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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대회 나가서 턱걸이 하고 온 사연

| 조회수 : 19,189 | 추천수 : 40
작성일 : 2013-11-16 19:48:18

 

간만에 사고(!)를 쳤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요리대회에 참가했어요.ㅋ

82쿡의 명성에 걸맞게 1등을 했어야 하는데,

요리 배움이 미천하여 3등으로 간신히 턱걸이 하고 왔어요.

그래도 9명의 참가자 중에 전. 현직 업자가 셋이나 있어서 3등도 감지덕지

 

 

아이들 키우며 육아 실미도에서 박박 기던 어느 날,  

지인에게 연락이 왔더라고요.

 벙커1에서 '김어준 총수배 요리대회'를 하더라고...

그게 대회 3일 전...

좀 일찍 알려주지...ㅠㅠ

 

 

근데,

하고 싶더군요.

가기로 마음 먹으니,

아이들은 누구한테 맡기고 가야 하는지...

어떤 메뉴로 참가해야 하는지...

걸리는 게 한 두 개가  아니더군요.

그런데... 

참 오래간만에 가슴이 뛰었어요.

그래서 현실적인 문제는 뒤로 하고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기로 했어요.

나이 들면서 가슴이 뛰는 일은 하면서 살기로 마음 먹었거든요.

안 그럼 나중에 심장이 딱딱해질 것 같아서요.

 

 

 

김어준 총수배 요리대회는,

대학로 벙커1 카페에서 실제 판매할 메뉴를 선발할 목적으로 열리는 요리 대회였어요.  

정식 명칭은 "김어준 총수배 벙커1 레시피 콘테스트'

심사기준은...

맛있을 것, 단가가 쌀 것, 만드는 방법이 간단할 것

재미있는 이름과 설명은 가산점 요인!

 

 

 

다행히 비루한 저도 덤벼볼만 하더군요.

훗...

마지막 문장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비록 요리학력은 무학이나,

'요리로 디스하기'만큼은 박사급이라...ㅋㅋ

그날부터 머리를 굴리며 출품작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솟구쳐서 추려내기가 참 힘들었다는~

추리고 추려서 3작품을 골랐다는~

걍 세 개 다 출품하기로 했다는~

 

 

 

참가 사진이 있으면 더 좋았지만,

현장에서는 만들고 서브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완성 사진은 집에서 연습한 것으로 보여드릴게요. 

현장에서는 이것보다 쬐끔 더 잘했다는 점, 감안하시고 가실게요~ㅋㅋ

 

 

 

 

 

 

 

 

 

 

 

 

 

 

 

 

1. 바쁜 벌꿀과 조구르트

이 메뉴는 어느 소녀가장을 위한 오마주 요리입니다.

경황이 없던 27세의 소녀가장께서 한 토크쇼에 나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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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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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읭?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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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꿀?

 

 

 

 

 

그렇게 탄생한 바쁜 벌꿀!

먼저 식빵에 꿀을 발라서 팬에 굽습니다.

 그럼 꿀이 카라멜라이즈 되면서 바삭하고 달콤해져요.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풍미를 더해줘도 좋아요.

저는 꿀벌을 형상화하기 위해서 그릴에 구워 봄ㅋㅋ

요리법은 이게 전부!

하여 요리의 이름을

"바쁜 벌꿀은 요리할 시간도 없다"로 명명했습니다.

부를 땐 간단하게 "바쁜 벌꿀"로...

 

 

 

 

 

 

이건 함께 제공되는 수제 요구르트...

아니, 조구르트!

아시죠?

저의 요구르트 아트~

견과류에 꿀을 뿌려서 함께 내면 맛도 좋고 격도 올라가고 일석이조!

조구르트를 본 총수가 아이디어 정말 좋다고 : )

앗싸~!!!

 

 

 

 

 

간만에 하는 거라 연습 좀 했죠.

이렇게도 해보고,

 

 

 

 

 

요렇게도 해보고~

 

 

 

 

 

 

견과류와 꿀 넣어서 먹으면 마이썽~

 

 

 

 

 

조구르트 한 입 하실래요?

