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머님의 품앗이

| 조회수 : 5,89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6-05 15:12:17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정말 주말동안 먹을 것이 걱정이시죠?

 

정가네는 지난 주 감자요리로 주말을 든든하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맛난 감자를 주신 분은 바로 수아종 할머니입니다.

 

몸도 안 좋으시면 감자 작업에 가셔서 감자 캐시고 얻어 오셨네요.

 

다른 집 품앗이를 가셔도 욕심이 없으셔서 그냥 빈손으로 오시는데,,,

 

감자는 손녀,손자들이 잘 먹는다고 챙겨오셨더라구요~

 

작년 같으면 좋은 것도 가져오시는데,,,,올해는 감자값이 비싸서,,,상품이 안 되는 것을

 

챙겨오셨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의 손녀들 사랑에 저 또한 맛있게 요리를 해 주었답니다^^

 

 


초록으로 변한곳은 도려내고

 

호맹이로 페인곳은 다시 도려내고,,,

 

이렇게 감자를 다듬다보니, 버리는 것이 반이 되더군요~


먹을 수 있게 다듬다 보니,

 

감자 조각도 여러가지가 되고^^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 카레를 만들어 주었더니

 

너무 너무 잘 먹더군요.

 

끝내 한 숟가락 남은 것만 찍게 되었네요.


그 다음에는 감자를 쪄주었지요.

 

지금 나오는 감자는 포근 포근해서,,,

 

소금만 넣고 삶아도

 

달콤하고 포근 포근합니다.


감자를 삶으면서,,,

 

저녁 밥을 준비하면서

 

나무꾼님을 위한 된장국에도 감자를 통째로 넣고^^


아빠 오시기 전에 감자 카레밥과 찐 감자를 먹은 종민이는

 

아빠가 밥 먹을 때 옆에서 된장국에 들어 있는 호박도 골라 먹습니다.

 

그렇게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은가봅니다^^


와우~

 

주말 저녁...

 

저희 아이들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 많은 밥과 감자를 먹고도,,,

 

저녁 늦게 온 아빠의 식탁까지 침범을 하더군요^^


어머님께서 감자를 주시면서 한 3일 정도면 다 먹을거다~라고 하셨는데,,,

 

헉,,,,저희는 당일 날 저녁에 모두 끝났습니다.

 

감자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

 

어머님께서 챙겨주셔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로
    '12.6.5 5:32 PM

    아 감자 맛있겠어요. 어머님이 주신것이라 더 맛있었나봐요. ^^*

  • 2. 대니맘
    '12.6.5 5:33 PM

    갓캐낸 감자....소금에 콕 찍어 먹고싶네요...
    뜨거우면 살살 불어먹는맛...
    요즘 감자가 제철이라는데.....서울 마트 감자는 맛이 없어요....ㅜ

  • 3. 초록하늘
    '12.6.5 8:17 PM

    생활이 묻어나는 해남댁님
    언제봐도 사진이 참 정겹습니다.

  • 4. 터닝포인트
    '12.6.6 10:47 AM

    아~맛있겠당^^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감자라 더더욱♥♥♥
    저도 감자 실컷 먹고싶어요.
    요즘 감자가 너무 비싸요ㅜㅜ
    우리집도 누가 감자좀 갖다줬으면... 

  • 5. 하이루
    '12.6.7 6:49 AM

    어머님의 맘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못난이 감자도 정가네님 손을 거쳐서 맛난 요리로 변신.
    정가네님의 어머님 사랑하는 맘도 참 이뻐요~

  • 6. 나빌
    '12.6.10 2:09 AM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201 음료 열전- 다체 주의 바랍니다. 9 김명진 2012.06.06 8,209 4
36200 세상에 딱 하나뿐인 우리집 마실거리..^^;; 21 remy 2012.06.06 14,019 2
36199 요즘은 좀 간단하게 간다능...^^ (5월 정리) 147 순덕이엄마 2012.06.06 29,140 21
36198 갈증을 풀어줄수있는 음료 ,,오미자 원액을 혼합한 탄산수 4 유정 2012.06.05 6,679 1
36197 실미도 물난리와 진짜 전투식량.(애사진) 60 신통주녕 2012.06.05 13,747 9
36196 어머님의 품앗이 7 해남정가네 2012.06.05 5,892 2
36195 냉커피 처음 그맛 그대로 끌까지 시원하고 맛있게 먹는 법 23 경빈마마 2012.06.05 18,140 5
36194 장보기와 밥해먹기^^ 18 백만순이 2012.06.05 12,135 5
36193 뽀얀국물이 일품인 생합탕 6 덤이다 2012.06.05 5,486 2
36192 바스끄풍의 닭요리(레서피~~마지막에 강아지 있어요^^;;) 40 livingscent 2012.06.04 9,739 1
36191 든든한 아침식사^^ 뿌리식품, 매실, 아보카도, 과일식사, 견과.. 13 꼬마돌고래 2012.06.04 10,515 1
36190 초간단 제빵기로 만드는 영양찰떡 14 Happy 2012.06.04 12,425 3
36189 간단한데 맛있는 반찬 1 멸치가 들어간 고추 간장 13 김명진 2012.06.04 7,382 0
36188 상추부침개-아우성을 듣다 10 덤이다 2012.06.04 9,362 2
36187 력셔리 쑥개떡~ 15 파코에마 2012.06.04 6,187 3
36186 파인애플 볶음밥 & 어느 날의 집밥 35 LittleStar 2012.06.04 14,387 5
36185 별미음료^^와 감자~감자~감자~ 13 셀라 2012.06.04 13,431 2
36184 한끼 든든한 식사가 되는 들깨 미역 수제비 어때요? 15 경빈마마 2012.06.04 8,717 3
36183 [밥상수첩] 2012년6월3일 - 등갈비김치찜 15 2012.06.03 9,750 2
36182 여름음료 대열전 ㅋㅋㅋㅋㅋ 36 birome 2012.06.03 13,483 3
36181 닭탕과 그간 해먹은 음식들... (+고양이) 15 에바후리 2012.06.03 6,908 1
36180 친구부부가 놀러와서 점심... + 그네만들었어요.ㅋ - >.. 33 부관훼리 2012.06.03 18,901 8
36179 아들과 딸이 함께 만든 Arrabiata 파스타 5 에스더 2012.06.03 8,369 2
36178 싱글들의 만찬, 얼떨결에 별미음료도..^^ 39 꿈꾸다 2012.06.02 12,478 2
36177 시원~~~~~하고 간단한 여름음료 ^^ 7 터닝포인트 2012.06.02 7,157 1
36176 먹고 살기 힘드네... 19 remy 2012.06.02 11,671 1
36175 실미도 동지들에게 바치는 꽃단이의 詩 41 소년공원 2012.06.01 9,368 4
36174 만들어 바로 먹는 깻잎장아찌 5 덤이다 2012.06.01 12,3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