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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손님초대상(처음으로 스압주의. )

| 조회수 : 37,928 | 추천수 : 9
작성일 : 2013-07-10 09:08:44

우선 블루베리 레시피 경연대회에 생각도 못한 은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비교적 일찍 올렸는데 그 뒤에 너무나 기발하고 놀라운 메뉴들이 쏟아져 나와서 정말 기대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당선자 발표에 제 닉넴을 보고도 믿지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상복이 참 없는 사람인데 이런 일도 있네요.

안그래도 게시물을 한번 올려야지...하고 있던 찰나에 당선발표 보고는 기운 업 하여 요 근래 했던 손님 초대상 가지고 왔어요.^^

그동안 사진 20장밖에 안 올라가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풀 듯. 사진 대방출 합니다.

너무 길어서 욕하실지도 몰라요.ㅋㅋㅋ

여름 손님 초대.

메뉴가 겹치는것도 많으니 그냥 봐주세요.^^

제일 친한 동네 언니들.^^

지원이 유치원때 친구 엄마들인데. 저보다 7살8살씩 많은 언니들이예요.

기쁜일 슬픈일 모두 제일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언니들.

항상 예쁘게 봐주고 저의 좋은점만 봐주는...

언니가 없는 저에게 늘 옆에서 챙겨주는 친언니나 다름없는 소중한 사람들이지요.

바로 코앞에 있으면서도 서로 바빠 밥 한끼 먹는 쉽지 않네요.

특히 한 언니가 지금 친정 부모님 두분다 아프셔서... 많이 힘든시기라... 맛있는 음식 먹고 힘 내라고 집으로 불렀어요.

그러고보니 언니들 불러 밥 먹은게 오랫만이네요.


어머님이 주신 쪽파. 길쭉하게 올리고 사이사이 묵은지 길죽하게 잘라 끼워넣고요...

비닐 속에서 파가 휘어서 모양 예쁘게 잡는게 어렵네요.

그냥 대충 올려요.ㅋㅋ

메밀가루 반죽해서 뿌려줍니다.

쪽파가 찢어질까봐 한번만 딱 뒤집었어요.

사실 이건 티비 채널 돌리던 중에 우연히 스치듯 본거라 저도 처음 해보는거예요.

근데 맛있더라구요.

재료 많이 안 들어갔는데 깔끔한 맛.

메인이 메밀국수인데...

우리의 왕언니는 끼니에 밥이 없으면 안되는 분이라서.ㅎㅎㅎ

언니를 위해서 머윗잎 쌈밥과 묵은지 쌈밥도 준비했어요.

머위 아시죠? 머위대는 나물로 해먹고... 잎은 호박잎처럼 쌈 싸먹는데...

맛은 전혀 달라요. 쌉쌀한 맛이 입맛 없을때 먹으면 입맛 돋워주는 음식이예요.

언니들이 너는 나이도 어린게 이런걸 어찌 아냐고.ㅋㅋㅋ

저희 친정에선 이거 진짜 많이 먹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뜯어주시면 엄마가 데치고 껍질까서 차곡차곡 겹쳐서 먹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해주세요.

이게 손이 참 많이 가는 음식인데... 저는 늘 받아먹기만.^^

암튼... 머윗잎 쌈밥은.

머윗잎 펼쳐놓고...참기름 깨소금 소금으로 밑간 한 밥을 한덩어리 올리고... 비법 쌈장을 올리면 되는데.

여기서 비법 쌈장은 별거 없어요. ㅋㅋ

시판 쌈장에 고추장1T, 다진마늘1T, 다진양파 반개, 다진 견과류2T, 깨소금1T, 매실청2T, 참기름1T

이렇게 섞어서 넣어줬어요.

묵은지 쌈밥은 묵은 김장 김치 씻어서 물기 쪽 짜고..

머윗잎과 같은 방법으로 싸주면 되는데...

김치 간이 있어서 쌈장 안 넣어도 맛있어요.

묵은지 롤로 쌀때는 김밥처럼 안에 멸치볶음이나 참치 같은거 넣고 싸는데...

한입 크기 쌈밥은 그냥 밥만 넣었어요.

모양 예쁘죠?

뽀인트로 흑임자와 붉은 고추 하나씩 올려줬어요.

색감 너무 맘에 든다.ㅎㅎㅎ



메밀파전과 쌈밥...

이정도면 비빔국수와 곁들일 음식으로 괜찮겠죠?

밑반찬으론 쪽파김치와 머윗대볶음. 머윗대 초무침.

오리엔탈 콜드 드레싱 스테이크도 한 번 더.^^

고기 굽는것도 자꾸 하니까 느네요.ㅎㅎ

지금보니 그릇들을 왜이리 따닥따닥 붙여놨나 싶네요.

답답해 보이게시리.ㅋㅋㅋ


여자 넷이 먹을 점심 상.

언니들이 맛있다 맛있다.... 랩을 하면서 먹네요.ㅎㅎㅎㅎㅎ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다 먹어줬어요.

보기만 예쁜게 아니라 맛도 좋다고 극찬에 극찬을... ㅋㅋㅋ

이맛에 요리해요.

얘기하고보니 제자랑이 되버렸지만 진짜 그렇게 말하면서 맛있게 먹어줬어요.^^

같은 음식도 이렇게 맛있다 해주며 먹으면 또 해주고 싶고 그렇잖아요.


 

주말에 또 손님 초대가 있었어요.

이번엔 제 손님이 아니고 안슨생 손님.

결혼 10년동안... 친구모임 빼고는 손님 초대한게 딱 세번째네요.

자주 없는 일이라 ...그만큼 귀한 손님이니 신경 써서 차려줬어요.

남편 어깨에 힘 좀 실어줄려구요.ㅋㅋ

지원이가 감기라. 혹시 지후한테 옮을까...외갓집에 가 있던 지후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외할머니 할아버지 이쁨 듬뿍 받으며 잘 지내다가 오늘 집에 왔네요.

덕분에 지후없이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어요.ㅋㅋㅋ

이번엔 어떤 메뉴를 할까.... 생각은 일주일전부터 했는데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서 한두가지만 정해놓고 사실 초대 전날밤에 장보면서 막 급하게 짰어요.

