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끓일 때 얼마나 넣으세요?

[별사탕]

요리 물음표 보다는 여기가 더 빨리 대답해 주실 것 같아서 여기다 물어봅니다~

전 좀 빡빡한 느낌이 나는 된장찌개를 좋아해요
그런데 울 집 된장은 시어질까봐 소금을 많이 넣은 탓인지,
밥숫가락으로 한두 수저만 넣어도 찌개 간이 맞게 되네요
그럼 간은 맞는데 맛은 밍밍..
오늘도 찌개를 끓여놓으니 애들이 짜다고 난리네요
님들도 18센치 크기의 냄비에 끓이는 된장찌개라면 정말 -네이버 레시피엔 이만큼 넣으라는- 두 큰술 넣으시나요?
전 계량컵 반 이상은 넣어야 된장찌개가 빡빡한 느낌이 나서 좋은데 그렇게 넣으면 너무 짜서 먹기 힘들더라구요

작년 담은 울 집 된장은 짠데다가 너무 말라서 오늘 콩 삶아서 된장에 섞으면서도 혹시나 싱거워져서 상할까봐 소금 좀 넣고 섞었네요
키톡을 검색하니 항아리 속 된장이 간간하면 된다는 분도 있던데
제 된장은 손톱만큼 먹으면 얼마나 짠지 몰라요

항아리에 들어있는 된장은 얼마나 짜야 되나요?
17보오메란게 21%~23%의 농도라는데,
꼭 파는 시중 딸기쨈 먹으면 나는 단맛 농도로 제 된장은 짜답니다...ㅠㅠ
젓갈 집어먹은 것 같이 짜요...ㅠㅠ

레미님 레시피로 막장이라도 담아먹어야할지...


싱겁게 먹으면서 진한 된장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

[..]

된장찌개 끓이실때 감자를 좀 넣어보세요.
된장양을 적게하시구요.
감자를 넣으면 좀 팍팍하니 그렇게 되거든요.
다른건더기도 충분히 많이 넣으시구요.

[요리꽝이지만]

콩을 더 삶아 넣으세요 소금은 넣지 마시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황금빛?나도록 노랗게 섞어주시거든요 풋고추찍어먹어도 될 정도로 적당히 간이 맞아요 이렇게 조제?된 된장은 넉넉히 넣어서 진하게 먹어도 안짜고요.
그냥 발효된 그대로의 갈색된장은 조금만 넣어도 짜고 멀겋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쌀뜨물로 찌개 끓이면 좀 나아요 약간 부드러워져요. 쌀뜨물은 두번째 물 사용해요

[저는]

한국 토종 된장만 넣으면 님처럼 짜게만 돼서
일본된장,미소야거 섞어 넣어요
비율은 님 입맛에 맛게 넣으시면 돼구요
감자도 넣고,표교버섯 말린거 물에 잠깐 넣어 불린 다음 넣구요

[-.-;;]

저어기...
짠게 담근 된장이요..
조금씩 덜어서 콩을 섞어두어서 적당히 맛이 들면 곧바로 냉장고에 넣어서 드세요..
그렇게 조금씩 냉장고 혹은 김냉에 보관할 정도로만 손을 봐서 드심 되요.
콩이나 보리등을 섞어서 삼삼하게 짠맛을 줄인 것은요
한 20일-30일정도만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에 냉장보관하심 되요..
요즘 같으면 그렇게 짜지 않아도 숙성이 되지요..
한꺼번에 해서 오래 놔두면 또 짜요.
장은 손맛이라 쉽게 변하질 않죠.
대신 짠 장을 순하게 만들어 먹는 법을 알아두심 좋아요..

[매리야~]

저도 된장 두 어가지를 섞어서 찌개끓여요.
한가지로 하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별사탕]

ㅠㅠ
저 오늘 콩 삶아서 작년에 담아서 아직 거의 안먹은 된장에 퍽 붓고...ㅠㅠ
너무 뻑뻑해서 물도 넣고(소금도 좀 넣긴했지만)
한 달 뒤에 먹을 생각이었는데
콩 삶아서 콩물이랑 같이 넣은 된장은 그냥 항아리에 두면 안되나봐요 ㅠㅠ

저거 다 냉장고 들어가려면...
빨리 김장김치 먹고 김냉에나 넣어야겠네요 ㅠㅠ

[별사탕]

요리꽝이지만님 친정어머니 된장은 풋고추 찍어먹으면 간이 맞나요?
그럼 그걸 한꺼번에 항아리에 두시나요?
아님 조금씩 싱겁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나요?

전 풋고추 찍어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짜요
그럼 제가 된장을 너무 짜게 담는 것인지...
된장담기도 글로 배워서 ㅠㅠ

[요리꽝이지만]

예 간이 맞아요 대신에 쌈장처럼 푹푹 찍어먹지는 않죠 쌈장보단 뻑뻑하니까 조금 찍어지거든요
이렇게 만든 된장은 김냉에 넣어둬요 님예상처럼 조금씩 싱겁게 해서 냉장보관해요 ^^

[..]

된장2 고추장1 비율로 하고 감자와 다시다조금 넣으면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