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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일차★ 물안넣고 만드는 오이지(히트레시피에 있는것)

| 조회수 : 16,42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7-05-25 16:58:54

재래시장을 갔습니다.

천안에는 남산중앙시장이라는곳이 제일 큰 재래시장입니다.

서울의 경동시장 생각하면 안되고, 동네 조금 규모가 있는 재래시장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 이사와서 제일 큰 재래시장이라해서 갔다가, 조금 실망은 했었습니다.

사실은 온누리상품권쓸려고 갔었지요.

오이지레시피가 메인에 있어서 올해는 이것으로 해보자 하고 오이 사왔습니다.

오이지 오이는 첫물이어서 씨가 없는 날씬쟁이입니다.

꼭지에 오이꽃잔해가 다 달려있네요.

50개에 만원~~4개 더 주셔서 54개입니다.

씻어서 물기 빠지라 두었구요.

대파 한단에 2천원해서 얼른 집어 왔습니다.

남편이 요리할때 대파를 많이 쓰거든요.

정육면체인 작은 김치통 키에 맞쳐서 잘랐고, 대파뿌리는 잘 씻어서 말린다음 육수낼때 쓸거예요.

밑에 키친타월 두겹 깔고 세워서 보관합니다.

이러면 끝까지 싱싱하게 다 먹을수 있습니다.

뚜껑닫고 이것은 끝입니다.

이제 오이좀 쳐다 볼께요.

히트레시피에 65*95 김장비닐 2장 (800원)하라고 해서 칫수까지 맞쳤더니, 오이가 작아서 그런지 너무 큰것 같긴합니다.

하나하나 물기 없이 닦아서 비닐속으로~~~

천일염 4컵

식초 900밀리

설탕 1킬로

소주 한병(900밀리라 했는데, 한병 해도 된다해서)

다 합쳐서 저었는데, 소금이 완전히 녹지 않더군요.

다 붓고 묶었습니다.

오이가 뜬다고 누르라고 했는데, 뜨는게 없어서 그냥 그늘진 베란다에 놓고 덮어 놓았지요.

항상 소금물 끓여서 오이지 담갔는데, 어떻게 될까....궁금합니다.

이틀후 뒤집어놓고, 4~5일후부터 먹을수 있다 하니, 후기 또 올릴께요^^




1일차입니다.

색깔이 환상이네요. 맛도 같이 좋아야 할텐데.....

안에 공기가 있어서 다시 묶고, 뒤집었습니다.

어제는 누름돌 필요없더니, 좀 눌러 나야 할것 같아요.

내일 또 뒤집어 놓고, 5월 31일 먹어 볼께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하늘
    '17.5.25 5:27 PM

    끓이지 않는 오이지
    예전에 물엿이랑 식초 넣고 했던건
    피클같아서 별로던데
    천안댁님이 해보신다니 맛이 궁금합니다. ^^

  • 천안댁
    '17.5.25 9:13 PM

    장마철에 오이지 꼭 짜서 무쳐먹기 좋아하고, 생수에 우려먹는것도 좋아합니다.
    무쳐먹는것은 괜찮을것 같은데....저도 맛이 궁금합니다^^

  • 2. 테디베어
    '17.5.25 7:20 PM

    저도 예전에 맛있게 담아 먹은 기억이 납니다^^

    오이지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천안댁
    '17.5.25 9:17 PM

    오이가 많이 나왔지만, 오이지오이은 많이 안보이네요.
    벌써 들어 가는것 같아요.
    사실 보통 다대기오이로 해도 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첫물오이로 해야 더 잘되는것 같아요.

  • 3. 칠천사
    '17.5.25 10:16 PM

    성공하시면 10개 정도? 하는것도
    알려주세요~소가족?

