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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같이 콘서트 가실래요? (튀김 대세에 동참)

| 조회수 : 14,607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4-03-28 10:28:38

 글을 올리려고 보니 지난 글이 벌써 작년;;;

2014년, 안녕들하십니까?

저도 뭐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육아 실미도 탈출 여행도 다녀왔고요.

여행 이야기는 다음에ㅋㅋ

 

 

오늘은 다른 소식 하나 전하려고 왔어요.

제목 보고 웬 콘서트? 하신 분들 있으시죠?

콘서트 소식 전에 키톡의 본분에 다합시다.

 

 

오늘의 요리는 튀김입니다.

튀김을 고수의 요리라고 생각하시는데,

기본만 지키면 튀김만큼 쉬운 요리도 없죠.

열심히 해도 맛없어서 버리기도 하잖아요?

 

근데... 

튀겨서 맛없는 건 없습니다.

매운맛, 짠맛, 단맛, 신맛...

그중에 제일은 기름맛!ㅋㅋ

고기도 기름기가 있어야 맛있지 않나요?

삼겹살에 비계 떼면 뭔 맛으로 먹나요?

칼로리 따워 넣어둬...

 

 

오늘 튀길 재료는 굴!

지난 겨울에 아주 굵고 튼실한 굴을 선물 받았는데

먹다먹다 지쳐서 튀김으로 변신~

준비는 대략 이러합니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

만들다가 찍어서 좀 빈약함

근데 이거 설정 아니냐고요?

100% 레알입니다.

전 튀길 때 이렇게 해요.

이게 동선에 맞아서...

하다보면 밀가루나 빵가루 조금씩 날리잖아요.

이렇게 핸드타올 하나 깔아두고

다 끝나면 개수대에 툭툭 털어서 빨래통에 휙~ 집어던지면 되니까 정말 편해요. 

 

 

  

 이렇게 튀겨주시면 됩니다.

 

요즘,

튀김이 대세라고~

김어준 총수는 요새 닭을 튀긴다던데...

얼마나 잘 튀겼는지 한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요런 비쥬얼 나와줍니다.

 

 

대략 이러함

이렇게 몇 판을 튀겼는지 모름;;;

  

 

튀김에,

특히 해산물 튀김에 타르타르소스가 잘 어울려요.

기름이면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가 느끼할 것 같죠?

안 그래요~ 

같은 기름 종류라 겉돌지 않고 입에서 혼연일체를 이루어요.

프렌치후라이도 마요네즈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ㅠㅠ

케첩은 맛이 좀 튀는데, 마요네즈는 마이썽~

유럽에서는 맥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후렌치후라이에 마요네즈를 준다고도 하는데...

이런 선진 문화는 바로바로 적용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_+

저 같은 음식 소수자는 '마요네즈 조금만 주세요.'라고 부탁을...

자주는 아니고,

가끔 스트레스 받을 때 스스로에게 칼로리 폭탄을ㅋㅋㅋ

칼로리 따위 넣어둬...

햄버거 만들 때 마요네즈가 들어가니까 어렵지 않게 주긴 하더라고요.

  

 

 

 

 

 

아, 그나저나 콘서트 소식 뭐냐고요?

혹시...

건방진 주진우 기자 좋아하세요?

권력에 돌직구 던지는 최승호 PD는요?

 이용마 MBC 해직기자, 김진혁 전 EBS PD, 정연주 KBS 전 사장 등 언론계 최고의 엔트리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특강이 열린답니다.

해직언론인 문제와 언론공정성, 대안언론 등의 문제를 짚어보고,

 시민들과 고민을 나누기 위해 ‘야만의 시대, 진짜 언론인들의 이기는 싸움’이라는 주제의 토크특강이라고...

아, 간만에 설레네요.

아이돌 콘서트 가는 팬의 마음이 이러할 듯!

 

 

일시는 4월 3일 7시 30분,

장소는 여성프라자아트홀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

신청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시민학교 1688-0523:내선2번)

참가비 비회원은 2만원, 노무현재단 및 후원단체 후원회원 1만원

선착순 200명 한정

저는 갑니다.