현장에서 손 안 떨고 조를 잘 새겨서 다행다행~

 

 

 

 

 

 

바쁜 벌꿀에도 이렇게 올려 먹으면 마이썽~

 

 

바쁜 벌꿀을 먹은 총수의 평

"맛있다. 친구가 해줬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하지만, 돈을 주고 사먹을지 의문이다..."

=,.=

 

 

 

 

 

 

 

 

 

2. 까진 바나나 토스트와 총수의 이빨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플레이팅은 정말 어려워... OTL

 

 

 

 

 

이건 바나나 토스트인데요,

엘비스 프레슬리가 요 바나나 토스트를 참 좋아했다고 해요.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고소한 뒷맛이 남는 매력적인 음식이죠.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제가 자주 만드는 것 중에 하나에요.

요게 벙커 메뉴로 올라갔기 때문에 어떻게 만드는지는 안 알랴줌

사 먹어보고 어떻게 만든 건지 알아 맞춰봅시다.

제가 벙커1에서 번개를 칠껀데 오시는 분들은 갈챠줌ㅋㅋ

 

 

바나나 껍질을 까서 사용했기 때문에 "까진 바나나 토스트"로 명명함

까진 바나나 토스트로 약하다 하시는 분들은 맨앞에 "조!"를 붙여주세요.

광고계의 정석도 있잖아요?

섹스 어필 잘 된 물건이 잘 팔린다는...ㅋㅋ

 

 

 

 

 

 

가니쉬로는 총수의 이빨

아다시피,

제가 나꼼수의 이빨1, 이빨2, 이빨3, 이빨4를 사랑하거든요.

그 중 이빨1을 위한 오마주 가니쉬

총수의 이빨

토마토에 스트링 치즈를 넣어서

토마토 카프레제의 변형 버전으로 만들어 봤어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넣은 소스를 같이 내면 더 좋겠죠? 

현장에서는 그리 서빙했다는~^^

총수의 이빨은 외국 요리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이게 그 사진인데,

' Apple smile' 이라고 사과에 땅콩버터나 쨈을 바르고 미니 마쉬멜로를 끼운 거에요.

만들진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맛있는 조합이 아니더라고요...-,.-

 

 

 

 

 

' Apple smile' 을  본 지인이 토마토에 라무네 사탕으로 흉내를 냈던데,

이것 역시 연상되는 맛이...+_+

모양이 예쁜 것도 좋지만,

그래도 음식인데...

 먹을만 하게는 만들어야 하잖아요.

 

 

 

 

처음에는 사과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스트링 치즈로 모양을 냈어요.

근데 뭔가 경직되고 맛도 좀 부족한... 그런 느낌

무엇보다도 새빨간 입술의 느낌이 사라져서 에러 

 

 

 

 

 

토마토로 바꾸니까 카프레제와 비슷한 조합이라 좋긴 한데,

물기도 많고 단면이 미끄러워서 고정이 힘들더라구요.

이 사진을 쉐프인 지인에게 보냈더니

"토마토에 칼집을 내서 끼워 봐"하고 한 마디 툭 던져주데요.

아, 역시 프로는 뭔가 달라...

 

 

 

바나나 토스트와 총수의 이빨을 맛 본 김총수의 평가는...

"맛있긴 한데... 뭔가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이다."

=,.=

나란 녀자,

어수선한 요리를 선보이는 그런 녀자.

 

총수...

너란 남자,

목에 칼이 들어와도 참 솔직한 그런 남자...

 

 

 

 

 

 

 

 

 

 

3. 기호 2번을 위한 아리아

저희집 스테디셀러를 모아 놓은 거에요.

 

 

 

 

베이컨 떡말이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간식으로 잘 먹거든요.

떡과 베이컨의 퓨전 조합인데,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요.

떡에 베이컨만 말아서 구우면 되니까 만드는 방법도 참 간단하죠.

 

 

 

 

 

이건 방울토마토 샐러드

서양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남편에게도 맛있다는 평가를 받은 샐러드에요.

