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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뭐 이런 이상하면서 자연스러운곳이!

| 조회수 : 18,26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9-01-23 16:53:44










오늘도 도시락부터 시작할께요~
지난번 글에 얘기한 아이친구네 보낼 도시락입니다
1회용을 피하고싶지만.........아이 엄마가 아푼지라 설거지가 힘드니 그냥 눈 딱감고 1회용 써요
이날은 앞다리살을 왕창 세일하길래 가져와서 무쇠팬에 지글지글 굽고
간장과 물을 삼삼하게 배합해서 팔각과 생강, 대파를 넣고 물엿도 달짝지근하게 넣어 조렸어요
그냥 제맘대로 차슈입니다
계량을 안하는지라 맛은 들쭉날쭉이지만 여지껏 한번도 맛없었던적은 없었지요

그외에는 고기소년들한테는 다 조연이지요 
소세지볶음(케챱과 고추장의 케미), 시금치나물, 김무침, 어묵볶음









어느날의 연어상차림
연어회랑 연어포키
맥주한잔~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커피입니다~
저희동네에는 카페가 아닌 커피공방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이 아주 묘~한곳이예요
처음엔 외관만 보고 커피를 파는곳이라 생각을 못해서 몇번을 망설였어요
용기를 짜내 들어가보니 일반적인 테이블이 없이, 바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 댓개
거기에 주인장과 마주 앉아 원하는 커피를 말하면 바로 눈앞에서 갈아서 직접 만든 한지필터를 놓고 점드립으로 내려주십니다
바와 한지필터와 점드립과 스페셜티도 이집의 매력이지만
이곳의 이상스런 매력은 다른데 있어요





심야식당이라는 일본드라마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주인장이 손님이 해달라는 요리를 재료만 있다면 척척 만들어주고
저곳에 앉은 손님들은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모르는사람과 삶을 나누고
스스로를 치유하는곳


제가 가는 커피공방을 지인에게 소개할때 저는 이곳을 커피계의 '심야식당'이라고합니다
일단 손님들이 들어와 앉으면 어느땐 모르는 손님한테도 살짝 눈인사를 하기도하구요
수다를 떨기 시작해요
시작은 주인장과의 수다이지만 어느순간엔 서로 모르는 손님들까지 합세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게 별 이상할게 없는 가게이니까요







구황부추라는 귀한놈을 구했지만, 고기소년들이라 고기를 왕창 넣어 볶아줬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고기보다 부추를 더 잘먹더라구요
비싸고 귀한건 고기소년들도 알아보나봅니다






다시 커피공방이야기로 돌아와서요~
들어온 손님들도 다들 재미있어요
일단 주섬주섬 뭘 꺼내시는분들이 많아요
빵, 김밥, 디저트등...............그리고 또 모르는 사람과 나눠먹어요ㅎㅎ
저는 뭐 반찬도 싸가지고 가고(거기서 만나기로한 지인들 나눠줬다 어쩐다하면 자게에선 진상이라며 가루가 되게 까일꺼같으니 키톡에 씀~ㅋㅋ)
사진동호회 회장이라는 분이 옆에 앉으셨길래 사진찍는법을 배우기도했습니다
물론 그날 처음 만난 분이였어요ㅎㅎ
우리 동네 맥주집 사장님은 그곳에 저한테 전해주라고 신상맥주가 들어올때 특이한 녀석이 있으면 한병씩을 맡겨두시곤합니다
약속도 없이 어느날 들르면 커피공방 주인장께서 맥주를 한병 전해주시구요
맥주집사장님은 올해 저를 알쓰(알콜쓰레기.....저 주량이 맥주 반잔.....한잔 마심 담날 숙취로 하루종일 고생합니다ㅋㅋ)탈출시키는게 목표랍니다
물론 이분도 그 커피공방에서 처음 뵌 분이구요












남편이 주문한 방어
여러분!
방어는 사먹는겁니다!!!!!!!!!!!!!!!!!!!!!!!!!!!!!!!!!!!!!!!!!!!!!!!!!!!!!!!!!!!!!!!!!!!!!!!!!!!!!!!!!!!!!!
집에서 회뜨고 그러면 안돼요!
왜냐고 물으시면...................................................다른 생선 회는 다 뜨겠는데 방어는 정말.........................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않겠어요. 이거 읽으신분들 트라우마 오실까 배려드립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뜬 방어회







남은건 방어솥밥
비릴꺼같았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더군요







이렇게 손님들끼리, 아니면 주인장과 함께 얘기가 길어지면 만들어두신 밀크티도 주시고, 차도 주시고합니다
물론 손님들은 좋은 홍차를 발견하면 사다가 선물로 드리곤하지요
가끔 맘이 복잡하거나 뭔가 할말이 많이 쌓일때는 일행도 없이 혼자가서 커피를 마시며 맘속 찌꺼기들을 내놓아요
부끄러움도 없이 남들앞에서는 절대 안벗기는 마지막 포장지도 호탕하게 재껴두고...............