  • 천안댁
    '17.5.26 10:01 AM

    소스의 비율만 맞으면 될것 같아요.
    오늘 아침 열어보니, 안에 공기가 있어서 다시 공기빼서 잘 묶고 뒤집어 놓았어요.
    일단 색깔은 마음에 듭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4. 미모로 애국
    '17.5.25 11:00 PM

    와와~~, 저도 중앙시장 자주 가요.
    못난이꽈배기랑 예원닭강정 갓 튀긴 것 먹으러요.
    어쩌면 서로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겠네요. ^^

  • 천안댁
    '17.5.26 10:04 AM

    천안에 사시나 봐요^^
    반가와요~
    못난이꽈배기.예원닭강정 맛있나보네요.
    여기 산지 1년 남짓..
    길거리음식 좋아라 하는데, 남편은 기겁하네요.
    담엔 저 혼자가서 먹어 볼께요^^

  • 5. 아니디아
    '17.5.26 1:10 PM

    새콤달콤한 피클같을것 같은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후기 올려주시면 넘 감사할것 같아요.^^

  • 천안댁
    '17.5.26 5:46 PM

    일단 비쥬얼은 끝내줍니다.
    맞은 보장못합니다.
    후기 올릴께요^^

  • 6. 오후에
    '17.5.26 2:12 PM

    파 보관방법이 저희집과 같네요. 저흰 훨씬 작은통이라는게 다를뿐.
    오이지에 소주는 왜 넣을까요? 소금을 넣는데. 식초에 이어 소주를 넣는 이유가 이는건가요? 방부효과는 식초와 소금만으로도 충분할 것같은데.....

  • 천안댁
    '17.5.26 5:50 PM

    며느리 맞은지 1년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알려주고 싶은데, 잔소리로 생각할까봐, 혹 젊은 새댁들 있으면 보시라고....별거 아니지만 과정 하나하나 찍어 보았어요.
    소주는 나중에 보관할때 골마지끼지 말라는거라 하네요.
    저 사진은 아침사진이고, 지금 보니 물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네요.
    누름돌 꼭 필요하네요^^

  • 7.
    '17.5.27 2:39 PM

    소금 한컵 넣었는데 너무 조금일까요? 이레시피 제가 가는 카페에 있던 레시피인데 거긴 밥공기로 하나라서 한컵 넣었는데 지금이라도 더 넣을까요~?어제 오후에 했거든요

  • 천안댁
    '17.5.27 6:42 PM

    종이컵으로 4개 소금했어요.
    한컵은 너무 적을것 같아요.
    저...절대 음식 고수 아니예요ㅠㅠ
    근데 저라면 소금 더 넣을것 같아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생겼어요.
    싱거우면 물러질것 같아요.

  • 8. 201303
    '17.5.27 4:49 PM

    천안댁님 글 보고 오전에 하나로마트에서 50개 사와 다섯개는 식구들 생으로 먹고(오이가 맛있더라구요^^) 지금 막 담갔어요. 뿌듯합니다. 처음 해보는건데 맛있겠죠? 막상 담아보니 너무 적네요. 담에는 소금물 끓여붙는 오이지도 해볼까 합니다

  • 천안댁
    '17.5.27 6:47 PM

    아주 오래전에 소금물로 오이지 담그는 과정을 여기 올린적이 있었지요.
    10여년전 쯤, 내 생애 처음 담근 오이지 라구요.
    계속 소금물 끓여서 부었었는데, 이번것은 맛이 어떨지 자꾸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목.금.토...48시간 좀 넘은것 같은데, 비쥬얼은 완벽한 오이지네요.
    성질급해서 내일 저녁에 먹어볼께요^^

  • 9. 살림열공
    '17.5.27 10:03 PM

    우와아아아 오이지 후기 꼭 올려주세요.
    맛이 궁금합니다.