정석대로 하자면

방울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 벗기고 마리네이드 해야 하지만,

과감히 생략하고 드레싱이 잘 스며들게 잘라주었어요.

드레싱은 다진 양파와 다진 파인애플에 올리브오일, 사과식초, 설탕, 소금, 파슬리 등등

새콤달콤하게 입맛 돋우는 샐러드에요.

 

 

 

저희집 스테디 셀러를 모은 것처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어요.

퓨전이건 통합이건 한계 짓지 말고 계속 시도하고 노력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싶었어요.

그래서 4년 뒤쯤에는 메뉴이름을   

'기호 1번의 아리아'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설명을 담담하고 시크하게 하고 싶었는데,

실은...

울컥해서 울었어요...

이 메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얘기하려고

"제가 지난 대선 때 많은 상처를 받았거든요"라고 운을 띄웠는데,

바로 옆에 김어준 총수도 보이고,

김용민 교수도 보이고,

재판 앞둔 주진우도 생각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정봉주도 떠오르고...

그런 것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몰려와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그래서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눈물이 펑펑 났어요.

김어준 총수가 제가 우는 중간 중간

"아, 그러니까 떡에 베이컨을 왜 말았냐고!!!"라고 호통치듯 물어서

울다가 웃다가 엉망진창...ㅠㅠ

시크라는 단어는 저와 상관 없는 건가봐요.

전 그냥 촌스럽고 질척거릴래요.

암튼,

그리하여,

결국,

3등을 턱걸이를 이룩하였습니다.

근데,

혼자 3개 메뉴내고 3등은 심하게 비효율인 듯...

 

 

 

 

 

 

 

 

 

 

 

 

 

 

 

 

암튼, 상장 받았어요!!!

육아 실미도 총수와 딴지 총수의 거국적인 만남ㅋ

총수...

몰랐겠지만, 나도 총수라오!

 

 

 

 

 

남편한테 "나 1등하면 김어준이랑 꼭 껴안을꺼야!"라고 했는데

3등하고도 걍 안아버림ㅋ

네, 사심 듬뿍 담았어요.

실은 남편도 둘째랑 벙커에 같이 있었는데

이때 남편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ㅋㅋ

 

 

 

 

 

 

이 자리를 빌어,

네 명의 남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정치가 내 삶과 이토록 깊은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줘서...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행동하는 기쁨이 뭔지 깨닫게 해줬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행동하고 참여하며 살겠습니다.

 

 

 

 

 

 

 

 

 

 

 

 

 

 

 

 

 

 아래는 번개 공지!

자, 그렇게 참여한 결과물이 벙커 메뉴로 올라왔답니다.

확정은 아니고,

11월 한 달 동안 판매하고 소비자 투표로 결정된다네요.

제 메뉴 한번 보실까요?

딴지 카페 R&D팀의 섬세한 터치로 새롭게 재탄생한...

 

 

 

발상의 전환의 바나나 토스트!!!

헐...

비쥬얼 보소...

역시 전문가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_+

 

 

 

 

 

이건 1등 작품

키슈에 가까운 계란 오믈렛

제가 쬐끔 떼먹어봤는데...

맛있어...ㅠㅠ

 

 

 

이건 2등 작품

파니니 샌드위치

이거 출품하신 분이 샌드위치 전문점 사장님=,.=

근데,

샌드위치 옆에 제가 만든 방울토마토 샐러드~ㅋㅋㅋ

 

 

 

 

크루아상 샌드위치

이건 다른 참가자 작품인데,

이거 만들어 오신 분도 강남에서 카페하신다고ㅎㄷㄷㄷ

여기 가니쉬도 제 방울토마토 샐러드가ㅋㅋㅋ

이걸보니 알겠네요.

제 포지션은 겉절이였던 거에요...ㅠㅠ

 

 

 

 

 

자자,

11월에 네가지를 맛 볼 수 있는 메뉴를 한시 판매한답니다.

모두 맛 본 뒤에 한 가지에 투표를 하고

이 중에서1등을 하는 메뉴가 2회 요리대회 수상작과 또 다시 경쟁을 하게 된다네요.