어떤 손님은 들어서자마자 바 안쪽으로 직행하십니다
그리고 스스로 핸드드립을 해요
마치 알바생같지만..............점드립 어떻게 해요?로 시작해서 그리 이어진~
나머지 손님들은 그분이 드립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도 하고, 알바비는 2019년 최저임금 받으라고 농도 건네구요
정말 이상한곳이지요?
어딘지는 묻지마세요
이미 82분들 서너분이 다녀가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혹시나 오셔서 반찬꺼내는 여자 보면...................그게 저인겁니다!ㅎㅎ











올해 저희친정 동치미가 끝내줍니다!
지난번에 자랑했던가요?
했어도 또 할래요~ 진짜 맛있거든요ㅎㅎ







요즘이야 조금 덜하긴 하지만 가끔 재봉틀 꺼내서 바느질도 합니다
요건 커트러리 보관함, 수저집이죠
선물할꺼라 포장했어요
울동네에 아기엄마가 커트러리 잃어버려 고생했다고하길래 요기다 넣어두라고 주었거든요
그래요...............치마폭이 열두폭을 넘어 오지랖이 쩔지요~








어느날은 딸기를 왕창 샀습니다






어쩌다보니 동네카페에 계신분하고 연이 닿아서 제가 중학교 요리실습을 맡게되었어요
중학교 선생님인데 아이들하고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서 뭔가 특별한걸 해주고싶다고하시더라구요
원래 애들 엄청 이뻐하시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시거든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요리수업인지라 엄청 떨고,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치킨랩, 딸기에이드, 딸기티라미수로 무사히 끝냈습니다






요러 심플한 술상은 저녁먹고 남편이랑 둘이 마신 히레사케입니다
복어지느러미를 태워 사케에 우린거지요
안주는 타코와사비
미리 만들어 소분해서 냉동해놓고 필요할때 녹여서 먹으면 편해요









요건 남편의 최애안주
육회랑 낙지탕탕이입니다
육회를 무칠때는 매실청을 쓰지마세요
육회는 신맛이 도는 매실청보다 양파청이 어울립니다
양파청에 간장을 조금만 넣고 나머진 소금으로 간하세요
간장만으로 간을 하면 색도 거뭇해서 식욕을 떨구고 질척거려서 별로입니다
낙지가 워낙 힘이쎄서 노른자를 터트려버려서 사진이 살짝 아쉬워요








다음날 해장은 남은 낙지로 연포탕 끓였어요
연포탕은 대충해도 맛있는데
이렇게 낙지를 마지막에 통으로 넣어 살짝만 익혀주게 포인트입니다







마무리는 크림브륄레
커피공방에 맛보시라 가져갔더니 사장님 아이가 발우공양하듯 싹싹 비웠다해서 몇개 더 만들어놨습니다
이따가 가져다드리려구요~
혹여나 커피값 깍아주실까봐 모른척 있다가 다 계산한뒤에 슬쩍 드려야해서 잘 숨겨가야해요ㅋㅋ
다녀올께요~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고비
    '19.1.23 5:13 PM

    와, 카페 가보고 싶어요. 고고님 보러 경주도 가고 싶고... 사진이 정말 맛있어보여요. 어떻게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올까요? 다 맛있어보이지만 동치미 시원하겠어요. 사진을 뚫어져라 보니 뽀글 기포가 보이는듯 하네요. 톡쏘는 시원한 맛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 백만순이
    '19.1.23 10:12 PM

    폰으로 찍는거보단 확실히 카메라로 찍는게 이뿌게 나오다라구요
    저맛이 사진으로도 느꺼지신다니 다행입니다!

