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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공부 포기하는게 좋겟죠?
숙제만 적당히해서 그냥 갑니다...거진 말도 없이 수동적으로 시간때우고 옵니다.
5달째부턴 슬슬 선생님 눈치가 들어옵니다.
울면서 억지로 단어조금 하다가 말고 포기하고....다니다가...
더는 못버티고 (울면서 숙제 단어 좀하다가 포기)그만둡니다.
이렇게 영어 어학원이 벌써 4개째입니다 .
그리고 몇달 집에서 쉽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학원 알아보구선 다시 ...재도전...역시 억지로 수동적으로 다닙니다.
수학은...그 자체를 싫어합니다. 일단은 혼자공부를 절대로 안합니다.
어릴적 눈높이 시켰다가 쌓여만가는 학습지보면서 결국 6개월을 못버티고 관뒀습니다.
지금 4학년인데 1단원 아직도.....못끝내고 문제집 반장씩 한장씩 겨우 풉니다.
풀다가(겨우 2-3문제쯤되면) 어렵다고 한번씩 꼭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립니다
저랑 공부하다가 제속이 완전 썪어문드러집니다.
결국 동네수학 괴외학원에 아이보냈습니다.
좀 비싼데라서 월 45만원들어가요.
일주일에 3번 2시간 정도씩 연산 문제집 쉬운것부터 풀다옵니다.+암산도하구요
여기가면 아주 쉬운단계부터 시작하는데라서(기초다자기)웃으면서 옵니다.지금 6+8같은거 암산합니다
하지만 아주아주 쉬운걸 한다는것.....
솔직히 제학년것을 해도 모자랄판에 돈도 아깝고 여러가지로 전 포기하고싶어집니다.
이게 뭐하는짓인지..모를겠어요.
오로지 노는것만 좋아합니다. 책을 좋아하구요.
책을 읽는것도...이젠 무의미해보입니다.
애가 맨날 갖고노는 인형보면 미용사하면 딱입니다. 그냥 미용시키는게 낟겟죠???
울리면서 공부 못시키겠네요.
냉철한 눈으로 판단좀 해주세요. 어지간하면 이런글 안써씁니다.
공부가 싫다고하는 아이 그래도 이정도인 아이는 못봤습니다
1. 아니
'11.2.26 3:23 PM (119.205.xxx.223)아직 4학년인데 엄마가 그러시면 ㅠㅠㅠㅠㅠㅠㅠㅠ
책을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할 나이잖아요.
좀더 이해해 주시는 눈이 필요할 거 같아요.2. ...
'11.2.26 3:25 PM (221.138.xxx.206)비싼 학원 그만두시고 명문대도 필요없고 가까운 대학교 다니는 참한
학생 구해서 영수 다 봐달라하고 일주일에 두번 과외시키세요
내자식인데 벌써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3. ㅇㅇ
'11.2.26 3:26 PM (49.20.xxx.129)수학 연산하는게 45만원은 좀 쎄네요
요새 다 그런거예요??4. 우리도 4학년...
'11.2.26 3:30 PM (125.142.xxx.153)포기라뇨.... 무슨 말씀^^
그래도 책을 좋아한다니 상당히 희망적인 경우구요..
수학이니 영어니 지금 수준에서는 사교육 필요없어보입니다.
교과 수준에서 국영수사과 착실히 내용 알아가게 하시구요,
영어도 학원대신 엄마가 조금은 써포트할수있고,숙제진도량도 조절할수있는
윤선생정도 착실히 시키세요.
잘하는 남의 자식 백명필요없습니다.
조금씩 발전하는 귀한 내자식 1명만 보고 가세요^^5. ,,
'11.2.26 3:31 PM (59.19.xxx.110)초등학교때 공부하는 방법자체를 모르다가... 고등학교때 갑자기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하지만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혹시 가능하시면 가까운 상담소등을 찾아보시고...
