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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 껍질 쉽게 벗기는 법/ 고구마 줄기 김치 담그는 법

| 조회수 : 80,987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8-27 08:42:45

경빈엄마 오랜만에 왔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에 모두다 안녕하신지요?

 

8 월도 얼마 남지 않았고

추석도 20 여일 밖에 남지 않아 또 마음이 분주한 나날입니다.

 

오랜만에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법과 고구마줄기 김치 담그는 법을 가지고 왔어요.

 

고구마줄기 김치는

절이지 않고 담가야 질기지 않고 아삭거립니다.




껍질을 벗길때 소금물에 담가두었다 껍질을 벗기므로 약간의 간은 이미 들어있는거죠.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고구마줄기김치 입니다.


[고구마줄기 껍질 쉽게 벗기는 법]



일단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아무렇게나 벗기면 되겠지만, 이왕이면 쉽게 잘 벗기면 좋잖아요.

경빈맘이 26년 결혼 살림살이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고구마 줄기 한단이 대충 500g 정도 됩니다.





고구마 줄기가 푹 담길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 ⅔컵 정도 녹여줍니다.



고구마 줄기를 푹~~담가줍니다.


30분 정도만 담가주세요.

그러면 고구마 껍질이 부드럽게 휘어집니다.




이때 껍질을 벗기면 되는데...




고구마 줄기 껍질은 잎이 붙어 있는 쪽에서 부터 내려주어야 잘 벗겨집니다.

다시 볼까요?




고구마 줄기 잎쪽을 살짝 꺽어줍니다.





다시 보여드릴까요?

잎쪽이 있는 윗쪽부터 껍질을 벗겨 내려주어야 한다는 뜻이죠.


아래로 부드럽게 쑥~~한번에 벗겨집니다.




끝까지 내려주는데 너무 세게 당기면 끊어집니다.




살살 부드럽게 내려주어야 해요.





기분 좋을땐 한 번에 벗겨지는 경우도 있어요.

고구마 줄기 끊은 밑둥 부분까지 왔을때 그 자리에서 벗겨볼까요?



이 딱딱한 부분도 김치 담글땐 잘라주어야 고구마 줄기 김치 먹을때 거슬리지 않습니다.





줄기 끝부분에서 벗기면 중간에 이렇게 끊어지고 맙니다.





윗쪽에서 벗긴 껍질은 가느다랗게 벗겨지면서도 끝까지 내려옵니다.





즉 잎쪽에서 꺾어 벗기면 끝까지 껍질이 내려온다는 이야깁니다.



그리하여 이정도 껍질을 벗겨주어야만 제대로 고구마줄기 김치맛을 느낄수 있는 겁니다.





껍질 벗겨내니 양이 더 적어졌어요.

이 상태에서 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하면 되요. 따로 절일 필요가 없습니다.



껍질을 벗긴 상태에서 절이게 되면 숨이 죽어 고구마 줄기가 질겨질수가 있습니다.





대략 500g 도 안되는 고구마 줄기에 부추와 실파를 각각 30g 정도씩 준비해 줍니다.

고구마줄기 김치 담글재료

고구마줄기 껍질 벗긴것 500g, 부추 30g, 실파나 쪽파 30g

고춧가루 5T,액젓 ⅓컵,설탕1T,마늘 ⅔T,필요합니다.


★양파를 채썰어 넣어도 좋아요.


찹쌀풀이나 풀죽을 넣으면 쉽게 익어버립니다.

한 여름엔 넣지 않고 바로 담가 아삭거리며 먹는 식감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구마줄기 김치 담그는 법


-고구마줄기를 소금물에 30분 다가둔다.

-껍질을 잎쪽에서부터 벗겨준다.

-껍질 벗긴 고구마줄기를 물에 2~3번 헹구어 물기를 뺀다.

-부추와 양파 쪽파등을 준비한다.

-부추와 쪽파는 고구마 줄기 반 길이정도 잘라둔다.

-양념을 한데 넣어 잘 섞어준뒤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싱거우면 액젓을 더 넣어준다.


재료 간단하고 담기도 간단하죠?

단, 껍질 벗기는데 싫을 뿐입니다.



준비완료!



양념준비 완료.




잘 섞어주면 됩니다.