  • 2. hoshidsh
    '19.1.23 6:11 PM

    저기요....
    내세에 혹시 저희가 다시 같은 시공간에 있게 되면
    저랑
    결혼해 주세........요.
    (참고로 저는 이번생에는 여자임)

  • 백만순이
    '19.1.23 10:16 PM

    아직 결혼의 뜨거운맛을 안보신건가요?!
    글케 중요한건 일단 현생 제남편한테 얘길 들어보시고 결정허셔도 늦지않습니다
    혹시 그래도 난 다음생으로 정했다하심.....번호표 뽑고 저쪽에서 기다리세요ㅎㅎ

  • 3. 개굴굴
    '19.1.23 6:39 PM

    천국에서 사시는군요. 어딘지 궁금하지만 묻지 않겠어요. 그나저나 크림브륄레 발우공양은 저도 하고 싶네요. 추릅~

  • 백만순이
    '19.1.23 10:15 PM

    그와중에 귀신같이 찾아내시는분들도 있으니 참 대단하죠?!ㅎㅎ
    오늘도 열심히 만들었던 크림브륄레.....울집 고기소년이 먹더니 맛이 달라졌다네요ㅜㅜ
    사실 바닐라빈이 모자랐거든요......아무래도 제가 절대미각을 낳은거같아요ㅎㅎ

  • 4. 고고
    '19.1.23 10:47 PM

    알쓰 으하하하
    알쓸신잡만 듣다
    알쓰 ㅎㅎㅎㅎ
    그럼 저는 알?

  • 백만순이
    '19.1.24 9:50 AM

    알알?(알콜 더하기 알콜?)
    아님 알고?(알콜 고수?)
    암튼 부럽습니다! 알쓰는 가끔 알콜때문에 안타까울때가 있거든요~

  • 5. 이규원
    '19.1.24 7:34 AM

    멋진 사진 덕분에 제 눈이 호사를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타의 고기소년들은 야채를 하나도 안 먹으려고 해서 걱정이 많아요.
    요즘 오이가 비싼 걸 아는지 오이는 쌈장에 찍어서 아주 잘 먹어요.

  • 백만순이
    '19.1.24 9:49 AM

    울집 고기소년들도 아가때는 오히려 편식없이 잘 먹었는데, 커가면서 야채를 안먹네요ㅜㅜ
    야채랑 과일은 완전 비싼거만 먹어요ㅎㅎ

  • 6. anabim
    '19.1.24 8:20 AM

    ㅋ.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가야합니다.
    얼마전 갔다가 자주 오고 싶은데 멀다고 했더니 옆에 계신 분이 전 송천동서 왔는데? 하니 그 옆에서 전군산서 왔어요 하더이다.
    전 주로 월요일 오후에 가요.
    저도 다음생엔 만순이님 장남으로 태어날래요.

  • 백만순이
    '19.1.24 9:47 AM

    그날은 얼마나 멀리서왔나 배틀이 벌어졌군요!ㅎㅎ
    전이제 수컷은 멀리하고싶어요..........이번생 아들둘에 남편까지 키우느라 지쳤거든요~

  • 7. 해피코코
    '19.1.24 8:43 AM

    오... 이런 매력적인 커피공방이 있군요.
    맛있는 낙지탕탕이와 시원한 동치미 먹고 싶어요.

  • 백만순이
    '19.1.24 9:46 AM

    사장님은 커피복덕방이라하시지만
    제맘에는 커피계의 심야식당~ 근데 저녁 6시도 안되서 문을 닫는게 함정!ㅎㅎ

  • 8. Junhee1234
    '19.1.24 10:37 AM

    너무해요 너무해
    이런 좋은곳은 왜 님네 동네에만 있는거냐구요
    울 동네에는 뭔 *벅이니 *탐이니 이런곳만 생기는구만 ...........
    연포탕 먹어보고 싶네요
    비쥬얼이 사먹는것보다 좋아요

    제가 요즘 키톡 댓글을 무쟈게 열심히 달고 있네요 82 생활중 처음입니다
    글만 봤는데 책임져요 님들 ( 누구 누구 누구 )

  • 백만순이
    '19.1.24 3:41 PM

    저도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겨우 찾은거니 준희님도 동네에 숨겨진곳은 없나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고 다니세요ㅎㅎ
    연포탕은 별다른 양념도 없이 그저 싱싱한 낙지만 있으면 기가막힌 맛이 난답니다~

  • 9. 자수정2
    '19.1.24 11:20 AM

    삶이 예술이다.... 라는 생각이 팍 듭니다.
    덕분에 커피공방도 잘 찾아봤고요. ㅎㅎ
    친정가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저장했습니다.

