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다 키우고
질풍노도의 중 2 아들까지 커가는 것을 보니 어느새 50을 넘기는 나이가 되었어요.
2003년 6월생 82쿡 10년이 넘은 푹 곰삭은 묵은지 회원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잘 지내셨는지요?
2014 새해가 코 앞이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옛 사람들도 생각나고 그래요.
혼자 바쁜양 정신없이 살다보니 2013년 1 년이 훌쩍 지나 버렸어요.
요즘 수능발표 이후 희비가 엇갈리는 집들이 많으실 겁니다.
내 아이가 원하는 대학 잘 갔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고
내 아이가 원하는 대학 못 갔다고 좌절할 일도 아닙니다.
자살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
결국 부모님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누가 그러더라구요.
앞으로 살면서 더 좌절하고 힘들어 할 일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엄마 모임에서도 대학 합격 여부에 따라
모임에 나가기도 빠지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없습니다.
돈과 자식농사 내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걸 주변을 봐도 아시잖아요.
딸 셋 대학 보내기 위해 저도 수능 3번 치루었고 이맘때쯤
힘들어할 부모님들 생각에 제 개인적인 생각 올려봤습니다.
여전히 식구들 먹거리 챙기는 일이 큰 일이신 82 가족님들.
연말 연시에 만두를 많이 해드시잖아요.
김장김치 익어갈 무렵 송송 썰어 부추와 대파 숙주 두부 당면등을 넣고
고기까지 넣으면 맛있는 김치고기만두가 되죠.
만두 빚어 쪄먹기도 하고 만두국도 끓여 먹고도 만두소가 남았다면
납작군만두나 오징어 김치만두순대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색다른 간식에 모두가 좋아하더군요.
마침 오징어 사다놓은 것도 있겠다 만두피도 남았겠다
만두소 있겠다~ 찐만두도 넉넉히 만들어 먹었으니 색다른 간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만두소 오징어순대와 납작튀김만두 입니다.
색다른 간식 2가지 만들었어요.
납작튀김만두와 오징어순대 입니다.
물론 속재료는 모두 만두소 입니다.
속이 꽉찬 오징어 만두소 순대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오징어 한마리와 만두소 입니다.
오징어는 통채로 손질하는데 내장을 빼내고 속까지 씻어 둡니다.
오징어안에 만두소를 가득 채워줍니다.
이쑤시개 2 개로 끄트머리를 꽂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만두소를 눌러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김이 나는 찜솥에 올려줍니다.
다리까지 같이요.
김이 나지 시작해서 10분 이상 쪄 주었어요.
통통하게 익었어요. 터질것 같죠?
다리는 다리대로 옆에 놓고
모양대로 잘라 접시에 담아요.
속이 꽉찬게 좋아요^^
속이 미어 나옵니다 그려~^^
배고플때 먹어봐요 죽음입니다.
다음은 납작튀김만두 입니다.
만두피와 만두소
만두피에 만두소를 얇게 펴줍니다.
이런 모양이 되겠죠.
반달 모양으로 바람을 빼면서 꾹꾹 눌러줍니다.
완성!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고 납작만두를 올려
앞 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맛있겠죠?
맛있어요.
얇시리한 납작만두 튀김
얇아서 더 고소해요.
만두소가 남았다고 걱정마세요.
이렇게 맛있는 요리로 변신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