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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요~

| 조회수 : 11,98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12-24 20:09:03

 

내년 여름에나 온다고하고 하루만에 다시온 백만순이입니다

82온니들 리플이 짜서 오기나서 온거는 절대 아님! 진짜로 아님!ㅋㅋ

그냥 한번 로긴 안하면 계속 안하게되듯 한번 로긴하니 자꾸 하게되네여~

 

오늘은 한시간전의 따끈따끈한 저녁밥 가지고왔어요

 


 

크리스마스니까 닭!

아이들의 연이은 열감기로 녹초가 되어서 올해는 그냥 대충 때울까했는데...........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어른들이야 그렇다하더라도 아이들은 교회 안다녀도 크리스마스는 막 설레는거잖아요

그래서 변호인 보러나갔다가 부랴부랴 장봐서 저녁 차렸어요

닭만 하기 그러니까 라자냐랑 새우버터구이도 같이 했구요(나중에 느끼해서 피클과 김치도 곁들였어요)

 

 


 

닭은 나비닭으로 했어요

통으로 굽는것보다 이렇게 펼쳐서 구우니 시간도 절약되고 골고루 익네요

 

 

1. 닭은 깨끗이 씻어 등뼈쪽을 가위로 잘라 손으로 힘을 주어 누르면 펼쳐집니다

2. 양파 한개를 즙을 내어서 여기에 소금 한작은술, 후추를 넣은뒤 닭 앞뒤로 골고루 문질러준뒤 랩으로 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반나절 이상(만하루정도가 좋아요) 염지해두세요

*염지할때 가슴쪽이나 다리쪽은 포크로 몇군데 찔러주면 갈이 골고루 잘 뱁니다

3. 버터 한큰술을 녹여 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서 미리 준비해둡니다

4.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정도 구운뒤 미리 준비한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고 다시 20~25분정도 구워주세요

5. 닭의 색을 봐서 너무 진해진다싶으면 위에 쿠킹호일을 덮고 구워주세요

 

 

 

 


 

라자냐는 치즈+치즈+치즈~~~~~~~~~~

라자냐 만드는법은 밑에 스테이시님이 그림까지 그려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니 레시피는 패스

다만 저는 치즈믹스 대신 중간중간 치즈를 넣은 베사멜소스를 올려줍니다

 

베사멜소스는 버터 한큰술을 냄비에 넣고 녹이다 밀가루 한큰술 넣고 볶아주시구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걸쭉해지도록 농도를 맞춰줍니다

여기에 백후추와 소금을 넣고 갈아논 파미지아노치즈도 넣어주세요

이걸 중간중간 깔아주고 맨윗면에도 올려준뒤 다시 모짜렐라 치즈를 얹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라자냐를 드실수있답니다

 

 

 


 

 

치즈가 아주 맛있게 구워졌죠?!ㅎㅎ

 

 


 

 

새우는 그냥 버터에 굽다가 소금, 후추, 파슬리 뿌려준거예요

 

 

 


 

 

마지막으로는 초코렛케이크~

크리스마스에 케이크가 빠지면 섭하죠^^

시간이 없어서 시판 믹스에 쵸코칩 대량투입해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내가고 남편한테 봉투받은게 자랑~ 금액이 적은건 안자랑-.-;;

 

 

 


크리스마스 음식이다보니 죄다 느끼한것들뿐이라 어제 한식밥상도 가져와봤어요

꽈리고추 콩가루랑 밀가루에 버물버물해서 찐다음 양념한거랑, 시금치무침, 취나물, 시원한 대구탕(거기에 김치, 김같은거 곁들임)

 

 

 


 

 

그전날엔 고추장찌개랑 갈치구이, 새우젓넣은 슴슴한 계란찜

매일매일 이렇게 해대는데도 담날이면 먹을게 없는건 참 미스테리예요

암턴 저희집은 몇일간 이렇게 먹었는데 다른분들은 어떤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하고 계신가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털뭉치
    '13.12.24 10:02 PM

    크리스마스인데 남편은 퇴근도 못하고 딸은 학원 가고
    저는 개랑 둘이 뜨끈한 장판 위에 앉아 있습니다.
    초코렛 케익 한조각 먹고 싶어요.

  • 백만순이
    '13.12.26 8:37 AM

    몇년뒤 제모습일듯하네요~
    다른게 넘 많아서 쵸코케이크 많이 남았는데~

  • 2. 연꽃
    '13.12.24 10:29 PM

    우리집 저녁상이랑 넘 비교 되네요. 남편과 아들에게 급 미안 ㅋ

    즐겁고 행복한 성탄 되세요. 근데 닭고기가 넘 맛나 보이네요.....맥주랑 함께 먹으면 행복할 듯

  • 백만순이
    '13.12.26 8:38 AM

    글찮아도 맥주 곁들였죠~ㅎㅎ

  • 3. 예쁜솔
    '13.12.24 11:08 PM

    우리집 오븐은 맨날 놀아요....짜식! 뭐 좀 안하고 맨날 노냐...
    조만간 시장 봐서 저 나비닭 한 번 시켜봐야겠네요...ㅎㅎ

    크리스마스가 별건가요.
    애들이 다 크고나니
    저희들끼리 나가 놀고...정말 고요한 성탄전야입니다.

  • 백만순이
    '13.12.26 8:40 AM

    저희애들이 11살이니 몇해안지나 곧 지들 약속잡아 나가버리겠죠?
    오븐은 놀게되면 꾸준히 놀게되는듯싶어요
    꾸준히 일좀 시키세요

  • 4. 순덕이엄마
    '13.12.25 6:47 AM

    하루종일 식구들이 바글바글 미치겠네요.
    게다가 느끼하고 단 음식들..ㅠㅠ

    대구탕에 꽈리고추.. 어흥 ㅠ

  • 백만순이
    '13.12.26 8:47 AM

    저녁 저렇게 먹고 느끼해서 담날 아침엔 시뻘건 순두부찌개 끓여먹었어요
    굴을 좀 넣어줬더니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 5. 꽃편지
    '13.12.25 8:11 AM

    치즈돈가스랑 감자샐러드 그리고 여기에 스파게티를 해주고 싶었으나,,, 어젯밤 냄비가득 육수해놓은게 보이길래
    바지락칼국수 해줬네요. 참 안어울리는 조합이죠? 그래도 마침 배추겉절이가 있어 나름 신경쓴거처럼 위장 ㅋㅋ

  • 백만순이
    '13.12.26 8:47 AM

    겉절이 있으면 크리스마스만찬으로 인정!

  • 6. 티라미수
    '13.12.25 4:59 PM

    나비닭이라고 부르나요?
    늘 통으로만 했었는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나.
    느끼~한 라자냐 먹고싶네요.
    병원서 한달째 병원밥만 먹고있거든요ㅠ

  • 백만순이
    '13.12.26 8:48 AM

    이런! 많이 편찮으신가요?
    가까우면 따끈한 라자냐 배달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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