홀랜드 검사를 해주는 곳에서 검사와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다른 검사와 달리 뜬구름 잡거나 무슨무슨 이론처럼 넌 이래서 저렇다 하는 잘못된 진단적 검사가 아니고
자기유능감, 흥미, 가치등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표를 찾아볼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학교에서는 불과 몇 퍼센트의 지능,탐구형아이만 가치있어서 나머지 유형의 아이가 들러리가 되고 맙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유형의 아이들도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살아가게 되지요. 미리 알고 발전시켜주시기를 바랍니다.6. ...
'11.2.26 3:34 PM (110.12.xxx.68)엄마가 공부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를 갖는건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의 인생을 단정짓고 포기하지는 마세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다양한 학년의 아이들 가르쳐봤는데 저라면 저렴한 공부방이나 일주일에 두세번 오는 언니 대학생 과외샘하고 좀 부담없이 공부하게 놔둘것 같아요
돈을 비싸게 들이면 본전생각에 초조해지는거 있어요 저렴한거 시키세요7. 맞아요
'11.2.26 3:41 PM (121.166.xxx.188)엄마가 아이의 그릇을 아는건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달라질수가 있기때문에 속단을 하면 안되는거지요
일단 검사를 좀 해보세요,학습장애나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구요,
지극히 정상이거나 오히려 어느 부분이 뛰어난데 실행력이 떨어지는 아이일수도 있습니다,
그 45만원 학원은 그만보내시구요,검사 한번 받아보세요8. 쫌생이엄마~
'11.2.26 3:42 PM (119.207.xxx.252)초등학교떄 공부 잘하다,,,고등학교 가서 성적 떨어지는것 보단....초등학교때 실컷 놀아보는것두
나쁘진않아요....제 주위엔 초등학교 4학년인데,,유치부터 영유 다닌것 까지 등등 사교육비만 1억
넘었데요...근데,,뭐...수준이 그닥...아예 40만원짜리 과외도 다 끊구,,한 2년 팡팡 놀려보심 어떨까요??9. 갸우뚱
'11.2.26 3:55 PM (124.195.xxx.67)좀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저희 아이 둘 다 공부를 잘합니다.
대딩 고딩이고요
둘 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상승곡선을 타기시작했어요
아이의 그릇을 안다는 건
엄마가 마음을 비우고 필요한 것을 잘 헤아리는데는 더 없이 도움이 되지만
미래가 그 그릇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변수도 많을 뿐 아니라
공부야말로 부가 부를 부릅니다.
있는집 아이가 잘한다는게 아니고
잘하기 시작하면 타고 올라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성적 자체는 상위가 더조밀하지만
동기부여가 되기때문에요10. 돈
'11.2.26 4:03 PM (115.41.xxx.10)공부는 돈 안들이는 방법으로 하세요.
대신 잘 하는거 두어가지는 꼭 시켜두세요.11. 째즈싱어
'11.2.26 4:10 PM (218.50.xxx.164)길게 보세요. 그리고 님이 좋아하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님이 따라 하는 것. 이런 것 모두 지양하고 딸이 좋아하는 것을 뒷받침하세요. 책을 좋아한다고 하니 포기가 아니라 아주 희망적이네요.
12. 음
'11.2.26 4:16 PM (121.151.xxx.155)저도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요
그런데 공부는 아이가 하지 엄마가 하는것이 아니더군요
억지로 끌고 가면 아이는 더 하지않는것같아요
지금 아이마음을 바꿀수있는 방법도 그리 많지않는것같구요
저라면 -아니 내애가 그나이로 다시 돌아간다면
영어공부만 꾸준히 시키고 나머지는 아에 신경끌것같아요
영어공부도 학원이나 과외 말고
학습지로해서 딱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정도만하고 말정도만
시키고는 그냥 마냥 아이랑 즐겁게 놀것같네요
저라면 아이랑 타협할것같네요
학습지하나만하고 나머지시간은 다 놀자
만약 학습지를 밀리거나 하지않으면 그땐 모든과목을 다 학원 보낸다
그러니 딱한가지 영어만 학습지하자라고 할것같네요
지금은 그어떤것을 하더라도 아이는 할마음이 없지요
그럴때는 그냥 노는것이 최고이죠13. 학습검사
'11.2.26 4:18 PM (110.10.xxx.74)한번 받아보세요.