이 때 맛을 어느정도 맞춰놓으세요.




재료 넣습니다.



고루 버무립니다.



간을 맞춘뒤 접시에 담아 냅니다.

아삭함이 보이시나요?


고구마 줄기 껍질 쉽게 벗기는 법


고구마 줄기김치 맛있게 쉽게 담그는 법 올려드렸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설공주
    '13.8.27 9:06 AM

    넘 반갑습니다..전 어제 고구마줄기로 생선조림했어요
    고구마줄기 김치도 해봐야겠어요
    더운데 잘 지내셨죠?

  • 경빈마마
    '13.8.28 5:28 AM

    그렇죠. 고구마 줄기는 갈치와 궁합이 잘 맞아요.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갈치보다 고구마줄기가 더 맛있죠.

  • 2. 코스모스
    '13.8.27 9:27 AM

    먹고싶은 고구마줄기 김치,
    요만때 어린시절 고구마줄기 많이 벗긴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도전~~해 볼께요.

  • 경빈마마
    '13.8.28 5:28 AM

    네 맞습니다.
    이 맘때 한 두 번은 꼭 먹어야 되는 별미 김치죠.

  • 3. 겨울보리
    '13.8.27 10:44 AM

    츄릅~~~~~~~~~~~~~
    침넘어가네요
    저도
    절여서 잎부분부터 껍질벗겨
    김치 도전해보려구요......

  • 경빈마마
    '13.8.28 5:29 AM

    소금물에 살짝 절이면 더 잘 벗겨집니다.
    그리고 잎사귀 쪽에서 계속 벗겨주어야 아래까지 반듯하게 벗겨져요.

  • 4. 레드문
    '13.8.27 10:48 AM

    와~ 이제 제대로 잘 벗길수 있겠네요.
    껍질 벗기기 힘들어서 잘 먹지 못했는데.
    소금물에 30분...

    고구마 줄기 김치 맛있지요.

  • 경빈마마
    '13.8.28 5:29 AM

    한 번 실험해 보세요.
    거짓말 처럼 잘 벗겨집니다.

  • 5. 붉은동백
    '13.8.27 10:51 AM

    이 방법으로 까 보아야겠네요. 고맙습니다^^
    고구마줄기김치 맛있지요.

  • 경빈마마
    '13.8.28 5:29 AM

    어떤 분이 쉽게 한소쿠리 벗겼다고 하셨답니다.^^

  • 6. 미모로 애국
    '13.8.27 11:20 AM

    오늘 오후에 이웃에게 고구마줄기 받기로 했는데 완전 맞춤한 글을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 경빈마마
    '13.8.28 5:30 AM

    고구마 줄기 받고 껍질 벗겨보셨나요?
    소금물에 너무 오래 절여도 흐물해서 벗기기 힘드니 30분만 절여두었다 건지세요.

  • 7. 도시락지원맘78
    '13.8.27 11:26 AM

    앗. 저도 며칠전에 고구마줄기 김치를 담았어요.
    유명하신 선생님 레시피였는데 소금을 줄여 했는데도너무 짜서 잘 못먹고 있는데.
    담엔 경빈마마님 레시피로 해보고 싶어요.
    껍질까느라 고생했는데 요령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0 AM

    간 맞추기가 힘든게 고구마 줄기 김치입니다.
    소금이던 젓갈이던 소량을 넣고 버무린 뒤 간을 보고 넣으세요.

  • 8. 산타바바라
    '13.8.27 12:38 PM

    고구마줄기는 소금물에 담궜다가..
    잎쪽에서부터 벗기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1 AM

    네 무조건 잎쪽에서부터.
    두 번째 세번째도 무조건 위에서부터 아래로 벗기세요.

  • 9. 제주안나돌리
    '13.8.27 1:15 PM

    고구마순 김치가 맛있어도 보이공~
    오랜만의 경빈마마님 덥썩 잡고 싶습니다.
    반가워요~~~!ㅎㅎㅎ

  • 경빈마마
    '13.8.28 5:31 AM

    반갑습니다.
    이젠 제주도민 다 되셨죠?

