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은 쌍둥이라고
하여
행복이 설치면 반드시 불행이 설치게 되며
또한 불행이 나타나면 행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슬픔이 왔다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말고
기쁨이 왔다 해서 너무 기뻐하지 말며
언제나 조용히 관조하며 살아야 한다고
돈 달라
떡 달라, 비는 것보다 반드시 자기 자신을 돌아볼줄 알고
착함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지혜의 선물을 달라고 기도하라 말 해주네요.
이리 듣고도
내 필요한것들을 만족하게 하시고
부족한것들 채워 주시기를 바라는 이기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구워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하고
새콤하게 무쳐 먹기도 하는
돼지껍데기로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편육을 만들어
이집저집 맛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맛 본 이웃아낙은
"요거이 뭐로 만든거래요?"
돼지껍데기로 만들었다고 하니 기겁?을 하였습니다.
머리털 나고 돼지껍데기는 처음 먹어봤다고.
맛을 본 이웃아낙의 입맛 까탈스러운 남편이 돼지껍데기 편육 요리법을 꼭 배우라고 하였다 하니
꽤나 먹을만 하였나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맛을 본 이웃들은 음식 재료가
돼지껍데기로 만들었다고 하면
" 정말? "
" 진짜? "
실은 요 돼지껍데기 편육과 닭발 편육 만드는 솜씨는 제가 스스로 참 잘 만든다고 인정한답니다^^
학창시절에는 양가만 우수수 하였지만 반복적인 학습능력과 실험정신으로
해먹고 또 해먹고 해먹다 나름의 요리법으로 가장 괜찮은 방법의 레시피를 터득 해 가는중이랍니다.
돼지껍데기로 만든 음식들이 은근 중독성이 있어
가끔은 마트에서 서너팩씩 사 들고 와서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습니다.
그제는 편육을 만들고
어제 점심에는 딸래미랑 눈물이 쏙 빠질 지경으로 정신없이 매운 볶음으로 해먹고
야식으로 옆지기랑 야채들을 채 썰어 넣고 무침으로 해먹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맛깔스러운 돼지껍데기 편육
돼지껍데기 편육과 김 장아찌
며칠전 수다모임 아낙들이랑 모여 만든 김 장아찌가 짭쪼름하니
땡기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는 밑반찬 김 장아찌도 맛 보여주려고 담았습니다.
김 장아찌 만들기 ~ http://blog.daum.net/ys726/8865119
기름종이에 이름도 쓰고
리본으로 묶어 한 팩씩 이웃아낙들에게 선물 하였습니다.
참 별거 아닌 음식 가지고 난리 부르스?를 요래 지랄맞게 추었습니다.
나름 고품격?을 위한 돼지껍데기 편육의 반란입니다~~~~~~ ㅎㅎㅎ
울촌동네의 유명 돼지고기 상표의 껍데기.
고추씨,생강,마늘,엄나무,헛깨나무,노란콩,대파,건표고버섯,북어,다시마,양파등 향신채로
진한 육수를 끓였습니다.
돼지껍데기를 깨끗하게 씻어 생강술을 넣고 20여분 정도 삶아
돼지껍데기의 표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안쪽의 비계도 손질하여
적당한 굵기의 채를 썰었습니다.
채 썬 돼지껍데기를 굵은 천일염으로 박박 주물러 씻고
밀가루로 한번 더 박박 주물러 씻어 기름기 없는 맑은 물이 나오게 여러번 헹구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채 싼 돼지껍데기를 체에 건져 물기를 빼는중.
돼지껍데기 채에 준비한 진한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 팔팔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주고 끈적임이 강하게 끓이는중.
생표고버섯, 송송 썬 대파, 청,홍땡초고추 다진것, 달걀지단, 다시마도 채 썰어 준배 해놓고.
육수가 끈적임이 강하게 바짝 졸여지면 생표고버섯과 다시마 채를 넣어
한소큼 끓여주고, 생강술과 양파즙도 넣고 간장과 소금,후추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불을 끄고 송송 썬 대파, 다진 땡초고추, 달걀지단 넣어
고루 잘 저어 한 김 나가게 식혀 줍니다.
적당한 용기에 담아 고소한 깨소금 솔솔 뿌려 서늘한 곳에서 식히며 굳히거나
냉장고에 넣어 굳혀줍니다.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돼지껍데기 편육 .
돼지껍데기 무침
진한 육수에 흐물흐물하게 삶아진 돼지껍데기 채를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양배추,양파,당근,오이, 깻잎등을 넣고 초고추장에 버물버물하여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기도 하고.
집에서 만든 고추씨 기름에 다진 마늘을 볶고 삶은 돼지껍데기에 매운 양념장도 넣어 볶다가
양배추, 생표고버섯, 양파, 대파, 청양고추,깻잎등을 넣어 볶아 먹기도 하고.
매운맛과 향이 좋은 고추씨 기름 만들기 ~ http://blog.daum.net/ys726/8865269
돼지껍데기 편육
돼지껍데기 편육 샐러드
영양부추와 양파채에 다진 마늘도 넣어 고추가루,식초,설탕,매실액,깨소금으로 양념하여 무쳐서
돼지껍데기 편육과 먹기도 하고
초간장과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양념한 새우젓에 찍어 먹기도 하고
야채쌈에 싸서 먹기도 하고.
양상추와 양파,청양고추로 샐러드를 만들어 (미나리, 깻잎도 있으면 넣고 ~)
연겨자, 생강즙, 식초, 레몬즙,다진마늘,소금, 후추로 만든 톡 쏘는 드레싱을 뿌려 먹기도 하고.
돼지껍데기가 저칼로리 고단백의 음식으로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느니 뼈에 좋다느니
뭐~ 요따구 영양학적인 음식의 지식은 뒤로 하고
돼지껍데기의 변신은 팔색조의 화려함과
아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가끔은 한번씩 생각나고 먹고 싶어지고 중독성이 강하며
꽤나 먹을만한 괜찮은 음식인거 같습니다.
시절에 상관없이 해먹을 수 있는 돼지껍데기 음식들을
되는대로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었습니다.
아~~ 돼지껍데기 편육과 닭발 편육은 차게 먹는 음식이라는거~
절대 데워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거 아시지요?
이웃아낙이 요 돼지껍데기 편육을 전자렌지에 윙~~~ 돌렸다고 하여
헐~~ 하였답니다.
살짝이 酒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음식이죠.
돼지껍데기~~ 그 맛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