심리적,정서적인 문제로 학습이 잘 안될 수도 있어요.
부모가 챙기는데도 그렇게 초등때 학습이 더니면 혹시 주의집중력 결핍이나, 정서불안, 위축 같은 문제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답니다.14. 음
'11.2.26 4:25 PM (121.151.xxx.155)원글님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인형놀이를 좋아한다고 써있네요
저희아이도 책을 좋아하고 앉아서 노는것을 좋아했지요
저는 처음에는 아이가 정말 책좋아하고 수동적인 아이라서 그런가 싶은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아이성격을 인정햇구요
그런데 지금 고등학생인 아이를 보면
정말 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앉아서 노는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다른사람하고 관계하기 힘들고
책읽고잇으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그냥 책을 읽고있었던 활자중독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어요
그러니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을뿐
공부하는것을 좋아하지도 않았지요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탐구하는것도 좋아하는데
그저 책만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떤경우이든 활자중독이 아닌가하는생각이 저는 들더군요
그냥 제경험담이니 꼭 님아이랑 맞지않을수도있어요
그러니 잘 생각해보시길15. ...
'11.2.26 4:25 PM (112.159.xxx.178)고작 초등 4학년 짜리한테 공부좀 안한다고 포기한다느니...
엄마가 좀 한심하네요.16. 마음을
'11.2.26 4:47 PM (121.131.xxx.64)마음을 비우시고 집에서 엄마가 2~3학년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서 차근차근 풀이를 시켜보세요.
어쩌면 기초부분에서 처져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상태일수도 있어요.
45만원짜리 비싼과외를 엄마가 대신 해주신다 생각하시고 진짜 연산부터 시작하시고 영어도 노부영이나 아니면 dvd 시간정해서 보여주는 식으로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부터 레벨다운해서 차근차근 다시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사소한 것을 풀었더래도 오버해서 칭찬해주시고 기운을 북돋아주세요.
주변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그 아이 자체의 장점들을(사소한 거라도)
칭찬해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그 동안 몇달이 됐든 마음을 비우세요...성적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부처님 가운데토막이다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세요.17. 원글
'11.2.26 4:47 PM (211.178.xxx.215)학습지는 절대로 안하는아이구요, 내일이 시험인데 그냥 암것도안해요 어짜피 100점 못맞는거 뭐하러공부하냐 스타일. 이제껏 넘 지겹게 끌고왔는데~돈도 많이들고.자꾸 이것저것 시도만하니
맨날 벌려놓고 안해서,환불하면서,수업 빠지면서 손해보고..제가 이거하면 돈준다 놀러간다 선물사준다 경품을걸면요 "막 들떴다가도 그냥 포기할래 안하고 안받고말래,,,," 그럽니다.
맨날 심심해만 달고사니 미쳐요. 주변친구들은 경시대회준비하느라고 놀애도 없거든요.
맨날 나만 괴롭혀요. 없는돈에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학원비대는거 넘 힘들어요18. 전
'11.2.26 5:36 PM (183.104.xxx.208)저 같음 공부 안시키겠어요.
미용사가 어때서요?
솔직히 대학 나와도 일자리 없어서 난리들이죠.
변변찮은 대학 나오느니 그냥 고졸이나 특성화고등학교 가서 빨리 기술 배우는게 백배 나아요.
선진국을 봐도 대학 나오고 안나오고에 우리처럼 목숨걸지 않습니다.
월급 차이도 그리 없고요.
미용에 취미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잘됐네요.
머리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죠.