  • 백만순이
    '19.1.24 3:46 PM

    오시면 제 닉넴 대고 커피 드셔요!
    자수정님이라면 커피 한잔은 대접하고싶습니다~
    그집 커피도 예술입니다^^

  • 10. 테디베어
    '19.1.24 11:48 AM

    백만순이님 삶이 영화 같습니다~
    영아원 그 친구도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아이친구 엄마도 건강해져서 육식 아이들과 행복하기만을 ㅠ

    저도 오전 업무 마무리하고 오후 반차인데 백만순이님의 아름다운 글보며 하루 업무 마무리합니다.
    오후에 남표니와 함께 도시농업실용교육 ㅋ 받으러갑니다.

  • 백만순이
    '19.1.24 3:44 PM

    우왕~ 이렇게 다 기억해주시다니!

    도시농업실용교육! 몹시 간지나는 제목이군요! 이제 더더더 전문 농사꾼이 되시는건가요?!

  • 11. 아니디아
    '19.1.24 1:15 PM

    이번 제 동치미는 실패해서 천덕꾸러기 됐어요.ㅠㅠ
    넘 맛있게됬다니 레시피가 궁금하네요.
    알려주실수 있을런지요?..
    부탁드려봅니다.

  • 백만순이
    '19.1.24 3:42 PM

    저.....................☞☜
    김치 잘 못담아요^^;;
    친정엄마가 담궈주시니 제가 담을일이 별로 없어서요
    올해는 무 농사가 기가막히게 잘 되었으니 동치미가 맛있을꺼야 그러셨거든요~
    아니디아님 동치미가 실패한건 무 때문 아닐까요?

  • 12. aloka
    '19.1.24 5:11 PM

    방어회 뜨기의 진실 진심 궁금합니다.
    수산물 파는 사이트 보면 방어를 다 손질해서 보내니 썰어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한번 주문해볼까 하거든요.
    참 커피공방은 어딘지 찾았어요 ㅎㅎ 좀 먼게 흠이지만 올라가는 길에 들어봐야겠어요.

  • 백만순이
    '19.1.25 4:46 PM

    아니되요!!!
    아.................진짜 다른분들 비위를 위해 말씀안드리려했는데 혹시 지르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사이즈 큰 자연산 방어는 제법 높은 확률로 기생충이 있어요
    그게 나오면 도마랑 칼을 뜨건물로 소독하고 기생충 부위를 넓게 잘라 버리고 회를 떠야합니다ㅜㅜ
    커피공방은 동네 구석탱이 아주 작은 공간이예요
    커피맛은 자신하지만 어마어마한 곳을 상상하고 오심 실망하실수있어요ㅎㅎ
    그냥 그곳만의 분위기와 그곳의 사람들이 좋은거거든요~

  • 13. 목동토박이
    '19.1.24 6:55 PM

    진정 슴손과 금마음을 가지셨군요.
    회뜨기도 척척. 재봉질도 척척.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척척. 못하시는 게 뭐가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육회 비법 잘 배워갑니다. 남편이 좋아하는데 제대로 맛이 안 났는데 다시 해 봐야겠네요.
    아름다운 사진과 글 잘 보고갑니다^^

  • 백만순이
    '19.1.25 4:44 PM

    고기요리에는 양파청이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혹시나 바람 잘 통하는 장소가 있으심 한번 만들어보셔요
    육회뿐 아니라 다른 고기에도 양파청만한게 없답니다
    저희 남편이 워낙 육회, 육사시미 좋아해서 이리저리 많이 해보고 정착한 방법이니 괜찮으실꺼예요
    계량까지하면 좋은데........성격상 간장 이미 넣고 나서 계량 생각이 나니 맨날 레시피가 이모양이예요ㅋㅋ

  • 14. 진호맘
    '19.1.24 8:34 PM

    남자 싫다니 장녀할께요~
    저녁에 대구탕 끓었는데
    곤이 푸딩처럼 풀어지고
    국물이 뿌에요.
    맛만 좋더만 남편은 왜 풀어지는지
    여기저기 물어보라고 하네요.
    백만순이님을 이웃으로 두고파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백만순이
    '19.1.25 4:41 PM

    맛이 좋으면 선도가 떨어지는건 아닐텐데 왜 그랬을까요? 육수 팔팔 끓을때 넣으셨는데도 그랬어요?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어 답이 션찮네요-,.-
    담생에 저는 오로지 돌멩이예요ㅎㅎ