여름이고...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먹을꺼라 골고루 구성해서 짜봤어요.

일단은 동남아 스타일로 몇가지 정하고... 그 외에 아이들 좋아하는 궁중떡볶이와 꽃피자등을 넣어봤어요.

자... 일단 재료 씻고 다듬고 밑재료 준비 해놓고...

그 담부턴 각종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우선 이건 쌀국수 샐러드에 들어갈 양념들 같네요.

핫소스가 들어가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인데... 늘 정확한 레시피를 제공해주시는 리틀스타님 레시피보고 했어요.

간 보고 저는 식초와 설탕을 조금 추가했구요.^^

집에 있는 쌀국수는 너무 얇은 면이라... 샐러드 용으로는 조금 더 두꺼운게 어울릴 것 같고.

리틀스타님도 이런 두꺼운 면을 쓰셨기에. 새로 사왔습니다.

그 외에 이번 요리에는 블루베리 스테이크 소스와...닭꼬치에 발라줄 데리야끼 소스... 크림새우,칠리새우 소스등 여러가지 소스와 드레싱을 만들었네요.

사실 바쁠때는 시판 소스도 사용하고 그래요.

시판 소스에 이것저것 더 첨가해서 만들기도 하구요.


이번엔 블루베리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기 시작.

이거 이번 경연대회에 냈던 거죠?^^

A1소스 반컵과 물 반컵에... 요리하다 남은 각종 자투리 채소들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줬어요.

파프리카 양파 대파 등이 들어간 것 같네요.

양파와 대파가 흐물해질때까지 끓으면 채에 받쳐서 국물만 따로 담아...

이버엔 블루베리를 듬뿍 넣고 졸이기 시작.

이때 간을 보니 너무 시큼한 맛이 강하길래 꿀을 1큰술 넣어줬어요.

점점 진한 와인빛이 나면서 잘 졸아들고 있어요.

수저로 떠서 쪼로록 좀 끈기있게 떨어질때까지 졸여줬어요.

그 외에 과정샷들은 순서없이 뒤죽박죽. 못찍은 것이 더 많아요.

아홉가지 메뉴를 만들다보니 손님 오시기 1시간 전에는 시계가 두배로 빨리 가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크림새우할 새우도 1차로 튀겨놓구요.

새우는...

후추와 레몬즙으로 살짝 밑간을 해놓고.

전분가루로 살짝 버무려서 물기를 없앤 후...

튀김가루 5큰술에 얼음물4큰술 넣어 반죽물 만들어 튀겨줬어요.

저렇게 튀겨놓고 상에 내기 직전에 다시한번 노릇하게 튀겨요.

이건 아이들 메뉴로 준비한 만두피 꽃피자 재료들.

파프리카, 버섯,햄,옥수수 정도 잘게 달라 준비하구요.

이렇게 볶다가 포인트는 김치를 다져서 함께 볶아주는거예요.

그리고 토마토 소스 5큰술 넣어 한번 더 볶아줍니다.

그리고 미리 구워놓은 만두피에 담아주는데...

제일 중요한건 과정을 못찍었네요.

밑에 으깬 고구마를 깔아줬어요.

그럼 달달한 딱 고구마피자 맛이예요.

아까 재료들 볶을때 김치를 넣은 이유는... 지원이가 김치를 못 먹을때 숨겨서 먹일 생각에 만들었던건데 의외로 고구마와 맛이 잘 어울려서 그 뒤로는 꼭 김치를 넣어요.

김치 안 먹는 아이들도 이건 다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이 꽃피자의 운명은... ㅋㅋ

마지막에...

닭꼬치도 준비.

소금,후추,맛술로 밑간한 닭다리살과 대파를 순서대로 꽂아서 준비.

석쇠에 직접 초벌구이 합니다.

불맛을 내기 위함입니다.ㅋㅋ

굽는데 바베큐 냄새 제대로 나네요.

얼마전 주말에 애들 둘다 친정에 맡기고 안슨생이랑 둘이 이자카야에서 파닭꼬치 먹었거든요.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불맛 제대로 나면서 살살 녹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 메뉴에 넣어봤어요.

미리 만들어둔 데리야끼 소스로 팬에서 완전히 익혀줍니다.

소수 끼얹어가면서...

데리야끼 소스는.

진간장3 ,설탕2, 물엿1, 청주3, 맛술2, 대파 반뿌리, 양파 반개, 생강반쪽 넣고 끓여줬어요.

여기서 끝이냐...

제대로된 불맛을 위해 마지막으로 석쇠에 한번 더 굽는 수고를...ㅋㅋㅋ

네. 귀한 손님이라 신경 좀 썼어요.^^

참숯에 굽는것만은 못하겠지만... 제법 불맛 나더라구요.


아... 이번엔 동남아 스따~~~일로다가 상을 차릴 계획이라 파인애플 볶음밥도.

이것 역시 리틀스타님 단골 메뉴인데...

속 파낸 파인애플만 있으면 완전 두배로 폼나는 요리더라구요.

파인애플 속 도려내기.

이런일은 안슨생 몫.

손 빠르고 일 잘하는 안슨생은 손님 초대 있을때 알아서 청소부터 잔 심부름...가령 뭐 필요한 재료들을 사온다거나...

중간중간 나오는 잔 설거지들... 알아서 해요.

내가 또 뭐 할꺼 없어? 이런 적극적인 자세로다가.ㅎㅎㅎ

이렇게 키워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려요.

실제로 시댁에가도 어머님이 누나들보다 일 잘한다고 저희 남편만 시키세요.ㅎㅎㅎ

그 덕 제가 봅니다.


이제 월남쌈 준비.

이건 제가 손님 초대할때 종종 잘 하는건데.

그냥 이것저것 넣고 말아주기만 하면 상차림도 돋보이고 맛도 있고 실패율이 없는 확실한 메뉴거든요.

그때그때 재료는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 틀은 늘 비슷하지요.

이렇게 준비해놓고...