 

 

 

 

 

 

번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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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토스트의 몰표를 위해 사조직을 동원하겠습니다.

바나나 토스트 몰표 번개 칩니다.

날짜: 11월 20일 수요일 12시 (정오)

장소: 대학로 벙커1 카페

준비물: 바나나 토스트에 표를 주겠다는 단호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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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만납시다.

먹어보고 맛과 상관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제게 표를 주세요.ㅋㅋㅋ

더 큰 조작도 하는데 이 정도 번개야 애교죠.

좀 피곤하긴 했지만,

재미있고 뜻깊은 참여였어요.

그리고

제 2회 김어준 총수배 벙커1 레시피 콘테스트가 열린답니다. 

11월 23일 토요일 4시랍니다.

궁금하신 분은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살펴보세요~

그럼 11월 20일에 꼭 뵈요! : )

 

 

 

 


발상의 전환 (borabora)

82cook은 나의 온라인 친정.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은 K-엄마입니다.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콤달콤mom
    '13.11.16 7:58 PM

    캭~~1등 부터 찍을래요...

  • 발상의 전환
    '13.11.17 1:20 PM

    꺅~ 유명 키톡커들에게만 볼 수 있다는 등수놀이!!!
    근데... 한 개...-,.-

  • 2. 우화
    '13.11.16 8:00 PM

    아... 아쉬워요.
    가차이 살면 가서 몰표를 던질낀데...
    아니다, 요리대회 참가를 했을텐데 ㅜㅜ

    여튼 삼등입상 축하합니다 ㅎ

  • 발상의 전환
    '13.11.17 1:21 PM

    우화님이 참석하셨으면,
    다 죽었...ㅋㅋㅋ
    평정하러 한번 와주세요~

  • 3. Harmony
    '13.11.16 8:00 PM

    마이 보고 싶었어요. 추천 쎄게 누릅니다.~~^^

  • 발상의 전환
    '13.11.17 1:23 PM

    하모니님, 반갑습니다~^^
    여행 소식은 얼핏 들었는데, 잘 다녀오셨는지요.
    근데 좋은 볕에서 말린 태양초 고추 한 줌 주신다고 하신 댓글이 머리에 아로 새겨져서 잊혀지지 않아요,ㅋㅋㅋㅋ

  • 4. 새콤달콤mom
    '13.11.16 8:02 PM

    1번 바쁜 벌꿀과 조쿠르트는 휴일 아침에 한번쯤 해먹
    을만한 메뉴네요...

    너무 오래간만이예요~~(발상의 전환님은 아닐텐데
    나혼자 막 반가와 하는것같아요...)

    나두 벙커 원 가서 막 밀어 드리고 싶은데 아직 실미도
    제대 전이라...마음속으로 살포시 밀어드립니다...
    총수님과 허그...부럽습니다...ㅠㅠ

  • 발상의 전환
    '13.11.17 1:26 PM

    꺅!!!
    등수놀이 끝내고 또 다시 댓글을 다는 이 정성!!!
    게다가 무려 실미도 요원!!!
    인정, 인정!!! 댓글 100개로 인정!!! ㅋㅋㅋ
    날 풀리면 실미도 번개 한번 칠게요!
    총수가 그 정도는 해야죠.
    그러니 유모차 정비에 힘써주세요~

  • 5. 털뭉치
    '13.11.16 8:06 PM

    바나나토스트 말고 다른거 먹음 혼나는 건가요?
    맛있겠다.
    벙커1 벙개 찬성이오.

  • 발상의 전환
    '13.11.17 1:28 PM

    4개가 하나로 묶인 세트 메뉴기 때문에 어차피 다 맛보실 수 있어요.
    물론 따로 개별메뉴를 시키셔도 되지만,
    투표는 하나로 정해져 있다는 점... 알고 가실게요~

  • 6. 이플
    '13.11.16 8:08 PM

    아~ 정말정말 간절하게
    가고 싶네요...!!!

