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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맨하탄 직딩아자씨 도시락: BBQ한 고기반찬하고 호화 샌드위치등등 - >')))><

| 조회수 : 21,041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0-20 23:27:39

인터넷하다보면 고딩 도시락도 입쩍벌어지는 한정식버젼이던데 

제 도시락은 비쥬얼이 좀 초라하다는 생각을 늘했어요.

그러나 반찬이 많으면 가방이 무거워져서 역시 전 이게 좋아요... ㅎㅎ

라고 토닥거려봅니다. ( --)

 

BBQ한날은 구은괴기를 좀 남겨뒀다가 다음날 도시락반찬으로 가져갑니다. 

닭가슴살하고 불고기맛 안창살 + 감자사라다.

학생때는 양은도시락에 반찬하나 달랑 가지고다니던 세대인데

그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죠. 


무려 탕수육을 도시락반찬으로 싸가다니 나 미국와서 성공한듯요.  

 근데 전엔 홀쭉한 2단 도시락에 싸주던데 어디갔나... 


도시락은 일주일에 반정도 싸가고 반은 사먹는데 

이건 우리건물 밑에 있는 런치카트에서 산거예요.

HALAL FOOD 라고 이슬람계율을 따라만든 음식입니다.

질릴만도한데 하도 먹다보니 이젠 카트 아저씨가 저도 이슬람인줄 착각할듯..

닭고기하고 양고기 두가지인데 이날은 양고기로 먹었어요.

향신료를 많이 넣어서 양냄새는 안나는데

집에 갈때 옷갈아입을때 킁킁킁... ? 어디선가 양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이날은 물고기 튀긴거하고 케일인가 시금치무침 + 단무지.

아놔 우산... 사무실에 비오냐. ㅋㅋㅋ



제목의 "호화샌드위치"는 훼이크고... ^^;;

도시락이 없는 어느날. 조용히 일어나서 샌드위치를 쌉니다.

홀그레인 식빵 + 안에는 피넛버터하고 그레이프젤리. 

입맛이 초딩이라 이런거도 잘먹어요. ^^

빵은 두장은 적고 네장은 많아서 (ㅋ) 세장인데 

안에는 피넛버터 + 그레이프젤리, 그레이프젤리 + 피넛버터를 발랐어요.


샌드위치는 눌러야 제맛.

세장이 한장 싸이즈가 될때까지 정성들여서 눌러줍니다. 

(사진찍고 더 눌렀어요. ㅎㅎ)

이거 너무 맛있는듯... 


제 책상위에 문달린 선반?

이것 저것 잡동사니가 꽉차있지요.

신라면은 동료가 준거. 이거 맛있는데 드실레..? 하길레

제가 웃으면서 괜찮다그랬는데 막무가네 책상위에 두길레 할수없이 받았는데

맨하탄의 일반건물들은 화기사용금지라서 취사기구가 없어요.

라면을 어떻게 먹나.. 3초간 고민했는데 이친구는 전자렌지로 불려먹더군요. ㅋ

집에 가져가서 삶아 먹어야겠어요.

그 밑에는 옆에 앉은 후배가 준 인스탄트 UFO야끼소바.

읭? 맨 밑에 휴가신청서가 있네요. ㅎㅎ

3주휴가 받아서 다음달에 한국갑니다. ^^



< 부록 >


얘가 뭘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가구살때 따라온 상자로 뭘 열심히 만들길레

뭐 만드니..? 하고 물었더니 타임머신 만든데요. ㅋㅋㅋ  

잘 보면 왼쪽에 네비게이션도 있어요. 


타임머신으로 일주일을 잘 놀더군요. ㅎㅎ 


참... 아이들이 저번달에 초딩됬어요. ^^     

이 동네는 유치원, 초1, 초2가 한학교이고 3학년때 학교가 바뀝니다.

전에 다니던 학교는 이사 오면서 학군이 바뀌어서 유치원 마치면서 이 학교로 전학 왔어요.

 

첫날부터 버스친구, 교실친구도 사귀고 재미있었데요.