라이스 페이퍼 위에 깻잎을 한장씩 깔고 말아줬어요.

이런건 한두시간 전에 미리 만들어둬도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기에... 바쁜 손님상 차림에는 미리 말아둡니다.

오늘 메뉴중에 가장 비싼 몸값.

꽃등심 스테이크에 곁들일 버섯과 마늘.

마늘은 아주 얇게 편썰은 마늘과 버섯에 허브솔트 조금과 올리브유 한큰술을 넣고 버물버물해서 190도 오븐에서 15~20분가량 구워줍니다.

그럼 바싹한 마늘칩이 되는데 저는 스테이크 먹을때 마늘칩 곁들이는걸 좋아해요.^^

바쁘게 준비하느라 나머지 요리들은 과정샷도 못 찍었는데...

차가 막혀서 30분 가량 늦는다는 전화가 왔네요.

아 갑자기 시간이 남잖아요.ㅋㅋ

그래서 뭔가 또 하나를 추가해야할 것만 같은...급 떠오른 메뉴는?

7살과 5살 여자아이 세명이 오기로 해서 아이들 먹으라고 계란초밥 만들었어요.

달걀3개 풀고... 소금1t, 설탕1T, 우유3T,맛술2T 넣고 잘 섞어서 고운 체에 걸러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른 후 키친 타올로 한번 닦아내고...

약불에서 달걀물을 세번에 나눠 붓고 달걀면이 꾸덕꾸덕해지면 살살 말아줍니다.

사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저는 늘 감으로 하는 편이라.ㅋㅋㅋ

그렇게 두툼한 달걀말이를 만든 후... 그냥 썰면 아무래도 빈 공간이 생길꺼예요.

더 완벽한 달걀말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김발로 말아서 조금 무거운걸로 잠시 눌러주면.

속이 꽉찬 달걀말이가 될꺼예요.^^

이제 과정샷은 없어요.

1.월남쌈

월남쌈은 사선으로 반 잘라 동그랗게 담구요.

가운데 놓은 피쉬소스는 동남아 여행때 사온 소스예요.

매콤하고 달콤한게...우리나라에서 파는 피쉬소스보다 더 로컬스러운 맛이라고 할까요?ㅋㅋ


2. 쌀국수 샐러드

처음 만들어본 쌀국수 샐러드.

양상추를 넣는다는데 저는 그냥 냉장고에 있던 두가지 종류 상추를 잘라서 넣었어요.

상추를 너무 넣어 면이 다 가렸네요.ㅋㅋㅋ


3. 파인애플 볶음밥.

고슬고슬하게 지은밥에 있는대로 다진 야채. 새우 10마리와 달걀 스크램블. 파인애플 이렇게 넣고 볶다가 굴소스로 간맞추고 마지막에 참기름 똑 떨어트려 담아줬어요.

사실 평소에 굴소스 잘 안 쓰는편인데... 이건 확실히 굴소스를 넣어줘야 동남아풍 요리맛이 나는 것 같아요.^^


4. 닭꼬치

그냥 닭꼬치 아뉘져? 불맛나는 닭꼬치 맞씁니다.ㅋㅋㅋ

5. 크림새우

이건 너무 자주해서 눈감고도 만드는 크림새우.ㅋㅋㅋ

저는 그냥 대충 마요네즈 튜브채로 쭉~ 짜고 꿀도 쭉 짜고 그런식으로 만들어요.

대충 레시피는...

마요네즈5큰술, 꿀2큰술, 레몬즙2큰술. 파인애플 국물1큰술.

이렇게 넣고 섞어서 튀긴 새우와 파인애플 과 브로컬리 넣어 버물버물만 해주심 끝.

사실 그때그때 달라요.ㅋㅋㅋ




6. 궁중떡볶이.

지원이가 좋아하는 궁중떡볶이. 아이들 메뉴로 또 만들었어요.

재료

가래떡 두줄(두꺼운 가래떡 4등분해서 써요. 전 궁중떡볶이는 그렇게해야 제일 맛있더라구요.ㅋㅋ)

채썬 소고기 200g, 불린 표고 한줌(표고 없으면 다른 버섯 대체가능),양파반개, 파프리카 두가지 반개씩, 채썬파 한줌. 당근 있음 추가하세요.^^

양념은...

고기와 불린 표고 같이넣고 간장2T, 설탕1T, 다진마늘1/2T, 깨소금1t, 참기름1t 후추 한꼬집. 양념 미리 만들어서 고기 넣고 잠시 재워둬요.

떡은...

딱딱하면 살짝 데쳐서 참기름1T 간장1T 버무려 놓아요.

말랑한건 그냥 해도 상관없어요.

각종 채썬 채소들은 소금만 한꼬집 넣고 살짝만 볶아주고요.

이렇게 준비하고 고기 볶다가 고기 익으면 떡과 채소 함께 넣고 한번 더 볶아주면 끝.

다 같이 볶을때 매실청 쬐금 더 추가해도 좋아요.^^



7. 블루베리소스 스테이트

이날 요리 중에 가장 재료비 많이 들어간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ㅋㅋㅋ

사실 고기가 워낙 좋아서 그냥 구워 소금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손님 초대 요리인만큼 소스도 뿌리고 채소도 올리고 가니쉬도 곁들여서 스테이크 한 접시.

이건 지원이가 제일 잘 먹더라구요. 역시 고기쟁이.ㅋㅋ



8. 세가지 초밥.

아이들위한 계란초밥 만들고.

구색 맞출려고..또 시간도 남아서 오이롤 초밥도 만들었어요.

하나는 날치알 올리고.

하나는 크래미 찢어 마요네즈에 버무려 올려줬어요.


쨘...

이렇게 손님상 차려봤어요.

나름 컨셉이 동남아 스타일 요리라...테이블 매트도 베트남 여행 갔을때 사온 대나무매트.



손님들이 조금 늦게 오시는 바람에 사진도 실컷 찍었네요.

