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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2018 명왕성 김장 소동 - 1편

| 조회수 : 7,713 | 추천수 : 8
작성일 : 2018-11-21 06:13:10
명왕성은 11월 하순이면 추수감사절 방학을 일주일간 합니다.
배추가 맛있는 계절이기도 하고, 넉넉한 시간도 있고, 명왕성에서는 귀한 김치 냉장고도 있으니 김장하기 좋은 때이지요.

그런데 올해 11월은 뜬금없이 첫눈이 얼음비와 함께 내려서 추수감사절 방학이 시작하기 직전에 이런 날씨를 맞이하고 말았어요!







이건 뭐...
엘사의 얼음 궁전도 아니고...







길이 미끄러워서 아이들 학교는 휴교하고, 정전이 된 곳도 생기고...
얼음때문에 무거워진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끊어버리면 정전이 된답니다.
정전이 되면 난방도 어렵고 인터넷도 안되고 전기 렌지 쓰는 집은 밥도 못해 먹어요.
그나마 저희집은 전기가 끊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얼음 눈 비가 골고루 종합적으로 내린 다음 날은 금요일.
남편은 수업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명왕성을 탈출해서 워싱턴 디씨 근처의 한국 마트로 김장 재료를 사러 떠났어요.
다행히도 날씨는 다시 풀리고 개어서 괜찮았지만 한국 마트로 가는 고속도로는 추수감사절 방학을 맞이한 사람들의 귀성 차량에다 물류 수송 트럭으로 붐비고, 그러다보니 곳곳에 사고도 나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렇게 쇼핑 리스트만 만들어 주고 집에서 아이들과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배추 김치를 주종목으로 정하고, 곁다리로 알타리무 김치를 조금 담아볼까 계획했어요.
김장 김치가 있으면 날도 추우니 뜨끈한 설렁탕을 끓여 국밥 한그릇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뼈도 좀 사오라고 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일본 카레와 과자, 다 떨어져가는 양념 종류, 등등...
사야할 물건을 목록으로 만들면 남편 전화기에도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어서 실시간으로 전달이 됩니다 :-)





왕복 여덟 시간 거리, 그러나 사고로 길이 막혀 근 열 시간 가까이 운전해서 남편이 한밤중에 귀가했습니다.
배추 세 박스와 함께...
일단은 너무 늦었으니 얼른 잤죠.







다음날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서 배추를 살펴보니 속이 노랗게 잘 익었고 싱싱하네요.
올해 김장도 벌써부터 성공 예감!
아흥~







멸치액젓, 새우젓, 기타등등...
쇼핑을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영감 이라지~~







물건을 검수하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갓하고 파하고 생강이랑 무는?
이렇게 생긴 것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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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다른 사람과 쇼핑 카트가 바뀌어서...






알타리 무를 사오랬더니...







무청도 한 단 가져오고...







열무도 세 단 가져오고...







대신에 무와 생강과 파와 갓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갔더라는...


슬픈 이야기...
(참고로, 저희 남편이 젊었을 때 이 냥반이랑 닮았단 소리 많이 들었어염 ㅎㅎㅎ)





계산대에서도 까다로운 마트 규칙 때문에 배추를 한 계산대에서 한 번씩, 세 군데 계산대에서 세 번 싸인하고 사야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있어서 (저 배추가 한 박스에 20달러인데, 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해서 10달러에 파는 거래요. 한꺼번에 세 박스를 계산대에 찍게 되면 할인가로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그래야만 했다고 하더군요) 왔다갔다 하면서 싸인하느라 카트 바닥에 실려 있던 물품은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그냥 실어왔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둥~

열무, 무청, 알타리무...
갑자기 무와 관련한 작물이 넘쳐나게 되었어요.
무청은 배추 겉껍대기와 함께 삶아서 말려놓고...







명왕성 국제시장으로 가서 조금 비싸고 조금 덜 싱싱하지만, 그래도 빠뜨린 재료를 사왔어요.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아보아요!
일단 절임 배추를 주문해볼까요?







명왕성에 절임 배추 배달 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죠! 흥!!
세 박스 서른 두 포기 배추를 반으로 혹은 사등분으로 쪼개서 대략 70쪽 정도 되는 배추를 절이고, 헹구고, 짜고...
명왕성의 배추는 생명력이 강해서 꼬박 하룻밤을 절여야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절이기 시작해서 일요일 아침에 절여진 배추를 헹궜어요.
배춧잎 골짜기 사이마다 끼어있는 흙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하고, 물기를 꼭 짜야 하니, 한 쪽 씻는데 2분 30초가 걸리고, 10분 일하면 네 쪽 완성, 한 시간이면 스물 네 쪽, 세 시간을 꼬박 일해서야 겨우 배추 세 박스를 다 씻을 수 있었어요.
ㅠ.ㅠ



눈물 젖은 배추를 씻어보지 않은자
복이 있나니...
절임 배추를 구입할 수 있는 자는 전생에 선한 일을 많이 했음이니라...





