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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멸치볶음,오징어실채,마른취,부지깽이,건호박,시금치,짠지,새우튀김,쌈장,우동,요구르트

| 조회수 : 23,53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12-03-28 10:43:00

주방에서 음식 재료를 다듬고 있는데,

 딸이 다가와 말합니다.

 

 

" 맘, 82의 다른 아줌마들은 근사한 요리 많이 올리던데,

 

 맘도 뻔한 요리 말고, 근사한 요리 올려 보세요!"

 

 

헉......!

뻔한 요리!! 라니........

 

 

" 뻔한 음식이...... 건강에 좋은거다!! "

 

 

<멸치볶음>

 

아마도 대한민국의 뻔한 밑반찬 중 하나일 겁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멸치를 볶아서 수분, 비린네 날려주고....

 

올리브오일 두르고 약한 불에서 볶다가,

바삭바삭한 느낌이 나면 청주 휘리릭, 올리고당 넣어 주고...(멸치의 염분 때문에, 간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편으로 썬 마늘 뜸뿍 넣어주고...(계속 약한 불에서 볶아 줍니다.)

취향에 따라 호두, 아몬드, 잣등 견과류를 넣어줘도 좋습니다.(저는 요즘 마늘에 반해서...)

 

씨 뺀 청양고추도 듬뿍 넣어서....

 

통깨 넣고 마무리...

 

 

쫀득쫀득한 마늘이 딱 제 마음에 듭니다~

 

멸치 볶을 때 설탕을 넣으면 나중에 돌덩어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온 멸치가 반찬통 모양 그대로 딱딱하게 굳었던 경험이 있다면,

설탕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이 좋습니다.

 

꽈리고추와 함께 볶을 경우엔, 고추 따로 양념해서 볶아 식혀서 수분 날려주고,

멸치 볶아서(이 때는 설탕이 좋습니다. 고추의 수분 때문에) 식힌 후에 같이 섞어 주면 질척하지 않은

멸치볶음이 됩니다~

 

 

<오징어실채 볶음>

만만하지만 만만하게 봤다가는 금방 타버리는 오징어실채...

오징어칼채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빨갛게 무친 진미채도 맛있지만,

어렸을 때 엄마가 싸 주신 도시락에 이 반찬이 들어 있으면 얼마나 신이 났던지....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뜸뿍, 마른고추 몇 개 던져서 지글지글......

 

 

마늘향이 듬뿍 올라올 때, 올리고당 넣어서 지글지글.....

 

불을 끄고 오징어실채를 넣어 마늘향과 오일이 잘 스며들도록 섞어 줍니다.

 

다시 불을 켜고 약한 불에서 볶으면서 청주 휘리릭...

계속 볶아 주다가....(절대 불에서 떠나지 마세요~ 방심하면 초컬릿색 오징어 됩니다)

 

노릇노릇 색이 바뀌면,

통깨 넣고 휘리릭.....

 

 

불을 끈 뒤 참기름 넣고 휘리릭....

 

딸이 제일 좋아하는 오징어실채도 볶아 놓고....

 

<마른취나물>

취나물 홀릭인 저는 1년 내내 취나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국내생산....100%? 로고도 맘에 듭니다~

 

먹을만큼 꺼내서....(아...생긴 것도 향토적인 게 이뻐 보입니다.)

 

뜨거운 물에 담궈 놓습니다.

(저는 하루 전 날 담궈 놓았다가, 다음 날 삶아서 조리하는 게 좋더군요.)

 

물에 팔팔 삶아서, 어느 정도 삶아지면 불을 끄고, 뚜껑 덮어 잠시 뜸을 들였다가......

찬 물에 몇 번 헹구고....

 

꼭 짜서 파, 마늘, 간장, 소금 조금 넣고....

 

들기름에 조물거리다 볶아서.....

 

마른 취나물도 만들고....

컴퓨터를 하고 있던 딸이 말합니다.

" 맘, 82에 아무개아줌마가 올린 요리 사진은 너무 멋있어요!~ "

 

" 그건.................

그 아줌마 사진기는 최신형 DSLR이고......

맘 사진기는 이조시대 똑딱이라 그런거다! "

 

아.....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최고라고 칭찬하던 딸이,

꺽어진 50이라고 놀리기 시작합니다.....

 

 

<부지깽이나물>

오래전에 산채정식 파는 식당에서 처음 먹어 본 부지깽이 나물...

그 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건나물은 만드는 법은 거의 비슷합니다.

하루 전날 불리고, 삶고, 담구고, 헹구고, 짜고, 무치고, 볶아주면 되는데....

 

잘 삶고, 아린 맛을 잘 빼주면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삶아서 담궜다 헹구고, 무치고 잘 볶아서....

 

들깨가루 듬뿍 넣은 부지깽이 나물도 만들고.....

 

<건호박>

하는김에 잘 말린 호박 꺼내서.....

 

불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한 번 데쳐서 하면 호박 풋내가 없어 집니다.)

꼭 짜서 국간장 아주 조금, 소금, 파, 마늘, 통깨, 들기름 넣어 볶아서....

 

건호박나물도 만들고....

그래도 봄이니까....

 

시금치도 조금 사서...