이리 찍고 저리 찍고.ㅋㅋㅋ

앗... 근데 저는 분명 메뉴 아홉가지를 했다고 했는데 왜 번호는 8번까지 밖에 없는거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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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컷 힘들게 만든 꽃피자를... 오븐 속에 넣어두고 깜박하고 안 꺼낸거예요.ㅜㅜ

그걸 손님 가신 후 설거지까지 다 하고 생각한 거 있죠?

가끔 이래요.

전에도 한번 베이컨 떡말이를 오븐에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다 먹은 후에 발견했는데.ㅋㅋㅋ

기껏 아이들 메뉴라고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애들은 맛도 못 뵈주고. 흑흑.

넘 아쉬웠어요.

어쩐지. 음식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뭔가 배불리 먹은 느낌이 아니라...

결국엔 음식 다 드실때쯤 김치전과 야채전을 추가로 부쳐냈네요.ㅎㅎㅎ

오랫만에 안슨생이 초대한 손님이라 평소보다 더 신경 많이 쓴 손님상이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맛있게 드셔주셔서 기뻤던 저녁이네요.^^











여기서 끝이 아니예요.ㅋㅋㅋ

손님 초대하느라 대청소도 했겠다.

장도 넉넉히 봐서 재료도 다 있겠다.

그럼 손님 한번 더 불러야하는거 맞죠?ㅎㅎㅎ

저는 보통 그래요.

남들은 힘들지도 않냐 하지만... 집 깨끗하고 식재료도 다 있을때 연달아 음식 하는게 훨씬 더 수월해요.

해서 담날은 울 엄마아빠와 동생 부부.

이번주 내내 힘들게 지후 봐주셨으니 몸보신 시켜드려야죠.

원래는 일요일날 저희가 지후를 데리러 갈 계획이었는데... 그냥 지후 데리고 오시라하고 겸사겸사 점심 먹엇어요.

어차피 메뉴는 똑같으니 힘도 덜 들어요.

왠만한 재료들... 소스들 다 준비되어 있으니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2시간동안 메뉴 9가지 만들었어요.

이번엔 블루베리 소스 잘 보이게...

듬뿍 뿌려주구요.

닭꼬치가 딱 네개 분량 나오네요.

저희는 어제 먹었으니 엄마 아빠 동생부부 한꼬치씩. 딱 좋아요.ㅋㅋ

어제 한번 해본 경험으로 오늘은 더 윤기나게 잘 구워졌어요.

 아이쿠. 꼬치를 한번 닦아줬어야 하는데. 사진 찍으려고 보니 저렇게 흐르고 있지 뭐예요.ㅋㅋㅋ

사진 찍은 후에 깔끔하게 닦아주고.

어제와 다른거 딱 한가지 있네요.

바로 칠리새우.

새우 넉넉히 튀겨서 반은 크림새우. 반은 칠리새우 했어요.

칠리새우는...

칠리소스4T,꿀1,매실청1,케찹3T,식초2T,청주(청하)2T 넣고 바글바글 끓인 후.

튀긴 새우 넣고... 청양고추,홍고추 각 1개씩 잘게 잘라서 넣고 버무려 줬어요.

아삭한 양상추 깔고 새우 담아주기.

오늘은 식구들끼리 먹을꺼라 매트랑 잔은 생략.ㅋㅋㅋ

우리 식구들이 좀 잘 먹는 편이긴 한데요.

다들 하나하나 다 맛있다며 정말 뭐 한가지 남김없이. 설거지가 필요없을만큼 클리어.

앙. 이럴때 젤 좋아요.

요리할만 나구요.ㅋㅋ



저희랑 운동 배틀 하는 친구네 가족이 있어요.ㅋㅋ

그 친구가 아기 데리고 놀러왔어요.

마침 비도오고... 간단하게 비빔국수에 전 부쳐서 먹을려구요.

아주 요즘 어머님이 주신 식재료로 먹고살고 있네요.

위에 좋다며 주신 자색감자.

저는 속까지 보라색인 자색 감자인줄 알았더니 이건 껍질은 보라색인데 속은 일반 감자보다 노란 색이네요.

감자채전 할려고 얇게 채썰고 있어요.

채칼 하나 없는 지원맘.ㅋㅋㅋ

채칼보다 훨씬 얇게 썰었어요.


자색감자 두개 채쳐서... 소금1t 넣고.

전분가루 1T 넣어 버무려줍니다.

감자볶음 할때는 전분기 빼느라 물에 담궈놓는데.

감자채전은 전분 이용해 달라붙게 하는거라서 그냥 합니다.



한수저씩 떠서 한 입 크기로...

색이 정말 노랗죠?

거의 고구마 색에 가까워요.

앗. 근데 이건 조명을 끄고 찍었나? 왜 이런색이지?ㅋㅋ

암튼 바삭한 감자전이 먹고싶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다섯개만 한입 크기로 부치고 나머지는 한번에.ㅋㅋㅋ



이렇게 바삭한 감자채전이 완성.

제가 워낙 감자튀김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살짝 감자튀김 같은 맛이예요.

넘 고소하고 바삭하고 맛있어요.

요건 쟈스민님 블로그에서 보고 해본 미나리전.

역시 어머님 텃밭에서 나온 돌미나리가 있어서.^^

부침가루 반죽에.

4~5 센티로 자른 미나리 넣고...

역시 한주저씩 떠놓고 새우 한마리씩 올려줬어요.

이 전의 팁은 반죽에 약간의 국간장과 참기름을 넣는거래요.

저도 원래 전을 반죽할때 국간장을 넣긴 하는데 참기름을 넣는건 처음 봤어요.

근데 고소하니 확실히 맛있더라구요.^^

이래서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나봅니다.ㅎㅎ



아... 생각해보니 뭔가 허전할 것 같아서 급하게 김밥 두줄을 말았어요.

말이 두줄이지 한공기를 반씩 나눠 아주 얇은 김밥을 쌌어요.

김밥이야 제가 눈감고도 쌀 만큼 자주 만드는 음식이지만.ㅋㅋㅋ

이것 역시 쟈스민님의 방식대로 해봤어요.

개운한 김밥이라고 하시던데.

햄과 맛살이 안 들어가고 무짠지가 들어가는 김밥이예요.

