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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 말고 남편 요리솜씨

| 조회수 : 20,272 | 추천수 : 8
작성일 : 2013-09-27 11:22:28

오늘은 제 요리 아니고 남편 솜씨 입니다.

여기 키톡에 요리하는 남자분들 몇몇분 계시죠?

제 남편도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라 잘하면 저랑 키톡에서 베틀 붙을뻔...ㅋㅋ

인터넷 커뮤니티 안하는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은 제가 맛있는걸 잘 해줘서 남편이 복 받은 것 같다. 남편이 엄청 좋아하겠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안타깝게도.. 그런건 와이프 없으면 라면밖에 못 끓이는... 혹은 라면도 못 끓이는 남자들에게 해당되는 말 같습니다.

우리 안슨생은(남편 닉넴이예요. ㅋㅋ) 제가 없어도...심지어 제가 있어도 뭐 해달라는 말 잘 안하고 본인이 먹고싶으면 뚝딱 해먹고.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는 스타일이예요.ㅎㅎ

 

주말 딸래미 아침도 남편 담당입니다.

주로 볶음밥이나 스파게티로.

 

게다가 이냥반은 본인이 한 요리를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드시는...

다른건 배부르면 남기는데 본인이 만든건 배가 터져도 다 먹는 그런 사람이랍니다.

 

사설이 기네요.ㅋㅋ

일단 보실까요?

요거슨??

어느날 주말 오후...

낮잠 한판 주무시고 일어나신 안슨생이... 혼자 잔게 미안했던지 서비스로 고구마 튀김을 해주시겠답니다.

칼질 야무지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고구마가 찐 고보기구마예요.ㅋㅋ

에잇. 쪄놓고 안먹어 굴러다니는 고구마가 아까웠던거??

어쨌거나 저는 지켜보기로 합니다.

튀김가루 반죽.

저한테 중간중간 물어보면서 하긴 하지만... 요리 센스가 있어서 한번에 알아듣고 잘 해요.

가루 한번씩 뭍히고

반죽에 담궜다가...

기름에 퐁당.

역시 튀김은 깨끗한 기름에 해야 제 맛.

음... 반죽이 좀 두꺼워 보인다고 한마디 했더니...

반죽에 물 살짝 추가해 다음번에 이렇게 제대로...


노릇노릇한 고구마 튀김.

가만 보니 색이 좀 다르죠?

찐 고구마 튀김이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안 찐 고구로하면 더 맛있겠다...하고 하나를 더 튀겼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맛이 없는거예요.

그냥 그게 맛없는 고구마였는지... 한번 쪄서 하는게 더 맛있게 되는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ㅎㅎㅎ

암튼 넘 맛있었어요.

싸들고  집앞 피크닉장 가서 먹었어요.

 



저희집 바로앞에 이런 좋은 피크닉장이 생겼어요.

안그래도 도시락 싸기 좋아하는 도시락 지원맘 거의 매주 소풍입니다.

 

요리하는 투박한 손 자주 등장하네요??

이건 볶음밥 해달라는 딸래미 주문에 칼질 하는 안슨생.

왜 제가 안하고 안슨생이 하냐구요??

주말엔 전 파업하거든요.ㅋㅋㅋ

 

그래도 하나도 귀찮아 하지 않고 오히려 뭐해줄까? 뭐 먹을래? 하면서 해줘요.

늘 느끼지만 진짜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근데 재료가 부실하죠?

제가 할때는 지원이 싫어하는 재료도 무조건  넣고 다섯가지는 다져넣는데...

아빠가 해줄때는 요 여우가 햄이랑 양파만 넣고 해달라고 속닥속닥.

아빠한텐 먹힌다는걸 알거든요.

주변이 좀 난장판이 되서 그렇지 남편 요리하는거 지켜보는거 참 재밌습니다.ㅎㅎㅎ

단 플레이팅에 조금 더 신경써 주셨으면...

저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애미나 딸이나 요구사항이 참 많습니다.

달걀후라이는 또 하트 후라이팬에 해달라고.ㅋㅋㅋ

우리가 리액션 좀 해줬더니 업 되셔서...