(알뜰한 주부는 금반지나 금목걸이 보다, 싱싱한 식재료를 보면 이쁘다고 하던데......

저는 파릇파릇한 시금치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헹구고 꼭 짜서...

 

결대로 쪽쪽 찢어서 간장, 소금, 파, 참기름, 통깨 넣어 조물거리다...

(달큰한 시금치는 마늘을 넣지 않는 게 더 맛있더군요~)

 

시금치도 무쳐 놓고....

 

<무짠지>

가을에 담궈 두었던 짠지 두 개 꺼내서....

 

채 썰어서 생수에 잠깐 담궈 짠기 빼주고.......

 

꼭 짜서 파, 마늘, 고춧가루, 매실액, 통깨 넣어.......

 

조물조물 ........

 

짠지 무침도 해 놓고.....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딸이 또 한 마디 합니다...

 

" 맘....그렇게 구린걸 올려요?? "

헉.......허걱.....구리다니...

 

자기가 안 먹는다고 구리다니....!!

 

"인생의 참맛을 알기 전에는 짠지의 깊은 맛을 모르는거다!! "

 

나머지 한 개는 나박 썰어서 생수 붓고, 매실액 조금 넣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입맛 없을 때 꺼내 먹고....

 

역시 된장찌게는 감자, 호박, 두부 삼총사가 들어가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신제품이라고 나온 동그란 두부...먹어봐야지요~

 

수분이 적어서 부침으로 하기에 딱~

소금 약간 뿌려서 계란옷 입혀........

 

간단하게 두부도 부치고.....

 

달궈진 후라이팬이 아까우니까, 뚱뚱한 계라말이도 하고......

 

인생의 참맛은 모르지만, 사진 볼 줄 안다는 딸이 옆에서 또 쫑알댑니다.

 

" 맘, 아무개 요리블로그 보니까.....와우! 테이블셋팅이 너무 근사해요~

테이블보도, 촛대도, 화병도, 럭셔리 그 자체에요! "

 

" 그건.................

촛대 들어내고, 화병 치우고, 냅킨 홀더 빼 버리고.......음.....또.... 꽃장식 치우면......

뱃속으로 들어가는 거 별로 없다!!! "

 

 

엄마 놀리는 게 재미있는지 옆에서 큭큭 대는 딸에게 저도 한마디 합니다.

 

 

"그럼 너......30cm 접시에 달랑 하나 담긴 개미 눈물만한 근사한 요리 먹을래,

나물 넣고 고추장 듬뿍 넣은 양푼비빔밥 먹을래??"

 

 

"..........양푼비빔밥이요...."

" 그럼 됐다!"

 

 

<간단 새우튀김>

새우 해동해서 청주에 재웠다가 살짝 헹궈 물기 빼주고...(저는 코가 민감해서 2시간 정도 청주에 재웠습니다~)

 

녹말가루, 양파가루, 마늘가루, 파슬리가루, 소금, 후추 넣어 조물조물......

 

 

새우에 녹말가루가 촉촉하게 흡수되면.......

 

따로 튀김가루를 아주 찬물에 개어서 살살 섞어주고........

 

조심조심......

 

바삭하게 튀겨 놓고.....

 

생크림에 양파가루, 마늘가루, 파슬리가루, 소금, 후추, 레몬즙, 식초, 꿀, 치즈가루 넣어 잘 섞어서

소스 만들어.........

 

듬뿍 찍어서 먹고........

 

 

<쌈장>

다진양파, 청양고추, 파, 마늘, 호두 준비하고......

 

호두는 팬에 살짝 볶아서 사용하면 더 고소합니다.

 

 

된장, 보리막장, 고추장 넣고....

 

매실액 넣고 잘 섞어주고....

 

다진 재료 넣고, 통깨, 들기름 넣어 잘 섞어서....

 

쌈장도 만들어 놓고....

 

야채 깨끗히 씻어서...(흐르는 물에 담궜다 버리고를 반복해서 씻으면 싱싱해져요~)

 

쌈도 싸먹고......

 

출출할 때는 냉동면 하나 꺼내서......

 

멸치육수에 참치액,소금 넣고 팔팔 끓으면, 면 넣고....

 

한 번 데처서 기름기 뺀 유부 넣고 팔팔 끓여서....

 

간단 유부우동도 해 먹고......

 

82를 기웃거리던 딸이 또......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 맘, 아무개 아줌마가 올린 음식은 어쩜 이렇게 앙증맞고,

귀엽고, 식탁매트도 잘 어울리고.....어쩌구 저쩌구...."

 

 

" 그건................

신혼 때는 다 그런거다!!"

 

 

<요구르트>

요구르트 파우더, 우유 준비해서....

(상온의 우유가 단단한 요쿠르트가 됩니다. 차가운 우유는 실온에 꺼내 두었다가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잘 섞어서~

 

조심조심 흘리지 말고 용기에 잘 담아서~

 

뚜껑 딱 덮어서~

 

전원 켜고 10시간 정도 지나면.....

 

맛있는 요구르트 완성....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블루베리 듬뿍, 꿀 조금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싱싱한 딸기 깨끗하게 씻어서......

 

듬뿍 뿌려서 먹어도 맛있고......

