 (어린잎채소,크렌베리,아몬드,토마토) 치즈 뚝뚝 떼어내서 올리고,
발사믹 글레이즈 쫙쫙 뿌려 빵에 얹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제가 산게 리코타치즈 맞나요??
코스트코에서 집어왔는데 리코타라고 안써있어서 -.-
아귀찜
제가 근래에 했던 요리중 가장 복잡한 메뉴였어요.
요조마님의 아귀찜 레시피보고 꼭 해보고 싶어서 따라해봤는데 진짜 사먹던 그맛이더라고요.
저도 해놓고선 놀랐다지요 ㅋ
무엇보다 해산물 좋아하는 남편이 정말 기뻐했어요.
제가 했던 메뉴중 가장 복잡하다함은 전 귀찮은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는거,
근데 했다는거, 또 해보고 싶다는거 ㅋ
아귀찜 꼭 해보세요! 맛있어요 ^^
(5인분기준 아귀를 농수산물시장에서 2만원에 샀답니다. 손질 다 해주시니 걱정마시고 도전해보세요^^)
새조개 샤브샤브
이건 제가 한 메뉴는 아니고 얼마전 시댁가서 차려진 밥상에 새조개만 담갔어요
야들야들 진짜 맛있었어요 ^^
새조개 샤브에는 시금치가 꼭 있어야 해요! 달콤한 시금치와 참 잘 어울려요!
아우~
과정샷도 아닌 사진 몇장 올리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제가 하고 보니 키톡사진 재촉하는 그런 발언은 삼가해야겠어요 ㅋㅋ
이제 4월의 시작이에요 ^^
전 올해 계획을 4월부터 실천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올해 계획 세우신거 잊고 계셨다면 4월부터 다시 시작해보시고
올해는 뭐든지 한가지라도 이루어내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