  • 10. 꼭대기
    '13.8.27 1:44 PM

    감사합니다 전번에 남편과 고구마순 껍질벗기느라 죽는줄알았어요 남편 말 다음에. 다 까놓은거 사다먹자였지요

  • 경빈마마
    '13.8.28 5:32 AM

    안먹고 말지 하면서 내 패대기 칠 재료가 바로 이 고구마 줄기죠.

    껍질만 잘 벗겨져도 재밌는데 말이죠.
    고구마 줄기는 절대로 혼자 껍질 벗기는게 아닙니다.
    집나갑니다.^^*

  • 11. 초록바다
    '13.8.27 1:49 PM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방법을 확실하게
    배웠네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2 AM

    네 이렇게만 알아도 두렵지 않죠.
    좋은 정보는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경빈맘입니다.

  • 12. ^^*
    '13.8.27 1:54 PM

    경빈마마님 너무 친절하시다

  • 경빈마마
    '13.8.28 5:33 AM

    저도 신혼시절 고생했으니 고생 하시는 분 있을까봐
    아주 자세히 사진 담았어요^^

  • 13. 홍아
    '13.8.27 3:42 PM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3 AM

    고구마 껍질 벗기는게 이젠 쉬워질겁니다.

  • 14. heesun
    '13.8.27 3:45 PM

    저 여기서 고구마줄기 살짝 데쳐서 김치담그라해서 따라했다가 다 버렸거든여...
    김치는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닌가봐여 ㅜㅜ
    근데 이번엔 딱 한단만 해보구 싶네여^^*

  • 경빈마마
    '13.8.28 5:34 AM

    데치면 흐믈해 지고 아삭함이 없어요.
    수분도 없고요.

    딱 한 단만 하시되 젓갈양을 조금만 줄여 양념을 만드세요.
    처음부터 고구마 줄기 간을 맞추면 안되요.
    약간 삼삼하다 싶게 해야 양념이 배이면서 맛있습니다.

  • 15. 한국화
    '13.8.27 6:45 PM

    보라색고구마줄기를 해야 맛나죠..여행다녀와서 해보야겠어요
    고마워요

  • 경빈마마
    '13.8.28 5:34 AM

    보랏빛 줄기가 더 맛은 있어요.

  • 16. 행복한 집
    '13.8.27 6:48 PM

    헤헤 저는 귀찮아서 껍질채 음식해요.
    압력솥에 푹삶아서 써요.

  • 경빈마마
    '13.8.28 5:35 AM

    볶아 먹거나 지져 먹는 것은 그냥 무르게 삶아도 되요.

    하지만 김치는 꼭 벗겨야 합니다.

  • 17. 00
    '13.8.27 9:12 PM

    고구마줄기 김치 너무 좋아하는데 이글보니 먹고싶네요. ^^

  • 경빈마마
    '13.8.28 5:35 AM

    고구마 줄기는 다 좋아하는 식재료.

    껍질이 원수죠^^

    하지만 묵나물로 하는 것은 삶아서 그냥 말리면 되요.

  • 18. VERO
    '13.8.27 10:34 PM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데,,,껍질벗길 엄두가 안나서 못해주던 고구마 줄기,,,경빈마마님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6 AM

    껍질 벗기는게 일이니 만큼 글과 사진 올려봤어요.

  • 19. 우울한샹송
    '13.8.27 10:42 PM

    고구마순 좋아하는데, 껍질 벗기기 귀찮아 못 해 먹는 반찬, 이제 많이 해 먹을래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5:36 AM

    잘 벗겨진다 해도 시간이 걸리는 거라 힘이들긴 들어요^^

  • 20. twmom1
    '13.8.27 11:46 PM

    한살림에서 고구마줄기 들었다 그냥놓고 왔는데 내일 다시 가봐야겠네요
    김치 꼭 해보고 싶네요~

  • 경빈마마
    '13.8.28 5:36 AM

    시장에 가면 까서 파는 것도 있어요.
    한 단만 사서 꼭 하십시요.