명왕성의 파는 요만큼에 5달러 씩이나 해요.
한국 마트에서는 반값도 안했을텐데...
ㅠ.ㅠ







한국 마트를 안갔으면 모를까, 거기까지 가서 버젓이 쇼핑 리스트까지 체크해가며 쇼핑을 해왔는데, 카트가 바뀌어 버리는 바람에, 다시 명왕성 국제 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사야 하다뉘...
청갓도 슬퍼서 우는 것 같아 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어요?
내년에는 김장 쇼핑을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해야겠다고 남편과 의논을 모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사진도 스무 장을 올렸고, 아직도 김장 이야기는 많이 남았으니 2편에서 다시 만나용~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니맘
    '18.11.21 6:30 AM

    절인배추김장은 전생에 나라구한 거 맞네요.
    불평없이 즐겁게 사시는 모습 참 좋아요.

  • 소년공원
    '18.11.21 6:55 AM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나란 사람... 크흐흑...

    위로와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 2. 해리
    '18.11.21 8:38 AM

    알타리무와 갓 대신 무청과 열무를 본 순간 저는 심호흡을 하였습니다.
    무청은... 그래요, 말려서 쓰면 겨우내 요긴하죠.
    하지만 이 계절에 열무김치가 웬말이여.
    전 아마 남편을 쥐잡듯 잡았을 거예요. 남의 집 일인데 글만 봐도 막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년공원 님 역시 대인의 풍모가 남다르십니다.
    젊어서 전광렬 닮으셨던 분도 본인이 제일 안타까우실테니 이 건은 이만 잊고(제가요 ㅎㅎㅎ)

    우여곡절 많았으니 김장은 아주 맛있게 될거예요.
    매일 속만 넣어서 거저 가져오다가 한 번 휴가내고 전날부터 김장하러 간 적 있는데 배추 속 절이는게 아주 중노동이었어요.
    절임배추는 진짜 위대한 발명품(?)인 것 같아요.

  • 소년공원
    '18.11.23 8:27 AM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호흡이 거칠어진다는 그 표현... 아주 적절했어요 :-)
    젊어서 전광렬 닮은 남편이라 봐줬죠 ㅎㅎㅎ

  • 3. 해피밀크
    '18.11.21 11:12 AM

    멋지십니다.
    절임배추가 있는 여기에서 김장을 안하려니 급 반성모드로 바뀌어 절임배추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김장을 하게 되는군요.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8.11.23 8:28 AM

    절임배추가 배달된다면 김장에서 일이 삼분의 일로 줄어들 것 같아요.
    그래도 힘든 일이긴 하죠.
    양념 만들 재료도 씻고 썰어야 하고 그러다 고춧가루 양념을 흘리면 뻘건 색의 데미지가 크기고 하구요... ㅎㅎㅎ
    수고하세요~

  • 4. 고고
    '18.11.21 12:17 PM

    평생 김치 안 담아 본 저는 숙연합니다. ㅎㅎㅎ

  • 소년공원
    '18.11.23 8:29 AM

    오우~ 의외예요!
    김치를 한 번도 안담아 보셨다니!!
    하기야...
    멍멍이들 치닥거리만으로도 바쁘실텐데, 김치 쯤은 사다 드셔도 충분하죠.

  • 5. Hedge
    '18.11.21 2:33 PM

    저 많은 김치를 절여 씻어 ㅠㅠ 워킹맘께서 대단하십니다
    그와는 별개로 마당을 보니 저희집 개똥이가 엄청 부러워할 만한 것이 있군요 게시물은 저만의 비밀로 하고 전 h 마트에서 김치를 구입하겠습니다 ㅎㅎㅎ

  • 소년공원
    '18.11.23 8:31 AM

    그 댁 개똥이는...
    사람인가요?
    동물인가요?
    ㅎㅎㅎ
    저희집 마당에는 타이어 그네도 있고, 나무집도 있고, 그렇습니다.

    H 마트 김치를 한 시간 거리 안에만 판다면 저도 당연히 사다 먹었을 겁니다... ㅠ.ㅠ
    명왕성이 달리 명왕성이 아니어요...

  • 6. 크롱
    '18.11.21 7:19 PM

    볼때마다 엄지척이에요.
    그 많은 에너지가 어디서 솟아나시는걸까요?
    반도 못따라가는 전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글 볼때마다 에너지 얻고 가요.