원글님이 맘을 비우시고 현실을 직시 하신다면
딸이랑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19. 원글
'11.2.26 5:38 PM (211.178.xxx.215)눈물이납니다...여러가지가 힘이드네요....
20. 음
'11.2.26 5:59 PM (115.143.xxx.19)저같아도 닥달하면서 공부 안시키겠어요..
엄마가 아이를 파악하고 미리 안다는거는 큰장점이예요.
그렇게 하기싫다는데...저라면 안시켜요.
그리고..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걸로 돌릴만한 나이기도 해요.
전 오히려 어중간한애들 돈써가면서 꾸역꾸역시키는 부모들이 더 미련해보여요.
저도 위위님 처럼..미용사가 어떤가요?
기술이 최고예요.
어중간한 대학.일류대 나와도 사는거 뻔해요,
전 여자고 남자고 전문적인 기술있는사람이 훨씬 좋아보여요.21. 원글맘
'11.2.26 6:23 PM (211.178.xxx.215)기술로 여자가 벌어먹고사는것도 녹녹치 않더라구요...노가다라고하죠???관절아프고...장사하면서 자기애들 제대로 건사하기도 힘들고,,,주변에서보면...공부공부하는 이유가 가방끈 겨우라도 만들어줘서 제대로된집 시집보내기는 간판이 최고더라구요. (써먹을려고 배우는 공부가아닌) 결국여자의 행복은 돈있는집가서 손에 물안묻히고 자기애 이쁘게 잘키우는건지..아니면 자아성취로 사회활동을 멋지게하는건지 잘모르겠어요..결국은 돈인건지..그것도 .아닌건지...
22. 저도
'11.2.26 7:30 PM (211.204.xxx.86)우리 큰애가 그랬어요. 아주 똑같네요.
희망을 가져보려고...그 희망이라는게 중간정도....따라가는 정도까지였어요...
그동안 들인 학원비, 과외비가 수억이고, 그돈이면 제가 집을 샀겠어요.
가르쳐보면 머리가 나쁜 건 절대 아닌데...아이 성향이 제도교육의 틀이 아닌거예요.
결국 고 1마치고 자퇴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들인 돈, 아이와 저의 마음고생....너무 억울해요.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중학교때 열심히 준비해서 그쪽 학교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정말 좋은 실고많아요.
저는....어떻게든 인문계 보내서 대학 보내보려다 물먹었습니다.
나중에 공부가 안돼 실고가는거랑 지금부터 준비하고 목표를 세워서 가는 건 달라요.
아이가 잘 하는 것, 아이가 디고싶고 하고싶은 길을 찾아주세요.
그까이꺼 제도교육, 안따라가도 되요. 어차피 좋은대학 안나오면 이도저도 안되는데...23. 저 어렸을 적
'11.2.26 8:23 PM (86.173.xxx.96)엔 책 무진장 좋아하고 인형놀이 많이 하며 초등생 보냈습니다.
중3무렵에 시헙앞두고 공부해봐야지 하는 의욕이 처음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부했더니 성적이 오르고 그러면서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며
줄곧 상위권 유지하다가 일류대는 아니지만 이류대학에 입학....
초등4학년 아직 어려요. 엄마의 욕심과 잣대로 아이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아이가 가진 능력 아직은 몰라요.
우리 초등생 딸아이도 책을 굉장히 좋아하고 조용한 편인데 댁의 따님과는 다르지만,
독서와 인형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아이가 가진 순수한 세계를 간직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데 부정적인 시각이 자칫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드네요.
선진국에서 초등생 아이들 맘껏 놀겠끔 합니다. 물론 공부에 주력하는 부모들 있지만,
대신 학교에서 매일 숙제가 책 한 권씩 읽어가는 것이에요.
이 독서량이 쌓여 정말 공부해야할 중고등 대학에서 경쟁력이 되는 겁니다.
아직 어린 아이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고 조금 천천히 가는 것도 좋을 성 싶군요.24. plumtea
'11.2.26 9:03 PM (49.20.xxx.39)아이 장래 희망은 뭘까요? 음. 공부를 목적으로 말고 수단 도구로 접근하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이걸 해서 뭐해? 하는 마인드의 아이 같아서요.