마감 될까봐 먼저 신청하고 글 올리는 치밀함ㅋㅋ

 

자세한 건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578


발상의 전환 (borabora)

82cook은 나의 온라인 친정.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은 K-엄마입니다.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머리무수리
    '14.3.28 11:08 AM

    발상 동상 안뇽!!!!!!!
    배고프당...
    튀김이 바삭하니 군침이 화악~~~~쩝..ㅎㅎㅎㅎ

  • 발상의 전환
    '14.3.31 12:47 AM

    긴머리무수리 형님 안녕하세요?

    완전 맥주를 부르는 비쥬얼이죠?
    그나마 아침에 보셔서 다행...인가요?
    아니면 아침에 보셔서 불행인가요?ㅋㅋ

  • 2. 긴머리무수리
    '14.3.28 11:11 AM

    콘서트...
    이럴땐 나도 서울살고잡다..-_- ''''''

  • 발상의 전환
    '14.3.31 12:48 AM

    요새 교통 좋은데...
    오시징...

  • 3. 살림열공
    '14.3.28 11:18 AM

    꺄아 튀김이 예술입니다.
    내 눈에서 하트가 막막 발사되는 중.
    발전님 글에 덧글 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긴 하였어요.
    아, 나도 콘서트 가고 싶음

  • 발상의 전환
    '14.3.31 12:50 AM

    헙!!!
    그 귀찮다는 로긴!!!
    제가 담에 굴 말고 닭 튀겨 드릴게요.
    같이 한번 뜯어 보아요~

  • 4. 버터링
    '14.3.28 11:42 AM

    굴튀김 격하게 사랑합니다....만 평소엔 귀찮아서 못해먹겠엉.ㅠㅠ 우리나라 이자까야 같은데서 6~8마리쯤 튀겨주곤 15000원 받는걸 보면 아오 기냥 확~! 하고 싶어집니다.

  • 발상의 전환
    '14.3.31 12:50 AM

    같이 창업할까요?

  • 5. remy
    '14.3.28 11:58 AM

    전.. 스트레스 만땅이면....
    치즈 듬뿍 올린 피자에.................... 마요네즈 듬뿍 쳐서 먹어요......ㅠㅠㅠㅠ

  • 발상의 전환
    '14.3.31 12:54 AM

    remy님, 이 분.... 뭘 좀 아시네요.ㅋㅋ
    피자에 마요네즈 은근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나름 관리 신경 쓰면서 토핑으로 푸성귀 올라간 샐러드 피자에 마요네즈 뿌려 먹는데,
    치즈 듬뿍 올린 피자에 마요네즈라니...
    겁나 맛있겠다. ㅠ (눈물 아니고 침...ㅋ)

  • 6. 그녀의1년
    '14.3.28 12:00 PM - 삭제된댓글

    눈팅만 하고 있는 새댁인데 저도 거기 가요~~ 반가워서 로그인했네요~~ 저도 엄청 기대중이에요 집에서 겁나게 멀지만...평일 이지만..그래도 가볼라구요

  • 발상의 전환
    '14.3.31 12:56 AM

    와우!!!
    동지 발견!!!
    접선합시다~
    저 자그마한 꽃다발 하나 가지고 갈껀데, 그걸로 혹시 표시가 될까요?ㅋㅋ
    보시면 먼저 인사해주세요~
    저도 격하게 반겨드릴게요~^^

  • 7. 달달구리
    '14.3.28 12:01 PM - 삭제된댓글

    빵가루 묻힌 굴튀김이라.................... 거기에 타르타르쏘쓰!!!!!!!!!!!!!! ㅠㅠ
    아.. 대낮부터 맥주 들이켜게 하시네........................ㅠㅜ

  • 발상의 전환
    '14.3.31 12:59 AM

    튀김과 매요네즈, 그것은 환상의 마리아주!
    아... 그런데 여기에 맥주라니...
    이것은 마치 칼로리계의 뉴클리어밤~

  • 8. 요하임
    '14.3.28 12:33 PM

    굴튀김 와 맛있겠어용
    해직언론인 콘서트에 열혈 참석 하시고
    참언론인들 말씀에 귀기울이는 원글님 참 멋진 1등 시민이세요^^
    서울이면 참석하고 싶은데, 지방이라 마음만 함께할께요~~^^

  • 발상의 전환
    '14.3.31 1:04 AM

    부끄럽구요,
    저는 언론계의 아이돌(!) 콘서트에 가는 팬에 불과합니다.