  • 발상의 전환
    '13.11.17 1:29 PM

    간절함이 전해지는 이 느낌적인 느낌!!!
    이플님,
    오실꺼죠? 오시는 거죠?

  • 7. 진선미애
    '13.11.16 8:47 PM

    발전님.......싸라있네!!!
    지방이라 참석은 못하지만 항상,늘,마음으로,입으로,행동으로
    .......총수들을 응원합니다 ㅎㅎ

  • 발상의 전환
    '13.11.17 1:31 PM

    진선미애님~
    오랜만이에요~^^
    간만에 살아서 좀 꿈틀거려봤어요.ㅋㅋㅋ
    댓글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데요~


    지방 번개도 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그러려면 일단 실미도 제대부터...ㅠㅠ

  • 8. 살림열공
    '13.11.16 8:54 PM

    발상의 전환님, 그래도 대단합니다.
    업자들이 다수 참가 한 요리대회에서 3등이라니, 역시!
    실미도 총수님이 모처럼 대학로에 뜬다는데, 없는 시간 쥐어짜서라도 가야지요.
    20일 수요일 낮에 뵈어요. ^^

  • 발상의 전환
    '13.11.17 1:32 PM

    그쵸? 업자들 사이에서 3등이면 대단한거죠?
    저 그런 식으로 정신승리 중이에요.
    근데...
    혼자 3개 메뉴내고 3등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 9. 콜라조아
    '13.11.16 9:08 PM

    멋찌십니다!

  • 발상의 전환
    '13.11.17 1:34 PM

    콜라조아님, 드시러 오실꺼죠? : )
    멋지다고 해놓고 딴 메뉴에 투표하심 안돼요~

  • 10. 고독은 나의 힘
    '13.11.16 9:20 PM

    안그래도 발전님 궁금했었는데 역쉬나!! 음지에서 열심히 살고계셨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행동하는 발전님이 존경스럽고
    요즘 나라꼴을 보아하니 곧 유모차 부대 출동해야 하는 날이 오려나 몰라요
    저도 이젠 당당히 실미도 당원이니.. 지금부터 유모차에 기름 칠하고 닦고 조이고 있을랍니다.

  • 발상의 전환
    '13.11.17 1:38 PM

    전우여!!!
    지금쯤 얼마나 힘들런지... 생각만 해도 눙물이...ㅜㅜ
    그래도 우린 엄마니까 힘을 내야 해요.
    우리 아이도,
    아이의 친구들도 모두 행복한 그런 세상을 만들어줘야 하니까요.

  • 불면증
    '13.11.19 10:33 PM

    고독님 진심 반가워요.
    내일 바뀐거있나 보러왔다가 고독님 발견.
    실미도시절 얼릉얼릉 지나가라 얍

  • 11. 불면증
    '13.11.16 11:36 PM

    발전님, 와락.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참석입니다.

  • 발상의 전환
    '13.11.17 1:39 PM

    불면증님~ 반가워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와락, 와락, 와락!!!

  • 고독은 나의 힘
    '13.11.18 12:11 AM

    불면증님
    저도 반가워요..!!
    궁금했었답니다.

  • 12. 혜원준
    '13.11.16 11:41 PM

    사고를 자주~자주~ 치시면 안될까요? ㅋㅋㅋ

  • 발상의 전환
    '13.11.17 1:40 PM

    이래봬도 사고 전문!!!
    근데,
    그럼...
    애 좀 봐 줭~

  • 13. 디자이노이드
    '13.11.16 11:43 PM

    발전님하 싸랑합니데이~

  • 발상의 전환
    '13.11.17 1:42 PM

    디자이노이드 언냐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이래놓고 투표 배신 때리기 있긔, 없긔?

