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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그릇 여름밥상 틈타 데뷔하기 ~

| 조회수 : 12,60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8-25 02:58:11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7년되지만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 이제야 키톡에 살짜쿵 데뷔하는 식상한 맨트로  헌댁 인사드려요^^

지금까지 키톡의 고수님들 글보면서 가장~~ 부러웠던것이 <지난주에 먹은 음식들> 이란 제목으로

정말정말 깔끔하고,정갈하고,완전 진수성찬에 어찌나 예쁘고 맛있게들 해먹고 사시는지

저는 일주일에 한번 해먹을까 말까 한 밥상들을 어쩜 매일매일 매끼 맛있게들 해드시는지 진정진정 부러웠답니다

많이 허접해도  헌댁이니깐 많이 감안 해주세요 ~

한번 날려먹어서 약간 분노의 키봇질이라 글빨이 조금 날라가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


많이들 아시는 비빔밥이예요

뭐야~ 하시겠지만  고추장에 비밀이 있구요 ^^

호박씨,땅콩,아몬드,돼지고기,물엿,매실청,참기름,간장등 맛있는 양념은 다 들어간 고추장이예요

두어병 만들어 놓으면 아무때나

열무비빔밥,보리밥,알밥,산채비빔밥 등 맛있는 비빔밥을 먹을수있어요

보시다시피 어제 끓여먹고 남은  된장찌개,어제 서방이랑  삼겹살 궈먹고 남은 상추,냉장고에서 울고있던

무생채가 들어갔어요

계란후라이만 두개 부쳐서 윗집  아줌마 불러 같이 비벼 먹으면 맛있는 비빔밥이예요

비빔밥만 먹으면 목이 메이니깐 시원한 물김치도 함께 먹어요

적 양배추로 했더니 식감이 살아나네요

매운 비빔밥을 먹었더니 입안에서 자꾸 달고 시원한걸 달라고 요구합니다

 봄에 달고 맛있는 딸기를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으면 여름내내 시원한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을수있습니다

냉동딸기에 우유조금 넣고 +시럽 적당량 해서 믹서에 드륵~갈아주면 됩니다


딸기가 식상하시다고요?

정말인가요?

그럼 요즘 뜨는 이 아이는 어떠신가요?

같은 방식으로 만든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입니다

약간 느끼 한걸 원하시면 +엑설런트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뭔가 입이 궁금하면 ~


며칠전 만든 코코넛 로쉐도 곁들이면 깔끔해집니다 ^^

이건 며칠전에 서방이 속이 안좋다고 해서 순식간에 찬밥이랑 냉동새우 갈아 만든 초간단 새우죽이에요


입맛 까탈스럽기로 둘째하라면 서러워하는 싸가지 서방님이지만 한입 먹더니

'담에 나 아푸면 이거 해줘'

하며 눈을 빛냅니다

10분만에 찬밥으로 대충 했다고는 말못하는데 ...살짝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써비스~

초간단이라고 하기엔 쪼끔 많이 부담스럽지만

82를 히트쳤던 보쌈 레시피를 50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입력밥솥으로 해줬더니 15분만에 야들야들하게 만들어진 보쌈입니다

돼지고기랑,양파 ,후추만 있으면 되는 레시피라 정말 간단하고 입력밥솥이라 시간도 짧아져서 아주 만족하는레시피예요

단점은 서방이 밤마다 산사* 한병에 삶은고기 그거? 해달라며

조르는게 조금 짜증나는 정도 (조금이라지만 밤마다 압력밥솥앞에 버티고있으면 욕나옵니다)

어느날은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 이게또 평범하게는 먹기싫은겁니다

그래서 만든 땡초고구마김밥


비주얼은 허접하지만 맛은 있네요

달달한 호박고구마와 톡쏘는 청량고추의 맛도 느껴집니다

뒤에 김 밥  보이시나요?^^;

5개분량으로 준비 했는데 황당하게도

김밥김이 한장 모자라더라구요 ㅠㅜ

도시락 김 3장 포개서 만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글쓰고 사진올리는게 많이 수월해졌네요 

