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요 단어 고르느라 힘들었네요.
아이들은 김과 계란으로 키운다는게 무슨말인지 깨달은 1人입니다.
아들램 하나 있는거 잘 먹여 볼꺼라고 의욕만 과했던 이유식기를 지나
이제 어느정도 사람 밥상으로 먹는 요즘...
그냥 내가 편해야 너도 편하고~
네가 좋은게 나도 좋은거고~
이런식으로 현실과 타협-0-;; 하며,
그렇지만 아침만은 꼭 먹여 보내자며 아둥바둥 살고 있어요.ㅎㅎㅎ
엄마의 단백질 욕심과 아드님 취향을 같이 잡는 흔한 5세 식단.jpg
자스민님 따라한 새우계란찜.
안섞어야 이쁜데 식혀야 해서 아깝지만 뒤적뒤적..ㅠ_ㅠ
이렇게 정성 들여봤자
김만 먹는거 아시죠?- _-
김 다먹으면 눈치 보다가 안줄거 같으면 그때서야 새우-계란-밥-두부 순으로 건져먹습니다. 크릉!
저희 아이는 떡을 너무 좋아해요.
하나로에서 말랑한거 사오면 그냥 앉은자리에서 막 먹구요,
아니면 이렇게 떡 들어간 뭔가를 해주면 백발백중 잘먹습니다.
그래서 밥보단 떡이 주식..ㅠ
도시락 싼날은 원래 싸고 남은거 아침으로 먹는거 맞죠?ㅠㅠ ㅎㅎ
유치원이 두어달에 한번정도 현장학습같은거 가면 도시락 싸오라고 하는데
맨날 머리 쥐나요.ㅠㅠ
가공식품 박하게 주는편이라 그런날 특별하게 등장하는 손가락 소세지입니다.
요건 최근에 싼거.
볶음밥 김에 싸서 다시 계란말기~
쪼끄맣게 만드는게 더 힘드네요-ㅅ-;;
애기 없을땐 과일같은거 거의 안사먹었는데.
과일 킬러라 사대느라 허리가 휘어요.ㅠ
주말에 좀 게으름 핀날은 이렇게 먹어요.
잼은 각자 발라먹게 앞접시 준건 절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발라주면 난리납니다-0-;;;;
꼭 지가 발라야 하는 질풍노도의 5살입니다- _-
아빠는 바빠서 보통 같이 못먹는데,
같이먹는날은 되도록 푸짐하게 차려요.ㅎㅎ
멱국에 갈비찜, 아들취향 반영해서 떡 잔뜩~~~~ -> 떡만골라먹어요 제길..ㅠ
애 있는집은 불고기 상비라
먹다 남긴 불고기 제 점심 샌드위치로 재탄생.- _-b
그럴듯하지만 항상 그렇듯 실상은 잔반처리반..
빵,계란,과일쥬스,잼.
주문하신겁니다.
좋아하는 사각치즈도.
이렇게 드리면 냠냠 즐겁게 드세요.
그옆에서 저는 이렇게 먹죠- _-
아침부터 카페인은 직장인의 힐링포션.
그리고 설거지를 줄이는 냄비밥.........미묘하게 재료는 같지만 다른식단. ㅎㅎㅎㅎ
밥속에 밤이나 고구마나 감자 묻어서 지으면 한끼 날로먹어요.
상비 불고기에 버섯넣으면 버섯불고기~_~
남은건 모았다가 볶아주면 뭐 볶음밥.
골고루 먹여볼거라고 항상 볶을때는 밥 반, 재료 반~
요새 세팅놀이 하는거 잼나서 이렇게 줘요.
제가 샐러드 좋아해서 샐러드거리가 항상 있어요.
데친 브로컬리 아드님 잘드셔서 감사..ㅠ
그래놓고 엄마는 점심때 회사분들이랑 이런거..ㅎㅎ
미안타-ㅁ-;;;;
반찬 가짓수 늘려보려는 날엔 이렇게..
호박양파 안먹는군요! 예전엔 잘먹었는데 엉엉..ㅠ_ㅠ
의외로 나물 좋아해요.
계란 후라이는 주문하신거..~_~
역시 계란후이라 주문하심~_~;;;;
오른쪽 동그란건 제사지내고 남은 밤 조린건데 잘먹네요.ㅎㅎ
달달하니 맛나겠죠. 근데 밤만 먹지 말아줘..ㅠ_ㅠ
주말아침은 대체로 원플레이트;;;;;
단골메뉴 떡불고기 왕창 볶아서 밥도 없이..
떡도 결국 밥입니다. 그죠?;ㅂ;
치킨 남은거 살발라서 김밥싸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김 반잘라서 만든거라 나름 꼬마김밥. 나름 돈가스김밥삘이라며;;;
오이 브로컬리 다 애기가 좋아해서 감사하며 부지런히 바칩니다.
많지않은데 김밥 반만 드시고 가시네요-ㅁ-;;
너무 몇가지 식단만 돌리는거 같아서 요새 좀 고민하고 있어요.
장은 회사 점심시간에 살짝 봐놓고 전날 준비해서 아침에 후닥 하는데
늘 그렇듯 아침은 바쁜시간이라 뭘 하기가 쉽지 않네요.
거기다 아빠닮아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건 안먹는 몹쓸입맛입니다! 으헝..ㅠ_ㅠ
핸드폰으로 틈틈히 찍어놓는데 종종 한번씩 아이 밥상사진 들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