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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알콩달콩 신혼밥상이예요-한식

| 조회수 : 12,70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3-12-06 03:12:35

결혼후 한달 정도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반찬으로 먹었어요

할 줄 아는게 있어야 하죠,,,^ ^;;

매일매일 된장찌개와 계란찜만 먹다가 처음 끓여본 소고기국이예요~~

이때의 뿌듯함이란,,,^ ^

국끓이는데 한시간 반찬하는데 한시간

남편은 맛보다 기다리다 배가 고파 엄청 잘 먹었어요^ ^


요거는 엄마찬스^ ^

친정엄마가 끓여서 얼려준 국에 계란말이만 후딱해서 차렸어요 남편은 모를꺼예요~~쉿!!



거의 모든 요리가 처음,,, 안동찜닭도 도전해봤어요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추려고 했는데 안와서 졸이고졸였더니 양념이 잘 베여서 맛있어졌어요

이날 이후로 저희는 안동찜닭에 홀릭되요ㅋㅋ


이날은 보쌈을 해보겠다며 고기 삶았지요 살코기 좋아해서 기름기 없는 부위샀는데

고기는 기름이 좀 있어야 맛있나봐요 ㅠㅠ


불고기 전골도 만들어봤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국물요리가 땡기더라구용^ ^


이 날은 남편 생일!!  생일상도 차려봤어요~~

평일이라 퇴근후 후다닥후다닥

그래도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었어요^ ^



반찬이 없을땐 만만한 김치찌개예요 계란말이와 찰떡 궁합

이날은 냉장고 야채처리한다고 밥에 야채를 넣고 야채밥이라는 신메뉴를 만들었어요 ㅋㅋㅋ

   막만들고 맘대로 이름붙여요ㅎㅎㅎ계란말이에도 야채 듬~~~뿍



안동찜닭을 또 먹어요 ㅎㅎ  싸고 맛나는 닭고기고기

시댁이 안동이라 그럴까요 안동찜닭이 너무나 좋아요^ ^


이건 마트에서 사온 훈제삼겹살

역시 집에서 해먹어야 맛나나봐요 ㅠ 보기에만 맛있어요 ㅠㅠ

느끼해서 양파채 곱게 썰여 같이 먹어요

모시조개탕!!

새로운 걸 해보겠다며 모시조개 한봉지를 사왔어요

저희는 반찬을 거의 바로바로 해서 안남기고 먹어요

닭고기야채 조림 딱 두접시분량 동그랑땡도 딱 4개만 구워서 차려요




또또  안동찜닭이네요 중독 맞지용? ㅋㅋ

 

옆에 깨알같이 나온 김치겉절이 보이세용?

 

실패한 겉절이예요ㅠㅠ 배추한포기 사다가 만들어봤는데

 

음..........김치샐러드?? 배추를 너무 덜절였어요 ㅠ ㅠ


    이 날은 급하게 차린 저녁이예요 바빠서 있는걸로만 ,,,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만 있어도 잘 먹어요~~



소고기전골이예요 야채를 듬뿍~~넣고 끓였어요

과정샷까지 올리려다 넘 길어져서 ~~

불고기전골에 당면이 빠지면 반칙인거 아시죠??

요즘 배추가 넘 달죠,,, 고추장양념 목살 구워서 노란 배추에 쌈싸먹으니 뀰맛이예요

우렁된장찌개도 빠질 수가 없어요^ ^


 

 어제 먹은 저녁밥상

 사과와 치커리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감기에 걸려서 며칠 고생했는데 이제 좀 괜찮아지네요

  새댁이의 신혼밥상 괜찮나용??

