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이어트 포기한 나날들입니다. 캬캬캬

| 조회수 : 18,31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03-28 10:45:37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유채를 삶아 찬물에 흔들어 싯고

적당히 물기를 짜준다...꼭짜면 식감이 좋지만...마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적당히 짜버린다..썰어 둔다

 

무침 그릇에 소금과 참기름 또는 소금과 들기름을 넣는다

 손으로 소금을 녹이는 중

파, 마늘은  나물의 향을 죽이고 색도 변한다 그래서 정말 우리집 나물은 딱 저렇게 소금과 질좋은 기름만 넣기..

 

된장을 넣거나 고추장을 넣을떈 소금을 뺸다.

포인트는 소금을 녹여 주고, 장을 기름에 잘 풀어 주는 것

 파 김치 처럼 문질 문질....하나 집어 먹어서 짠듯하면 된다..그래도 두고 먹으면 싱겁다..

 

 

 저 남도에서 사온 멸치 하고 홍게 먹고 남은 게다리를 냉동했다 육수로

입으로 쪽쪽 빨아 낸것은 아님..

 

 물이 끓으려고 하는 순가 멸치를 건졌다..그냥 두고 국과 같이 먹어 버리기도 하나 남편이 별로좋아 하지 않음

공평하게 한번은 건지고 한번은 먹으라고 강요.

 

 물을 끓이는 동안 근대를 데친다..데쳐서 하면 좀더 부드럽고 풀내가 덜 난다..

 

물이 끓으면 소금과 근대를 넣고 푸르르 하고 싯음 된다..

시금치 국도 같은 방법

아욱은 반듯이 주무르듯 초록 물이 나오게 맹물에 싯어 낸뒤 데친다..안그러면 미끄덩거림

 

 송송 썰고

 

 

 

 채소류를 넣고 끓음  된장을 넣어줌..많이 풀지 않는다 심심하게..정 싱거우면 뒷간을 소금약간 더 넣긴 하지만...

 

 

 

 

 소분해서 냉장 보관중인 다시마와...

 

다시마를 사면 날잡고 다 부셔셔 소분해 둔다..그래야 쓰기 편하다.

 

 송송 썰어서 냉동 해둔 파....썰면서 울기도 하지만...요긴하다.

 

 

 

국이 끓으면  파와 다시마 한조각을 넣고 불을 끈다

 

다시마가 계속 끓여 지면 진이 난다고 건저 버리기도 하지만...조금 넣으니 그냥 둔다 내가 다 건저 먹어야지..

 

 

 국간장이 너무 짜서 콩 삶은 물과 멸치 대가리 청주를 넣고 숙성 했다..냉장 보관 하면서 먹는데

나물을 무치면 맛나다..늘려 먹기 달인이 되어야지..

 

 칼갈이를 사왔는데 영 방법이 서툴러 남표니가...행주를 깔라고 알려 줌...

숫돌을 한쪽으로 올리고 물을 축여주고 쓱삭 쓱삭

 

절삭력이 아무리 좋은 칼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니...2000원 짜리 다이소 숫돌이 효자 로세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단의 2천원짜리 싱싱 한 파를 다듬어 준다.

 대가리를 좀 잘라 내고 다듬었다 머리가 너무 매운파라서

대가리는 별도로 손질 후 냉동 하여 고기 요리에 넣을 생각임

선배 언니가 알려준 방법

 파를 싯는 동안 풀을 쑨다 .

밥을 갈아 넣어도 되는데 잘 안삭아서.

두어 숟가락 넣고 뭃게 쑤어서 남겨 얼렸다가 또 쓸 예정

 

 깨끗이 싯은 파 와 파 머리

 

 스텡 볼에 고춧 가루를 담고

 

 

 새우젓 시판으로 강화도에서 사온 것 세수저 푹 떠서 넣고 국물도 부었다..

 

 백청을 언젠 간 만들어야지..매실과 항암에 좋다는 쇠비름 청 그리고 양파청과 오미자를 약간 섞은 청 몇년식 묵은 청들이다.

 

 

 풀을 더해준다.

 

 

 

 액젓이 떨어져서 소금을 더 넣었다

 

 

 손으로 으꺠듯이 주물러 주고

역시 찹살풀이 떼깔이 좋네...고추가루 색을 이쁘게 불려 준다..

 

 

 

 물이 어느 정도 빠진 파를 반으로 잘라 넣었음

 

 가볍게 위에 아래 섞어 주면서 문질 문질...막 무치면 다 튀니..

