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정말 무슨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한참을 바짝 조여가면서 빈틈없이 열심히 살다가 한번 게으름의 물꼬가 터지니,, 아,, 지쳤다, 하면서 3주째 내리 제 자신도 거슬릴정도로 게으름의 연장이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새삼 많은걸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큰 아이를 통해서도 그렇고 작은 아이를 통해서도 그렇구요. 큰아이는 특별한 구석이 있어서 사람들로 부터 저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 그러면서 많은걸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되구요. 작년쯤에,, 겨우겨우 찾은 어떤 교회를 갔어요. 그곳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반도 있어서 가게 되었어요. 엄마는 걱정말고 예배를 보라고 하고선 아이를 특별반에 맡기고 예배를 보고 왔지요. 그곳에서 봉사를 하시는 어떤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은 그 특별반에 있는 아이들을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제 얼굴을 보더니, "아니, 애 엄마 아이는 멀쩡해 보이는데 여기에 왜 있어요? " " 네,, 아스퍼거증후군이 있어서요 좀 도움이 필요해서 왔어요" "아,,, 그렇구나,,아이 저런,, 쯧쯧,,, 정말 멀쩡해 보이는데,,, 아,, 나는 여기에 봉사하러 왔어요, 나는 장애랑 아무상관없구 그냥 봉사만 하러왔거든요" " 아,, 네" 간단히 인사만 하고 나왔습니다.
내가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나 또한 그 아주머니 처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그아주머니와 간단히 대화를 하면서,,순간 처음에는 무슨말씀이신가? 동정을 한다는 말인가?
한때는 봉사를 한다는건 나보다 처지가 못한사람들에게 베푸는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작 그런마음으로 봉사를 해서 받는 사람의 입장이 막상 되어보니,,, 그다지 기분이 유쾌하지 못하더라구요.. 순간 나도 배울만큼 배우고 사랑받을 만큼 사랑받은 사람인데 당신이 뭔데 날 무시하는거냐,, 라는 드라마 같이 욱하는 마음이 치밀어 올랐습다. 저는 봉사의 정의가 이런게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봉사는 사랑을 나누어 주는것... 사랑은 인내하고 참아내고 함께기뻐해줄주도 아는것 그리고 그것이 희망을 싹트게 해주는 원천이라고 생각하니깐요. 그냥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들에게 베푸는것 아리면 그 본질은 쉽게 변색되기 쉽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나누어주는 봉사는 그속에서 작은 기적들도 일어나는걸 저는 보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그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어요. (그 아주머니때문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교회를 찾았거든요) 하지만, 그 아주머니를 비난하고자 제가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사실 처음엔 그분의 눈빛이 거북했었어요, 하지만, 그분은 모르셔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깨달음은 주셨쟎아요 ^^ 그리고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적어도 제가 깨달은 봉사의 의미를 알려드릴 수 있는계기가 되었으니, 저에게는 어찌보면 배움이 되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오늘 또한 저희 가족이 깔끔한 맛으로 맛있게 먹은 연어구이를 소개할렵니다.
재료
연어 필렛 4 조각
레몬 2개
페넬, 아니면 파슬리 다져서 2컵 정도
소금,후추
화이트와인 8큰술
케이퍼 (저는 없어서 안넣었어요)
올리브 오일 4큰술
제가 이번에 구입한 연어 필렛이에요 한봉지에 두개가 들어 있어서
두봉지를 구입했어요.
페넬은 제가 처음 사용하는 거네요
아랫부분은 양파같구요 윗부분은 아, 딜과 같은
어쨋든 이 페넬을 저는 반 정도 썼어요 완전 다져주어서 사용했네요
연어를 소금 후추 간을 다 하구요 올리브 오일로
연어 앞뒤에 발라주세요
그리고 레몬 슬라이스 2개를 연어 밑에 깔아주시구요
연어 위에 레몬 슬라이스 두개 더 올리구 다져놓은
페넬이나 파슬리를 넣어 주세요.
참 유선지를 커다랗게 동그란 만두피 처럼
잘라서 이 연어를 올려놓으세요 왜냐하면...
연어 만두처럼 이렇게 연어를 가운데 넣고 가장자리를 손으로 말아주셔야
하거든요.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저는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안해요 환경호르몬 때문에
가족건강을 생각하면 왠만하면 사용을 안하게 되네요.
자 그럼 만두처럼 다 가장자리를 말아주고 한 2-3센티를 닫지 않은 상태에서
위의 그림과 같이 스픈으로 연어 하나에 2큰술씩의 화이트 와인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열린 유선지를 마저 손으로 말아주세요.
4개의 커다란 연어 만두같지요?
요녀석을을 화씨 400도 섭씨 205도로 20분 구워 주세요.
그러는 와중에 그냥 연어와 밥만 먹기 그러니, 냉장고에 있는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을 꺼내서 크게 자르고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소금 조금 , 오래가노 가루도 뿌리고 잘 섞어서
연어 익히는데다가 함께 넣어 익혔습니다.
야채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당근도 좋고
부로콜리도 좋고 토마토도 좋고 뭐든
다 사용해 보세요.
자 저희 저녁식사입니다.
연어맛이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야채도 잘 어울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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