 

82를 기웃거리던 딸이....

오늘따라 또.... 저를 슬프게 합니다........

 

 

" 맘, 이 아줌마 사진도 비주얼이 좋은데요?~~"

 

 

" 그건...........아저씨다!!! "

 

 

 

1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o
    '12.3.28 10:49 A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루나님 TV에 언제 나오실거에요?

  • luna
    '12.3.28 11:26 AM

    아니....soo님....(어색~)
    첫 댓글을!!!
    이런 가문의 영광이!!

  • 2. 오비라거
    '12.3.28 10:51 AM

    제가 그래서 딸에게는 82쿡을 비밀로 하고 사진도 올리지 않습니다.
    따님이 너무 눈이 높으시네요.
    나중에 살림행봐야 옴마야, 울 엄마 최고!! 할 듯요.
    지금도 정말정말 훌륭하십니다!!!
    따님!! 엄마한테 뭐라 하지 마세용!!

  • luna
    '12.3.28 11:27 AM

    오비님 댓글을 딸에게 꼭!
    보라고 해야겠습니다~

  • 3. Gina
    '12.3.28 10:56 AM

    ㅋㅋㅋ
    대화가 재밌어요.
    딸도 나중에.. 나중에 다 알게되겠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음식이 묵나물 비빔밥인데.. 군침...
    현실은.. 점심에 라면 ㅠㅜ

  • luna
    '12.3.28 11:28 AM

    Gina님 빙고~
    묵나물 비빔밥...
    맞지요?

  • 4. 해몽
    '12.3.28 11:08 AM

    드시는 음식을 보니까 피부가 아주 좋을실 것 같네요^^
    제가 좀 더(아니 아주 많이) 부지런해지면 매일 해먹고 싶은
    하나같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

    모녀간의 통통 튀는 대화가 재밌어요.
    따님이 양푼에 고추장 넣은 비빕밥을 선택하는 걸 보니
    맛도 알고 실속도 있네요.^^

  • luna
    '12.3.28 11:29 AM

    해몽님~
    피부는 별로.....안 좋은데...
    배둘레는 좋다고 하더라구요?

  • 5. 히야신스
    '12.3.28 11:14 AM

    톡톡 한마다씩 던지는 따님의말이 꼭 제딸이 하는말같아서 정겹네요...ㅎㅎ
    특히나 가을에 담가두셨다는 무짠지가 맛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만드셨나요?

  • luna
    '12.3.28 11:30 AM

    히야신스님.
    동치미무 깨끗히 씻어 천일염에 굴려서 재웠다가, 소금물에 퐁당,
    청갓, 배, 고추씨넣어 동치미보다는 짭잘하게 오리지널 짠지보다는 싱겁게
    만들었습니다~ 가을되면 한 번 올려 볼게요~

  • 6. 히야신스
    '12.3.28 11:24 AM

    저희딸도 우동을좋아해서요..위에뿌리신 건더기 후리가케라고해야하나?
    따로 준비해서 올리신거에요?

  • luna
    '12.3.28 11:32 AM

    우동건더기 스프라고 따로 판매하는 게 있답니다.
    냉동 사누끼우동하고 건더기스프만 있으면 대충
    맛있는 우동이 되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우동건더기스프라고 쳐 보시면 주르륵 나와요~

  • 7. aristocat
    '12.3.28 11:29 AM

    아 정말 너무 재밌어요~~!!
    바로 이거죠 이거! 루나님 유머!! 케케켁
    그건 아저씨다... 에서 빵터졌어요! ^^

  • luna
    '12.3.28 11:35 AM

    ㅎㅎㅎㅎㅎ...
    aristocat님...
    저는 별로 안 웃긴데~
    덩달아서 빙그레~

  • 8. nature1214
    '12.3.28 11:36 AM

    요리와 위트
    정말 재치 넘치네요
    수십년 주부도 다시 새겨볼 팁도 여러 개~~
    재미있고 또 솜씨도 많이 배우고가네요

  • luna
    '12.3.28 11:40 AM

    아....nature님...
    수십년 주부도 다시 새겨볼 팁도 여러 개~~==> 기 죽어있는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군요...눈물이~ 꾸벅~

  • 9. 블루베리
    '12.3.28 11:40 AM

    아 정말 훌륭하십니다. 저 이런거 특히 필요했어요! 감사합니다.^^

  • luna
    '12.3.28 6:17 PM

    ㅎㅎㅎ 블루베리님...이런거....

