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제주에 입도한 블로거들을 오프에서 만나면서
제주아들도 만들고 언니, 동생도 생겼습니다.
서로 서로 집까지 왕래를 하며
언니가 해주는 밥도 먹고
아우가 무농약으로 키운 텃밭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공수해 온
오늘, 서귀포는 봄날처럼 어찌나 따뜻하던지요?
얻어 먹고는 본격적으로
검정비닐 봉지 대동하고 마당가운데
돌담밭으로 가서 약한번 치지 않았다는
낑깡을 욕심껏 땄습니다.
설탕을 10% 넣어 술을 붓고
6개월 숙성시키면 기가 막힌 술이
된다 하기에 술 좋아한다고
남편에게 잔소리 하면서도
맛있다는 술좀 담가서 남편에게
맛보이려는 이 심보는 뭥미? ㅎㅎ
채칼로 쓱쓱 밀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
꼭 짜서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그리고 마악 뽑아온 쪽파 다듬어
넣고 조물조물 무쳤더만
달콤한 무우맛 덕분인 지 꽤 맛납니다.
집에서는 건강밥상의 반찬을
배워 요즘 끊이지 않고 식탁에 올리고 있어요
채칼에 당근 두개를 밀어 웍에 포도씨유
두르고 볶다가 다시멸치 손질하여
슬쩍 물에 헹궈 햇빛에 말려 놓은
것을 듬뿍 갈아 넣고, 역시 들깨도
씻어 물기만 마르게 볶아 놓은 것을
간편하면서도 영양만점으로 아주
좋습니다.
감자 깍뚝썰기 해서 청량고추좀
썰어 넣어주고 포도씨유에 볶다가
진간장 아주 조금 넣고 육수물 넣어
뚜껑덮어 익힌다음 오늘은 양파도
썰어 넣고 멸치도 한줌넣어 내맘대로
지저분하던지 말던지...ㅎㅎㅎ
물엿과 통깨, 참기름 넣어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조림 완성!!!
다듬어 소금좀 뿌려서 겉절이하려고 합니다.
고추가루, 자하젓과 다진마늘 고추기루, 통깨 넣어
버물이면 맛있겠죠? ㅎㅎ
이제 밥이 다 됐다고 방송을 하네요
요즘 잡곡밥을 아주 편하게 하고 있어요~!
현미와 백미 그리고 서리태를
씻어서 압력솥 보온재가열로 우선 누릅니다.
재가열이 끝나고 취소를 누른 다음...
잡곡 압력취사 선택하여 밥을 지으니
현미밥의 깔끄럼도 없고 서리태도
잘 익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대신 물은 조금 더 주어야 합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늦게 사용한 편인데
블러거 아우 덕분에 폰으로 사진찍어
블로그에 바로 사진과 글 올리는 법을 배워서 지금
주방에서 밥되길 기다리며 이렇게 포스팅하고 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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