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평일이다냥.
간장게장부터 만들기 전에
르 알래스카의 촤컬릿 크로아상
속에 견과류가 들어있어 마이쪙!!!!!!!!!!!!!!!!!!
간장게장 레시피를 찾아헤매이다
82쿡 사이트 히트 레시피에 올라간 검증된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이거라면 나같은 손고자가 제조해도 중간은 가겠지.
꽃게 2.5키로 기준.
간장 8컵
소주 2.5컵
사이다 3컵
생강 2톨
마늘 2통
마른고추 3개
파 1~2대
물 1.5리터 (나중에 보충용)
한창 게 철이었잖아요.
그래서 팔딱팔딱 살아있는 애들로 세마리 데려와봅니다.
얘들아 돌아다니지 말고 제자리에 좀 있을래?
게 큼.
적당한 사이즈가 게장 담그기 좋다던데
간장게장은 처음이므로 재료 버프라도 받아볼라고 무조건 큰 걸로 골랐어요.
나중에 다리까지 쪽쪽 빨아먹어야 되니까 솔로 꼼꼼하게 닦아줘요.
냉동실에서 새우님들도 소환.
편마늘, 대파, 생강, 마른 홍고추
생강 들어간 레시피가 세상에서 제일 싫으다.
생강 까는 법이랑 더덕 진액 닦는 법은 아무리 찾아도 꼼수가 없어요.
그냥 아닥하고 열심히 깎고 닦으라고 하쟈냐.
간장물 좀 만들어 볼라고 계량컵을 꺼내는데 한 컵이 237ml??
.................................
이쯤되니 한식기준 1컵 용량이 대략 궁금해지니다.
검색해보니 한식기준 1컵은 물 200cc=200ml네요.
허세좀 부릴라고 서양 계량컵 샀는데 240ml도 아니고 250ml도 아니고 237ml처음 봐서 욘니 당황했네요.
그래서 종이컵 사용.
계량컵을 사놨는데 왜 쓰질 못하니.
1. 재료들 전부 때려넣고 간장+소주+사이다 물을 부어 냉장고에 하루 둡니다.
원 레시피는 마른고추와 마늘+생강+파를 간장물 끓일 때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대세에 지장이 없을듯하여 저는 그냥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일 때도 같이 끓였어요.
.................실토하자면 승질 급하게 전부 때려넣었다가 다시 건지기 귀찮아서 그냥 둠.
2. 다음날 간장물을 따라내어 끓여줍니다.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고 여기세 물 1리터를 추가해 끓인 뒤 식혀줘요.
왜 들어가질 못하니.
냄비를 교체하기엔 손목부담이 너무 크므로 대충 쑤셔들어가실게요.
물 1리터 보충해서 끓인 뒤 식히는 중
다 식으면 다시 부어서 하루정도 더 재워드려요.
상전났네 상전났어.
다음생엔 암꽃게로 태어나리.
3. 그리고 다음날 물 0.5리터를 보태서 다시 한번 끓+식 하면
완 성
챙기릉 두뱅울 똑똑 뿌려서 게딱지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는지 어쨌는지 난 간장게장 안 먹으니까 몰랑.
일행이 맛있다고합디다.
히트레시피님이시여!!!
김치찌개 만들기 전에 르 알래스카 뺑 오 쇼콜라
마이쪙!!!!!!!!1
김치찌개는 집밥 포스팅에 많이 올렸었는데
세계 4대 주부 고민이 저녁메뉴잖아요?
아무리 쥐어짜도 신박한 메뉴가 안 떠오를 땐 전 그냥 김치찌개를 끓여요.
가장 하고 별 거 없는 것 같으면서도 집마다 끓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이건 제가 끓이는 방법으로 약간 진한 스타일이예요.
김치찌개 3~4인분 기준
돼지목살 200g
(청주+후추)
신김치 1/4포기
김칫국물 1국자
두부 1/3모
마늘 1T
설탕 한꼬집
멸치육수 적당히
청양고추 1개
파 적당히
돼지목살(또는 앞다리)는
미리 적당량의 청주+후추에 재워놓았다가
표면이 하얘질때까지 한 번 볶아줘요.
전 적당히 비계가 들어간 부위를 선호하는데(비계찡!)
처음 볶을 때 따로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고 김치도 녹진하게 잘 익잖아요.
표면히 하얘지면 신김치를 투척해서 같이 볶아요.
원래 고기따로, 김치따로 볶아서 넣으면 더 맛있는데 찌개끓이려고 냄비 두 개 쓰는거 사치잖아요?
고기랑 김치가 대충 어우러지면 여기에 김치 신 맛을 잡아주는 설탕을 아주 약간만 넣어줘요.
그리고 다진 마늘도 한 큰술 같이 투척합니다.
볶은 김치 모양새가 날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시는데
탈까봐 불안하시면 육수를 약간씩 보태가며 달달 볶아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똑같은 김치찌개만 하는게 질려서
"오늘 참치 김치찌개 어때?"
김치찌개는 무조건 돼지고기래요.
참치 김치찌개는 사도란 말이냐.
암튼 적당히 볶은 고기+김치에 옅은 멸치육수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김칫국물을 한국자 정도 보태서 끓여줍니다.
맛이 한결 깊고 진해지는데 기호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끓이는 방법이예요.
적당히 끓이다 청양고추 한 개 넣어서 칼칼한 맛 보태요.
두부넣고 한소끔 끓인 뒤에 최종 간 보시는게 좋아요.
두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찌개가 약간 싱거워지더라구요.
괜히 중간중간 간 맞추다가 찌개 한사발 들이키고 막 그러거든요. 누가? 제가.
그릇에 담아봤자 이쁘긴 글른 김치찌개.
맛이 없으면 아무도 몰래 산들애 좀 넣으세요.
솔직히 레시피고 뭐고 김치만 맛있으면 재료랑 물이랑 한꺼번에 때려넣고 대충 끓여도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젓갈이 들어간 김치를 사용하시면 훨씬 맛있더라구요.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