    저도 감사합니다~

  • 10. 김선아
    '12.3.28 11:43 AM

    그건 아저씨닷! 마지막에 빵터졌어요.허접하다니요, 따님 시집가면 알거예요. 나물이 젤 어렵다는거, 저도 애들에게 키톡안보여줘요 ㅠ.ㅠ

  • luna
    '12.3.28 6:19 PM

    선아님, 그쵸?
    나물이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데요~

  • 11. 귀여운 푸
    '12.3.28 11:45 AM

    최고예요 ^^

  • luna
    '12.3.28 6:19 PM

    푸님, 최고로 감사해요~

  • 12. 도시락지원맘78
    '12.3.28 11:46 AM

    일단 저 좀 웃을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건 아저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재밌어요.
    따님과 어쩜 이리 재미난 대화를 나누세요? 따님 몇살인가요??
    루나님... 솜씨 정말 대단하세요. 말린 묵나물은 보름에만 먹는 줄 아는 저는 날라리 주부였군요.ㅋㅋ
    무짠지 무친거. 제가 젤 좋아하는거라 친정엄마가 통 하나 담아주신거 매일매일 먹고 있는데 똑 떨어져가요.
    그 무짠지의 맛을 아는 저는 이제 인생을 좀 아는건가요?^^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깔나보여요.
    저렇게 누가 차려주는거 몇끼만 먹으면 건강해지는건 시간 문제겠어요.
    따님은 복받은거라고 전해주세요.^^

  • luna
    '12.3.28 6:20 PM

    어머, 지원맘님...
    인생의 참맛을 아시는 분이군요~
    캡처해 놨다가 딸에게 보여줄게요~

  • 13. 달래님
    '12.3.28 11:52 AM

    나물들 정말 맛있겠어요 ㅠㅠ
    블로그에서 레서피 많이 배워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luna
    '12.3.28 6:21 PM

    달래님,
    저도 꾸벅~

  • 14. 나우루
    '12.3.28 11:53 AM

    와.. 제 꿈이 진짜 아무렇지 않게 이런 기본 반찬 만드는거에요...
    호..
    잘봤습니다.

    따님.. 참 시크하시네요 ㅋㅋ

  • luna
    '12.3.28 6:21 PM

    ㅎㅎㅎ...
    그런데....조금 통통해요~

  • 15. 퓨리니
    '12.3.28 11:59 AM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시트콤 한 편 본 듯한 이 기분... 어쩜 글을 이렇게 무심한 듯, 간결한 듯 재미있게 쓰실까요..^^;;;

    이렇게 구린걸 올려요....ㅋㅋㅋㅋㅋㅋㅋ


    그 구린거 엄청엄청 좋아하는 아줌마, 그 구린 거 못 먹어서 눈물 찔끔 날 것 같은 아줌마 여기 한 명 있다고 전해주세요..^^;;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짠지, 동치미, 김치... 정말 예술이었거든요
    음식 솜씨가 좋으셨지만, 특히 짠지 동치미 오이지..김치 같은 건 정말 최고였는데
    딱 그 아이템들이....저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아이템들이랍니다.^^;;;

    취나물, 부지깽이 나물...아흑... 점심 시간 무렵이라 그런지 정말 군침 돌아요.^^'

  • luna
    '12.3.28 6:23 PM

    퓨리니님, 정말 예술을 아시는군요?
    옆에 계시면 나물 한 접시 막 퍼드리고 싶네요~

  • 16. 에이프릴
    '12.3.28 12:39 PM

    앙 새우튀김 맛있겠어요. 저는 좀전에 냉동해 뒀던 새우 두마리 넣고 라면 끓여 먹었는데...
    홈메이드 요구르트... 기억나요... 싱싱한 과일들 정말 맛나보이네요. 전에 잼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요즘도 김밥말면 뚱뚱해 지시나요?
    까만색 싱크대 상판... 반갑네요. 저도 싱크대 할때 한참 고민했었다는거...
    그때가 아기 임신하고 출산하고 어쩌구 저쩌구 할때인데 우리 아들이 벌써 7살이 되었어요.
    돌아오셔서 넘넘 좋아요.
    루나님한테 배웠는지... 술먹고 늦게 온 남편 북어국 끓일때 항상 호흡한번하고... 난 괜찮은 여자니까 난괜찮은 여자니까... 주문을 외웠던 기억이 있어요.
    지나고 보니 저도 괜찮은 여자 였던거 같네요. 남편과 잘 살고 있는거 보면...^^
    맛난음식사진(아참 저도 나물 킬러랍니다.)재밌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와요~~~

  • luna
    '12.3.28 6:24 PM

    와우, 에이프릴님!
    뚱뚱한 김밥을 기억하시다니~ 감격!
    괜찮은 여자 확실하십니다~

  • 17. 호호아줌마
    '12.3.28 12:41 PM

    지당하신 말씀, 지당하신 말씀.....
    이렇게 맛갈진 나물과 찌게와 반찬이 있는데
    테이블 세팅이 따로 필요없죠.
    아 그리고 뒷북이지만 정말 반가워요...
    너무 늦게 재데뷔(?) 글을 봐서 반갑다는 댓글달기가 뻘쭘했어요..^^*

  • luna
    '12.3.28 6:25 PM

    호호아줌마님, 반갑습니다.
    지당하시다니...눈물이....

  • 18. candy
    '12.3.28 1:01 PM

    모두 맛있고,손많이가고,건강한 음식뿐이네요.
    부지깽이나물 먹고 싶어요.
    입덧하는것도 아닌데..ㅋㅋ

  • luna
    '12.3.28 6:26 PM

    ㅎㅎ candy님...
    저는 몇 십년 째 입덧중이에요~

  • 19. 스칼렛
    '12.3.28 1:06 PM

    보기만해도 침넘어가는 밥상, 잘 먹고 갑니다. 따님도 엄마 못지 않은 요리실력의 소유자가 될거 같아요.

