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혼밥상-달콩콩콩

| 조회수 : 17,96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02-14 15:35:55

저는 내일 이사가요

200리터때 냉장고 쓰고있었는데

무려 800리터 냉장고를 사서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

집이 코딱지만해서 냉장고를 이고 자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은 작은 냉장고 사려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양문형은 젤 작은게 815리터래요 ㅠ

가전을 왜이리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냉장고가 업그레이드되면 밥상도 업그레이드 될까요?? 

또 일주일 동안 먹은 것 올려봐요~~

아침에 보글보글 순두부찌개 끓였어요

 냉동실 비운다고 만두소남은거랑  새우도 넣구요

 어제 먹고 남은 볶음밥이랑

 1인 1뚝배기로 차렸어요

 한뚝배기 하실래예???^ ^ 

 감기에 입맛이 없으신 남푠님

 제일 좋아하는 갈비찜해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ㅋㅋㅋ 

 압력솥에 해서 뼈가 쏙~~~ 빠져요

 보들보들 갈비찜에  밥한공기 뚝딱하는거 보니 뿌듯해요

주말 아점이예요

 어제 갈비찜할때 조금 덜어

 매운 갈비양념에 재워뒀지요

 눈 뜨자마자 갈비찜 해달라는 그 분ㅡ.ㅡ;;

 똥X에 파이어 해봐야 정신차리지~~~!!!

 감자랑 당근 돌려깍이하고 남은 것들은 계란찜으로~~

 부풀어 오르는 계란찜하려다 실패하고ㅜㅜ

 갈비찜은 맵고 맵고 맵고 ㅠㅠ 

 저녁에 출출해서 유부전골 해먹고

 국물에 쌀국수까지 말아 먹었으요

 낼 출근때 달덩이 뜨겠다요~~

유부만들어둔거 이게 마지막이예요

또 가내수공업들어가야할듯해요

쫄면이 땡겨서

 후딱 해먹었어요

 양배추 콩나물 당근 치커리

 인심써서 계란 반쪽이 아닌 하나씩 넣고

 레몬즙도 듬뿍~~넣고 더 새콤달콤하게 

빵이나 먹을까 간단하게?

 남푠님은 밀가루를 잘 안드시는데

 왠일로??

 콜을 외쳤으나 아침에  좌절 모드예요

 절대 안간단해요 ㅠㅠ

 일단 밤에 불려둔 콩을 영양왕에 넣어 두유코스 눌러주고

 토스트 고고

 아이캔트 빌리브 이츠낫어버터

 아 이름 너무 길어요 ㅠ 녹여주고

빵굽는 동안 계란물도 풀어주고 

아,,탔다요 ㅋㅋ

햄이랑 해쉬브라운도 있길래 구워주고

치즈 한장 올리고 

한쪽은 블루베리쨈 한쪽은 케찹 뿌려

뜨거운 두유 한잔과 드려요

 두유가 뜨겁다고 생수를 부어달라는 ,,,

 아 놔  아침이니  참아요ㅡ.ㅡ

 이번에 알았어요 빵보단 밥이 더 간단하다는 것을 !!

 주말 잘 보내세요~~^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rene
    '14.2.14 4:04 PM

    잘 보고 있어요. *^^*
    죄책감이.... 이런 밥상 남편에게 차려준게 손에 꼽힐 정도이니....ㅠ.ㅠ

    하긴 빵보다 밥이 더 간단해요.
    저희 친정은.... 애들은 빵 먹으라면 식빵 그냥 토스트기에 구워서 뜯어먹곤 했는데
    아버지가 한 번 빵이 드시고싶다 하면
    토스트.. 빵 속에 넣을 계란과 햄. 곁들이는 샐러드랑 생과일 쥬스까지 대령해야 해요.
    그럼서도 아버지는 늘 엄마께 "간단하게 빵이나 먹지." 하신다는...

  • 귀연벌꿀
    '14.2.14 4:22 PM

    저도 토스트 만만하게 봤어요 생과일 쥬스 만들려다 과일이 없어서 두유만들고 아침부터 바쁘더라구요 ㅠ 저만 빵 좋아하는데 앞으로 휴일에 혼자 여유롭게 빵 먹기로 다짐했어요 ㅋㅋㅋ

  • 2. 하품_
    '14.2.14 5:20 PM

    잉? 저는 양문 냉장고 760리터짜리 샀는데요~(작년 말에 결혼했습니다. ^^) 백화점에는 없어요 ㅠ 아예 안 가져다 놓더라구요... 저도 큰 냉장고 있어봐야 음식만 쌓일 거 같아서 양문 중에 젤 작은 거 사겠다고 고른 게 저거네요-
    직장 다니시면서 이렇게 차리시는 거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ㅠ 아침마다 따뜻한 반찬 하나에 밑반찬, 국만 데워서 주고 저도 출근 준비 하면 정신없는데..
    재료도 되게 다양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 많이 얻습니다! 매번 잘 보고 있어요~