케찹을 저렇게 뿌려 오셨어요.ㅋㅋㅋㅋ

나름 작품 하신거예요. 전문가처럼 한다면서.

지원이랑 저랑 엄청 웃어줬지요.

 

김밥 하면 빠지지 않는 제가...임신했을때는 제가만든 김밥을 못 먹겠는거예요. 왜 입덧할때 그런분들 많으시죠?

남이 해준건 먹겠는데 내가한건 싫은...냄새 맡는것도 싫고.

그래서 둘째 임신했을때부터 남편이 김밥을 싸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한 대여섯번 쌌나봐요.

이제 김밥도 뚝딱입니다.

 

저 아니고 안슨생표 김밥 보시겠습니다.^^

 

딱 봐도 저 아니죠?ㅋㅋㅋ

재료 준비한 거 보세요.

그래도  맛은 좋아요.

모양도 제법.^^


재료준비도 어찌나 후딱 하는지. 저보다 더 빠른 것 같아요.

원래 혼자 잘 하는데 이번엔 지단만 부쳐달라네요.

전 딱 지단만 부치고 구경했어요.

남자가 손이 어찌나 야무진지...

제가 옆에서 밥을 조금 더 위에까지 펴야지...했는데.

자기 스타일이라며 고집 부리대요?
ok ok. 터치 안할테니 알아서 해봐.ㅋㅋ


끝에 밥풀도 부쳐주고...


참기름도 발라서 잘라줍니다.



맛보라며 입에 넣어주는데 좀 싱겁다 했더니??

우엉 단무지 빼먹었네요.ㅎㅎㅎ


이번엔 빼먹은거 없이 다 넣고 말았어요.

아... 집김밥은 정말 매일 먹어도 맛있네요.

안슨생이 싸주니 더 맛있나??^^

진짜 맛있었어요.


김밥이랑 머핀 싸들고 또 소풍.

매주 피크닉인 우리 가족.ㅋㅋ

가는길에 떡볶이도 사고 옥수수도 사고...

 

근데 도착해서 열어보니 김밥 옆구리 다 터졌어요.

 

다음날 남은 재료로 제가 한 줄 말아줬더니...

아 역시 제 김밥이 깔끔하다며 칭찬을.ㅋㅋㅋ

 

이제 알겠어? 자기와 나의 실력차이를??? 푸하ㅏㅏㅏ

 

제가 김밥 좋아하는 것 만큼 남편이 좋아하는건 만두.

 우리 김치만두 해 먹을까?? 하고 슬쩍

 던진 말에 되게 좋아하며 자기가 재료 사오겠다는 안슨생.

나는 너무 쉰 처치 곤란인 김치 두 포기가 눈에 거슬려서 한 말인데 또 이리 좋아해 주시네요?ㅎㅎㅎ

원래 저는 만두 안 좋아하고 남편은 만두 킬러거든요.

특히 큼지막한 집만두. 

그래서 말은 내가 꺼내놓고... 나는 손 안댈테니까 둘이 알아서 해. 했더니 진짜 알아서 합니다.ㅎㅎㅎ 

김치 쫑쫑 다져주고..
손놀림 예사롭지 않지요?


 

지원이는 부추 썰고...
지원이 내복바람에 머리 삼발... 지못미.ㅋㅋㅋ

고기 당면 두부 당근 넣고...

음식은 손맛이라며 치대기 시작합니다.


부엌이 좀 난장판이 되서 그렇지 진짜 뭐든 빨리빨리 잘해요.

둘이 앉아서 만두 빚기 시작.

저는 새로산 카메라에 밀가루 묻는다고 손도 안 대고 있어요.ㅋㅋㅋ

 

요건 작년 여름 사진.

그때도 둘이 요러고 앉아 만두를 빚었었네요.ㅋㅋㅋ

음식 만드는 도구나 포장 용기..욕심 많은 저는 꼭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지나가다 눈에 띄는건 사다놓는 버릇이 있거든요.

요 만두 빚는 틀이 눈에 띄길래 사놨었는데 마침 만두를 빚으니 써먹어 봐야지요.

만두피를 깔고 만두소를 채운 후.


이렇게 반 접어주기만 하면 끝.