  • luna
    '12.3.28 6:27 PM

    스칼렛님...
    제 딸이요?? 갸우뚱~~설레설레~

  • 20. 모우
    '12.3.28 1:24 PM

    쌈장마저도 맛있어 보입니다. 저 쌈장에 쌈 한소쿠리는 싸 먹을듯 ^^

  • luna
    '12.3.28 6:27 PM

    모우님...
    고백하자면......한 소쿠리..
    모두...........비웠답니다...

  • 21. 봄(수세미)
    '12.3.28 1:36 PM

    멸치볶음 해야지...하고 검색하려 했습니다.
    하여간 뭐좀 할려면 잊어버려서 검색을 해야만 한다니까요~^^
    그래도 몇가지는 검색 안하고 할 수 있는것도 있어요 ㅋㅋ

    친정에서 온 짠무 한개 꺼내고
    텃밭에서 시금치도 좀 캐고
    쌈장도 좀 만들고
    어제 만든 요플레는 딸기랑 간식으로 준비해두고..

    음..따라할것 많은 게시물 반가워요.

    아저씨다~여기서 저도 킥킥 웃었습니다.

  • luna
    '12.3.28 6:28 PM

    와우, 봄님..
    덧밭에서 시금치를!!!
    제겐 꿈에서나 있을법한 일을...
    부럽습니다.

  • 22. 알랍설탕
    '12.3.28 1:47 PM

    " 내가 보고싶었던 것이 이런것이다!" ㅋㅋ
    너무 기다렸던 게시물이예욧!

    참치액은 어떤거 쓰시나요..?
    요리고수님들은 참치액을 쓰시는거 같던데..
    국간장이나 그런걸 대신해서 쓰는건가요??

  • luna
    '12.3.28 6:29 PM

    ㅎㅎㅎ 알랍님.
    너무 기다렸던 덧글입니다~

    저는 고수는 아니지만, 한라참치액 사용합니다~

  • 23. 정소래
    '12.3.28 2:24 PM

    그건 아저씨다" 에 빵 터졌어요 ㅎㅎ 재미있습니다

  • luna
    '12.3.28 6:30 PM

    정소래님 고맙습니다~

  • 24. 올리브
    '12.3.28 2:36 PM

    저도 시금치에 마늘 안넣어요.
    울 친정엄니가 미역국이라 시금치에 마늘 안 넣으셨거든요.
    그 따님 어느날 그 밥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연배는 저와 비슷 하신데 안타깝게도 저는 저리 이쁘게 대꾸해줄 딸이 없네요.
    울 친정엄니도 저처럼 재미없는 딸만 두셨는데 저는 작대기같은 머스마하나 키웁니다. ㅠㅠ

  • luna
    '12.3.28 6:31 PM

    ㅎㅎㅎ 작대기...
    올리브님 덕분에 데굴데굴....

  • 25. 初心
    '12.3.28 2:49 PM

    화려함이 없어도 느껴지는, 감히 넘볼수없는 고수만의 카리스마~~~ 넘 부럽습니다요^^

  • luna
    '12.3.28 6:32 PM

    헉!!
    카리스마....
    너무 황공하옵니다~ 룰루랄라~

  • 26. 오늘
    '12.3.28 2:59 PM

    제 꿈이 뻔한 요리 잘 하는것이예요.
    멸치만 볶으면 벽돌이 찍혀 나왔는데...
    설탕이 범인이였군요.
    비주얼 좋은 아저씨가 뉘신지 알것도 같아요;;;ㅎㅎㅎ
    저도 이담에 딸이랑 같이 82쿡 뒷담화
    할 수 있음 좋겠어요^^

  • luna
    '12.3.28 6:32 PM

    ㅎㅎㅎ....벽돌...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다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 27. 호호바
    '12.3.28 3:27 PM - 삭제된댓글

    역시 루나님의 반찬은 깔끔하면서도 맛있어 보여요
    진정한 고수의 스멜~
    따님과의 재미난 대화는 몇년 전이나 똑같으시네요 ㅎㅎㅎ

  • luna
    '12.3.28 6:33 PM

    그러게요, 세월이 흘러도...
    딸이나 엄마나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 28. 예동양
    '12.3.28 3:33 PM

    루나님 만드신반찬들 다 맛있어보여요 - 특히 오징어채... ㅜㅜ 저두 당장 만들어볼래요 ㅎㅎ

    사진들두 색감이 너무 좋아요~~ 혹시 카메라 어떤거 쓰시는지 여쭤봐두 될까요? ^^

  • luna
    '12.3.28 6:35 PM

    어머나...제 사진이....
    것두..색감이 좋다니..
    예동냥님 때문에 저 기절합니다~
    카메라는 삼성 옛날건데....한효주 어쩌구 꺼라던데....

  • 29. 니양
    '12.3.28 3:43 PM

    루나님 사진이 어때서요. 제눈에는 완전 비쥬얼 좋은걸요.흑흑
    키톡에 사진 올리고 싶어도 사진 빨이 딸려서 못올리는 슬픈 1인..

    멸치볶음에 편으로 썬 마늘. 찌찌뽕~~~ 쫀딱한 마늘 정말 사랑합니다!!!!
    부지갱이 나물 며칠전에 첨 먹어봤는데 정말 맛나더라구요. 저도 한번 사다가 해봐야겄으요.