  • 21. twmom1
    '13.8.27 11:47 PM

    제목에 고맙습니다~ 붙인게 안올라 또 댓글답니다*^^*

  • 경빈마마
    '13.8.28 5:37 AM

    저도 고맙습니다.
    그만큼 껍질 벗기는게 고생스러웠단 증거겠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 22. 끈달린운동화
    '13.8.28 7:50 AM

    오호라, 그동안 잎사귀 쪽부터 벗겨야 하는 걸 왜 생각 못했을까요.....ㅠㅠ
    이런 정보야 말로 저한테 약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3.8.28 8:56 AM

    실험한 번 해보세요.
    이것도 결이 있는지 꼭 잎사귀쪽부터 벗겨야 제대로 벗겨지더라구요.

    살림하면서 얻은 팁들입니다.^^
    저도 새댁때 엄청 고생했거든요.

  • 23. 이희진
    '13.8.28 8:03 AM

    친절한설명과 간단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레시피보고 어제 한단사다 손에 보라물들여가며 까서 저녁에 김치했네요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하나 익혀넣어야하나 고민하다 바로 넣었네요 아삭한 김치맛 괜찮네요

  • 경빈마마
    '13.8.28 8:57 AM

    그냥 냉장고 넣어두고 드세요.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도 괜찮을겁니다.

    익으면 고등어 넣고 지져먹고요.

  • 24. 리소모
    '13.8.28 8:43 AM

    고구마 줄기 벗기느라 그동안 고생 엄청 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 경빈마마
    '13.8.28 8:58 AM

    모든 주부들이 하는 말이였어요.

    고구마 줄기 좋아하는데 껍질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요.^^
    좋은 정보가 된것 같아 기쁩니다.

  • 25. 손사장
    '13.8.28 2:12 PM

    와....우...
    저도 고구마줄기볶음 디게디게 좋아하는데 껍질 벗기는 거 때문에 못해 먹거든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경빈마마님!!

  • 경빈마마
    '13.8.29 9:31 AM

    모두가 좋아하는게 껍질이 웬수네요^^

  • 26. 스하스
    '13.8.29 12:16 AM

    요즘 재래시장에가면 까놓은 고구마줄기 많던데요
    요대로 담가봐야겠어요~
    맛있겠어요, 마마님!!

  • 경빈마마
    '13.8.29 9:32 AM

    웃돈 더 주고 껍질 벗긴 고구마 줄기 사오는게 사실 바쁜 주부들에겐 더 효과적이죠.

    식구 많은 집에서나 껍질 벗기지 절대 못할노릇입니다.^^

  • 27. 딸만하나
    '13.8.29 7:16 AM

    정말 자상하십니다. 이런 자세한 설명..꼭 저 같은 사람 보라고 만들어 놓은거 같아서 ..
    요리 하고 사진찍고 너무 힘들텐데..다들 여기 오면 능력자들만 계신거 같아 전 감히 사진한장 올릴생각도 못하고 눈팅만..^^
    먹고 싶내여..추르릅....

  • 경빈마마
    '13.8.29 9:33 AM

    저도 초보주부 시절 고생했던지라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었음 하고 올렸어요.^^

  • 28. 밀맘
    '13.8.30 12:15 PM

    정말 좋은 정보네요~~

    고구마줄기... 먹고 싶지만 껍질 벗기기가 번거롭다는 생각에 멀리 했는데 .....

    너무 감사합니다~~

  • 29. 진도아줌마
    '13.8.30 12:57 PM

    이래서 사람은 늙어 죽을때까지 배워야 하나봅니다~^^
    나이 50에 또하나 소종한 정보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30. 푸른솔
    '13.9.1 11:25 PM

    너무 맛나겠다, 이밤에 베고파 경빈마마님 책입져요~~~~~~~~~~~~~~~

  • 31. 첫눈이내리면
    '13.9.3 3:29 AM

    고구마줄기 김치 담궈봐야겠네요..껍질 벗기기 배워갑니다
    경빈마마님 처럼 맛있게 담궈지려나요?감사합니다..

  • 32. makai
    '13.9.4 6:10 AM

    고구마 줄기 볶음을 참 좋아하는데, 구하기 힘든 곳에 살아 구경만 합니다.
    그래도 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언제일지 모르지만 꼭 써먹을 겁니다.

  • 33. codeA
    '13.9.10 8:46 AM

    군침이...츄릅

    친절한 설명으로 저같은 초보도 쉽게 김치담을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여름에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34. 야채된장국
    '15.12.24 2:53 PM

    고구마 줄기 김치 저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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