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을 엄청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맛있는 명란젓을 사 먹어보면 왠지 조미료도 들어간것 같고.. 달기도 하고...
마땅찮아서 근래에는 거의 사먹지도 않았지요..
얼마전 요리 좋아하는 이웃집에 놀러갔더니 명란젓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서..
저도 배워왔습니다^^
일단 울진 후포에서 간이 적당히 된 명란을 배송받았어요.
가격이 싸서 그런지 찢어지고 못난이들이 많아요.
모양은 따질 필요가 없으니 전 엄청 뿌듯하더라구요 :)
500그램 통에 담긴 명란이에요.
혼자 사진 찍다보니 사진이 좀 지저분하네요..^^;;
양념은 마늘 6-7통, 배 작은거 반쪽, 양파 작은거 반쪽, 우리집 햇생강 조금, 돌복숭아 효소 조금 넣고
믹서기에 갈고 고운 고추가루로 양념했어요.
간이 딱 맞게 되어서 소금이나 젓갈은 넣지 않고 양념만 묻히면 끝이에요^^
고운 고추가루도 따로 조금 준비했다가 요리에 이용하면 좋을때가 가끔 있어요.
고추가루는 살짝 매운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특별히 단맛은 내는 물엿이나 다른 양념을 넣지 않아서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은 마음 먹은 김에 밤늦도록 열무김치도 담고.. 파김치도 담고
밭가에 있던 고들빼기도 캐서 소금물에 이틀쯤 우려둔거 양념도 했습니다.
당분간 반찬 걱정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