  • luna
    '12.3.28 6:36 PM

    니양님...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뭘~~
    같이 올려요~
    쫀닥한 마늘맛을 아신다니....이렇게 기쁠수가~

  • 30. 순덕이엄마
    '12.3.28 3:46 PM

    그 뻔한 요리가 여기서는 너무나 귀한 요리.ㅠㅠ 아 먹고 싶어요
    아마 따님도 다 알면서 엄마 놀리는 재미로 그러는거 겠지요? ^^

    사람들이 왜 luna님 luna님 하나 했더니....선생님 절 받으세요 ㅇ_!!)_ ^^

  • luna
    '12.3.28 6:37 PM

    ㅎㅎㅎㅎㅎ 순덕이엄마님..
    제가 알기로는 그 최신형 dslr카메라가
    순덕님 거다면서요??

  • 31. 화창한토요일
    '12.3.28 4:43 PM

    멸치 볶을 때 설탕을 넣으면 나중에 돌덩어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탕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이 좋습니다.--> 이런거 왜 제가 본 요리책들엔 없었는지..ㅠㅠ...

    울집앞 마트에서 낱개로 안파는 요구르트 제품들.... 이젠 안녕..
    사진에 종균보고 검색... 루나님이 쓰신거면 괜찮은거여 하면서..ㅎㅎ^^

  • luna
    '12.3.28 6:38 PM

    ㅎㅎㅎ 저도 신혼때 찍어낸 벽돌 모아뒀으면...
    집 한 채는 지었을 겁니다~

  • 32. 오르자
    '12.3.28 5:33 PM

    저는 그 뻔한 요리가 너무 먹고싶어요
    님 딸이 되고싶어요 ......

  • luna
    '12.3.28 6:39 PM

    ㅎㅎㅎ... 오르자님..
    저 외동딸 달랑 하난데...
    달려오세요~

  • 33. 상큼마미
    '12.3.28 5:52 PM

    "인생의 참맛을 알기전에는 짠지의 깊은 맛을 모르는거다!!!" 푸하하하~~~
    명언이십니다^^
    음식취향이 저와 똑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나물들 모두모두 좋아요^^
    따님도 우리딸과 똑같아요^^
    옆에서 잔소리(?) 자존심상해요^^
    하지만 이세상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고도비만 책임지라고 합니다^^
    에효 엄마니까 책임져야죠 ㅋㅋㅋㅎㅎㅎ~~~
    맛깔난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luna
    '12.3.28 6:41 PM

    어머, 상큼마미님..
    고도비만 따님도...
    제 딸처럼 둥글둥글 넉넉하군요~

  • 34. 물방울
    '12.3.28 7:06 PM

    아하하....
    마지막 글에 쓰러집니다...
    유쾌한 주거니 받거니가 참 맛갈나요...
    근데, 쌩뚱맞은 소리지만 혹 이사하셨어요?
    브라가 기억나는 그부엌이 아닌거 같아서요....호호 브라는 웃자고 ..^^;;;;

  • luna
    '12.3.29 10:40 AM

    ㅎㅎㅎㅎ 물방울님 기억력 놀랍습니다.
    그 브라를 기억하시다니..
    이사하지 않았어요~ 사건의 브라쪽은 다이닝룸이고,
    음식하다가 그냥 싱크대위에서 마구 찍어서~

  • 35. 언제나미소
    '12.3.28 7:17 PM

    참 쉽게 하시는 거 같아요?
    비싼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구요?
    이게 바로 살림 9단, 베테랑 주부의 포스 아닐까요?
    요리사들 냅다 벌려놓고 고기 안 들어가면 요리 안 나오고..
    일상에 딱 필요한 간단 요리들..잘 배워갑니다.
    행복한 일상이 묻어나세요..^^

  • luna
    '12.3.29 10:41 AM

    앗싸~
    미소님이 저를 알아주시는군요? ㅎㅎㅎ

  • 36. 눈대중
    '12.3.28 7:20 PM

    그 따님을 저희집에 보내시면, 아마도 우리맘이 말이지~ 하면서 만드는 요리마다,
    한마디씩 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전 그 뻔한 요리가 너무 좋아요~~~

  • luna
    '12.3.29 10:41 AM

    덕분에 으쓱! 한번 하고 갑니다~
    꾸벅~

  • 37. 물방울
    '12.3.28 7:24 PM

    저위의 순덕이 어머님 절 포즈가 재밌네요
    ㅇ_!!까지는 알겠는데 )_는 뭔 모양을 그린거래요?
    오늘 첨 보는거라;;;;;;

  • 38. 지방씨
    '12.3.28 9:24 PM

    저의 집 아들녀석도 매번 상차림할 때마다 적어도 접시 3장은 겹치고 시작해야한다며....;
    지가 설겆이하던가요~

  • luna
    '12.3.29 10:42 AM

    설마요~
    가끔 옵션 걸면 하더라구요~

  • 39. 다몬
    '12.3.28 9:29 PM

    멸치나.. 오징어나 따라해봤다 실패............... 다신 안 하는데 루나님껀 따라해도 되겠단 생각이 스멀 스멀))) ㅎㅎ
    저도 아저씨다! 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

    물방울님 )는 엉덩이. _는 엎드렸을때 발 같은데요 후후
    전 절에 다니는데 합장_()_ 요걸로 했는데 순덕엄마님 덕에 ㅇ_!!)_ 도 알게 돼서 감사 감사!!!