 (파란색 반팔나시 저 아닙니다)


동네아줌마는 애들 학교보내고 스케이트연습하러 ㄱㄱㅆ.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2.10.20 11:41 PM

    하악하악 (휴일에 반가와서 먼저 달고 올라갑니다;;ㅋ)

  • 부관훼리
    '12.10.20 11:42 PM

    일등 감사합니다. ^^;;

  • 2. Ashley
    '12.10.20 11:41 PM

    오마이 일뜽

  • 부관훼리
    '12.10.20 11:42 PM

    ㅋㅋ

  • 3. Ashley
    '12.10.20 11:43 PM

    옴마야 나 계탔나요!!!

    낚꾼삼촌!!!! 롱타임이 노씨예요+ㅁ+
    허윽

    찐빵이 사월이 이뻐서 맨날 구경만 하다가
    나도 쪼끄만 놈 하나 생산-_-;;했는데
    아 글씨 이놈이
    무적파워 에너자이저 울트라 그레이트 꼬꼬마네요ㅠㅠ

    요새 앞구르기 연마중인, 우사인볼트만치(리얼??ㅋㅋ)빨리 달리는 15개월 꼬마예용.

    그나저나
    잘 계시지용?
    에헤헤헤

  • 부관훼리
    '12.10.20 11:51 PM

    그니까... 일등 아니라니까요. ㅋㅋㅋ

    결혼하신다는게 엊그제였던거 같은데 벌써 15개월이라니~~~ 정말 시간 빨리가네요.
    15개월이면 같이 나가서 외식같은건 좀 힘들지요? ㅋㅋㅋ

  • 4. 엘레나
    '12.10.20 11:44 PM - 삭제된댓글

    옛날옛날에 일뜽!!한번 해보고 매번 놓치네요. 흑흑.
    한국오시는군요! 괜히 반갑네요~^^
    그나저나 저도 탕슉 가득 들어있는 도시락 좀 누가 안싸주나요.
    야밤에 심한 테러네요 ㅠㅠ

  • 부관훼리
    '12.10.20 11:53 PM

    한국가면 첫날은 짜장면집 갈겁니다.
    럭셔리하게 탕수육도 시키고... ㅋㅋ

  • 5. 순수감자
    '12.10.21 12:21 AM

    어디가 초라하시다는 겁니꽈!!!!!
    고기에 탕수육에 생선에!!!! 사진보면서 침 뚝뚝 흘리고 있는데 말이에요.ㅎㅎㅎ
    아드님도 귀엽네요. 허구헌날 게임이나 하는 애들 보다가
    이렇게 이쁘게 상상력 발휘하고 손가락 꼼지락거리면서 뭘 만들고 노는
    아드림 보니깐 괜시리 제 광대 승천할라해요.ㅎㅎㅎㅎㅎㅎㅎ

  • 부관훼리
    '12.10.21 12:41 AM

    ㅎㅎ 네.. 그래도 맛있네요. 주면 주는대로 먹어요.
    우리애들은 아직 게임기가 없어요. 가끔 아이패드로 타이머해두고
    10분씩 놀기는 하는데 그걸로 충분한것 같아요. ^^

  • 6. 게으른농부
    '12.10.21 12:37 AM

    ㅎ~ 럭셔리 도시락입니다. 죄다 술안주감으로......
    저같으면 저기 반드시 소주한병 챙겨서 회사에서 몰래 한잔 했을듯...... ㅋㅋㅋ

  • 부관훼리
    '12.10.21 7:25 AM

    다시 보니까 정말 다들 술안주네요. ㅋㅋㅋㅋ
    맥주같은거 딱 한잔 하면 좋을텐데 술마시면 즉석에서 짤려요. ^^;;

  • 7. jjinbbang
    '12.10.21 1:23 AM

    도시락들이 너무 맛나보여요. 깔끔하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게 진짜 침이 꿀떡~ 헤헤
    부관훼리님 자녀분들 너무 귀여워요>_<
    찐빵이와 사월이 맞죠? (스토커아니에요!!!) 저도 별명이 찐빵인데..둥글둥글 통실통실 해서요 ㅋㅋㅋ
    그리고 저도 하랄푸드 좋아해요!! 일명 치.라. 저 화이트 소스 범벅해서 먹으면 정말 맛나요!!