  • 소년공원
    '18.11.23 8:33 AM

    그게 말이죠...
    김치 냉장고가 있어서 일 년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담는 거라서 그래요.
    제가 직장 다니는 주부라서 김치를 자주 담을 수가 없고, 사는 곳이 명왕성이라 김치를 사다 먹거나 얻어먹을 곳도 없어요.
    그러니 일 년치 김치를 한꺼번에 담아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 살아요.
    김치 열 번 담을 기운을 이 한 번에 다 쓰는거죠.
    (아이고 팔다리야...)

  • 7. 향기목
    '18.11.21 8:22 PM

    포스팅이 항상 밝고 긍정적이셔서 좋은 기운 받는거 같아요 .
    김장도역시 대박 이네요 !!!! 엄청 맛있게 되겠죠 ^^

  • 소년공원
    '18.11.23 8:35 AM

    배추와 무가 맛있는 계절이라서, 어지간히만 담으면 맛은 평균치 보장은 되더군요.
    이번 김치도 보통의 맛은 되겠지... 기대하고 있어요 :-)

  • 8. 해피코코
    '18.11.21 8:42 PM

    네. 청갓도 슬퍼서 우는 것 같아보여요.

    저는 배추를 박스채로 살려고 했는데....
    ㅎㅎㅎ 무서버서 다음주 G 마트에서 절임배추를 꼬옥 신청해야겠어요.
    저도 무사히 김장할 수 있겠지요?
    소년공원님 명왕성 김장 2편 기대합니다~

  • 소년공원
    '18.11.23 8:39 AM

    손목도 안좋으시다면서 박스떼기 배추를 구입하시는 것은 자제하셔야죠 :-)
    더군다나 절임배추를 파는 마트가 가까이에 있다면요.

    그런데 모든 G마트에서 절임배추를 파나요?
    배추 절이는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팔기만 한다면 저도 절임배추를 사다가 김장을 담고 싶네요.
    그런데, 판다고 해도 절임 배추 사러 왕복 여덟 시간 달려야 하는 건 똑같으니...
    아마도 싱싱한 배추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박스떼기 생배추를 사오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큰아이 생일이라 1박 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답댓글 얼른 달고 2편도 곧 쓸께요.

  • 9. 서울남자
    '18.11.22 9:00 AM

    82쿡스러운 소년공원님 글 사랑합니다~~~
    현기증 나니까 빨리 2탄 올려주세요~~~~

  • 소년공원
    '18.11.23 8:41 AM

    오... 현기증 나면 글 쓰는데 지장있어서 안되는데...!

    오늘이 저희 큰 아이 생일이라 어제 여행을 다녀왔어요.
    생일 파티를 열어주려고 해도 친구들이 명절이라 집에 없어서...
    그냥 가족끼리 오붓하게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곧 2편 쓰겠습니다.
    (작가 앞에서 글 쓰겠다고 큰소리 치는 나란 사람...)
    (그런데 말이죠, 이번 다음편 글에서 쓸 거긴 한데, 제가 음식점 사장님께 김장 김치를 호기롭게 선물로 드렸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게 특기인 나란 사람... ㅋㅋㅋ)

  • 10. 주니엄마
    '18.11.22 10:36 AM

    저도 소년공원님 언제 끌 올리시나 기다렸지요 !!!!!

    저도 김장하면서 젤 어려운게 절이기 씻기더라구요
    지금은 절임배추를 구입할수있는 찬스도 있지만 농사를 지었으니
    과감히 찬스를 내려놓습니다.
    명왕성에서 배추사다가 직접 절이고 김장까지
    대단하시다는 말씀말고는 드릴게 없어요

  • 소년공원
    '18.11.23 8:43 AM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면 얼마나 더 뿌듯하고 흐뭇할까요?!
    맛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저도 언젠가는 무 농사를 한 번 꼭 지어보고 싶어요.

  • 11. huhu
    '18.11.22 10:45 AM

    저도 어제 얼떨결에 배추사고 해서 김치 담았는데 아.. 저는 배추 부스러기들이 왜케 많은가 했는데
    지금 보니 배추가 확실히 다르네요 ㅎㅎ 김치담근것 보다 부스러기들이 더 많은 이것은.. 정말 겨울내내
    배추국을 끓여 먹어도 남을듯 하네요 ㅎㅎ 싱글임다.. 뒷처리가 더 힘든 김장인듯요 우리의 엄마들 대단하심다 ㅋㅋㅋㅋ

  • 소년공원
    '18.11.23 8:44 AM

    싱글이신 분이 배추사다 김치를 담으시다니...
    대단한 실력자이시거나, 천왕성 혹은 해왕성에 사시는 분인가 봅니다 :-)

    저도 어떤 해에는 배추가 덜 좋을 때가 있고 그랬어요.
    올해에는 운이 좋았나봐요.