  • luna
    '12.3.29 10:43 AM

    ㅎㅎㅎㅎ
    자상하신 다몬님~ 엉덩이 설명까지 상세하게~

  • 40. LittleStar
    '12.3.28 10:36 PM

    하하 로그인을 안 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무려 스마트폰으로 로그인~~ 평소에 덧글달기는 컴퓨터 켜고 하는데 말이지요.
    유명하신 키톡 선배님께 첫 댓글로 인사드립니다~~~(꾸벅~~~) ㅎㅎㅎ
    친정엄마께서 뚝딱해주시는 반찬들을 luna님이 이리 정리해주시니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걸요?
    그리고 따님과의 대화~~ ㅋㅋㅋㅋㅋㅋ
    저도 얼른 큰딸아이와 그런 대화 나누고 싶어요.
    지금 여덟 살인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되는 건가요??? ^_^
    행복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 luna
    '12.3.29 10:46 AM

    리틀스타님! 고수가 그럼 안되지요~
    흠...여덟살~아이 키우는 재미에 싱글벙글 하시겠네요.
    조금만 지나면, 매일 째려봐야 하는데~
    저는 요즘 매일 부릅뜹니다만~

  • 41. 오로라꽁주
    '12.3.28 11:02 PM

    지난주에는 멸치육수랑 취나물을 따라 해봤지요... 결과는~~ 육수는 대박!! 참 무조림도 대박!!
    헌데 생취나물 무침은 ㅜㅜ 이번주에는 멸치볶음, 마른취나물 따라해볼께요

    그리고 옆에 따님께 이거 꼭!! 보여주세요~~

    하이 딸~~ 이 만년초보아줌마는 나물!! 요거이 이렇게 풀어써주는 요리쌤이 절실!! 하단다~~
    허니 딸은 눈으로 보는게 맛나겠지만 늘 살림!!이란 실전앞에선 요런요런 반찬!!이 꼭~~필요하니
    엄니가 글쓰는데 기를 팍팍 쥑이지말고 더 열심히 쓰시게 기를 팍팍 드리며~ 도와주라 ^&^

  • luna
    '12.3.29 10:47 AM

    공주님 복사해서 책상위에
    올려놓겠사옵니다~

  • 42. 물방울
    '12.3.28 11:43 PM

    아 맞아요 맞아 ...이제 눈에 들어오는데
    다몬님 글보니 맞네요...
    재밌네요.....

  • luna
    '12.3.29 10:47 AM

    ㅎㅎㅎ....귀엽~

  • 43. 아령맘
    '12.3.29 2:52 AM

    루나님 너무너무 기다렸는데 이제야 반가운척 ... ㅠㅠ인사가 너무 늦엇네요 아프시단 얘기로 마지막글을 남기셔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반가운 조리대랑 루나님 특유의 간결한 조리과정샷이랑 너무 그리웠습니다
    봄되면 일산열무 사다가 다듬어 열무김치 하실거죠?
    루나님댁 그 길쭉하고 늘씬한 쥬스컵도 모두 기억합니다
    이제 어디가지 마세요
    눈팅만하는 숨은 팬이 용기내서 인사드려요^^
    멸치볶음 하러 이만 물러갑니닷

  • luna
    '12.3.29 10:48 AM

    ㅎㅎㅎㅎㅎ 아령맘님!
    일산열무....그리고 몸살!
    덕분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 44. 블루벨
    '12.3.29 4:27 AM

    너무나 부러운 상차림이네요.
    말린 나물들 해먹어야지 하면서 묵혀(아껴)두고 있었는 데
    나물 구하기 힘든 곳에 사는 지라..
    루나님에게 전수(?)받은 나물무침 조리법으로 사샤삭~
    내일은 반드시 나물들을 담갔다가 무쳐먹으렵니다.^^;

  • luna
    '12.3.29 10:49 AM

    네에~ 나물 많이 먹으니,
    아침마다 시원하더라구요~

  • 45. 꼬꼬와황금돼지
    '12.3.29 5:57 AM

    저도 키톡선배님께 다시한번 인사드려요^^
    역시~~^^

    그건 아저씨다! ㅎㅎㅎ요리 중간중간 따님과의 대화가 넘 맛갈스럽고 재미나고,..

