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늘이 터져 양동이로 물을 퍼 붓듯이 장맛비가 쏟아져도
나들이를 가기로 하였기에
굵은 장대같은 비가 내리는 이른아침에
주섬주섬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서
강릉으로 막무가내식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주문진항의 바다 비린내가 그리 싫지는 않았으며
가격이 만만치 않은? 싱싱한 자연산 회도 먹고
그럴듯한 이름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주문진항.
경포대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그럴듯한 이름의 카페.
그저
그날그날 되는대로 해먹는 촌발나는 음식들.
감자채에 카레가루.밀가루,청양고추 다져서 반죽하여
바삭바삭하게 부친 부침개.
요즘은 거의 매끼니마다 호박부침개나 부추부침개,감자부침개를 부칩니다.
구진할때 구워 먹은 커피우유 토스트.
달달한 매운맛이 나는 제철 양파 겉절이.
자박자박하게 담근 열무김치.
고추장 달걀조림.
콩나물 표고버섯죽.
노각 고추장 양념무침.
찰옥수수 삶는중.
지난겨울에 김장배추를 천일염과 고추씨에 절인 배추짠지를 꺼내어 씻어
물에 두어시간 담그어 짠맛을 빼내는중.
물기없이 꽉 짠 후 채 썰어 양념하여 조물조물 무쳐 먹기도 하고.
고추장 매실장아찌를 얹어 쌈을 싸 먹기도 하고.
감자,양파,대파,표고버섯,달걀을 넣고 끓인 라면.
행운의 네잎클로바
옆지기가 산책중에 찾은 네잎클로바입니다.
네잎클로바는 행운
세잎클로바는 행복이 꽃말 이지요.
저도 다락방에 마실 오시는 모든분들에게
행운을 드리고 싶습니다.
날마다 행운이 함께 하는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