  • 12. 프리스카
    '18.11.22 9:42 PM

    김장 담그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김장 맛있겠어요~

  • 소년공원
    '18.11.23 8:46 AM

    갖가지 장이며 전통음식의 대가이신 프리스카 님께 보여드리기엔 민망하지만...

    그래도 댓글 남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

  • 13. 딸기연아
    '18.11.23 10:41 AM

    결혼 20년차인데 아직도 김치를 그때그때 얻어먹거나 사먹는 저로서는 흉내도 못 낼 경지세요 ㅠㅠ
    올해는 20주년 기념으로 절임배추를 주문해 양념칠이라도 해볼랬더니만 저희 바깥지기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어요.. 왕복 8시간거리를 운전해 장을 봐오시다니 그것만으로도 멋진 남편이세요

  • 소년공원
    '18.11.24 5:36 AM

    바깥 양반께서 아내를 무척 아끼시나봅니다 :-)
    저희집은 남편이나 마누라나 체력 밖에 가진 게 없어서...
    왕복 여덟 시간 운전도 하고 김장도 막 담고 그래요.

  • 14. 하비비
    '18.11.25 5:03 AM

    어머나...재밌슴돠(요즘체). '강아지 치닥거리' 고향생각 나는 말투입니다.ㅋㅋ

    김장 음...20년전에 엄마도와드린기억 납니다. 결혼후는 시어머니와 남편을 돕는정도입니다. 경상국과 서울국의 다름이 저의 휴식을 ㅋㅋ남편은 입맛을 버리지않고 수고로움을 택했고...저는 입맛을 포기하고 휴식을 보장받았습니다...

    풍경 너무아름답습니다...명왕성에 살면 체력도 명왕성인만큼 생길까요? 한국은 왜 다 피곤한지...

    가끔 꿈꾸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잖아요? 소년공원님을 어느 휴양지에서 만난 날을 ...꿈꿔봅니다...

    82 키톡보시네요...혹시~~~

  • 소년공원
    '18.11.26 8:57 AM

    옴마야, 내는 그런줄 지인~짜 몰랐는데예...
    '치닥거리' 락카는 말이 우리 고향 말이었십니꺼?
    내혼자 서울말 완벽하게 한닥꼬 착각하고 살았네예... ㅋㅋㅋ

    82쿡 키친토크 보고 계시네요?
    (처얼~썩 촤르르~~~~: 파도 소리 음향 효과)
    혹시~~~~?

    옴마야, 이래 만나이 억쑤로 반갑고 좋네예!
    일로 쫌 앉아보이소!.
    우리 밀린 이바구 쫌 하입시더!

    이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 15. Harmony
    '18.11.26 2:23 PM

    김장 장보러 오신 코난 아빠님을 뵌지가
    벌써 해를 넘기고 ... 우짜든동 반갑습니다.
    왕복 8시간 대단한 거리이죠.
    한국으로 치자면
    서울서 부산을 자동차로 움직인 거리인데 정말 멋진 남편이십니다.
    김장거리 에피스드도 재밌고.. 글로벌한 재료로 만든
    다국적 김장
    기대됩니다요.^^

  • 소년공원
    '18.11.30 4:48 AM

    다음 글에서는 제가 코난아범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써볼까... 하는데 학기말이라 바빠서 그런지 구상이 잘 안떠올라요 :-)

  • 16. 코렐
    '18.11.29 11:20 PM

    김장많이 하시는분들 존경스러워요
    질문하나 드려봅니다
    마늘과 생강은 어찌 빻아 김장하시는지요
    마늘은 믹서기에 가시나요?
    어찌 하시나요?

  • 소년공원
    '18.11.30 4:51 AM

    푸드 프로세서가 없었다면 김장 양념을 못만들었을 것 같아요 저는 :-)

    무채는 슈레드 날을 끼워서 썰고, 마늘과 생강은 그냥 날을 끼워서 슝~ 갈아주면 일-이분 만에 끝나더군요.
    참, 한 가지 팁이라면, 마늘과 생강을 먼저 갈아내고, 씻거나 헹굴 필요없이 거기에 무채를 썰어내면 양념 찌꺼기를 버리지 않게 되고, 무가 내부를 제법 잘 헹구어 주니 설거지도 한결 수월하답니다 :-)
    즐거운 김장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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