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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꿀빵

| 조회수 : 9,23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03-26 23:02:12


 옛 기억으로 만들어본 꿀빵입니다.



하교길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니

정확한 레시피 없이 주먹구구입니다.



 밀가루 한 컵 반에 베이킹파우더 조금 넣어 채에 쳐요.

물에 소금 조금 녹이고  계란 하나 풀고 반죽합니다.



 반죽하여 뭉쳐서 잠시 두고



 집에서 만든 되직한 팥소가 좋은데 만들어 둔게 없어서 팥빙수용 팥을 넣었어요.



 식용유 반만 잠기게 튀겼어요... 옹색하게;;



 이런이런 팥이 비어져 나오네!...하트모양;;ㅎㅎ



  그럭저럭 노릇하게 튀겨놓고  꿀소스 조립니다.



조청엿에 황설탕을 넣고 끓여요.

조청엿에 황설탕이 녹을 때까지 조리다가

튀겨놓은 빵을 넣고 굴립니다.

꿀은 하나도 안들어가는데 꿀빵이라고 해서 좀... 당황하셨죠?

그 꿀빵집 간판에 '꿀빵' 이라고 씌여있었어요.^^



겉에 묻은 꿀이 굳기 전에 통깨를 뿌립니다.

그리하여... 꿀+빵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양은 좀 빠지지만... 먹고싶은 걸 해 먹었습니다.

제대로 다시 해볼겁니다. 팥도 삶아서.^^


소금빛 (wishes37)

수놓기를 좋아하고 음식도 되는 선에서 만들어 먹어요. 소금빛자수 blog.naver.com/wishes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14.3.26 11:08 PM

    와~ 맛있어보여요~ 학교앞에서 사먹곤 했는데 요즘은 귀하죠..통영에 오미사꿀빵 생각나네요

  • 소금빛
    '14.3.27 7:30 AM

    우리학교 옆에만 있는게 아니었군요~ㅎㅎ

  • 2. 부관훼리
    '14.3.26 11:42 PM

    저 어릴때는 본적이 없는 먹거리네요...
    (구한말때 학교다닌거 아님...ㅋ)

    무지 맛있을듯... ^^

  • 소금빛
    '14.3.27 7:33 AM

    우리시대 먹거리를 하나 말하자면,
    우유과자를 둥근 유리병에서 작은 삽같은 것으로 퍼서
    종이 봉투에 담아주던 시절입니다. (구한말때 아님...ㅋ)

  • 3. 타이타니꾸
    '14.3.27 12:34 AM

    맛있겠어요.

  • 소금빛
    '14.3.27 7:35 AM

    대충했지만 맛있어요~ㅎ
    다시 제대로 만들어서 성공작 들고(사진만) 투척하러 오겠습니다.^^

  • 4. 맹모뒷꿈치
    '14.3.27 12:39 PM

    저도 학교다닐때 못보던 음식이네요.
    나름 직할시 출신인데 ㅋ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날잡아 꼭 해보고싶네요.
    레시피 감사해요^^

  • 소금빛
    '14.3.27 7:25 PM

    맛있어야 할텐데...! 꼭 해보신다니 입맛에 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 5. 낮잠
    '14.3.27 1:07 PM

    오 맛나보여요^^~~~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왠지 기억이 날 것만 같은 추억이 묻어나는 꿀빵이네요^^

  • 소금빛
    '14.3.27 7:26 PM

    저는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그러그러 만들었어요.
    어릴 적 먹던 것이 가끔 먹고싶거든요... 그리움이랄까!^^

  • 6. 순덕이엄마
    '14.3.27 3:55 PM

    먹어본 적도 없는데 왠지 그리운 빵이네요^^

  • 소금빛
    '14.3.27 7:29 PM

    어릴 때 먹던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기억살려 해 먹습니다.
    그리움 맞는 것 같아요.^^

  • 7. Xena
    '14.3.27 4:55 PM

    오오 저것이 혹 그 유명한 오*사 꿀빵인가요?
    달콤하고 팥소도 들고...맛있겠어요!

  • 소금빛
    '14.3.27 7:34 PM

    그이름 저는 모르고요~
    이 꿀빵은 제 어릴적 학교옆 머리 하얀 할아버지 부부가 맛나게 만들어서
    수북히 쌓아놓고 팔던 그것입니다.^^

  • 8. 간장종지
    '14.3.27 5:52 PM

    한번씩 이런 달달구리한 게 끌려요
    통영 꿀빵 먹어봤는데 아마도 원글님 빵맛과 비슷할 것 같아요.
    어찌 레시피도 없이 뚝뚝하시는지
    정말 손이 보배인 것 같아요.
    자수 솜씨도 날마다 보고 있어요

  • 소금빛
    '14.3.27 7:36 PM

    대충~ 이리저리 넣으면 돼요. 제가 먹을거니 부담없이 만듭니다.ㅎㅎ

  • 9. 정신없는 마녀
    '14.3.29 3:09 PM

    아아악~~~ 완전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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