좀 인위적이긴 하지만 만두주름 제대로 잡혔네요.ㅎㅎ

허나.......

이렇게 만든건 달랑 세개.

그냥 손으로 빚는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저 물결무늬 만두 좀 보세요.

이게 안슨생 솜씨랍니다.

진짜 너무 잘 하는거 있죠?

물어보니 어릴때 어머님이 집에서 만두를 자주 만들어 주셨대요.

그때 같이 만들던 실력이지요.

와.. 저 진짜 감탄했어요.

엄지와 검지로 꾹꾹 누르니 저런 물결 무늬가 나오대요?

요건 제가 걍 딱 다섯개만 만들어본 만두.

정말 요것만 만들고 시판 만두피 3개를 다 안씨 부녀가 만들었어요.

만드는동안 한쪽에선 찜기에 물 끓이고 바로바로 쪄서 먹었어요.


모양 제대로지요?

정말 만두는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안슨생이 왠만한 음식 다 잘 하는데... 저보다 나은게 몇가지 있는데 그게 바로 만두. 떡볶이. 김치볶음밥 이예요.

이건 정말 맛있게 잘 해요.

그건 다음 사진에.^^

 


워낙 본인이 만든 음식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데... 특히나 좋아하는 만두니 정말 맛있게도 먹네요.

제가 만들어 준건 배부르면 딱 그만 먹는데.

자기가 만든 음식은 남기면 아깝다며 끝까지 먹어요.ㅋㅋㅋ

지원이도 맛있게...

간이 삼삼해서 초간장에 찍어먹으니 딱 좋더라구요.

재료는 간단하지만 맛있었던 안씨부녀표 만두.

 

넉넉히 만들어서 엄마 아빠 맛 보시라고 싸다드리고... 냉동실에 조금 얼려놓고...

그걸로 만둣국 끓여먹자며 흐뭇해하는 안슨생. 아니 안주부님.ㅋㅋㅋ


 

이게 모양은 좀 그래도 맛은 기가막힌  잡채 떡볶이 입니다.

딱 담음새 보니 누가 담았는지 아시겠죠?

 

우리집에선 떡볶이도 남편 담당인데... 입에 쫙쫙 붙길래 비법을 물어보니

고추장, 설탕, 라면스프라고. ㅋㅋㅋㅋ

그러다 우연히 얻어걸린 잡채떡볶이.

집에 남은 잡채를 같이 볶았더니 감칠맛이 나면서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래서 잡채할때 일부로 넉넉히 했다가 떡볶이에 넣어먹어요.

당면만 넣음 안되고 꼭 양념된 잡채를 넣어야해요.

꼭 한번 해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2주에 한번 정도는 주말 아침으로 김치볶음밥을 해줍니다.

이렇게보면 제가 너무 하는게 없는 불량주부 같은데. 저는 주중에 열심히하고 주말엔 확실히 쉽니다.ㅎㅎ

 

정말 김치볶음밥은 저보다 훨씬 더 맛있게 해요.

김치볶음밥은 안슨생 담당입니다.

아...쓰고보니 담당이 너무 많네요.

 

그 외에 사진이 없어 아쉬운데... 작년 올해 이년간 우리집 매실청도 남편 담당.ㅋㅋㅋ

직접 매실 사다가 지원이랑 둘이 앉아서 이쑤시개로 꼭지 따고 설탕과 매실을 적절히 섞아가며..이때 굉장히 전문가인냥 진지합니다.ㅋㅋ

백일뒤에 걸러야한다고 수시로 주걱으로 저어주고...

올해 매실은 아직 맛을 못 봤는데 작년에 만든건 너무 맛있어서 매실도 많이 담궈놓으신 친정 엄마가 얻어가실 정도였어요.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13.9.27 11:30 AM

    와우
    지원맘님.....댁은 모든 가족이....요리를 척척~~멋진 가족이셔용~~^==^

    첨에 설명에...자기가 한 음식은 뭐든 맛있게 먹는다는 글에~~~저희 신랑 이야기인줄 알았네요..ㅋㅋㅋ
    요리도 한번 슥~~보면 그냥 따라서 하고....저희 신랑도 그렇거든요...많이 비슷해요..ㅋㅋㅋㅋ