아쉽게도 무짠지는 없어서 단무지 채썰어 고춧가루 매실청 조금 넣고 조물조물해서 넣었어요.

오이는 식초 설탕 소금에 절여서 물기 쪽 짜고 기름없이 팬에 살짝 볶고.

당근도 같은 방법.

저는 지원이 반찬 해줬던 떡갈비가 있어서 조금 잘라서 넣어봤어요.



그렇게해서 말은 약간 새콤달콤한 김밥.

저는 햄과 맛살 없으면 김밥 못 싸는줄 알던 사람인데.ㅋㅋ

이렇게 싸니 확실히 개운한 맛이 있네요.

여름엔 김초밥이 더 어울리잖아요.

쉽게 상하지도 않고.

담엔 제대로 무짠지 사다가 해볼려구요.^^

앗 이거슨.ㅋㅋ

친구가 미국에서 살때 너무너무 먹고싶었다던 분홍소세지.

어찌보면 이게 메인이겠네요.ㅎㅎ

특별히 달걀물 두번씩 묻혀서 부쳐줬네요.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요거 이번 여름에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향긋한 돌미나리 새우전도 일품.



전 담을땐 요 접시가 최고.ㅋㅋ

단 몇개 안 올라간다는 단점.

이거 자주들 물어보시는데. 그냥 말씀드릴게요. 댓글로 알려드리는것보다 이게 편하겠어요.

까사미아 제품이에요.^^


오늘은 골뱅이 비빔국수.

유행하는 골빔면 만들어 먹을려고 사온 골뱅이.

친구한테 라면을 끓여줄 순 없으니 메밀면 삶아서 골뱅이 비빔국수.ㅋㅋ


비빔국수 양념장 레시피는...

고추장2T,설탕1T, 매실청1T,간장0.5T,식초3T,다진마늘0.5T,깨소금1T, 참기름1T

미리 만들어서 하루전에 냉장숙성 시켜놓았어요.^^

친구가 맛있다고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간단한 점심상 완성.

둘이 수다떨며 맛있게 싹싹 비웠네요.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차이
    '13.7.10 9:16 AM

    ㅜ ㅜ 아직 아침도 못먹었는데 정말 허기를 부르네요. 특히 감자전과 김밥이요 ㅠ ㅠ

    지원맘님은 솜씨가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지원이는 좋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9:40 AM

    왜 아직 아침을 못 드셨어요? 배고프시겠다.
    근데 닉넴보니. 혹시 홍콩 사세요?
    저 홍콩 정말 좋아하거든요. 맛있는거 먹으러 홍콩 가고싶다.ㅋㅋ

  • 2. tuscansun
    '13.7.10 9:59 AM

    저를 로그인 하게 만드시는군요. 82cook에 들어와 매일 눈팅만 하다가 며칠전에 회원가입했어요. 회원가입하게 만든 몇 분 중의 한 분이 지원맘님이시구요.ㅎㅎ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매일 감탄만 하다 가요. 요즘에는 미국(캘리포니아)에도 한국마켓에서 분홍소세지 팔아요. 저도 그걸 좋아해서 가끔 해먹는답니다.

    제 딸아이 생일이 6월인데, 제가 딸 아이 낳고 몸조리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채소가 다 있나 했던 게 바로 '머위'였어요. 머윗대, 그러니가 머위 줄기는 들깨 넣고 볶는 게 최고로 맛있구요, 머위잎쌈은 두말할 거 없죠.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집 뒷뜰에서 직접 재배해서 딴 머위를 운좋게 먹을 일이 있었는데, 거의 눈물 흘리며 먹었죠.ㅠ.ㅠ 너무 좋아서....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14 AM

    영광입니다. tuscansun님.^^
    맞아요. 미국에 한국마켓에 분홍소세지 판다는데 친구가 있던 콜로라도엔 없었는지 그게 그렇게 먹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어찌나 맛있게 집어먹던지.

    머위의 참맛을 아시는군요. 들깨넣고 볶는게 일반적이고 맛있지요. 저는 초무침을 더 좋아하지만요.^^
    머윗잎은 정말 아껴먹어야 하는 귀한 음식이죠.ㅋㅋ
    그렇게 좋아하신다니. 정말 가까우면 가져다 드리고 싶네요.

  • 3. carmen
    '13.7.10 10:03 AM

    저도 지원맘 같은 분이 곁에 있음 정말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싶네요. ^^
    다 너무너무 맛도 있어보이거니와 그 정성이 사진만으로도 와닿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15 AM

    carmen님.
    저도 카르멘님 같은 분이 곁에 계시면 친언니처럼 따를텐데요.^^
    카르멘님의 불없이 지퍼락을 이용한 요리들. 조만간 실습 하려구요.
    이런 여름엔 정말 딱 필요한 레시피들 입니다.
    후기도 꼭 올릴게요.^^

  • 4. 힝히잏ㅇ
    '13.7.10 10:12 AM

    부럽네요~ 요리도 넘 잘하시고 센스도 넘치시고~~~ 아우 다 맛나겠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16 AM

    컴터 앞에 있을때 부지런히 댓글 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힝히잏ㅇ 님.
    닉넴 쓰실때 급하셨나보다. ㅋㅋㅋ

  • 5. 냠냠
    '13.7.10 10:19 AM

    와 항상 읽을때마다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시는군요.
    젊은 아가엄마가 요리 솜씨가 대단해요. 손님 초대도 너무 잘하구요.
    요새 귀차니즘이 발동해 손님 초대하기 싫었는데 반성하고 한번 따라 해 볼라구요. ^^
    저도 레시피 꼼꼼히 적어뒀다가 그대로 한번 해 볼랍니다.
    항상 느끼지만 가족을 위해 먹을거리 열심히 준비해주는 지원맘때문에 해이해져가는
    내 맘에 불끈불끈 힘이 솟아요. ㅋㅋ
    잘 읽고 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35 AM

    감사합니다. 냠냠님.^^
    제가 추위를 너무 싫어하고 더운걸 즐기는 편이라... 봄부터 부지런해지기 시작하면서 여름되면 신체 컨디션이 최상이에요.ㅋㅋ
    그래서 여름에 제일 부지런해지고. 손님초대도 잦아지고... 몸도 마음도 업되는 것 같아요.^^

