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6월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어찌나 덥고 습한지,
전 더운건 괜찮은데 습하면서 더운건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다들 저랑 비슷한 건지 요즘 제습기가 그렇게 불티나게 팔린다고 해요.
장마철에 제습기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긴 한데
이게 가격이 정말 비싸서 전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ㅠㅠ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먹으면서
여름을 나자~ 이런 마음이에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해줄 시원한 음식들,
뭐가 있을까요?
시원한 음식하면 뭐니뭐니해도 냉면, 팥빙수, 아이스크림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냉면은 다음에 해먹기로 하고
제철과일인 블루베리로 아이스크림이랑 빙수를 만들어 봤어요~
아이스크림 만들 때 블루베리말고 다른 과일이나 녹차, 아몬드등등을 넣어줘도 되지만,
저도 82쿡의 일원인만큼 이벤트에 참여해보려고 블루베리로 결정했네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좋은 간식이 되고
다이어트에 지친 아가씨들에게도 잠깐의 휴식이 되어줄 시원달콤한 디저트
웰빙 수제 블루베리아이스크림빙수~
거창해 보이는데 만들기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재료:
블루베리아이스크림
우유 150ml, 생크림 300ml, 블루베리 300g~(취향껏), 설탕 100~140g, 계란노른자 4개, 바닐라빈1개
블루베리아이스크림빙수
블루베리아이스크림 한스쿱, 우유얼음, 플레인요거트, 블루베리, 씨리얼, 연유
150ml 계량해준 우유를 끓어오르기 전까지 살짝 끓여준 후 잠시 식혀줍니다.
끓인 우유를 식혀주는 동안 계란 노른자를 흰자와 분리해주세요~
껍질을 반으로 갈라서 노른자를 양쪽 껍질로 옮겨가면서 흰자를 분리해주고
노른자만 모아주면 쉽게 분리가 돼요~
분리된 노른자와 설탕을 휘핑기로 저어서 섞어주세요.
설탕은 딱 정량을 지키는 것보다는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는 게 좋아요.
전 140g을 계량해서 그보다 좀 적게 넣어줬는데
너무 달지 않고 딱 좋더라구요.
노른자와 설탕을 색이 연해질때까지 열심히 저어줍니다~
레몬색이 될때까지 저어준 노른자에 식힌 우유를 넣어 섞어주세요.
계란노른자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럼을 넣어주면 좋은데
전 럼이 없어서 바닐라빈 한개를 넣어줬어요.
반으로 자른 바닐라빈을 세로로 길게 갈라서 속의 씨만 분리해 함께 넣어주세요~
럼도 없고 바닐라빈도 없다면 둘다 안넣어도 무방해요~
계란노른자와 우유, 바닐라빈을 섞은 것을 이번에도 끓어오르기 전까지만 끓여주신 후에
냉장고에 넣어 식혀주세요.
냉장고에 넣어 식혀주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줄게요.
우선 블루베리를 믹서에 갈아주세요~
전 이렇게 드문드문 제대로 갈리지 않은 덩어리도 있을 정도로만
살짝 갈아줬어요.
아이스크림 먹을 때 씩히는 식감을 고려해서 적당히 갈아주세요~
휘핑크림도 단단해질때까지 저어주시구요~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줬던 계란노른자와 우유 섞어준 것을 꺼내서
갈아놓은 블루베리와 생크림을 차례차례 섞어주세요.
이대로 냉동실에서 얼려주기만 하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돼요~
아이스크림 만들기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전 블루베리로 만들었지만 취향에 따라 다른 과일이나 아몬드, 초코렛등등을 넣어서 만들어주면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는 수제아이스크림 완성이에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수제 아이스크림이죠!>_<
사실 아이들한테 아이스크림같은 간식을 먹일때마다 첨가제 걱정을 안할 수가 없잖아요.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니까요~
그럴때 이렇게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면 부모들은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좋고~
1석 2조에요!
냉동실에 넣어준 후 두시간 여 지났을때 꺼내서 한차례 긁어주고
다시 두어시간 지났을 때 또 한차례 긁어준 후에
냉동실에서 다시 보관해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 돼요.
이번에 만든 것도 블루베리양이 적당하긴 했지만
다음에 만들땐 블루베리를 더 많이 넣어서 만들려구요.
수제 아이스크림이니까 그런부분도 조절해서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그럼 이제 아이스크림이 완성됐으니
최종 목표인 빙수를 만들어 볼까요?^^
아이스크림만 만들고 나면 빙수는 더, 더, 더, 간단해요~
미리 우유를 얼려주세요.
아이스크림을 얼리는 동안 우유도 같이 얼려주시면 돼요~
얼린 우유중 2/3를 우선 믹서에 갈아주세요.
우유얼음은 일반 물 얼음에 비해 잘 부서져서 빙수기가 없어도 잘 갈려요~
그리고 나머지 우유얼음에 블루베리와 플레인 요거트를 함께 갈아서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를 만들어주세요~
얼음과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가 준비됐다면 차례차례 올려주시기만 하면 돼요~
우선 우유얼음 간 걸 맨 밑에 깔아주고 그 위에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를 올려주고,
그 위에 씨리얼을 듬뿍 뿌려주세요.
전 씨리얼이랑 같이 먹을때가 특히 맛있어서
나중에 씨리얼을 더 뿌려서 먹었어요~
그리고 사진이 빠졌는데,
씨리얼 위에 연유를 취향껏 뿌려주시고,
그 위에 미리 만들어준 수제 블루베리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얹고
블루베리를 듬뿍듬뿍 올려주면
블루베리빙수 완성!!!!!!
시원하고 달콤한 웰빙 수제 디저트,
블루베리아이스크림 빙수 만들기 참 쉽죠~?
블루베리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를 함께 떠먹다가
밑에 깔린 씨리얼, 요거트, 얼음까지 같이 비벼서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할 정도로 시원~~해져요.
더운 여름 블루베리아이스크림빙수로 시원~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