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키톡에 남기는 글이네요.
이 정신 없는 세상에 살면서 한가롭기를 바라는게 이상한건지 참 정신 없고
여유 없는 생활들입니다.
생각해 보면 잠깐 여유를 느낄 틈이 아주 없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늘 조급하고
마음의 여유는 없는걸까요?
한가지 일 처리 하면 또 한가지가 나타나고, 집안 일은 늘 움직여도 절대 끝이 없고...
그래서 가끔 우울하지만 82 들어와서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어제 아이가 치킨을 시켜 달라고 해 후리이드 반, 양념 반을 시켰구요
양념은 아이가 먹고, 후라이드로 번뜩 떠오르는 유린기 비스므레 하게 만들어 봤답니다.
너무나 초 간단이라 요리도 아니예요...
양상치 깔고, 치킨 찢어 올리고, 요즘 제가 좋아하는 드레싱중에 C*에서 나오는 오리엔탈
드레싱이 있거든요. 그걸 뿌렸더니 정말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
했답니다.
저희 동네 '팔선생'이라는 중국집 있는데요(유명해서 아는분은 다 아시는...) 거기 가면
저히 남편 유린기를 참 좋아하는데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매우 아쉽죠.
그런데 이렇게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니 세상에나~ 너무 흡사한 맛이 나서 남편이랑
저랑 놀라며, 감탄을 거듭하며 먹었답니다.ㅎㅎㅎ
손님상에 올려도 전혀 손색 없겠더라구요.
그런데 치킨도 요즘 BB* 올리브 치킨이 맛있긴 맛있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웬만해선 배달 음식 안시켜 주는데 이건 너무 좋아해서, 또 제가 먹어도
맛있는지라 가끔 시켜주게 되네요.
배달 시킨 치킨과 시판 드레싱으로 맛있게 맥주 한잔 마셨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짝퉁 유린기
비오는날 |
조회수 : 4,252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5-17 0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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