  아직 많이 어설프지용 ㅠ

  키톡 자주 놀러 올께요~~

  레시피없이 해서 망한것들도 많았는데 키톡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예요^ ^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걸어서갈거야
    '13.12.6 4:00 AM

    수저 제꺼 챙겨 갈게요, 같이 먹고 싶어욧!!!
    저도 그닥 헌댁?은 아닌데, 아직도 1첩에 고봉밥이예요..
    솜씨와 센스가 넘넘 좋으세요. 년식 오래될수록 요리가 무조건 느는 건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에요^^;
    저 따뜻한 놋그릇?이라 하나요? 저기에 맨날 식사 하는 귀연님 신랑님은 전생에 독립운동 하셨을 거예요^^
    중독되신 찜닭 레서피도 좀 올려주세용~~

  • 귀연벌꿀
    '13.12.6 9:24 AM

    숟가락 챙겨 언넝 오세요~~ 저도 한그릇 요리 좋아해용~~ 다음엔 한그릇 요리만 올려볼꼐요^ ^ 찜닭은 아직 레시피 없어요 ㅠ 신거우면 간장 더 넣고 덜 달면 올리고당?? 완전 어설퍼요 ㅠㅠ

  • 2. yellowlove
    '13.12.6 4:44 AM

    잘하네요..
    밥상이 너무 이뽀요~^^

  • 귀연벌꿀
    '13.12.6 9:24 AM

    감사합니다 결혼 후 외식 안하고 집밥만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

  • 3. momowa
    '13.12.6 8:48 AM

    완전 전문가 밥상이에요.하루 종일 부엌에서 못나오시는 건 아닌가요?^^
    너무 훌륭해요!!

  • 귀연벌꿀
    '13.12.6 9:25 AM

    맞벌이예요 주말엔 진짜 못나와요 설거지하고 나면 또 밥차려야되더라구요ㅋㅋ

  • 4. 장구봉
    '13.12.6 8:52 AM

    칭찬 듬뿍 해요~

    새댁 센스와 부지럼함이 부럽구요.

  • 귀연벌꿀
    '13.12.6 9:26 AM

    감사합니당~~칭찬을 먹고 사는 새댁이예용^ ^

  • 5. 초록하늘
    '13.12.6 9:06 AM

    자 이제 어설픈 밥상을 보여주세요. ㅎㅎ

    신랑분 평생 행복하시겠어요. ^^

  • 귀연벌꿀
    '13.12.6 9:26 AM

    조만간 실패한 겉절이 보여드릴까요 ㅋㅋㅋ 과정샷까지 찍었는데 맛이 ,,,, 왜 눈물이 나는 거죠??ㅜㅜ

  • 6. 들만2
    '13.12.6 9:15 AM

    아니 왜이러세욧!!
    새댁이시라면서요 새댁...
    일케 전문가스멜 나게 완전 멋지심 구닥다리댁은 어쩌란말입니까ㅠ
    완전 심하게 반성모드 들어가요
    그나저나 계란말이 위에 솔솔뿌려진건 멀까요

  • 귀연벌꿀
    '13.12.6 9:27 AM

    폭풍성장 중인 새댁입니당^ ^ 어리버리 난리도 아니예요~~ 계란위에는 치즈예요 치즈넣고 말아도 맛나고 위에 뿌려도 맛있어요~~

  • 7. 민준맘
    '13.12.6 9:47 AM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슴당~
    님의 팬입니다~^^
    밥상은 두말할것없이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다한 밥상이구요~
    근데요...전 예쁜그릇들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이걸로 보아 인테리어 감각도 있을거같은데..
    언제 홈도 보여줄수 있나해서요~ㅋ

  • 귀연벌꿀
    '13.12.6 1:19 PM

    한식 도자기 거의 저렴이예요 ^ ^ 메인담는 옥빛접시도 6000원~~신혼집이 코딱지만해 보여드릴께 엄써요 ㅠ.ㅠ

  • 8. 요하임
    '13.12.6 9:51 AM

    새댁이신데 솜씨가 요리 전문가의 스멜이 ㅎㅎ
    남편분이 많이 행복 하시겠어요^^

  • 귀연벌꿀
    '13.12.6 1:19 PM

    맛보시면 새댁맞구나 하실꺼예요^ ^;; 간 맞추는게 제일 힘들어요 ㅠ ㅠ

  • 9. 둥이모친
    '13.12.6 10:22 AM

    밥상에 깨가 막 쏟아져 있어요. 그거 좀 치우고 사진 찍지 그러셨어요..ㅎㅎㅎ
    정갈하게 정성스러운 밥상 차리시는 거 보니까...앞으로 미래가 밝아요.
    짱짱하니 손맛내는 주부로 클 싹이네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잖아요.ㅎㅎㅎ
    점점..금방 늡니다.ㅋ