  • 귀연벌꿀
    '14.2.14 9:16 PM

    이마@,하@마트 다 가봤는데 700대는 단종이래요 ㅠㅠ 저는 500리터때 양문형이 딱 적당하거든요 아쉬워요 두식구라 뭘사도 많아서 이리저리 활용하려고 노력해요~~

  • 3. 주부
    '14.2.14 5:44 PM

    헬스한지 2주 됐는데 현실과 급 타협하고 싶어지네요
    아아아아악~~~맛나겠다~~~

  • 귀연벌꿀
    '14.2.14 9:18 PM

    저도 운동 가야하는데 ㅠㅠ 헬스장에 혼자있는 제 운동화가 생각나네요 ㅠ 잘지내겠죠??ㅠㅠ

  • 4. 마리s
    '14.2.15 12:29 AM

    참으로 귀연벌꿀님 남편님은 장가 잘 가신듯!!
    같은 음식도 참 맛있어보이게 만드시는것 같아요.
    나 새댁때는 어땠더라~~ 음..... 아!!! 기억나네요!!!
    막 새벽부터 일어나서 9첩반상 차리고 그랬던것 같은데..히히~ 농담이예요^^

  • 귀연벌꿀
    '14.2.16 7:31 PM

    9첩반상 ㅋㅋ 담에 담에 기운이 뻗치는 날이오면 준비해볼께요^ ^

  • 5. 딸만하나
    '14.2.15 7:47 AM

    갈비찜 보면서 작은 감자를 통째로 넣으셨는줄 알았내요..돌려깍아 넣고 나머지를 계란찜을 하는줄은 생각도 못했내여....저야 돌려깍지도 않고 그냥 숭덩숭덩 잘라 넣는데..그래서 모서리 다 부서져 있어요..참 새댁같지 않은 모습만 보고 갑니다. 저도 오늘은 갈비가 급 땡기내요..추루룹...

  • 귀연벌꿀
    '14.2.16 7:33 PM

    돌려깍기 진짜 귀찮은데 안하면 후회되더라구요~~남은 야채는 볶음밥할때 넣거나 계란말이에 넣어요

  • 6. 고정점둘
    '14.2.15 9:04 AM

    저도 요리잘하는 새댁이라고 생각했는데 벌꿀님 게시물보면 참 부지런하고 모양새좋게 차려내시는것 같아서 저 한쪽에 찌그러져있습니다ㅋㅋ 늘 잘보고 있어요. 참 아기자기하실듯^^ 아! 신랑이 저부르는 애칭은 꿀물이에요ㅋ 벌꿀아이디랑 되게 비슷하죠?ㅎ

  • 귀연벌꿀
    '14.2.16 7:36 PM

    꿀물~~달콤한데요~~^ ^ 저도 몇달전까진 밥물도 맞추는것도 몰랐는데 이정도면 많이 발전한거 같아요ㅎㅎ

  • 7. lisa
    '14.2.15 11:53 PM

    이사 축하합니다...!!!

    토스트 후라이팬 어디껀지......좀 알려주세요 ... 너무 맘에들어요 뒤집게도 ....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 귀연벌꿀
    '14.2.16 7:38 PM

    쿡에버 통삼중사각팬이예요 뒤집개 포함으로 주고 있어요 무게감이 조금 있어요~~

  • 8. 볼빅91
    '14.2.16 6:52 AM

    저도 토스트 후라이팬 사고싶어요 ㅋㅋ 귀연벌꿀님 포스팅 너무 좋아서 ㅋㅋ 이것때문에 로그인 했다는 ㅋㅋㅋ 햄볶하셔용

  • 귀연벌꿀
    '14.2.16 7:44 PM

    쿡에버통삼중 사각팬이예요 큰거안필요하시면 플래티나미니사각팬도 좋아요 미니가 더많이 쓰여요

  • 9. 예쁜솔
    '14.2.16 3:16 PM

    8년 전에 산 680리터 쓰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다굽쇼?
    다시 사면 좀 더 작은 것 사려고 했는데...ㅠㅠ
    우리 주방 공간에 들어가기나 하려나?

    이제는 유부 다 드셨어요?
    정말 예쁘게 잘 만드셧어요...늘 잘 보고 있어요.

  • 귀연벌꿀
    '14.2.16 7:46 PM

    젤작는게 800리터대예요 ㅠ 아님 일반형밖에 없어요 집도 작은데 냉장고가 한자리차지했어요~~유부다먹었어요 조만간 또 가내수공업들어가요 ㅎㅎ

  • 10. 신비^^
    '14.3.19 11:41 PM

    느무느무 맛있겠어요..

    출근 하는 새댁이 저것들을 아침에 하다니~~

    남편 분..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0 코코몽 2024.11.22 8,431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3 ··· 2024.11.18 13,993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7 Alison 2024.11.12 15,718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51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462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12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20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985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76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55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04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398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3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3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0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4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