  • 14. 후라이주부
    '13.11.17 12:21 AM

    'Jo' 까진 바나나 토스트 대박을 기원해요! ㅎㅎ

  • 발상의 전환
    '13.11.17 1:42 PM

    아잉, 먼가 부끄러ㅋㅋㅋ

  • 15. 함께가
    '13.11.17 1:31 AM

    발상의 전환님이 지난 대선 때 상처받았다고 하시는 부분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똑.
    일년전인데도 참 징합니다. 한국에 있었음 당연히 번개모임에 천둥치며 나타났을텐데... 어제도 유시민씨의 어떻게 살 것인가 뒷부분 읽으며 대선에 진 것이 아니라 바뀌길 두려워하는 마음들에 잠시 힘이부쳤다는 내용 읽으며 스스로 위로 했습니다. 낼 아침 바나나 토스트 해먹으며 빵에 과일껴먹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겠습니다.

  • 발상의 전환
    '13.11.17 2:03 PM

    닉네임도 참 정겨운 함께가님,
    그쵸...
    힘에 부치니까 함께 가야죠.
    아픔이 컸지만,
    깊은 사랑에는 원래 아픔이 동반하는 거잖아요.
    그 아픔이 나를, 우리를 성숙시켜주는 거잖아요.
    아프다고 사랑하지 않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고요.
    대신 내 사랑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키려고 해요.

    떡에 베이컨을 말건, 빵에 과일을 끼우건 사소하지만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혹은 변신을 해야죠...
    그렇게 조금씩 하다보면 나중엔 달라져 있을꺼라고 믿어요.: )

  • 16. 미란다작아
    '13.11.17 1:56 AM

    아~~~악!!!! 남 보고 싶었어요!!
    그리구 넘 부러워요!! 어준총수랑 포옹이라니!! ㅠㅠ
    졌다! ㅠㅠ

  • 발상의 전환
    '13.11.17 2:07 PM

    닉넴 보소...
    미란다작아래ㅋㅋㅋ
    그나저나... 남 보고 싶었어요... 라는 오타는 참 많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군요.
    제가 보고 싶었다는 건지,
    매우 많이라는 뜻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남자인 총수가 보고 싶었다는 말인지~
    네, 갑자기 진지 먹었어요.ㅋㅋㅋ

  • 미란다작아
    '13.11.18 12:02 AM

    당근 '매우 많이'!!

    5년간 못보는건 아닌지 걱정했다우. ㅠㅠ

  • 17. Lelia
    '13.11.17 9:00 AM

    나꼼수의 유머감각과 풍자정신이 돋보이는 요리올시다. 모처럼 웃었어요. 김어준총수 얼굴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 발상의 전환
    '13.11.17 2:09 PM

    알아주시니 황공하나이다...
    모쪼록 왕림하셔서 한 표 행사해주시기를!
    풍자요리의 완성은 먹고 투표하는데 있죠~ㅋㅋ

  • 18. Merlot
    '13.11.17 9:03 AM

    한국에 있다면 진심 버선발로
    아니 맨발로라도 뛰어가고싶네요
    멀리서 조용히 응원할께요
    발상의 전환님 홧팅!!!!

  • 19. 카산드라
    '13.11.17 9:54 AM

    바쁜 벌꿀 한 입만..........먹어 보고 싶네......

    김어준 총수....얼굴이 왜 이리 단정해 보이죠? ㅡ,.ㅡ;;;
    완전 깔끔....

  • 20. 솔이엄마
    '13.11.17 10:31 AM

    역시 발전님~최고^^
    수요일 정오는 일하는 저에게 가혹한 시간이군요...
    직접 가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효~~~
    실미도 선배로서, 여자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발상의 전환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1. 튼튼맘
    '13.11.17 10:33 AM

    언제나 그렇듯이...사랑합니다~!!

  • 22. twmom1
    '13.11.17 2:51 PM

    워낙 고수님들 넘치는 82이기에 숨죽여 글과 사진들만 침흘리며 감탄만하는 살림맹꽁 일인입니다
    발상의 전환님의 재미진 이번 글 보고나서야 닉넴-글 매칭 또한분 기억해야징~ 하는 정도니 82초보 티나죠?
    이전글 완주하며 다음글들 또한 감사히 즐겁게 볼게요
    늘 행복하세요*^^* 대학로는 못가도 내겐 너무 달아도 '바나나 토스트' 응원 한표요!~

  • 23. 아뜰리에
    '13.11.17 3:06 PM

    실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가슴이 시키는데로 수욜 참석합니다.
    저렴한 입이지만 정직한 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몰표 장담은 못합니다.
    바나나와 시나몬 가루를 유독 좋아하긴 합니다.^^

  • 24. 피츠커피
    '13.11.17 5:02 PM

    대학로 가고 싶네요.