장래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지금 하는 공부가 거기 다가서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끔 초심도 잊긴 하겠지민 가끔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는 아이들이 원글님 따님보단 어리지만 다행히 학습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라 원글님만큼 깊이 생각해본 건 아니긴 해요. 그래서 좀 주제넘나 싶기는 한데요. 원글님 포기하시겠다고 하시니 제 아이는 아니어도 왠지 여기서 포기하긴 이르지 않나 싶어서요.
초2가는 큰 아이가 포토그래퍼가 되고 싶어해서 사진전도 같이 많이 가 주고요.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데 사진 싣는 사람 되고 싶다기에 거긴 미국 지리학회에서 나오는 잡지니깐 영어 공부 잘 해야 한다고 하니 단어도 아주 열심히 외웁니다. 자기는 주5일은 포토그래퍼하고 주말엔 피아니스트
할 거래여. 그래서 피아노도 길고 가늘게 배우고 있어요.(저도 전공 시킬 생각은 없고요 취미로 가르치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니깐 피아니스트 되려면 이정도로는 안 되니 그런 말 안 해요)
나중에 고등학교까지 가서도 잘해서 명문대 가주면 부모로서 기쁘겠지만, 지금 딸 아이가 자기 인생 성실하게 꾸려나가면서 자기 맘에 드는 직업갖고 행복하게 살아주면 엄마로서 감사할 거 같아요.
미용사 말씀하셨는데요, 그걸로도 성공하려면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아이에게 동기부여와 장래에 대한 희망 그런것부터 진지하게 대화해보심 어떨까 싶어요. 어쩌면 다른데 재능이 있는데 아직 발견 못 하신 걸 수 있어요. 아이도 아직 자기 길을 모르고요.25. 희망
'11.2.27 8:34 AM (218.153.xxx.182)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는점이 정말 희망적이네요..
정서적인 부분을 잘 다스려주면서 동기부여를 해준다면 아이가 달라질수도 있을거예요
엄마가 나를 포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도 힘이 안날거예요
차라리 포기말고 마음을 비우시고 아이를 바라보세요
쉬운일 아닌거 저도 애키우는 엄마라
잘 알지만요26. 클리닉
'11.2.27 9:43 AM (122.35.xxx.4)소아청소년 클리닉 요즘 좋은곳 너무 많아요. 가서 한번 종합심리검사 한번 받아보세요.아이가 그러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종합심리검사 40만원 정도 하는데 아이 아이큐,집중력,심리상태..다 나옵니다. 그리고 학습장애가 있다면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포기 하지 마시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아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내 자식이라도 엄마가 보는거랑 3자가 객관적으로 보는거랑 많이 틀립니다.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상처 같은것도 알 수 있고요..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도 여러가지인데 놀이치료나 상담치료등을 통해 좋은 효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아이에게 들어가는 과외비가 치료비와 비슷할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검사나 치료는 아이 진료 기록에도 남지 않습니다.27. 안타깝네요.
'11.2.27 10:44 AM (211.63.xxx.199)저 중,고등 수학과외선생입니다. 20년 다 되갑니다.
초등 5학년 올라가는 제 아이 연산학습지 안 시켰습니다. 제 아이도 초등 저학년땐 늦되고 학습능력 부족했어요.
젤 쉬운 문제집으로 제 학년꺼 예습만 시켰습니다.
좀 천천히 가세요. 선행이나 제 학년 쫓아가는 공부가 아이인생보다 중요한가요?
학교에 맞춰 학원에 맞춰 아이를 돌리지 마세요. 아직 초등학생이예요.
아이에게 세상에 맞추라고 하지마시고 엄마들이 아이에게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홈스쿨링을 하시고요. 아이에게만 공부하라 하지 마시고 엄마들이 먼저 공부하세요.28. 만약 저라면...