  • 귀연벌꿀
    '13.12.6 1:21 PM

    저 밥상에 깨 쏟은 줄 알고 다시 사진 살펴보는 어리버리 새댁이예용~~아직 할수있는게 몇개 없었는데 키톡보고 따라해보려구요~~신나요신나^ ^

  • 디자이노이드
    '13.12.6 2:29 PM

    저도 둥모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봤습니다
    제가 저 자신은 할 줄 아는 거 젬병인 주제에
    될성 부를 나무는 귀신같이 잘 알아 본답니다;;ㅎㅎ

  • 10. 부관훼리
    '13.12.6 10:27 AM

    이거보다 제 밥상보니까 머슴밥이네요. ( --)

  • 귀연벌꿀
    '13.12.6 1:28 PM

    에이~~추수감사절 사진 봤어요~~~근사하던데요~~~저는 파티가 너무 멋있어보여요@.@

  • 11. 미쿡아줌마
    '13.12.6 10:39 AM

    깨소금 냄새가 여기 미국까지 나는 것 같아요 ㅎㅎ...남편분께 사랑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 귀연벌꿀
    '13.12.6 1:28 PM

    어머나!! !미국까지 나나요??ㅎㅎㅎ철없는 새댁이 많이 가르쳐주세요^ ^

  • 12. 루이제
    '13.12.6 11:23 AM

    새댁~~너무 잘해먹네요..혹시 직장 다니나요?
    퇴근후 저렇게 매일 만들어 먹다간, 고단해 쓰러져유~
    설마.........저렇게 먹는건 일주일 한두 번이겠죠?
    하긴.....다, 사랑의 힘이겠죠?
    신랑님 좋겠다 정말..

  • 귀연벌꿀
    '13.12.6 1:31 PM

    직장다녀요 남푠이 집밥만 먹겠다해서 하다보니 요즘은 저도 재미있어졌어요^ ^ 남편은 저의 실험적인 요리 마루타예요 일단 먼저 먹여보고 괜찮음 저도 먹어요ㅋㅋ

  • 13. 월요일 아침에
    '13.12.6 11:32 AM

    그릇 모양과 반찬의 담음새가 모두 "나 신혼이야!!"를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만 봐도 배부를 때인데 이런 식탁이라니, 새신랑이 정말 행복하실 듯~

  • 귀연벌꿀
    '13.12.6 1:34 PM

    결혼 후 외식을 안하겠다는 남푠 ㅠㅜ 저 속았어요 ...남푠은 곰탱씨 같아서 이쁘게 담는 지도 몰라요^ ^;;대신 맛없을때도 무조건 다 먹어주는 곰탱씨예요~~~

  • 14. 요리하는남편
    '13.12.6 11:51 AM

    와! 정말 대단하세요~ 앞날이 더 기대됩니다^^

  • 귀연벌꿀
    '13.12.6 1:36 PM

    기대하시면 실망하실지도??^ ^;; 아직 밥물도 잘 못마춰요~~정성만 가득하고 맛은 좀 부실한 밥상이예요^ ^

  • 15. 제주도1
    '13.12.6 3:03 PM

    훌륭하십니다. 결혼 10년차인 저는 아직도 이런 수준은~~ 짱인듯~

  • 귀연벌꿀
    '13.12.6 11:51 PM

    감사합니다 하지만 맛은 보장 할 수 없어요 ㅋㅋㅋ

  • 16. 미세스한
    '13.12.6 4:18 PM

    결혼 7년차 아줌..ㅠㅠ 이거 보고 반성하네요..울 서방님은 한번도 못받아본..아니 장모님한테나 받아보는 밥상이네요..

  • 귀연벌꿀
    '13.12.6 11:52 PM

    바쁘시니 그렇죠 이해하실꺼예요^ ^

  • 17. 이사도라
    '13.12.6 5:25 PM

    에이..반칙이네요 모...
    신혼1달차가 이러면
    50먹은 아줌마는 뭐가 되요...
    반칙이네요 반칙...

