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기보다 기쁘게 해주고
욕을 하기보다 칭찬해주고
미워하기보다 사랑을 주고 배려할 줄 아는사람이 되어야 하며
사소한 배려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게요.....
나는?
그러고보니 속없이 누구보다 더 남의 말을 함부로 하였던거 같고
시기하고
질투하였으며
교만하였고
이해하고 용납하며 관용하려 하지 않고
구부러지고 편파적이며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나이를 먹는만큼
그만큼 인생의 지혜도 차곡차곡 쌓고 살았다면 좋았으련만
그렇다면 정녕 지금의 굴곡되어 비쳐지는 이그러진 모습은 아니겠지요........
잘 살고싶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모습으로.
사는것이 어찌 그리 어렵다고
이처럼 거짓과 위선으로
지혜와 지식도 없고 덕도 없이
그릇된 눈으로 보고 판단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준 상흔이 아물지 않고 있다면
미안하고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더 이상 곪지 않고 덧 나지 않기를......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아도
늘 같은 모습과 마음으로 챙겨주고 보듬어주고
속깊은 정을 나누어 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받은만큼 주지 못하며 사는 시골아낙의 여유없는 야박한 마음과 모자란 속내를
마치 들켜버린거처럼 부끄러운 하루이기도 하였습니다.
은재 할머니~ 고맙고 고맙습니다.
윤언니~ 고맙고 고맙습니다.
감자가 제철입니다.
파근파근한 감자가 가격도 착해지고 맛도 참 착합니다.
감자 가운데 살짝 실금을 그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쪄 먹기도 하고
감자밥도 해먹었습니다.
끓는 소금물에 살캉하게 데쳐
밀가루와 카레가루, 청양고추 다져 넣고 부쳐 먹기도 하고.
제철 양파와 볶아 먹기도 하고.
적당한 굵기의 채를 썰어 끓는 소금물에 살캉~하게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 후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먹고.
삶아 의깬 감자에 채 썬 양파와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여 찬물에 헹구어 물기없이 짜고
크래미,당근,옥수수,삶은달걀등에 마요네즈와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메쉬드 포테이토도 만들어 그냥도 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적당한 모양의 굵기로 썰어 구워도 먹고.
감자를 버터와 소금을 넣고 삶아 의깨어 찹쌀가루,설탕을 적당량 넣고 설반죽하여
감자모찌도 해먹고.
감자모찌 만드는법 ~ http://blog.daum.net/ys726/8865229
믹서에 곱게 갈아 감자죽도 끓어 소금간 하여 담백하게 해먹고.
이웃아낙이 염장 시래기를 삶아 주었기에 들기름에 된장,간장,고추가루,생강술,
마늘다진거 넣고 지져먹기도 하고.
향신채를 우려낸 물에 감자, 호박, 생표고버섯, 양파, 대파, 마늘등 넣고
들깨수제비도 끓여 먹고.
고소한 들깨수제비 ~ http://blog.daum.net/ys726/8865260
돼지고기 사태부위와 감자,두부,양파,대파,청양고추 다진거. 마늘 넣고
고추장 찌개도 얼큰하게 끓여 먹고.
감자조림,감자채전 ~ http://blog.daum.net/ys726/8865194
감자전,감자부침개 ~ http://blog.daum.net/ys726/8865199
감자뇨끼,감자야채쌈, 감자채 샐러드 ~ http://blog.daum.net/ys726/8865221
요즘
제철 감자로 끼니때마다
되는대로 부뚜막에서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고 있습니다.
손맛 나는 솜씨는 아니지만
부뚜막에서 뚜닥뚜닥하여
밥상 차리고
거의 그나물에 그밥의 촌발나는 밥상이라도
식구들이 편안하게 밥 수저를 들고
고봉밥을 먹으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