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별미 물김치이며 술 마시는 분들에게 숙취해소에 도움까지 주는 물김치가 있어요.
바로 무청 물김치 입니다.
오늘은 무청 물김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겨울 김장 무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요즘.
제철에 먹는 김치중의 하나가 이 여린 무청들을 솎아 담가먹는 무청김치 입니다.
풀죽을 쑤어 액젓과 새우젓 양파갈고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린 무청김치는
그 아삭함과 시원한 맛이 열무 맛과는 확연히 다르죠.
그런데 딱 이맘때 담가먹기 좋은 별미 김치 하나가 바로 무청 물김치 입니다.
살짝 익혀 국물과 함께 먹는 무청은 왠지 속까지 깨끗하게 해줄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친 무청이 우리 몸에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재료도 간단하면서 담기도 쉬워 누구라도 한번쯤 담가 먹을수 있는 별미 물김치 입니다.
무청의 효능에 대해서는 많이 아시죠?
장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변비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것.
아무렇게나 조리해먹어도 무청이 그만큼 우리몸에 좋다는 이야깁니다.
하얀풀물을 쑤어 담근 무청김치 담그는 법을 올려봅니다.
너무 쉬운 물김치라 피식 웃을지도 몰라요.
-무 청 물김치 담글재료-
무청 1.5kg~2kg,소금 반 컵, 물 10컵,밀가루 1T,소금1T,매실청 1T,액젓 1T,홍고추1,청양고추1개,
소금1T,다진마늘1T,생강½t,절단다시마 8장 정도 필요합니다.
국물을 많이 원하면 국물을 많이 잡고 국물 보다는 건더기가 좋다면 건더기를 더 많이 잡으면 됩니다.
무청 물김치인 만큼 무청이 연한게 좋겠죠
절단 다시마는 풀물 끓일때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두고요.
한 번 헹군 무청을 소금 반컵에 물 3컵 정도 넣고 섞어준 뒤 무청을 절여줍니다.
작은 무는 먹기 좋게 썰어 그 옆에 넣어주면 되겠죠.
30분동안 뒤집어 가며 절여준 무청은 깨끗하게 씻어 건져둡니다.
물 1컵에 밀가루 1T 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주세요.
물 9컵에 다시마를 넣고 5분 이상 끓여준 뒤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다시마를 건져내고 밀가루를 풀어 놓은 물을 붓고 가스불 앞에서 지켜보면서
풀물을 끓여주세요.
그래야 넘치지 않게 풀물을 끓일수 있습니다.
보세요. 잠시 한눈 팔았다면 저 거품이 넘치면서 가스불 주변이 난리가 났을겁니다.
그런 경험 한 두번은 있으실 겁니다.
내가 잘못해 놓고고 정말 왕짜증나죠. ^^
찬물에 담가 풀물을 식힌 뒤 마늘과 생강을 고운체에 받쳐 국물맛을 내주고
액젓 1T 매실청 1T 소금 1T 를 넣어 맛과 간을 맞춰줍니다.
가지런히 골라놓은 무청과 무 고추를 올리고 간을 맞춰놓은 풀물을 부어줍니다.
자작한 별미 무청 물김치가 되었어요.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히면 적당히 익은 무청 물김치가 됩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들이 있다면 아마도 건더기 보다는 국물을 더 찾을 수도 있어요.
그럴땐 풀물을 더 잡아주거나 무를 더 썰어 넣어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해주어도 됩니다.
겨울 동치미 먹기 전에 담가먹는 별미 물김치 입니다.
색감도 아주 예쁘죠?
재료를 쉽게 구할수 있는 요즘 한 번 마음 먹고 담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