    멋진 가족....요리도 잘하고
    피크닉도 잘가고..
    도시락은 물론이거니와~~

    행복한 음식들 잘보았습니당~~^==^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5 PM

    네. 남편과 지원이가지 모두 요리에 관심이 많고 소질도 있는 것 같아요.
    혜경님 남편분도 본인이 하신 음식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군요.ㅎㅎㅎ
    저희 남편은 남으면 다음날이라도 꼭 다 먹더라구요. 다른때는 소식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 2. 아일럽초코
    '13.9.27 11:35 AM

    떡볶이 먹음직스럽네요^^
    저도 주말에 신김치 다져서 만두한번 빚어야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5 PM

    잡채떡볶이 진자 별미랍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주말에 만두 맛있게 해드셨는지 모르겠네요.

  • 3. 벚꽃
    '13.9.27 11:53 AM

    매번 느끼는거지만 대단.. 하십니다!
    저도 김밥순인데... 늘 침고이는 김밥네요~~
    제 남편도 안슨생인데 어쩜이리 다른지.. ㅎㅎㅎ
    부럽습니당~~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6 PM

    김밥 일주일에 한번 안 먹으면 뭔가 허전해요. 지금 일주일 넘었는데 담주 화요일에 지원이 소풍이라 꾹 참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이는 김밥을 안 좋아한다는거.
    벚꽃님 남편분도 안슨생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4. 이플
    '13.9.27 12:33 PM

    만두 각지어 만든 건
    원글 님 솜씨이죠..와
    정말 손재주 있는 사람들...인간의 손은 대단해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7 PM

    사실 저 그거 키톡에서 보고 한번 따라해본거예요.
    근데 제법 그럴사하더라구요.^^

  • 5. 리에논
    '13.9.27 1:05 PM

    아, 화목합니다.
    모든 가정이 이렇게 화목하기를 바랍니다.
    떡볶이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8 PM

    감사합니다. 리에논님.^^
    저 역시 모든 가정이 화목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떡볶이. 진짜 별미네요. 꼭 만들어 보세요.6^

  • 6. 동고비
    '13.9.27 1:13 PM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지원이 앉아서 만두 빚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어설픈 주부들 보다 나은듯..온 가족이 이리 솜씨가 좋으니 부럽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09 PM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원이 아줌마처럼 꼭 한쪽다리 들고 앉더라구요.ㅋㅋ
    온 가족이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 7. 보리
    '13.9.27 2:07 PM

    너~~어무 부럽습니다.
    차려주지 않으면 줄창 라면만 끓여먹는 남편을 둔 아짐입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0 PM

    라면도 안 끓여먹는 남편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라면이 어려워요. 제가 끓인건 꼭 남겨요.ㅋㅋ

  • 8. yuni
    '13.9.27 5:48 PM

    그 집 안슨생 작품 활동을 보니
    우리집 안슨생도 음식만들기 하드트레이닝을 좀 시켜봐야하나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1 PM

    yuui님댁도 안슨생님?ㅎㅎ
    하드트레이닝의 결과물 기다리겠습니다.^^

  • 9. 고독은 나의 힘
    '13.9.27 6:45 PM

    자랑 계좌에 입금은 하신거 맞죠?
    화목한 냄새가 솔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3 PM

    ㅎㅎ자랑계좌 입금해야하는 일이었나요?
    그렇다면 입금 해야겠네요.참... 몸조리는 잘 하고 계시죠?
    이제 한번 쯤 올리실때가 됐는데...하고 생각했어요.