    발상전환님, 글 너무 잘 쓰세요.

  • 25. 리본티망
    '13.11.17 5:29 PM

    재미있겠네요. 부러워요.

  • 26. 구민숙
    '13.11.17 7:00 PM

    발상의 전환님~ 실미도에 계시면서도 요로코롬 상도 받으시고 대단하세요^^ 덕분에 김어준총수도 보고 감사드립니다~~ 꼬옥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27. 버섯
    '13.11.17 7:36 PM

    ㅋㅋㅋ 발상의 전환님, 짱! ^^
    조만간 발전님 샌드위치 먹으러 서울로 떠야 겠어요.

  • 28. 고정점넷
    '13.11.17 8:16 PM

    엄훠나 하필 수요일 근무 안 하는 날
    언제쯤 벙커 가 보나 했는데 이날이 그날인가보네요
    주차장...은 없죠?
    여하간 갑니당

  • 29. 붕어빵
    '13.11.17 9:54 PM

    늘 아이디어가 넘치시는 발전님 ^^
    가보고 싶은데 그날 건강검진이네요. ㅠ.ㅠ
    마음으로나마 한표 응원해요!

  • 30. "찌니호야
    '13.11.17 10:27 PM

    아쉽네요
    제가
    제주도로이민와서
    ㅜ ㅜ
    실미도서 허덕일때
    잠시 쪽지로 힘을 실어주신
    발상의전환님
    마음으로나마
    만푱보내요^^♥♥♥

  • 31. 꽃편지
    '13.11.17 10:32 PM

    축하드려요~~~짝짝짝!!!
    가슴이 뛰는 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기쁨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 32. Citrus
    '13.11.18 12:18 AM

    글 읽다보니 울컥합니다.
    총수 얼굴 보니 더욱 울컥하고
    발상의 전환님 맘이 느껴지니 울컥하고..

  • 33. 배시시
    '13.11.18 1:43 AM

    표야 제가 가진 모든표(그래봤자 한표네요..)를 드릴수야 있지만 그시간에 애들땜에 못가는데..ㅜㅜ
    기억은 하고 있겠습니다..20일

  • 34. 삶의열정
    '13.11.18 2:57 PM

    웃으면서 읽다가 3번 메뉴에서 눈물이 나왔어요. ㅠㅠ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대표메뉴선정되길 빌어요~~

  • 35. 강혜경
    '13.11.18 3:15 PM

    발상의 전환님~~~~
    와우~~
    이렇게 엄청나게 축하드릴일을 혼자서 살짜기 하고오셨군요
    대단대단쓰~~

    역씨...뭔가를 실천하시는분~~~짱이여요..

    아으아....달려가서 몰표 찍고파랑~~~~~

  • 36. 콩콩이큰언니
    '13.11.18 3:21 PM

    가고 싶은데 온 몸에 김장의 여파가 뼈 마디마디 스며들어 갈 수 있을랑가 싶네요.
    수고하셨고 3등 축하해요!!!
    꼭 대표메뉴로 선정되시길!!!

  • 37. 바보고냥씨
    '13.11.18 5:15 PM - 삭제된댓글

    1번 네이밍에 데코가 좀더 화려했으면 1등이셨을거예요!!!!! 1번 요리제목듣고 완전 빵터짐 아쉽다 ㅠㅠ

  • 38. 쓸개코
    '13.11.18 5:55 PM

    바나나토스트 맛있어보여서..내일 사다가 해먹으려구요^^
    어머님 위중하시단 소식을 들어서인가.. 총수 얼굴이 어째 핼쑥해진듯 하네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전환님 응원합니다.!
    다음엔 1등하셔요~

  • 39. 순수감자
    '13.11.18 10:02 PM

    ㅎㅎㅎㅎㅎㅎㅎㅎ 발상의 전환님 글 솜씨에 웃다가,
    어쩜 이런 음식을!!! 야밤에 침 흘리며 보다가,
    기호 2번의 아리아에서 같이 울컥하다가,
    오랫만에 본 섹쉬 총수에 침 또 한바가지 흘리다가...