  • 9. 마법이필요해
    '14.3.28 12:43 PM

    반가워서 댓글달았어요. 아 그러고 보니 시간이 차~암 빨리 가네요 ㅠㅠ 체감상으로는 엄청 느린것 같은데..

  • 발상의 전환
    '14.3.31 1:05 AM

    체감상으로는 엄청 느린 것 같은데2222222222
    이럴 때 정말 마법이 필요해요ㅠㅠ

  • 10. 털뭉치
    '14.3.28 1:53 PM

    82신구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다니
    오늘 완전 계타네요.
    떠오르는 스타 연못댁, 오리지날 스타 발상의 전환,
    순덕엄니의 아성을 위협하는 소모던님까지.
    어서 순덕엄니도 동참하시라.

    콘서트에서 뵙겠슴다.

  • 발상의 전환
    '14.3.31 1:06 AM

    부끄럽구요,
    오리지날 스타라는 말은 자제해주세요.
    오신다니 콘서트에서 뵐게요...
    아... 싸인 해드려야 되나?

  • 11. 진냥
    '14.3.28 2:04 PM

    옴마~ 굴이라니 더 쫗아요~~
    튀김요리의 진리예요
    저는 굴튀길때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어줘요
    더 끝내주게 맛있어요
    멋진 분들의 콘서트라니 마음이 떠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네요 ㅎ

  • 발상의 전환
    '14.3.31 1:08 AM

    출석률 높으신 진냥님~
    이번에도 오실꺼죠?

    그나저나 파마산 치즈가루 대봑!!!
    고소함이 완전 배가 될 것 같아요.
    저도 담에 한번 해볼래요!!!

  • 12. 튼튼맘
    '14.3.28 2:19 PM

    오우~ 궁금했는데...반가워요!!!
    스트레스 받을떈 칼로리 폭탄...캬~ 조타~^^

  • 발상의 전환
    '14.3.31 1:10 AM

    튼튼맘님,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스트레스엔 칼로리로 맞서야죠.
    칼로리는 스트레스로 빼고...
    아, 이것은 마치 이이제이와 같은...ㅋㅋㅋ

  • 13. hansan
    '14.3.28 2:35 PM

    제목을 보면서 새삼 느끼는것은 우리가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것~
    한때는 언론인이란 단어 하나 만으로도 상징되는 것들이 많았었는데 작금의 비루한 시대에는 진짜 언론인, 공정한 언론인, 진정한 언론인 이란 수식어가 붙어야 하는 세상이 된게 여간 안타깝지 않네요.

    아무렴 콘서트에 비길까요? 의미있고 유익한 좋은시간 보내시길~

  • 발상의 전환
    '14.3.31 1:30 AM

    그러게요, 뭔가 착잡한 마음이에요.
    기사를 쓰는데 왜 기자 개인의 삶을 걸어야 하는 건지,
    언론 시스템이 어찌된 것인지... 하아...
    자리 하나라도 채우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위로 받고 올 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 14. 아뜰리에
    '14.3.28 2:45 PM

    빅쓰리가 한자리에 뙇!
    올디스트 구디스트의 마음으로 발전님 글에 추천을 뙇!
    콘서트에서 닭튀김을 뜯겠어요.

  • 발상의 전환
    '14.3.31 1:31 AM

    클래식은 영원하다...

  • 15. Lelia
    '14.3.28 3:30 PM

    원래 튀김요리 안 좋아하는데 김어준 총수 덕분에 닭튀김 땡겨서 오늘 재료 사왔다능.

    근데 굴이 먹어도 먹어도 남아서 튀김 했다는 소리 들으니 배가 아프네요. 얼마 전 슈퍼 갔더니 미국 촌동네에도 껍질 채 파는 생굴이 있더라구요. 가격을 보고 화들짝. 결국 포기 ㅠㅠ.

