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마녀사냥'
딸내미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있는 tv 프로그램 두 편이랍니다.
'응답하라 1994'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눈물겨운 서울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1994년 추억과 사회적 이슈를
촘촘한 극의 전개속에 다양한 인물들의 캐릭터가
두 개의 구분된 삼각형 청춘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tvN 금,토요일에 방송 중인 드라마입니다.
성나정의 남편은 쓰레기? 칠봉이?
영화 '바람'의 배우 정우의 쓰레기역은 까칠하고 심드렁함속의 깊은 배려는 나도 모르게 미소 지어지며
'이웃사람'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 김성균의 순도 200% 순수 영혼 삼천포역 연기는
삼천포로 빠지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며
그밖의 특색있는 연기자들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도 좋고
전국 팔도 사투리의 욕배틀도 정감있고 구수하니 참 좋더라구요.
"간 떨리는 소리좀 작작 하그라"
"지랄 염병하고 앉아있네"
"뚫린 주둥아리에 아무거나 쳐넣다가는 그아가리에 청산가리 확 쳐부어버릴랑게"
극중 윤진이가 훗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될 삼천포에게
창자를 빼서 젓갈을 담그어 버리겠다며 무시무시하게 찰지고 걸죽한 욕을 퍼붓는 장면에서
딸래미와 함께 어찌나 웃음보를 터트렸는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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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좀 놀아봤다는 남자 넷의 夜한 폭풍 수다가 있는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데
어떤 얘기이든
아슬아슬한 19금으로 이어지는 은밀하고 발칙한
다소 수위높은 응큼스런 음담패설?이 황당하기도 하지만
예상외의 웃음 코드가 재미있더라구요.
거침없고, 숨김없는
젊은 세대들의 연애관과 결혼관을 엿볼 수 있으며
" 울집 얘들도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청하게 되네요.
19금 방송의 대가 신동엽, 무성욕자? 라는 시크한 매력의 허지웅과
'호주산 한국인 형'의 샘 해밍턴
'욕정 발라더'로 새롭게 불리는 성시경의
아찔한 솔직과 담백하고 소소한 수다가 있는 jtbc '마녀사냥'도
딸내미와 함께 웃으면서 보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아~~~~~jtvc '유자식 상팔자'의 사춘기 자녀들의 직설적이고 독한 폭풍입담도 재미있구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시골아낙은 tv 리모컨 꽉 움켜쥐고 tv앞에 앉아 책장 넘기듯이 채널 돌려대고 있네요 ㅠㅠ~~~~
찹쌀죽을 끓이다가 밤을 썰어 넣고 한소큼 더 끓였습니다.
고추가루,깨소금,참기름,간장으로 양념장 만들어 간을 하여 먹었답니다.
톡 쏘는 맛의 시원한 알타리 동치미에 잘 익은 쪽파김치에
뽕잎 고추장 장아찌로 소반에 차려 먹은 가벼운 아침밥상입니다.
입맛에 맞는 별미죽 끓이기 ~ http://blog.daum.net/ys726/8865202
왁자왁자~ 시끌법적한곳은 호떡집에 불났다고 하고
변덕이 죽 끓듯이 하면 호떡 뒤집듯이 한다고 하고~
요즘은 대기업 식품 브랜드마다 다양한 호떡믹스가 나와 집에서 간편하게 우유나 물로
반죽하여 해먹을 수 있는 호떡.
입맛에 맞게 단호박이나 녹차가루,검정깨,견과류,찹살가루등을 넣어 반죽을 하여
기름에 지글지글 튀기듯 구워 먹기도 하고
기름없이 구워 먹기도 하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길거리 음식으로
붕어빵과 쌍벽을 겨루는 호떡.
구운 찰호떡
녹차티백 우려낸 물에 설탕, 소금을 녹이고
강력분 밀가루 3kg, 찹쌀가루 2kg 체에 내려
미지근한 물에 녹인 드라이이스트, 버터, 참깨도 넣어
시골아낙 맘대로 족보에 없는 호떡 반죽을 하였습니다.
해놓은 반죽의 양을 보니 찰호떡 150개 이상을 구워 먹을 수 있을거 같네요~
1차 실온에서 4시간 숙성시키고 공기 빼고 2차 숙성~
숙성된 반죽중 적당량씩 나누어 몇덩이는 냉동실에 보관 .
먹고 싶을때 해동시켜 호떡 구워 먹고.
팥소를 넣어 찐빵으로 쪄 먹어도 되고.
주일날 오후예배 드리고 배추를 절이고 월요일에 교회 김장을 한다고 하여
호떡 반죽을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교회에서 김장 준비 하시는 교회분들에게
시골아낙표 찰호떡 구워 드리려구요.
흑설탕에 계피가루, 견과류를 잘게 부숴서 넣은 속을 넣고
둥글넙적하게 모양을 내어
달구어진 팬에 기름없이 굽는 찰호떡~
납작하게 눌러 구워 먹는 호떡의 속은
집채를 넣기도 하고
견과류로 속을 채우고 반죽에도 다져 넣는 씨앗호떡에
피자호떡~
그래도 달디 단 뜨거운 흑설탕 꿀이 줄줄 흐르고
설탕 꿀에 입술을 데이거나 옷에 떨어지기도 하며 호호 불며 먹는 호떡이 제맛이지요.
찹쌀가루를 넣어 반죽하여 포근포근하고 쫄깃쫄깃하고
기름에 굽지 않아 담백하고
견과류를 다져넣은 흑설탕 꿀 소를 넉넉하게 넣어 달콤한 맛의 찰호떡 구웠습니다.
김밥만 옆구리가 터지는것이 아니고
호떡도 옆구리도 터지고
이쪽, 저쪽 터지기 일쑤 입니다.
고소한 견과류맛과 계피향이 나는 흑설탕 꿀이 듬뿍 들어간
기름없이 구운 담백한 찰호떡 드셔 보세요^^
가을의 국화꽃 향기가 은은하고 향기롭습니다.
귀에 익숙한 음악 들으면서
구운 찰호떡 먹고
향긋한 귤껍질 차 마시면서 수다 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