    어쨌거나 결론은... 사조직에 참가 못하는 직장인 슬포요...ㅠㅠ

  • 40. 한나푸르나
    '13.11.18 11:12 PM

    술마시고 " 왜 내가 찍는 사람마다 않돼느냐고... 왜 우린 잘 생긴 남자 보며 살 수 없냐..." 고 행패 부리던 작년 생각납니다.
    계속 지는 싸움만 해야하는거냐고 울던....

    흐흐흐 ... 벙커에 잘 생긴 남자 보러 가겠어요!!!!

  • 41. dearsoy
    '13.11.19 7:10 PM

    저..저...저 갈께요.
    저 말고 언니야 두 분 더 모시고 갈께요.
    저 숨어서 눈팅만 하던 회원인데 구대백년만에 로긴했어요
    소모던님 글에 댓길 달고 싶을때도 귀차니즘을 이겨내지
    못했던 일인인데요..
    내일 벙커 갈께요.
    투표해드리러요,ㅎㅎㅎ
    거기 요리 다 먹을테야요.
    발상의 전환님께 힘 실어 드리러 갑니다.*^ㅡㅡ^*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친해질 수 있는 82쿡 아줌마회원의
    힘을 믿으며 나가보렵니다.
    근데 가서 어떻게 접선해요????ㅋㅋㅋ

  • 42. dearsoy
    '13.11.19 7:11 PM

    왜 제 닉네임이 디어소이로 나올까요.
    저 한글 별칭은 콩사랑입니다요..ㅎㅎ

  • 43. bistro
    '13.11.19 10:07 PM

    아니 사돈! 언제적 일을 지금에야!!!!(라고 불만을 표하기엔 며칠 늦었네요-.-;)
    아니 무슨 벙개를 하루 전에 치나 했더니 오늘 올린 글이 아니네요 ㅡㅡ;;;
    여튼 3등 하셨다는 소식은 소문으로 들었지만 늦게나마 감축드리옵고...

    음 벙개가 내일이로군요. 우리집 대형어린이가 아파서 갈 수 있을런지 ㅡㅡ;
    노력은 해볼게요. 요즘 완전 삐돌이가 되어서 장담은 전혀 할 수가 없네요.
    거꾸로 자라요. 요즘은 완전 아가네요 아가. 하아...

  • 44. 지천명
    '13.11.19 11:44 PM

    헉 평일 점심이라니~ 급 좌절~
    그러나 오랜 직장생활 경력으로 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읽어보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함.

    발전님~
    11월30일전에 벙커에 가서 바나나토스트에 한표 꽝!!! 찍어드릴게요
    주말에 가족 모두 몰고가면 네표까지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실에 혼자 흐뭇~
    ( 저도 1년 가까이 참았던 눈물이 울컥 했으나 ...우리가 누굽니까? 바쁜 벌꿀 먹으며 에너지 팡팡...)

  • 45. koalla
    '13.11.20 10:21 AM

    "그것은 알기 싫다" 의 유엠씨가 먹어보고 맛있었다는 바나나 토스트가 그럼?? ^^+

    축하드려요.

    레시피 공개 감사드리고요.. 맛나겠네요.. ^^+

  • 46. 그래
    '13.11.23 11:31 PM

    악. 이런 정말 발상의 전환님 닉넴이랑 딱 어울리는 행보시네요.
    글 넘 재밌게 봤어요. 꼭 바나나토스트 먹어보고 싶네요^^

  • 47. 한낮의 별빛
    '13.11.25 8:03 PM

    제가 엄청 좋아하는 발상의 전환님.
    별명도 너무 멋지시고
    사는 건 더 멋지세요.
    기호 1번의 아리아가 되는 그 날이
    곧 오겠죠.
    우리 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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