  • 귀연벌꿀
    '13.12.6 11:52 PM

    이제 6개월차예용 ㅋㅋ 맛을 보장할수없기에 반친아닙니다요^ ^

  • 18. 탱크맘
    '13.12.6 9:42 PM

    새댁이 대단하세요!
    그것도 직장 다니면서요^^
    박수~~~

  • 귀연벌꿀
    '13.12.6 11:53 PM

    감사합니다 틈나면 집밥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19. 새벽이슬
    '13.12.7 9:02 AM

    직장 다니면서 저것이 진정 가능한가요? 정말 대단하세요~ 급 부끄러워지네요....

  • 귀연벌꿀
    '13.12.10 1:07 AM

    이쁜 사진 골랐어요~~평일엔 저도 바쁘고 주말엔 신경 좀 써용^ ^

  • 20. joo89
    '13.12.8 12:53 PM

    정말 새댁 맞으세요? ^^ 반찬 구성도 너무 좋고 과하지 않으면서 너무 맛난것만 차리셨네요,센스 만점 ^^ 돼지목살 고추 양념구이란건 한장씩 후라이팬에 구우신건가요? 제가 원하던 방식으로 구우신것 같은데 저도 해먹으려고요 ㅋㅋ저렇게 조리한걸 찾았는데 ^^ 종종 올려주시길 부탁 드려요~~ ㅎㅎ

  • 귀연벌꿀
    '13.12.10 1:08 AM

    고기 양념한거 과정 샷 찍어뒀는데 사진이 넘 많은거 같아 뺐어요 ㅠ 고기 양념해서 한장씩 구웠는데 잘 타더라구용 다음엔 한번데친다음 양념해서 구워봐야겠어요^ ^ 저도 첨 해봐요ㅋㅋ 다음에 성공하며 올릴께용^ ^

  • 21. mimi
    '13.12.8 4:18 PM

    요리도 잘하실 뿐 아니라 테이블 셋팅에도 감각있으세요.
    그릇도 찬기도 적절히 분위기 따라 바꿔가면서 잘 맞추시고.
    새댁이 유기그릇도 사용하시고 참 부지런하신 가봐요.
    짝짝짝~
    남편분이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귀연벌꿀
    '13.12.10 1:09 AM

    밥상차리다보니 그릇도 관심이 생겼어용 유기는 입병에 좋대서 써보는 중이예요 자주 쓰면 관리 안해도 된다고 해서 무조건 자주 써요

  • 22. 수민이아빠
    '13.12.8 9:39 PM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마음이 착하다! 이죠.
    저도 요리 좋아해서 공감이 가는 밥상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만든 밥상이라는 느낌이 팍팍오네요^^

  • 귀연벌꿀
    '13.12.10 1:10 AM

    저 착한건가용ㅎㅎㅎㅎ^ ^ 요리 이렇게 많이 해보는건 난생처음인데 하다보니 재미있어져요^ ^

  • 23. 송사리
    '13.12.10 10:08 PM

    아고 군침돌아요.너무 훌륭하네요 저도 직장맘에 결혼20년차 주부이지만 너무 정성이 가득한거 같아요.^^

  • 귀연벌꿀
    '13.12.16 12:45 AM

    20년차..이제 6개월새댁은 까마득하네요~~

  • 24. 바나나
    '13.12.14 10:56 PM

    정말 솜씨 좋으세요~저도 곧 새댁되는데 참고 해야겠어요~요새 그릇 사모으는 중인데 혹시 김치찌개와 소고기전골이 담긴 검정색 팬은 어느 제품인가요? 여러 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서 저도 구매하고 싶네요^^ 다음번에도 또 글올려주세요~기다릴께요!

  • 귀연벌꿀
    '13.12.16 12:45 AM

    스타우브.베이비웍이예요 생각보다 아주작아요

  • 25. 신비^^
    '14.3.19 11:55 PM

    요리 선생님이 차린것 보다..훨씬 좋아 보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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