'11.2.27 11:08 AM (112.186.xxx.148)학원비 45만원으로 일년정도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러다니겠습니다.
공부능률도 안오르는데 아이도 엄마도 지쳐있네요.
모든 것 놓고(포기는 아닙니다.) 원글님 마음을 위로하고 아이 마음도 토닥여주세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지내며 아이와의 정서교류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는 다른 길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29. bio
'11.2.27 11:30 AM (112.153.xxx.113)저도 일주일에 두번 과외를 추천해요.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것도 괜찮고.
영수든, 전과목 문제집 풀이든 일정하게 소수정예로 하는 게 중요할 듯.30. jude
'11.2.27 12:34 PM (180.70.xxx.89)저도 키우는 입장이라 할말이 없지만... 공부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아이의 성향과 그릇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시면 어떨런지요. 길게 보세요. 특목생각하지 않으면 중학교까지도 아주 여유있겠더라구요. 남들 가는곳으로 가지말고...
책만 읽지 말고 시중 나와있는 어른 서적을 보시면 책으로 이야기 나누고 놀 수 있는 팁들이 많아요. 책을 읽으면서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나 이해력 그리고 창의력에 중점을 두시고... 그러다 보면 수학도 과학도 사회도 쫓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울 둘째가 자기가 꽂히면 무섭게 파고드는데 잘하고는 싶으나 노력하지 않아요. 일단 아이하고 저하고의 성향이 안 맞아서 관계형성이 잘 안 되어 있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아이가 하고 싶게 유도하세요. 저도 이게 너무 힘듭니다.31. 타리
'11.2.27 12:44 PM (115.137.xxx.107)초등 3학년 수학과외를 해 봤어요..
그 친구의 경우.. 성적이 낮아서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여서 안타깝더군요.
엄마가 기초부터 시작해 달라고 말씀하셨지만.. 맘에 안 차셨는지 한달만에 관두셨지요.
저도 그런 기초부터 하면서 그 돈 받기가 참 미안해서..(그렇다고.. 확 낮출수도 없고-.ㅜ)
시간 오버하면서 가르치곤 했는데.... // 관두니 사실 어떤 면에선 맘이 편했어요.
아예 1학년부터 시작해야 했기에 적어도 1년은 넘어야 과외한 표가 날것 같아서
엄마보기 민망했거든요.
그 아이는 너무 일찍부터 학원에 길들여져서 문제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없이 푼 방식대로 기계적으로 풀더라구요.
그러니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완전 포기가 되어버렸구요.
차라리 기초부터 엄마가 끼고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홧병날수도 있지만.. 차라리 우리 아이는 수학이 느리다... 1학년 수준이다..라는데 초점을 두고 인정하고 시작하면 ... 좀 쉬울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힘드시면... 소수정예 또는 일대일로 시키시는게 맞아요.32. 부모가
'11.2.27 1:58 PM (210.106.xxx.122)자기 아이의 그릇을 아는게 중요한듯.
제 아이도 올해 3학년 올라가는데 공부는 곧잘 할것 같아서 시킵니다. 더구나 예체능 전혀 관심없고,재능도 없고요. 공부는 좀 시키면 할것 같아요.
사무실 직원들이 자기 자식을 보면 어느정도다..라고 보인답니다. 저또한 보이구요.
그래도 너무 떨어지면 안되니까 기본적인 학원은 보내고 공부도 봐준다고 하네요. 저또한 아이가 천재도아니고. 공부를 좀하면 앞쪽에 있을것 같아서 시키긴 합니다.
물론 나중에 확 터지는 애들도 잇는데요. 요즘엔 나중에 터져도 따라잡긴 힘들것 같아요
4학년 되는데 더하기 하는거.. 많이 떨어지는거 맞는것 같구요. 그냥 너무 떨어지면 안되니까 중간만 시켜야지 하는 맘으로 시키시면 마음이 편해지실듯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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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8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9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