  • 15. 헝글강냉
    '19.1.25 4:41 AM

    백만순이님 단골 커피공방 분위기 넘 좋으네요!!!
    저도 예전에 부산살때 그런 비스므레 한 곳이 있었는데 커피 아카데미도 겸하는 곳이라 주인장께서 이커피 저커피 맛보라고 핸드 드립으로 자꾸만 내려 주셔서 매번 카페인 과다 섭취했던 기억이ㅎㅎㅎ. 그당시 심적으로 힘들던 때라 자주 가서 푸념도 늘어놓곤 했는데 ~~ 백만순이님 단골집도 꼭 한번 가보고 싶지만,.. 어딘지도 모르고 멀고 ㅠㅠ

    각종 해산몰 요리들 너무 침넘어가요 ㅠㅠ 런던은 다른 장바구니 물가는 싼데 싱싱한 해산물이 훨 비싸서...(이상하죠... 섬나라인데 !!) 친구 어머니도 얼른 회복되길 빌어요 ^^

  • 백만순이
    '19.1.25 4:39 PM

    명왕성만큼 먼 런던!
    근데 왜 해산물이 비쌀까요? 인건비 비싸서 그런가?
    담에는 고기소년들의 고기요리를 왕창 가지고 올게요~

  • 16. 소년공원
    '19.1.25 6:34 AM

    커피 공방이라뉘!!!
    그것도 심야식당 분위기!!
    정말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백만순이
    '19.1.25 4:37 PM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엄청 재미진 곳이예요~
    근데 명왕성은 너무너무 멀군요ㅜㅜ

  • 17. 그림
    '19.1.25 9:41 AM

    동치미를 숟가락 손잡이쪽으로 푹 찍어서 고추장에 찍어먹던 어릴적 밥상이 생각나는 동치미 사진이네요 시원하고 아삭한 그 맛~^^
    일드 '자상한 시간'이 생각나는 커피공방입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 잘봤습니다

  • 백만순이
    '19.1.25 4:35 PM

    동치미를 고추장에 찍어먹기도하는군요!
    저는 그냥 무 하나 집어넣고 와작와작 씹다가 그릇째 들고 국물 드링킹~ㅎㅎ
    자상한 시간이란 일드를 한번 봐야겠네요^^

  • 18. Naroo
    '19.1.25 1:25 PM

    크림브륄레!! 레시피좀 공유해주셔요!!

  • 백만순이
    '19.1.25 4:33 PM

    아~ 이 크림브륄레는 꽁블샘 레시피로 했는데요.....비공개 레시피인걸로 알고있어요~ 죄송요~
    대신 저는 구글에서 cream brulee로 검색해서도 만들곤해요
    한번 찾아보시고 재료 조달 가능한 레시피로 한번 해보세요

  • 19. hangbok
    '19.1.26 10:31 AM

    아... 저도 얼마전 아이 학교 요리 교실 도와 줬는데 ... 여기 와서 글 좀 조고 갔어야... ㅠㅠ. 너무 이쁘네요. 딸기 티라니수 궁금 해요!

  • 백만순이
    '19.1.28 3:49 PM

    저도 완전 초짜라 어버버했어요
    딸기티라미수는 크림치즈랑 생크림을 반반 섞어 준비해갔구요
    딸기 콩포트도 가져갔구요
    시트(시판 카스테라 활용)에 딸기콩포트, 잘게썬 딸기....그리고 치즈크림을 올려서 완성했답니다

  • 20. 피오나
    '19.1.26 11:02 PM

    정말 사는 맛이 남다름을 배워갑니다.백만순이 님! 청이 있어요.동치미 한번 성공해보는게 소원입니다.레서피 아시면 꼭 공개 부탁드려요.꾸벅^^

  • 백만순이
    '19.1.28 3:58 PM

    동치미는 저희 엄마 솜씨라서요.............배우믄 저희집꺼랑 엄마네꺼, 동생네꺼까지 해야할듯해서 일단 당분간 안배우려구요-,.-
    엄마말씀으로 무가 아주 단단하고 달다고, 무농사가 대박이니 맛있다고 하셨으니 아마도 재료탓이 일단 큰듯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담아도 맛이 그때그때 다른데 올해는 유난히 맛있었거든요~

  • 21. 피오나
    '19.1.26 11:05 PM

    차슈는 렌지에 데워먹나요? 돼지고기는 데우면 심하게 누린내가 나서요(보쌈) 커피공방 독특해서 함 가보고싶어요.힌트 주실수 있나요~~

  • 백만순이
    '19.1.28 3:57 PM

    일단 돼지고기를 선도 좋은놈으로 사구요
    차슈는 팔각등의 향신료가 들어가기에 냄새가 많이 잡힙니다
    그후에 썰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기도하구요
    라멘같은거 만들어서 위에 고명으로 올리기도하구요
    토치로 살짝 그슬려 밥에 올려 덮밥으로 먹기도해요

  • 22. 쑥S러움
    '19.1.28 10:46 AM

    천국에서 온 천사가 따로 없네요.
    존경합니다.