  • 10. 김순복
    '17.5.28 1:18 AM

    천안댁님. 오이지 정말 맛있겠어요. 반갑습니다. 저는 천안이 고향이라 중앙 시장 머나먼 프랑스에서 산지 거의 30년 됬어요. 10년 전쯤에 직장을 그만두고 우연히 감사하게도 이 요리 사이트를 알게 되어, 친정 올케 주민등록 번호로 가입하여(그 당시에는 주민등록 번호가 없으면 가입이 안되는 걸로..) 한국이 그리워서 혹은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날마다 들어와서 요리도 배우고 한국 생활 이야기도 읽고 하지요. 오이지 담는 오이도 구할수가 없어서 엄두도 못내다가, 용기를 내어 얼마전에 담아 봤어요. 서양오이 10개에 물론 소주는 없지요. 대박 성공했어요

  • Harmony
    '17.8.4 6:36 AM - 삭제된댓글

    오이지 검색하다 글 보게 되었어요.
    엊그제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들어왔던지라 프랑스 하니 반갑네요.^^


    그런데 압글 쓰신지가 두달이나 지나서 ~ 이글을 보실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 Harmony
    '17.8.4 6:41 AM

    오이지 검색하다 글 보게 되었어요.
    엊그제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들어왔던지라 프랑스 하니 반갑네요.^^


    그런데 답글 쓰신지가 두달이나 지나서 ~ 이글을 보실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 11. 김순복
    '17.5.28 1:25 AM

    글이 이상해졌어요. 지송합니다 한글 컴퓨터가 아니라서.4년 전 한국 방문때 중앙 시장에 물론 들렀어요. 다음에 한국가면 또 가겠지요. 아뭏든 정말 반갑습니다. 천안 이야기 요리 이야기 많이 올려 주세요

  • 12. 마고
    '17.5.28 4:41 PM

    저는 몇년전부터 이 오이지 담아요
    지금 담으면 내년 이맘때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썰어서 꼭짠다음 고추가루 마늘 참기름에 무쳐서 그냥도 먹고 김밥에도 넣구요
    단 저는 50개 기준
    9:8:8 입니다
    식초 900 설탕 800 소금 800

  • 천안댁
    '17.5.28 8:03 PM - 삭제된댓글

    후기쓰려고 들어 왔어요^^

  • 13. 천안댁
    '17.5.28 8:40 PM

    후기 쓰려고 들어 왔습니다~~

  • 14. 써니
    '17.5.29 11:26 AM

    소주가 들어가는데 어린 아이들 먹여도 될까요??^^

  • 천안댁
    '17.5.29 1:32 PM

    아이들이 먹을거라면, 소주 안 넣을것 같아요.

    알콜성분이 날라간다해도 열을 가하는게 아니니, 잔량이 있을것 같습니다.
    소주는 보관시 골마지끼지 말란 용도인것 같아요.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빨리 보관하면 깨끗하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 15. 소년공원
    '17.5.30 1:07 AM

    오이지를 저리 많이 담아서 누굴 나눠주시려고 하실까요?

  • 천안댁
    '17.5.30 1:33 PM

    남편하고 저하고 여름내 먹을건데..ㅠ
    보통 100개는 담가야 나눠줄것 있을것 같아요.
    50개정도는 우리 둘 반찬이랍니다.ㅎㅎ

  • 16. grangugi77
    '17.6.2 3:57 PM

    저도 이방법 오이지 3일차 맛이 기대됩니다

  • 천안댁
    '17.6.2 9:14 PM

    드셔 보셨나요?
    오늘도 4개 꺼내서 무쳐 먹었어요.
    아삭아삭~~오돌오돌~~맛있습니다.

  • 17. 윤주
    '17.6.8 11:33 AM

    대파는 저렇게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나요...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나요...???

  • 천안댁
    '17.6.8 9:50 PM

    일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우리 김냉은 10 여년전 모델이어서 보관기능만 있는거예요.
    야채나 과일은 좀 어는 느낌이 들어서 일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요즘나오는 김냉은 기능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상황맞게 보관하면 될것 같아요.

  • 18. 외동딸엘런
    '18.5.4 9:07 AM

    오이지 저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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