그냥 문질 문질..하다 보면 숨이 죽는다

 

 

 

 

파 향이 강하니 마늘을 넣을 필요는 없고 양념은 찍어 먹어 짭잘하면 된다..양파를 갈아 넣기도 하지만...정말 이보다 간단 한 김치는 없을 듯

멸치 액젓을 선호 하지만...새우젓도 넣고...황석어 육젓도 넣어 버릴떄가 있다...실온에 하루 익혀서 김냉에 두었다 먹기...



 

 

블로그 체라 반말입니다. 죄송합니다. 간만에 올려 봅니다. 다이어터 요요가 와서 3키로 정도 붙고..정신이 번쩍 나야 하는데 말예요. ㅋㅋㅋ

4월부터 뺘샤...다시 시작 하고 타오르자고 만 합니다. 그럼 인제 위의 맛난이들과도 빠이 빠이 해야 한다능.....슬픔 소식 기념으로 올려 봅니다.

간만에 과정샷 충실해봤어여. 빠이빠이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짱
    '14.3.28 10:55 AM

    유채나물은 향긋할거 같아여~ 한번도 안먹어 봤거든여~ 파김치 익으면 완전 밥도둑이겠네여~
    침고여여~~

  • 김명진
    '14.3.29 9:19 AM

    넵 밥 도둑이라 큰일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돠..

  • 2. morning
    '14.3.28 12:04 PM

    과정샷까지 찍어서 올리시느라 시간, 노력 많으 들이셨네요.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다이어트 포기라고 하셨지만 올리신 음식들은 다 건강식이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인데요? ^^
    파김치에는 마늘은 안넣어도 되겠군요. 저도 한번 만들어볼까요? ^^

  • 김명진
    '14.3.29 9:19 AM

    문제는 저거만 먹는 다는게 아니라는거ㅠㅠ

    마늘은 넣지 마세요. 다른 음식에 양보 하세요.

  • 3. Lelia
    '14.3.28 3:49 PM

    과정샷이 매우 섬세하네요. 요리하면서 사진찍는 것 힘드셨을 건데. 근대 된장국이 간단하지만 맛있어 보여요. 집에 마침 근대 사둔 게 있네요. 덕분에 저녁 메뉴로 하나 해결합니다.

  • 김명진
    '14.3.29 9:20 AM

    근대...근대는 정말 맛나요. 셀러드에도 ..무침에도..국에도요. 맛나게 드세요.

  • 4. 바다
    '14.3.29 10:47 AM

    파도 썰어서 냉동시켜 사용하는군요...음 나도 ㅎㅎ 파김치 얼마전에 담궈서 푹 익혀 먹고있어요 요즘 이런게 왜 땡기는지 ^^;

  • 김명진
    '14.3.29 10:21 PM

    두식구라 파를 매번 살 수 없어서 아에 냉동을 해요. 썰어서 도 하고 그냥도 토막으로 하고요.

  • 5. 이호례
    '14.3.29 4:07 PM

    저기 부억칼 우리집것이며
    저나물 무치는데 집간장과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무칩니다
    파김치 맛들면 맛나겠네요

  • 김명진
    '14.3.29 10:23 PM

    부엌칼이 같은 가요? 어떤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선물로 들어 온 참기름 외에 따로 기름을 사지는 않고 들기름은 이모님이 주셨어여. 농사 지은것이라 엄청 고소하더라구요.

    파김치는 마도 들기전에 벌써 먹어 치우고 있어요. 그러니 제가 다이어트 포기지요..

  • 6. 안잘레나
    '14.3.29 7:12 PM

    파김치가 맛나겠아요^^

  • 김명진
    '14.3.29 10:23 PM

    넵...맛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터지겠어여.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 7. 도시락지원맘78
    '14.3.30 1:02 AM

    부엌칼의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저도 향있는 나물은 소금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요.
    엄마가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소금을 기름에 녹이는 팁 신선하고 좋네요.
    파김치가 먹고싶어서 꼭 담아야지 했는데 오늘 마트가서 한팩을 사버렸지 뭐예요.
    담번엔 꼭 담아볼래요.^^

  • 김명진
    '14.3.31 9:30 AM

    흔하디 흔한 만원짜리 칼인데요. 모양새가 사납지요. 그런데 갈면 생고기도 잘썰리고..어쩔땐 과일도 저 칼이 정말 나아요...

    파 김치는 사서 드시지 마시고 해보세요. 다른 김치에 비해 색과 간만 맞추면 저절로 맛나 진답니다.

  • 8. 공작부인
    '14.4.6 12:35 AM

    고운 색의 나물과 파김치에 침이 꼴깍;;; 날 밝으면 장봐서 당장 해먹어야 겠어요!! 기동력을 불어넣어 주셨네요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0 코코몽 2024.11.22 8,378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3 ··· 2024.11.18 13,951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7 Alison 2024.11.12 15,689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43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459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01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16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985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74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51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00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396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2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3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6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2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04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4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