  • 6.
    '13.7.10 10:45 AM

    댓글을 안쓸수가 없네요.
    손님상 어떻게 저렇게 빨리 많은 가짓수를 예쁘게 하실수있는거죠?
    전 정말 불가능입니다.
    신혼때 집들이 전날 너무 스트레스받았던 기억밖엔...
    정말 엄지손가락 척~ 올리고 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1:07 AM

    감사합니다. 윤님.^^
    손님 초대를 좋아하다보니 손에 익은 메뉴들이 몇가지 생겨서... 손님상 차릴때 수월하네요.^^
    엄지척~ 은 지원이가 제일 잘해주는건데. 윤님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7. 모코나
    '13.7.10 11:30 AM

    언제봐도 닮고 싶은 정갈한 식탁이에요.
    요리솜씨도 부럽지만.
    집이 좁은 지원맘님의 길쭉한 식탁이 왜이리 예쁠까요? ㅋㅋㅋ
    세가지 초밥이 여름에 너무 시원해보이면서도 예뻐서 마구 먹고싶어지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44 PM

    감사합니다. 모코나님.^^
    식탁 예쁘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은데요.. 실제론 그렇게 크지 않아요. 살때 더 큰걸 못산것을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ㅜㅜ
    세가지 초밥은 여름 초대상에 하나씩 집어먹기 괜찮은 것 같아요.^^

  • 8. 베띠리
    '13.7.10 11:48 AM

    후아~~
    지금 속이 조금 니글거리던 참인데
    골빔면보니 급 침생성이 많이 되네요!!
    너무 아름다운식탁을 연출하셨네요
    사진속으로 뛰어들고파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45 PM

    새콤달콤매콤한 골빔면. 이 여름에 딱 인 것 같아요.
    야간매점에서 유행한 거라면서요?
    시판 비빔면 양념에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해서 저도 라면으로 해볼려구요.ㅋㅋ

  • 9. 브엔디아
    '13.7.10 12:15 PM

    지원맘님 솜씨의 끝은 어디일까요??
    또다시 감탄하면서 로긴을 하게만드시네요

    저번에 알려주신데로 떡갈비했줬더니 우리꼬마 꿀꺽꿀꺽 잘도 삼켜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너무 감사해서 인사드릴겸 로긴했어요
    몇번 더 만들었더니 저도 이젠 떡갈비 뚝딱~ 할수있겠되었어요
    지원이처럼은 아니겠지만 지원맘님덕분에 우리 꼬마도 행복~ 했었어요

    "깜따합니다 지원맘 아주머니~~ " 제가 대신 우리 꼬마버젼으로 인사드리구 갈께요 ^^*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46 PM

    지난번에 떡갈비 물어보신 분이군요.
    아이가 잘 먹었다니.. 제 역시 너무 기쁘네요.
    애들 어릴땐 잘 먹이는게 제일 큰 일이잖아요.^^
    떡갈비 벌써 몇번 하셨다니 이제 선수 다 되셨겠어요.

    감따합니다.ㅎㅎㅎ 꼬마야 많이 먹고 쑥쑥 자라렴.^^

  • 10. unison
    '13.7.10 12:49 PM

    아~ 정말 엄지 척!! 이예요^^
    얼마나 정갈하고 맛나 보이는지....
    그릇도 넘 예쁘네요.
    저 맨 위의 그릇들 어디 제품인지 여쭤도 될까요??
    흰그릇이 이렇게 예쁘게 보일라면 지원맘님처럼 음식을 잘해야 하는 거겠죠????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49 PM

    감사합니다. unison님.
    정갈하고 맛나 보이나요?^^ 82님들께 칭찬 들으면 기쁨이 두배라는거.ㅎㅎ
    그릇들은 화이트로 통일하다보니 여기저기서 따로 샀는데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까사미아, 더다인 등에서 구입했습니다.^^

  • 11. 봉란이
    '13.7.10 1:20 PM

    정말 솜씨 좋으시네요.부럽습니다 저런 초대 받으신 분 너무 행복 했겠어요 점심을 먹었는데도 침 넘어 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50 PM

    감사합니다. 봉란이님.^^
    초대받으시는 분들이 행복해 하셔서... 저는 더더 행복했답니다.^^

  • 12. 마.딛.구.나
    '13.7.10 1:21 PM

    헐~ 셰프시네요.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51 PM

    헐~ 셰프라니요.
    저 사실 요리라곤 쿠킹클래스 한번 들어본 적 없는 막가파랍니다.ㅋㅋ

  • 13. 소금별
    '13.7.10 1:22 PM

    아휴.. 꽃피자를 저리 예쁘고 맛있게 만들었는데,
    손님상에 못내서 저도 막 아쉽네요~~
    초밥도 어쩜 이렇게 단정하게 말아내셨는지,
    블루베리 스테이크소스도 윤기 자르르, 정말 맛있어보여요,
    초대받은 손님들이 넘 부러워요, 일류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네요 ^ ^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52 PM

    그니까요. 꼬맹이 아가씨들이 셋이나 왔는데. 저걸 못 먹여 보내서 내내 어찌나 아쉬웠는지 몰라요.ㅡㅡ
    초밥은 원래 계획에도 없던. 시간 떼우기용 메뉴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ㅋㅋ
    꽃등심에 블루베리 소스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 14. 소소
    '13.7.10 1:22 PM

    감탄사 연발 !!!
    훌륭한 솜씨 부럽네요
    더운 날씨에 지인 초대상을 이리도 근사하게 차리시다니
    지원맘님 지인하고파요 ㅎ 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7.10 2:52 PM

    감사합니다. 소소님.^^
    저는 이상하게 더운 여름에 손님 초대를 자주 하게 되네요.
    본문에도 썼지만 제가 더위를 별로 안타고 오히려 여름에 컨디션이 업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ㅋㅋ

