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네요.
안녕들 하시지요.
보리순 된장국입니다.
온기가 느껴지시나요?
다시마 우린 물에 보리순 넣고 끓이다가
된장 한 술 풀고 다진 마늘 홍고추 넣고
중불에서 한소끔 끓였습니다.
세상사와 달리 시원했습니다.
묵은 술기운마저 내려가는 듯.
묵은지 볶음과 자투리 재료 활용
작년 김장김치 남은 걸 볶았습니다.
자투리로 남아 있는 버섯, 어묵, 양파, 대파 따위를
후라이팬에 몰아넣고 마늘과 다진고추좀 넣고 휘리릭~ 볶았습니다.
볶음 반찬이 두 가지라 아무래도 느끼할 것 같아
자투리 볶음을 접시에 담고 감을 잘라 올렸습니다.
곶감 만들고 남은 땡감을 소금물에 담가 떫은맛을 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계란찜으로 3찬의 점을 찍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먹부림으로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련한 짓이라 고치려 하지만 어느 순간 무너지곤 합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에 식탐이 심하다는…….
정말 양껏 먹은 칼국수입니다.
저 그릇 크기는 이 정도였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
내일은 더 춥다고 하네요.
우짜든동
“이 겨울 몸 상하지 말고 마음 상하지 마시고 건강하시라.”
팥죽입니다.
특히 철도노동자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