    벙커 콘서트 후기도 올려 주세요.

  • 16. 연못댁
    '14.3.28 6:58 PM

    굴을 먹어 본 지가 언제인지.
    영국은 섬나라인데도 신선한 해산물을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해산물이 굉장히 비싸요.

    콘서트 즐겁게 다녀오시길. ^^

  • 17. 정의롭게
    '14.3.28 8:46 PM

    아..궁금했어요. 그리고 느므 반가워요~!!!!!

    비록 몸은 못가지만 마음은 동참!!!! ^^

    자주자주 오시라욧!!

  • 18.
    '14.3.28 9:16 PM

    굴~~~~~~~~~~~알러지 있어서
    아예 사지 않는 품목이잖아요.
    허엉.
    내가 못 먹으니 우리 식구도 못 먹는거야. 이러면서

    콘서트도 못가고
    오늘은 그저 못하는 날이구만요.
    야만의 시대에 밥 먹기도 미안하네요.

  • 19. 지천명
    '14.3.28 10:34 PM

    좌절1. 상큼한 핸드타올의 충격 - 저는 신문지로 합니다. ( 한겨레신문 미안~)

    좌절2. 평일에는 움직이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후기 꼭 부탁드려요~)

  • 20. 버섯
    '14.3.28 10:54 PM

    굴을 좋아하지 않는 울집 두 남자때문에
    굴 튀김은 언감생심이라는...
    올 겨울도 그냥 넘어갔는데...
    발상님 굴튀김 보니 이 밤에 기름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가 없네..
    지방이 지방을 부른다고.... 벌써 손은 라면으로 향하고 있으니...
    저 저 라면 먹게 되면 발상님이 책임지셔야 해요... ㅜ.ㅠ

    그나저나 저 콘서트... 너무 가고프다. 서울은 울집서 너무 멀어.. ㅠ.ㅠ

  • 21. 붕어빵
    '14.3.28 11:08 PM

    발전님!!!
    저도 고향이 바닷가라 굴 참 좋아하는데 옆지기가 비린 걸 통 못먹어서
    식탁에 잘 올리질 않고 있어요. ㅠㅠㅠㅠ
    콘서트 정말 가보고 싶네요. 소식 고맙습니다. ^^

  • 22. 함께가
    '14.3.28 11:46 PM

    발상의 전환님, 안녕하셨어요?

  • 23. 너트매그
    '14.3.29 3:13 AM

    감자튀김에 마요네즈 짱이죠.
    펍 가면 케첩은 아예 없고 마요네즈 종류별로 그득그득... 하아... 생각나버렸어요.
    굴튀김 비주얼 죽입니다요~

  • 24. 열무김치
    '14.3.29 7:47 AM

    발상의 전환님, 안녕하셨어요? 222222222222222222

    저 홀로 외국서 안주 없이 맥주 마신다고... 자꾸 이렇게 여러 반가우신 분들이 요리 신공을 올리시면 ㅠ..ㅠ

  • 25. 한계령
    '14.3.29 11:31 AM

    마지막 글이 초콜릿 이야기였나요?
    82에 오면 늘 발상의 전환님 생각났는데
    느무느무 반가워요.
    이렇게 만나서.

    우리 앞으로 자주자주 만나요!

    그리고 콘서트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요.

  • 26. Harmony
    '14.3.29 5:41 PM

    실미도 훈련장교들은 잘 있지요?

    동생이랑 같이 갑니다.
    그날 콘시트장서 뵈어요.^^

  • 27. 이규원
    '14.3.29 10:09 PM

    4개월 긴 백조생활에서 탈출해서 4월부터 일을 하는데
    왜 좋은 행사는 4월에 하는지요!!!
    잘 다녀오세요.

  • 28. 내린천의봄
    '14.3.30 6:42 PM

    굴 튀김 예술입니다.
    빵가루가 꽃핀것 같아요.

    콘서트는 지방이라 어렵고 다녀와서
    글 올려주세요.

  • 29. 쿡쿡
    '14.3.31 11:04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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