  • 부관훼리
    '12.10.21 7:24 AM

    앗 동글동글 찐빵님. ㅋㅋㅋ 맨하탄 걷다가 만나면 아는척할께요. ^^
    하랄푸드 맛이 괜찮죠? 가격도 적절하고.

    점심때는 시간도 없고 뭘먹을지 참 난감한데 그럴때는 역시나 도시락이 정답인듯 합니다. ㅎㅎ

  • 8. 행복한도깨비
    '12.10.21 8:11 AM

    와..전 아침에 딸래미 도시락만 고ㄹ메~ 스탈로 싸주고(제 딸이 늘 그렇게 얘기해줘요..고맙게도) 전 남은 허접때기 그냥 대충 갖고 가거든요. 반성해야겠어여..

  • 9. 미도리
    '12.10.21 8:40 AM

    스쿨버스가 이뻐요. 아이들 뒷모습도 이쁘구요. 맛나는 음식 눈으로라도 먹으니 좋네요^^

  • 10. 낙엽동네
    '12.10.21 9:29 AM

    둘이 나란히 등교하는 모습...너무 이쁘네요...^^


    울아이도 엊그제 입학한거 같은데 벌써 초딩졸업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로워 집니다...

  • 11. mayoll
    '12.10.21 12:07 PM

    아, 저 버스 우리애가 좋아하는 매직스쿨버스랑 정말 똑같이 생겼네요 ㅎㅎ
    순위권 인듯하여 ㅋㅋㅋ 눈팅깨고 신기해서 한마디 해봅니다.

  • 12. 헤스티아
    '12.10.21 7:06 PM

    도시락 비주얼이 초라하시다니.. 대체 누구 도시락을 보고 오셔서 이러신답니까요..ㅎㅎ

    라면은, 전자렌지 조리법도 있어요. 그릇에 면넣고 물넣고 스프넣고 8분인가 10분인가 땡... 하면 드심 됩니다.. 시간 조절 잘 하면 쫄깃해요..

  • 13. 나오미
    '12.10.22 7:16 AM

    사월이 찐빵이 초등학생이라니...
    요기서만 봐 왔는데두 이리 뿌듯한지요??

    요즘 가을 너무 좋은데 ..
    3주후 한국행..
    키친토크 한국행으로 사진 철철.넘칠것 같은데욤^^

  • 14. 두디맘
    '12.10.22 10:15 AM

    샌드위치는 눌러야 제맛...........

    빵 터졌습니다.

    남편이 혼자 미국에서 공부할때 UFO라면을 의외로 맛있게 먹었다면서
    저랑 마트만 가면 그 라면 찾는데 한번도 못 찾았어요.

    그 라면을 여기서 옆면만 보내요..흐흐흐...언제쯤 앞면을 볼까요.
    하여튼 반가워서 ...그 라면이 있기는 있군요.

    타임머쉰,네비게이션......아이의 상상력은 정말 무한하네요..

  • 15. 카산드라
    '12.10.22 3:10 PM

    예전에 사월이 오월이라고 부르지 않았나요?(몇 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ㅜ.ㅜ)

    애기 때 태어났을 때 봤었어요.ㅎㅎㅎ

    디씨 한갤 있을 때 그곳에서 활동했었는데....^^(닉넴 공개는 불가..ㅋㅋㅋ)

    아이들 정말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정성스런 도시락 싸 주시는 얼굴도 예쁘고 솜씨도 좋은 아내 분 가끔 업어 주셔야 할 듯....ㅎㅎㅎ

    한국 오시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16. ralwa
    '12.10.24 7:13 AM

    저 벤더 어디인가요. 괴기가 실하네요. 그런데, 할랄 칼로리가 장난이 아니더라는 썰이...

  • 17. ㅌㄴㄴㄷㄷ
    '12.10.24 10:58 AM

    ㅋㅋㅋㅋ
    님 글 맛을 읽어보면, 님 도시락 맛도 정말 맛날 듯 해요.

  • 18. 로즈
    '12.10.24 11:15 PM

    울 애가 미국에서 늘상 노래부르며 먹던
    피넛버러~젤리 샌드위치 네요..^^

    젤리~가 쨈을 말하는지 모르고 그게 모냐고 핀잔아닌 큰소리쳤던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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