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칼칼한 갈치조림
하루종일 비는 내리고~
그런데
이렇게 추적추적 비가 내리면
왠지 기분도 가라앉고~
몸도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뭘 해 먹어야 하나~~~?
갑자기
손질해서 넣어두었던 갈치 생각이 나서
갈치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갈치조림에
두툼하게 감자를 썰어 넣고 하면
맛있는데~
감자는 없고.
감자 대신에 무를 넣어 보았습니다.
갈치무조림이네요.
며칠전
아버님이 친구분들과 놀러 가셨다가
사가지고 온 갈치를 나누어 주고 가셨습니다.
갈치조림은
정말 오랜만에 만들어 보는 것이라~
일단 무를 손질해서 ~
오늘은
양은냄비를 사용해 봤어요.
예전에
남대문시장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갈치조림이 생각나서
흉내를 좀 내어 보려구요..ㅋㅋ
양념장은...
간장3숟가락, 고추가루3숟가락, 맛술3숟가락.
고추장1숟가락,매실1숟가락,대파,마늘,생강가루 약간...
냄비에 무를 넣고
멸치육수 조금 넣고
양념장을 올려서 미리 좀 끓여 주었습니다.
무에
적당히 양념이 베었을 때 쯤~
손질해 놓은 갈치 올려주고~
갈치위에
남은 양념장을 넣어주고~
대파도 송송 썰어 넣어주고.
바글바글 끓여주면
얼큰한 갈치무조림 완성!!
갈치무조림.
오랜만에 맛보는 갈치도 맛있지만
짝꿍은 무 골라먹는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사실 갈치는
가시 골라 먹는 것이 좀 귀찮기도 하고
살도 많지 않아서
먹으면서도 왠지 부족함이 있는 듯도 하고...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아버님 덕분에
오랜만에 갈치맛을 보았습니다.
무와 함께 조림을 해도 괜찮네요.
시장과 거리가 멀다 보니
황가네농장 식탁에 오르는 반찬은
냉장고속 재료로 얼렁뚱땅 만드는것이 많아요.
이상은
얼렁뚱땅 만들어 먹은
갈치무조림 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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