  • 15. sooni
    '13.7.10 3:35 PM

    너무 예쁜 상차림이예요. 월남쌈 저도 가끔씩 만들어요. 근데 접시에 담을려고 하면 라이스페이퍼끼리 자꾸 달라붙어요. 떼어가면서 먹기는 하는데... 좀 멀찍이 담아야 할까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0 PM

    감사합니다. sooni님.^^
    라이스페이퍼 붙는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는 건 어떨까요^^

  • 16. cookinggirl
    '13.7.10 3:37 PM

    이거야 이거야 원... 막가파가 이런 상차림 부림을 하다뇨.
    웬만해선 댓글 안다는 도도한 쿠킹걸인데 이 더운 여름에 세심하고 정갈한 손님 초대상이라뇨..
    거저 입이 딱 벌어질 뿐입니다.
    넘 착하게 사시는거 같아요..칭찬입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1 PM

    와. 쿠킹걸님 이시다.
    정말 도도한 쿠킹걸 맞으세요. 고딩밥상 다들 그리 기다리는데. 진짜 안 오시는거예요?^^
    넘 착하게 사는걸까요? 근데 저는 저 좋자고 하는거예요.
    무슨 팔자인지. 남들 밥 못해먹여서 안달이 났어요.ㅋㅋ

  • 17. 잎새달
    '13.7.10 3:46 PM

    아뉘 갓난아기 키우시는거 아닌가요? 너무부지런하세요ㅠㅠ 우리집 먹는거랑 너무 차이가 흑흑 반성합니다
    ㅋㅋ 혹시 78이시라면 동갑인데 아 왜 나는 이렇게 먹고사는걸까요 ㅋㅋ 아흑 암턴 항상 부럽습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2 PM

    네. 둘째가 6개월 입니다.^^ 근데 너무 순해서 아기때문에 뭐 못해먹는다. 라는 말이 안 나와요. 그럴만큼 순해요.ㅋㅋㅋ
    저랑 동갑이시라니 더 반갑네요.
    아... 근데 저도 매일 이렇게는 못해먹어요.
    귀찮아서 집앞 주먹밥집에서 떼울때도 많아요.ㅋㅋ

  • 18. 윤진영
    '13.7.10 4:05 PM

    월남쌈 저렇게 통에 겹쳐담으면 서로 달라붙어서 떼기 힘들텐데 달라붙지않게 하려면 말고나서

    올리브오일을 발라야할까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메뉴들이 다 맛있

    어 보여요 ~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3 PM

    달라붙긴 하는데요. 떼기 힘들정도는 아니예요. 저는 늘 아무것도 안 발라도 뭐 특별히 지장있었던 적 없거든요.^^
    아까 다른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참기름 살짝 바르면 어떨까요?

  • 19. 똘이맘마
    '13.7.10 5:04 PM

    요즘같이 비오는 날에는
    지글지글 전요리 생각이 많이 나는데
    감자채전 맛있을것 같아요. ^__^
    도시락지원맘 78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4 PM

    맞아요. 요즘 비오고 습하니 전이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제철 채소들도 넘쳐나구요.
    감자채전은 손맛 필요없이 간단하면서도 맛있잖아요.
    호박전도 그렇고... 가지전도.^^
    아. 내일도 전 부쳐먹어야겟어요. 댓글 쓰는데 너무 배고프네요.ㅋㅋ

  • 20. 시골아낙
    '13.7.10 5:46 PM

    은상 축하드리구요.
    대단하세요.
    다양한 먹거리에 코 박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답니다.
    손맛도 좋으시고 손끝도 야무지시고.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5 PM

    축하 감사합니다. 시골아낙님.^^
    대단하단 말은 아낙님께 어울리는 말이지요.ㅋㅋ
    제가 저희 엄마께 닭발편육과 껍데기 편육 얘기를 해드렸는데... 듣기만해도 맛있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걸 만들어드릴 내공은 아직 못되네요.ㅋㅋ

  • 21. 향수
    '13.7.10 6:45 PM

    대단하네요
    따라쟁이 해볼께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6 PM

    감사합니다. 향수님.^^
    한번씩 해보세요.
    저도 82에서 아이디어 많이 얻어요.^^

  • 22. 다잘되왔어
    '13.7.10 7:23 PM

    컥....너무 초라허고..비루하게 느껴지는 이 비참함...

    같은 주부로 반성하고 갑니다....셋팅 너무 멋져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7 PM

    어우... 저를 민망하게 하지 마세요. 초라하다뇨.
    저 역시 대강 떼울때도 많습니다.
    매일 저렇게 해먹으면 그게 사람입니까?ㅋㅋ

  • 23. 장마물러가
    '13.7.10 7:27 PM

    정말 좋아하는 골뱅이... 아니 어쩜 저리 모양도 이쁘게 만드시는지 솜씨가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은상 당선 축하드립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7 PM

    바램은 깡통골뱅이 말고 생골뱅이로 만들고 싶었는데요.ㅋㅋ
    담엔 그렇게 해볼려구요.
    축하와 칭찬 감사드립니다.^^

  • 24. 오예쓰
    '13.7.10 9:05 PM

    지워나..니가 진심 부럽다..ㅠ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8 PM

    지워나.....나도 니가 부럽다.......고 말하고 싶네요.ㅋㅋ
    누가 매일 밥 좀 해줬음 좋겠어요.

  • 25. 릴리
    '13.7.10 9:31 PM

    가족들 부럽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8 PM

    가족들은 너무 당연한 줄만 알아서... 가끔 제가 칭찬을 강요합니다.ㅋㅋㅋ

  • 26. 쥬쥬맘
    '13.7.10 9:31 PM

    상세하고..그러면서도 이쁘고 간단하면서도 먹고싶고....최고예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9 PM

    감사해요. 쥬쥬맘님.^^
    상세한데 간단하고... 이쁘고... 대단한 칭찬이세요.

