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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예쁘지는 않지만-두돌 생일 팥떡

| 조회수 : 4,53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3-12 14:56:17

팥을 푹 삶아 설탕을 버무려 놓았고요 팥 삶은 물은 다이어트에 좋다해서 따로 받아 놓았슴돠

물내린 찹쌀가루에 팥을 섞어놓구요(모양내고 자시고 할 에너지가 부족해서리..)

찜기에 올려 김 오르는 것 확인 했습니다..앗~싸

이쁘지는 않지만 대략 성공입니다..

아침에 미역국에 생일떡 차려 주었습니다...

결혼 전에 항상 친정엄마께선 자식들 생일에 팥떡을 해 주셨어요
그때는 이럴때나 이쁜 케이크 먹어 봤으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하소연 비슷하게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엄마는 생일때 팥떡을 해야 <자식들이 잘 된다>고 하셨었어요..
그....<자식들 잘 된다>는 말이 이젠 세뇌가 되어
제 아이들 생일전날엔 여지없이 찜통에 물을 끓이고 쌀가루에 팥 섞어 올리고 있네요...
습관(?)이란게 정말 무섭지요...

눈부시게 이쁘지도 귀엽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떡이지만..
엄마의 '강한 주술'이 숨어 있는 쫀득쫀득 건강 떡 되겠습니다...

두돌 되는 울 딸 아직은 촛불 끄는 맛에 좋아라 하는데
언제 쯤 되면 요놈이 "엄마...난 케이크가 더 좋은데..."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지금은 잘 먹습니다...

"션!! 올 한해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고 이쁘게 커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ique
    '06.3.12 3:17 PM

    ^^ 아이들 의외로 떡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저희 애들 생일엔 저희시어머님께서 수수팥떡 꼭 해주십니다. 건강히 자라거라..하시고..
    ... 넘 귀여운 아이예요.. ㅎㅎㅎ.. 엄마떡이 세상에서 젤 좋은 건강식일꺼예요

  • 2. 꼭지
    '06.3.12 5:32 PM

    엄마의 정성만큼 맛있는 음식이 또 어디있겠어요. 그 정성과 노력이 이쁠따름이지요. 떡에 담긴 엄마마음만큼이나 아기도 예쁘네요. 잘 키우세요.

  • 3. 멜로디
    '06.3.12 5:43 PM

    저도 오늘 우리딸 생일 이였어요...
    마침 일요일이라....
    평일보다 마음도 편하고...
    미역국에 하얀 쌀밥..그리고 수수팥떡을 차려 주었지요...
    열살까지 수수팥떡을 해줄려구요... 올해 우리공주는 일곱살 입니다...
    저는 결혼하기전 스물 아홉까지 엄마가 해주신 팥떡을 먹었는데....
    아리고...그러고보니 울엄마한테 전화도 안했네요.... 얼른 전화하러 갑니다...

  • 4. july
    '06.3.12 9:48 PM

    아웅~ 촛불끄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 5. 봄이
    '06.3.12 9:52 PM

    너무 보기 좋네여~^^
    우리조카도 어제 두돌이었는데
    쵸코파이에 초꽂아주고 그냥 촛불끄기놀이만 했어여.. - -;;;

  • 6. 꼼히메
    '06.3.12 11:46 PM

    아이도 떡도 너무 예뻐요..울 찐빵도 담달이 두돌인데, 저도 해주고 싶네요..

  • 7. 혀니맘
    '06.3.13 7:25 AM

    맛있겠다. 떡 먹고싶어요

  • 8. candy
    '06.3.13 9:34 AM

    축하해~요~^^

  • 9. 둥이둥이
    '06.3.13 11:37 AM

    저도 팥이랑 찹쌀 둘다 너무 좋아하는데....
    간단해서 함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아가 생일 축하드려요!

  • 10. HaPPy
    '06.3.13 1:18 PM

    정성이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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