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찌개 좋아하시죠?
고기 먹고 체하기는 해도 청국장 먹고 체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만큼 청국장이 우리 몸에 좋다는 이야기죠.
속편하고 맛도 좋은 청국장찌개.
약간의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
먹을때의 그 속편함은 인정합니다.
콩으로 만든 청국장인데
콩으로 만든 두부도 듬뿍 들어가니
어찌 싫어할 수 있을까요?
두부는 온 국민이 좋아하는 식재료 입니다.
반찬 없을때 두부만 있으면 뭔가 근사한 밥상이 됩니다.
먹는 동안에 보글 보글 끓는 소리가 기분좋아요.
청국장 찌개 끓일재료
-청국장350g,두부1모,무1토막,김치300g,대파조금
마늘1t,다시마와 다시멸치5~7마리정도
청국장찌개 끓이는법
-무는 나박나박 썰어 다시마,다시멸치와 함께 끓여줍니다.
-따로 끓여도 됩니다만 시간 줄이기위해 같이 끓여 다시마와 멸치만 건져내면 되요.
-김치는 송송 썰어 냄비에 볶아줍니다.
끓일때는 냄비에 끓이고 먹을때는 뚝배기에 따로 덜어 한번 더 뎁혀 올리면 됩니다.
-다시물과 무를 넣고 재료가 익도록 끓여줍니다.
-으깨놓은 청국장을 넣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약간의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줍니다.
마늘은 많이 넣으면 쓰므로 아주 소량으로 넣어줍니다.
-청국장이 끓으면 뚝배기에 담고 두부를 돌려 담아 한소큼 끓인 뒤 대파를 올려주면 됩니다.
무가 들어가면 시원합니다.
무는 청국장의 양에 따라 조절하여 넣어줍니다.
콩알이 살아있는 찌개용청국장 입니다.
무는 나박 나박 떠먹기 좋게 썰어요.
나박나박 썰어놓은 무는 다시물을 끓일때 같이 넣어 국물도 우려내면서
말랑해 지도록 같이 끓여둡니다.
청국장에 무가 들어가면 국물이 더 시원해집니다.
두부도 먹기 좋게 썰고
대파도 어슷하니 썰어둡니다.
김치는 도마에 무치미 말고 가위로 듬성 듬성 자르세요.
그게 설거지도 줄이고 물도 아끼고 여러가지로 효과적입니다.
^^ 경빈맘 생각이지만.
청국장도 다시물에 살짝 으깨놓으세요.
김치를 왜 볶아야 하냐면요?
청국장 자체가 부드러운 음식이므로
무나 김치등 부재료가 설겅거리면 청국장의 깊은 맛을 제대로 못느껴요.
원재료가 부드러운 만큼 부재료도 부드러워야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김치를 볶아주면 맛도 더 있습니다.
기름넣고 볶느냐 물어보지 마십시요.
김치에 있는 국물자체로도 충분히 볶아낼수 있어요.
송송 썬 김치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무를 넣고 끓인 다시물을 부어주세요.
재료가 익을때까지 더 끓여주고요.
으깬 청국장을 넣어주고요.
한소큼 끓으면 뚝배기에 담아 두부와 파를 넣고 다시한 번 뎁혀주시면 됩니다.
바로 밥상에 올려 놓고 앞접시 하나씩 주고 떠먹으면 되겠죠.
청국장은요? 청국장은 발효가 일어나면서
비타민 B군이 증가하는데 이들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영양분이 완전히 분해하도록 돕고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청국장의 레시틴은 내장의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거나
간으로 보내 분해하여 몸 속을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이런 뚝배기가 하나 있으면 왠지 밥상이 더 푸짐해 보여좋고
뭔가 먹을게 많아 좋다~ 입니다.
구수하고 맛있는 주말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