    마음만큼 솜씨도 푸짐하고 따뚯하세요

  • 백만순이
    '19.1.28 3:54 PM

    맘씨, 솜씨만 쓰면 저 삐져요!
    안봤지만 맵시 좋다해야 속없이 좋아해요~ㅋㅋ

  • 23. 마루
    '19.1.28 11:19 AM

    백만순이님 친구하고 싶어요

  • 백만순이
    '19.1.28 3:53 PM

    이리와 붙으셔요!
    제가 낯을 좀 가리는데............또 첨본 사람하고 얘길 잘하는...............저도 저란 인간 모르겠어요ㅋㅋ

  • 24. 마리스텔요셉
    '19.1.28 2:50 PM

    처음 인사드려요. ㅎㅎㅎ
    사랑이 뽀송뽀송 묻어나는 글 고맙습니다. ^^
    커피공방 ~저두 가보고 싶네요 . ^^

  • 백만순이
    '19.1.28 3:52 PM

    어머! 반가워요!
    저는 몹시 질척대는 인간형이지만 글이라도 뽀송하게 느끼셨다니 넘나 기분 좋네요^^

  • 25. 원원
    '19.1.28 3:23 PM

    고고님 보러 경주도 가야되고 백만순이님 보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커피공방 어디인지 공개하시면 아니됩니까???

  • 백만순이
    '19.1.28 3:50 PM

    저는 맛의 고장 전주에 있어요~ㅎㅎ
    커피공방은 제글과 댓글을 살펴보면 아실수있답니다
    저보다 더 그 카페 열혈팬이 82에 계시거든요~

  • 26. aloka
    '19.1.29 7:02 PM

    방어회 썰어먹기에 그런 비극이 숨어있군요. 그거 보면 식욕이 달아날 것 같아 깨끗이 포기할랍니다^^
    참 댓글 밑에 또 댓글은 어떻게 다나요?

  • 백만순이
    '19.2.1 4:01 PM

    포기하기 잘하셨어요!
    저도 담부터는 방어회는 걍 사먹으려구요ㅜㅜ
    대댓글은 기능이 없고 대신 원댓글(위에 aloka님 댓글) 마지막에 reply를 그냥 눌러서 대댓글을 다는듯요

  • 27. 프리스카
    '19.1.31 6:44 AM

    중학교 요리실습도 가시고 대단하십니다.^^
    꽁블샘을 아시니 혹시 시레 회원이신가 봅니다.
    저는 거기서 순쇠 로 활동하고 있어요.

  • 백만순이
    '19.2.1 4:06 PM

    요리실습은 진짜 어쩌다보니 가서 대충 막 정신없이 하다온거라 자랑거리가 못되네요ㅜㅜ
    시레.......저는 누굴까요?ㅋㅋㅋㅋ

  • 28. 솔이엄마
    '19.2.6 3:43 AM

    백만순이님~~ ^^ 저 언제라도 훌쩍 전주에 가게 되면
    백만순이님과 커피공방에 한번 가볼 수 있는겁니까요~^^
    약간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네요.
    그나저나 백만순이님 여전히 바쁘고 의미있게 하루하루 사시네요.
    대단하셔요. 늘 건강하셔요~~~~~~ ^^

  • 백만순이
    '19.2.11 10:44 PM

    동네 구석에 아주 작은 공간이라 오셔서 실망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솔이엄마님께서 오시면 제가 당장 달려가지요~
    주인장께 82솔이엄만데요~라고만 하세요(걱정마셔요......이미 82에서 왔습니다!하신분들이 많으셨다네요ㅎㅎ)

  • 29. 백김치
    '19.2.7 5:10 AM

    솔이엄마님 그 자리에 저도 낑궈주세요
    플리쯔~♡

  • 백만순이
    '19.2.11 10:45 PM

    저랑 솔이엄마님 사이에 앉으시면 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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