저는 딸이 없어요

그래서 있는 아들로 이러고 놉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년초보1
    '12.8.25 3:27 AM

    양푼에 고추장과 계란 후라이만 있으면 어떤 나물이 들어가도 맛있는 비빔밥~!
    캬, 이 야심한 밤에 군침 돕니다.
    보쌈 삶은 때깔을 보니 보통 내공이 아니신 듯 해요. ^^

  • 2. 필로소피아
    '12.8.25 3:46 AM

    앗! 만년초보님 !! 너무 반가워요 ^^
    만년초보님 덕분에 전복손질법도 배우고 맛있는 전복죽도 해먹고 양파빵도 해먹었었는데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 넘 감사요 ~

  • 3. lauren mom
    '12.8.25 5:27 AM

    어머 애기 너무 귀여워요 ^^

  • 필로소피아
    '12.8.25 6:26 PM

    ㅎㅎ 넘 감사해요
    첫째겸 막내라 나름 귀여워해주고있어요 ㅎㅎ

  • 4. janoks
    '12.8.25 6:27 AM

    보쌈 요리 색감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같아요
    벽지의 소녀가 꼭 따님 닮았네요

  • 필로소피아
    '12.8.25 6:27 PM

    네 벽지그림이랑 빨간망토 버젼으로 ㅋㅋ
    딸없는 엄마는 이러고 대리만족 ㅠㅠ

  • janoks
    '12.8.25 6:59 PM

    죄송해요 아드님이시네요
    근데 어쩜 그렇게 귀엽죠

  • 5. 비타민
    '12.8.25 7:30 AM

    ㅋㅋ janoks님.... 위에 아드님 이라고....ㅋㅋㅋ

    10분만에 새우죽에... 야식으로 보쌈까지.... 내공이.. 장난이 아니신것 같아요 ^^

    요즘 김밥 사진들땜에... 정말 흔들려요..^^ 날 한번 잡아아 할듯..ㅋㅋ

  • 필로소피아
    '12.8.25 6:28 PM

    그러게요 ~
    조금 시원해지면 가을소풍 벙개나 한번
    칠까요?

  • 6. 뮤즈
    '12.8.25 8:26 AM

    물김치 어케 담나요?
    완전 건강식이네요

  • 필로소피아
    '12.8.25 6:29 PM

    히트레시피에 있는 양배추 물김치
    레시피로한거예요 ~
    적양배추만 바꿔서요 ~

  • 7. 화창한토요일
    '12.8.25 9:36 AM

    숨은 실력자 셨군요^^... 음식도 , 아드님도 멋집니다..

    저도 아들하나 키우는 아짐인데....
    어릴때 저리 해볼걸..ㅋㅋ..
    지금 저리해보자고 하면 저랑 일년은 말 안할듯..(초6 사춘기 소년)ㅎㅎ

  • 필로소피아
    '12.8.25 6:31 PM

    딸 갖고싶은데 서방님이 둘째는 아니된다고 하셔서 ㅠㅠ
    이렇게라도 대리만족을 ㅠㅠ
    나중에 며느리보여줄까봐요 ㅋㅋ

  • 8. 코스모스
    '12.8.25 9:40 AM

    딸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적색양파물김치 레시피 올려주세요. 깔끔하니 먹고 싶어요.

  • 필로소피아
    '12.8.25 6:34 PM

    감사합니다 ~

  • 9. 꽃보다아름다워
    '12.8.25 1:04 PM

    ㅋㅋㅋ. 마지막 애기 보는 순간 위의 요리들 하나도 생각안난다는^^

  • 필로소피아
    '12.8.25 7:35 PM

    애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오로라꽁주
    '12.8.25 1:53 PM

    아... 저런 방법이...나도 해볼껄??
    아들만 둘 이제 청소년이 되어버려서 ㅜㅜ
    참 귀엽게 잼난게 사시네요^^
    요리도 맛깔스러워요^^

  • 필로소피아
    '12.8.25 6:33 PM

    감사합니다 ~
    요리...아직 고수님들 따라가려면 아직멀었어요
    맨날 꼼수만 늘었죠 ㅋㅋ

  • 11. 누리맘
    '12.8.25 7:16 PM

    보쌈은 위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되나요?

