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하다보면 고딩 도시락도 입쩍벌어지는 한정식버젼이던데
제 도시락은 비쥬얼이 좀 초라하다는 생각을 늘했어요.
그러나 반찬이 많으면 가방이 무거워져서 역시 전 이게 좋아요... ㅎㅎ
라고 토닥거려봅니다. ( --)
BBQ한날은 구은괴기를 좀 남겨뒀다가 다음날 도시락반찬으로 가져갑니다.
닭가슴살하고 불고기맛 안창살 + 감자사라다.
학생때는 양은도시락에 반찬하나 달랑 가지고다니던 세대인데
그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죠.
무려 탕수육을 도시락반찬으로 싸가다니 나 미국와서 성공한듯요.
근데 전엔 홀쭉한 2단 도시락에 싸주던데 어디갔나...
도시락은 일주일에 반정도 싸가고 반은 사먹는데
이건 우리건물 밑에 있는 런치카트에서 산거예요.
HALAL FOOD 라고 이슬람계율을 따라만든 음식입니다.
질릴만도한데 하도 먹다보니 이젠 카트 아저씨가 저도 이슬람인줄 착각할듯..
닭고기하고 양고기 두가지인데 이날은 양고기로 먹었어요.
향신료를 많이 넣어서 양냄새는 안나는데
집에 갈때 옷갈아입을때 킁킁킁... ? 어디선가 양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이날은 물고기 튀긴거하고 케일인가 시금치무침 + 단무지.
아놔 우산... 사무실에 비오냐. ㅋㅋㅋ
제목의 "호화샌드위치"는 훼이크고... ^^;;
도시락이 없는 어느날. 조용히 일어나서 샌드위치를 쌉니다.
홀그레인 식빵 + 안에는 피넛버터하고 그레이프젤리.
입맛이 초딩이라 이런거도 잘먹어요. ^^
빵은 두장은 적고 네장은 많아서 (ㅋ) 세장인데
안에는 피넛버터 + 그레이프젤리, 그레이프젤리 + 피넛버터를 발랐어요.
샌드위치는 눌러야 제맛.
세장이 한장 싸이즈가 될때까지 정성들여서 눌러줍니다.
(사진찍고 더 눌렀어요. ㅎㅎ)
이거 너무 맛있는듯...
제 책상위에 문달린 선반?
이것 저것 잡동사니가 꽉차있지요.
신라면은 동료가 준거. 이거 맛있는데 드실레..? 하길레
제가 웃으면서 괜찮다그랬는데 막무가네 책상위에 두길레 할수없이 받았는데
맨하탄의 일반건물들은 화기사용금지라서 취사기구가 없어요.
라면을 어떻게 먹나.. 3초간 고민했는데 이친구는 전자렌지로 불려먹더군요. ㅋ
집에 가져가서 삶아 먹어야겠어요.
그 밑에는 옆에 앉은 후배가 준 인스탄트 UFO야끼소바.
읭? 맨 밑에 휴가신청서가 있네요. ㅎㅎ
3주휴가 받아서 다음달에 한국갑니다. ^^
< 부록 >
얘가 뭘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가구살때 따라온 상자로 뭘 열심히 만들길레
뭐 만드니..? 하고 물었더니 타임머신 만든데요. ㅋㅋㅋ
잘 보면 왼쪽에 네비게이션도 있어요.
타임머신으로 일주일을 잘 놀더군요. ㅎㅎ
참... 아이들이 저번달에 초딩됬어요. ^^
이 동네는 유치원, 초1, 초2가 한학교이고 3학년때 학교가 바뀝니다.
전에 다니던 학교는 이사 오면서 학군이 바뀌어서 유치원 마치면서 이 학교로 전학 왔어요.
첫날부터 버스친구, 교실친구도 사귀고 재미있었데요.
(파란색 반팔나시 저 아닙니다)
동네아줌마는 애들 학교보내고 스케이트연습하러 ㄱㄱ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