  • 10. 여설정
    '13.9.27 8:08 PM

    헉!
    맘님..^^;
    어찌 즈러케 염장을 확실히 질르시는지..
    ㅎㅎ 부럽사와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4 PM

    헉. 여설정님.
    염장 지를 생각 없었던거 믿어주세요.
    그냥 남자 솜씨도 좀 보시라고.ㅋㅋ

  • 11. 레니센브
    '13.9.27 8:47 PM

    이 글 빈정상함.
    초반엔 도시락 이쁜 비쥬얼 보고 감탄하다
    요리가 올라오는거 보고 역시 도시락만 잘 싸는게 아니였어 하다가
    이젠 남편까지 요리 잘한다니 기분이 나빠졌음요.
    농담인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5 PM

    레니센브님.
    막줄 농담이란말 없었음 저 소심해져서 글 지울뻔 했잖아요.ㅡㅡ
    남편이 워낙 본인 요리에 도취되서 하는 스타일이에요.ㅋㅋ

  • 12. 별헤는밤
    '13.9.27 9:46 PM

    이정도 요리해주는 자상한 남편이면
    애꾸눈이거나 얼굴이 곰보거나
    뭐 그런 하자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 불공평해라...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5 PM

    ㅎㅎㅎㅎㅎ 애꾸눈. 곰보...
    저 한참 웃었습니다.
    하자가 있느지 잘 찾아봐야겠어요

  • 13. 라테향기
    '13.9.28 1:44 AM

    헐, 내가 좋아하는 만두에 김밥까지.

    제 남편은 김밥도 설거지 많다고 해줘도 싫다고 하는데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5 PM

    그렇담 설거지를 남편분이 하신단 말씀?ㅎㅎ

  • 14. 나무상자
    '13.9.28 5:37 AM

    안샘, 100점 만점에 백점!^^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7 PM

    ㅎㅎ 남편한텐 비밀로 할래요.
    너무 도취되지 않도록.

  • 15. April
    '13.9.28 7:45 AM

    안슨생님 물결 만두는 쪄놓으니 더 이쁘네요. ^^
    지원맘님 한쪽만 주름있는 만두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만두가 멋있기까지 하네요~~^^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9 PM

    그쵸? 쩌놓으니 더 예쁘더라구요. 빚기도 쉽구요.
    제가 만든 한쪽 주름은요. 저도 키톡 사진 보고 그냥 따라해본건데요.
    반 접어서 앞쪽은 그대로 두고 뒤에서만 주름을 잡아주는거예요.

  • 16. 해바라기
    '13.9.28 9:45 AM

    우와~ 만두계의 숨은 고수붐이 여기에 계셨군요 주말에 아이들에게 요리해주는 남편분 너무 멋있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19 PM

    ㅎㅎ 숨은 고수까지는 못되지만 제법 쓸만한 솜씨더라구요.
    본인이 해준 요리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으면 엄청 좋아해요.

  • 17. 자끄
    '13.9.28 10:07 AM

    만두 빚는 남편분의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 있는 모습에서 열정이 보여요 ㅎㅎ
    아빠 옆에서 조수하는 따님도 귀엽구요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20 PM

    그런 디테일한 면까지 캐치하시다니... 다시 올려보고 한참 웃었네요. 발가락에 힘 빡.ㅋㅋ
    아빠와 딸래미가 손발이 착착 맞아요.

  • 18. miss요리조리
    '13.9.28 11:15 AM

    음식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며 행복한 시간들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21 PM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스요리조리님.
    미스이신가봐요?^^

  • 19. miyuuu
    '13.9.28 7:32 PM

    이제껏 본 모든 키톡글중에 젤 염장 ㅋㅋㅋㅋ
    완전 부러워요 지원맘님 ㅠㅠ

  • 도시락지원맘78
    '13.9.29 4:21 PM

    앙. 염장지를 목적 아니었던거 아시죠?
    이런 음식도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20. cloudsway
    '13.10.1 6:17 PM

    교정중이라 음식 못 먹는데 김밥 정말 땡기네요 ㅠㅠ 와...맛나보입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10.7 11:15 AM

    저는 지난 일주일동안 김밥 네번 쌌네요.
    근데 매일 먹어도 안 질려요.ㅋㅋ

  • 21. 올리비아 사랑해
    '13.10.2 2:51 PM

    저희집도 만두 떡볶이 좋아해요..떡볶이에 당면 늠늠 맛있는뎅...
    근데 동탄에 저리 좋은 피크닉 장소가 있었나요? 궁금궁금.......

  • 도시락지원맘78
    '13.10.7 11:16 AM

    동탄 사세요? 올여름에 새로 생겼어요.
    복합문화센터 뒷쪽. 야외음악당 뒤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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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6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2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0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4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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