  • 12. 필로소피아
    '12.8.25 7:31 PM

    깊은 냄비에 찜통위에 양파,파 밑에깔고 위에 돼지고기 올려놓고 통후추 몇알 넣고 50분간 찌는 레시비 인데요
    저는 시간 단축하려고 압력밥솥안에 물체워 종지 엎어놓고 위에 찜발이? 에 위에 재료 넣고 그냥 강한불에 15분~20분 쪘어요
    돼지고기는 바로썰면 부서지니까 한김식혀서 썰으시면 되고요

  • 13. 누리맘
    '12.8.25 7:40 PM

    낼 해보께요 감사합니다..

  • 필로소피아
    '12.8.25 8:02 PM

    히트레시피에도 올라와있어요
    참고 하세요

  • 14. 앤드
    '12.8.25 10:39 PM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땡초고구마김밥!!!
    매울거라고 생각하니 더 먹고싶네요.꼴깍!!!

  • 필로소피아
    '12.8.26 4:17 PM

    톡 쏘는 매운맛이 있는데 ,
    호박 고구마가 매운맛을 중화시켜줘서
    전에 고추만 넣고 만들었을때 보다
    훨 낫더라구요

  • 15. 고독은 나의 힘
    '12.8.26 5:43 PM

    데뷔 축하합니다.

    이렇게 숨은 내공의 소유자이시면서 왜 이제 등장하신거에욧!!

    앞으로 자주 글 올려주셔서 키톡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세요..

    아드님.. 정말 여성미가 넘칩니다.^^

  • 16. 필로소피아
    '12.8.26 8:46 PM

    ㅎㅎ 감사합니다
    다들 내공있다 하시는데 사실 다꼼수라
    부끄럽네요
    날도 많이 시원해지고 ,
    글 자주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 17. 그린티라테
    '12.8.26 11:27 PM

    와.. 전 따님이 정말로 너무 귀여워요 할려다가.. 사진 먼저보구요. 근데 아드님이시라니 ^^
    너무 잘 어울리는데 어째요 ^^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

  • 필로소피아
    '12.8.28 4:14 PM

    고맙습니다
    다들 이맛에 사진찍고 글올리고하나봐요
    덧글재미가 쏠쏠하네요

  • 18. livingscent
    '12.8.27 10:56 AM

    아고고~~ 아드님 너무 너무 이뻐요~~ 딸 못지 않아요^^
    전 정말 딸인줄 알았다니까요?? ㅎㅎ
    전 비빔밥 사진이 너무 좋네요~ 제가 숟가락 가지고 마구 비비고 싶게 만드는 그런 사진이에요^^ ㅎㅎ
    고추장이 범상치 않아 보이더니 역시나 비법이 있는 고추장이었군요^^

  • 19. 필로소피아
    '12.8.28 4:15 PM

    담에 한번 자세히 올릴께요
    저희아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다이스끼
    '12.8.30 1:51 PM

    으앗~ 제가 젤 좋아하는..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비빔밥이 젤 첫 사진이네요!
    언제부턴가..귀차니즘인지 비빔밥에 고추장 안넣고 그냥 반찬들 양념으로 먹는데요~ 좀전에 점심도..ㅋㅋ
    비빔고추장 너무 맛깔스러워보여용~~

    그리고 아드님이 정말 따님같이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말안하면 아무도 아들인지 모를정도에요..^^
    저는 아마도 평생 키톡에 눈팅만 하지 싶네요. 크하하 음식재주가 이리도 없고 귀차니즘이 강하니..>.

  • 21. 챠우챠우
    '12.9.7 6:24 PM

    따님 아니었어요 ? 와 !! ㅎ

    비빔밥 너무 맛있어보여요...
    퇴근시간이라 출출한데,아 힘드네요

  • 22. 샤리이
    '12.11.13 12:52 PM

    하하 애기 넘 이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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