  • 27. 시윤맘화곡2동
    '13.7.10 9:33 PM

    음식도 예술이고. 그릇들도 예술이네요.ㅎ 잘 보고가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0 10:29 PM

    칭찬 감사합니다. 별로 비싼 그릇들도 아닌데 예쁘게 봐주셨네요.^^

  • 28. 초심
    '13.7.10 11:45 PM

    닮고싶은 솜씨예요. ^^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0:47 PM

    칭찬 감사합니다. 초심님.^^

  • 29. 소선
    '13.7.11 1:01 AM

    저는 안슨생이 부러워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0:49 PM

    안슨생은 맛있다 맛있다..말로 잘 표현 안하는 스타일인데..
    자꾸 회사 퇴직하면 저 식당 차려주고 계산한대요.ㅋㅋ에라이.

  • 30. 단팥빵
    '13.7.11 7:08 AM

    와 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대다나다!!!
    자세한 레시피 감사해요. 저도 조만간 친구한테
    밥한끼 차려주려하는데 지원맘님 게시물 참고할거 같아요. 초밥 정갈하니 넘 이쁘네요
    배합초는 어떻게 만드셧어요??배합초 좀 알려주세요~~고맙습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0:55 PM

    이 시간에 급 단팥빵이 먹고싶어요.ㅎㅎ
    저도 담주에 대학동창 두명이 놀러오기로 해서...메뉴 고민중 이랍니다.^^
    배합초 비율은 식초,설탕,소금 순으로 2:ㅣ:0.5 정도로 해요.

  • 31. jasmine
    '13.7.11 7:52 AM

    내가 묵은지쌈밥을 안말아봤나, 머위쌈밥을 안말아봤나...
    지원맘보다 수십번은 더 말아봤을텐데...마무리하고 깨를 뿌리거나 홍고추 썰어올릴 생각은 단 한 번도 못해봤다는...사람은 진짜 죽을때까지 배워야합니다. 쌈밥 하나를 싸도 완벽한 데코를 만드네요..

    아이들이 크고 나니 친구 엄마들을 초대하거나 같이 만날 일도 없고 우리 나이 되면 집으로 손님초대할 일이 별로 없어요. 다들 맛집 찾아다니지...손님초대한 지 너무 오래돼서 지금 누가 온다고하면 메뉴 구성부터 버벅댈 것 같아요. 손님초대시 메뉴구성에 참고하겠슴다.

    정말 이 더위에 꼬물이들 데리고 고생 많이 했어요. 음식보시가 세상에서 제일 큰 보시래요. 복 받을거에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0:59 PM

    쟈스민님께 배우는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작은 팁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지 기뻐요.^^
    아이들 크면 애들 얼굴 보기도 힘드니 손님 초대할 일이 없긴 하겠네요.
    그 전에 부지런히 해야겠어요.^^
    ㅎㅎ 꼬물이들. 정말 딱 꼬물이예요. 이제 막 기어다닐 준비하는.ㅋㅋ

  • 32. 좋은냥
    '13.7.11 8:01 PM

    감탄하고 갑니다ㅎ
    너무 예쁘고 정갈하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0:59 PM

    예쁘고 정갈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33. 봄봄이
    '13.7.11 10:17 PM

    아이를 보니 젊은 맘 같으신데,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남편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이렇게 솜씨좋은 부인을 두셨으니...

  • 도시락지원맘78
    '13.7.11 11:01 PM

    둘째가 6개월이랍니다. 제 닉넴 뒤 숫자가 생년이구요.ㅋㅋ
    남편은 요리에 감흥이 없어요.
    물론 인정은 해주는데..이제 당연한 줄 알아요.ㅋ

  • 34. 별님
    '13.7.12 8:56 AM

    감탄합니다..~^^
    올려주신 음식들 하나하나 다 만들어보고 싶어요~~
    존경스럽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2 10:48 AM

    감사합니다. 별님.
    키톡에 별님들이 많으시네요. 작은별,소금별,그리고 별님.^^

  • 35. 부관훼리
    '13.7.12 10:44 AM

    머위라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여기선 팔지 않으니까 키워먹어야할듯... ㅋ
    감자채를 저리 고수처럼 썰으신걸보니 전생에 칼을쓰는 무사이셨을듯요.

  • 도시락지원맘78
    '13.7.12 10:50 AM

    아 정말요? 경상도가 고향이신 친정엄마도 시집와서야 첨 드셔보셨다고해요.
    저희 친가는 충청도인데. 충청도에선 엄청 많이 흔하게 먹는 거구요.
    머윗대 들까볶음이랑 쌈밥 증말 맛있는데..맛을 모르시니 설명해봐야 소용없겠죠?ㅋㅋ

  • 36. 솔파
    '13.7.12 12:49 PM

    와아 !! 저장 입니다

  • 37. 여설정
    '13.7.12 11:02 PM

    저도 몰랐다가 머윗대 장조림 먹어봤다가, 재래시장 다 뒤져서
    따라해본적 있어요.
    그나저나..어찌 저리 예술인지..아까워서 못먹겠네요. 그냥 모니터를 씹어먹을까요?ㅋㅋㅋ

  • 38. 새봄
    '13.7.13 8:56 AM

    음식솜씨를 진정 타고나셨네요 도시락도 예술이었는데 손님상은 프로의 손길이 느껴져요 이중 몇개라도 해보고싶네요 아가도 어린데 부지런하시네요 많이 부러워요

  • 39. 유리미
    '13.7.13 1:05 PM

    상차림 진짜 너무 맛있어보여요 ㅎㅎ 푸짐하게 차려진거보니 급 배고파져요
    머위대 저희 부모님이 참 좋아하셔서 자주 먹어봤는데 요즘은 통 못봤네요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 또 보여주세요

  • 40. 나무로사
    '13.7.13 3:34 PM

    만들어 놓은 음식도 자매님처럼 다정다감한 맛이 납니다.

  • 41. 필로소피아
    '13.7.13 11:17 PM

    음식들이 어쩜 넘 예쁘고 맛있어보여요^^
    아이디어도 번뜩이시고^^
    도시락 지원맘님은 전생에도 현생에도 요리사였을 것 같아요!!!

  • 42. cactus0101
    '13.7.16 12:52 AM

    진짜 상차림이 헉소리 나옵니다.
    아기 둘있는 분이 진짜 이러셔도 되는거에요?
    제 멘토가 되어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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