    저 이번에 한국가면 소개해주신 나물이랑 반찬류 다 짊어지고 오려고 결심!했어요~
    여기선 구하기 쉽지 않은 재료가 많아서,..아, 먹고파요~~~~^^*

  • luna
    '12.3.29 10:50 AM

    아...황금돼지님~
    돼지님의 상차림 때문에!!
    딸에게 구박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 46. 테라스
    '12.3.29 8:08 AM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 이렇게 럭셔리 하다니요~~
    따님 센스도 보통이 아니네요...
    울 딸도 자라면 그리 되려나...
    제가 먼저 luna님처럼 되어야겠지요^^

  • luna
    '12.3.29 10:51 AM

    서러워서 당장 카메라 사려고 했는데,
    테라스님 덧글 보고...
    나는!!! 알뜰하니까....하면서 고민중이라는~

  • 47. 주근깨공주
    '12.3.29 11:43 AM

    살다보니, '뻔한음식'이 제일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아주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많아서 너무 좋네요..^^

  • 48. 나만이래
    '12.3.29 6:02 PM

    쉬워보이지만 어려운게 멸치볶음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되었어요. 넘 감사드려요. 마늘이 맛있어요. 담엔 마늘을 팍팍 넣어 볶으려구요. 밑반찬 만들기 재미나네요. ^^

  • 49. 함엔따
    '12.3.29 9:33 PM

    이런 것 넘 좋아요.66

  • 50. 신통주녕
    '12.3.29 11:05 PM

    ㅋㅋㅋㅋ 따님이 몇살인가요?
    아.. 저도. 저랬었는데.....
    결혼해서 내 살림 해보니.
    예전 엄마가 해주시던 그 평범했던 음식들이
    너무 그립네요~~~

    아~ 저런 반찬들에 투정할 수 있는 따님이 부러울따름~~
    참~~ 좋은시절이에요~
    나중에 엄마랑 주방에서 나눴던 행복했던 시절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실듯~ ^^

  • 51. 시골여인
    '12.3.29 11:08 PM

    난 82에서 루나님이 젤 좋앙 ㅋㅋ

  • 52. 토이
    '12.3.30 9:09 PM

    루나님 덕분에 한미 요구르트 유산균을 알게 되었지요^^
    예전엔 우유를 팩체로 넣어서 하시더니 바뀌셨네요^^;
    맞죠~~유리용기가 넉넉하니 튼튼해 보입니다.

    저도 취나물 좋아하는데..전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루나님따라서 한번 해봐야 겠어요^^

  • 53. 메이루오
    '12.3.31 12:11 PM - 삭제된댓글

    그건.....아저씨다... ㅋㅋ
    부관훼리님인가요??
    루나님, 홧팅요!

  • 54. 빈스팜
    '12.3.31 4:03 PM

    ㅋㅋ 재밌게 읽고가요~
    수준급 요리솜씨인데 따님이 몰라주네요.ㅎ
    저희딸도 크면 그럴까 걱정입니다.ㅎ

  • 55. 적휘
    '12.3.31 10:27 PM

    익숙한 기다란 제목의 글이네~ 하면서 들어와보니 루나님이시군요! 가끔 생각나서 검색해보면 한동안 안보였었는데...오늘에서야 다시 보게 되었어요~ 3월달 부터 다시 나타나셨네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글만으로도 사람이 그립고 기다려지고 때론 반갑기도 하네요! 반가워서 얼른 댓글 달아요 ^^ 자주 오실꺼죠!

  • 56. 켈리
    '12.4.1 2:25 AM

    4월 식단 잘짜고 갑니다.
    저가 한 음식도 맛나야 할텐데.....
    따님과 넘 행복하시겠어요.
    7개월된 울 딸과는 언제 이런 대화가 가능 할까요.....

  • 57. 하예조
    '12.4.2 7:59 PM

    ㅎㅎ 오랫만에 들어오니 이제 다시82에 오셨군요
    저 루나님 비로드 연두색 쿠션 갖고 잇어요 생각나실지 모르지만 ..
    반가와요

  • 58. 어쩌다
    '12.4.2 11:08 PM

    보면서 저도 모르게 침을 ....
    죄송해요. 금방 닦을게요.
    호박나물 빼고 전부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 59. 박하사탕처럼
    '12.4.8 1:39 PM

    어쩜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것들로만 ㅠㅠ

  • 60. 블라썸
    '12.4.21 1:22 AM

    따님은 복받으셨어요..추천드리고 퍼갑니다.ㅜㅜ

  • 61. 동범어멈
    '12.7.29 3:02 PM

    추릅~~~
    좋아하는 반찬..스크랩을 위해 댓글 달고 저장합니다. ^^

  • 62. 관심이
    '12.9.25 12:24 PM

    와우~ 열쒸미 메모하고 갑니다~

  • 63. 아띠
    '12.11.12 12:43 PM

    마른 취나물 동네마트에서 파는데 요리법을 몰라서 안샀는데 이글 봤으니 한번 해봐야겠어요.
    우리집 꼬맹이들 취나물 좋아하거든요.

    저랑 동생들 도식락싸가지고 다닐때 엄마가 많이 해주신 오징어채볶음...
    그때는 진미채볶음이 너무 맛있었는데 그건 비싸서 잘 안해주셨어요.

    저희 딸도 커서 루나님처럼 딸하고 그렇게 재미있는 대화하면서 살고 싶네요.

  • 64. 새우깡한봉지
    '13.2.26 6:40 PM

    쵝오!! 완젼 추천입니다!!!

  • 65. 천자문
    '14.4.15 11:22 AM

    다 쉬워 보이네요
    Luna님이 휘리릭 해주셔서.

    저녁반찬 생각안날때
    보고또보고
    잘 해먹을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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