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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샘과 통화하다 ..드는 의문점?

초등고학년맘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1-02-26 13:16:22
이번에 다니던 학원에서
집에서 챙기고 잘 소화시켜 보내는 아이와
정규반 진도대로 따라가는  두반으로
나뉘었다네요.

내아인 직접 붙들고 가르치기 힘들어.... 보내게된 학원인데
부족한 부분은 집에서 좀 도와주십쇼하고
그때마다 말씀드리겠다고...이거 비싼 학원을 돈들여 왜 보내나요?

차라리 동네학원 보내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요즘엔 집에서 엄마가 옆에 끼고 가르치고
학원에도 보내고 돌아오면 다시 복습시키고
원래 그렇게 해야 맞나요? 엄마가 가르쳐야한다면 학원에 굳이 왜 보내나요?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보내라고 하는데 들어보니 혼자 공부하다 온다네요.
...결국엔 엄마의 관여와 노력없인 말짱 꽝이라는 얘기네요.

선배맘님들....학원에 대한 가치...정립 좀 시켜주세요.

IP : 112.169.xxx.19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
    '11.2.26 1:21 PM (58.228.xxx.175)

    그게 아니죠. 아이따라 다르겠지만 학원에서 배웠다면 집에서 복습정도는 해야 하는데 보통의 경우 학원보내놓고 땡이거든요.학원에서 배우고 깨치고 복습하고 익히고 그거 다 하려면 종일반 학원같은게 있다면 거기 보내면 되겠죠. 그리고 성적좋은 상위 클래스팀은 집에서 완벽한 아이들입니다. 학원에서 배운걸 집에서 익히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우리때와 달라서 문제가 여러번 생각해야 할 것들도 많고 왜 이렇게 되는지 배운걸 생각해야 할 시간도 필요해요.

  • 2. ..........
    '11.2.26 1:22 PM (61.79.xxx.50)

    전 아이 없고 언니네 조카를 지켜본 결과...
    그리고 평소의 제 교육관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엄마가 아이 공부에 신경써야죠......
    어떻게 학원에만 보내고 아이 미래를 꿈꾸는거죠?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울 언니도 일하느라 아이를 학원에만 보내고 방치했다 난리 났었죠.
    성적 엉망징창..
    결국 저희 친정엄마 출동해서 공부 봐줬어요...
    결국 그렇게 1년하더니 다시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었에요..쩝.

    전 학원에 보내고 당연히 공부 잘할꺼라 생각하는거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저조차도 옛날에 엄마가 신경써줬을때랑 안써줬을때랑 어마어마하게 차이 났었거든요.

    나이 어릴때 엄마가 보살펴주며 공부의자세(?) 습관 이런거 올바르게 길러주고
    중고딩 올라가면 알아서 공부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 흠...
    '11.2.26 1:22 PM (116.37.xxx.20)

    학원을 다니든 과외를 하든 수업시간외에 자기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지식을 자기걸로 만드는 과정이죠..
    저학년일수록 스스로 하기가 힘드니 숙제라는 명목으로 집에서 혼자학습을 하게 합니다.
    그때 예를 들어.수학의 경우 제대로된 과정을 통해 푸는지
    그냥 답을 찍어서 써오는지 지켜봐달란 거겠죠.
    흔히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들중엔 대충 찍어놓고 다 풀었단 애들 많아요.
    엄마는 애가 숙제 다한줄 알지만 결국엔 그부분 다시 시켜야 하거든요.
    부모님께 수업시간의 선생님처럼 가르치란 말이 아니라
    효과적인 복습이 이루어지게 봐달란거라 생각되네요.

  • 4. ..
    '11.2.26 1:25 PM (66.90.xxx.199)

    요즘 학원은 선행과 심화를 하러 가잖아요?
    학교에서 배운것 복습하고 엄마 노동력 덜기위해 자습하러 가는게 아니죠.
    당연히 학원에서 처음 배운것들은 집에서 복습하고 연습해야
    다음 공부로 넘어갈 수 있겠죠.
    학원이든 과외든 그 무엇이든지간에
    무언가를 배운다면......반드시 복습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라고 학원에서 숙제를 내주는거구요.
    원글님께서 아이를 어딘가에 보내는 대신 스스로의 수고를 덜고 싶다면
    복습 위주로 아이 실력을 다져줄 학원이나 과외를 찾으셔야할거예요.
    다 외우고 문제 다 풀때까지 집에 안보내주는 그런 곳으로..........

  • 5. ,,,
    '11.2.26 1:27 PM (220.81.xxx.172)

    예전에 과외를 많이 했었는데 항상 과외 시작할때 부모님께 말씀드렸었어요.
    "공부의 씨는 제가 뿌려드릴테니, 물 주고 거름주고 하는건 학생몫이라구요."
    학원이나 과외로 배우기만 해서는 절대 끝 아니에요.
    혼자 복습하고, 배운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게 해야만 비로소 자기꺼가 되니까요.
    근데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하는 아이가 드무니까
    부모님의 도움이 더 필요한거 같구요...
    점점 나이먹고 학년올라가면 그 과정을 스스로 하느냐 하지않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려요

  • 6. ..
    '11.2.26 1:29 PM (115.41.xxx.10)

    학원이나 학교 가서는 배우고 (학)
    집에 와서 익히는 (습) 것을 해야죠.
    학교 공부하러 가는데 집에 와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애들이 공부 잘 하잖아요?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란 말.
    학원도 똑같죠 머.
    엄마가 가르치라는게 아니라 배운거 익히도록 지도해 달란 말씀이세요.

  • 7. 초등맘
    '11.2.26 1:30 PM (112.169.xxx.192)

    ..님 그런 곳 구체적으로 아시는 곳 계실까요?
    직장맘이라면 이런 점들이 가능한 일일까요?
    제 자신에게 충격 좀 줘볼까 생각을 바꿔보려고 이 질문도 올렸어요.
    그래서 학원진도 따라잡도록 과외와 같이 병행하는 분들이 많은가보군요.

  • 8. dma
    '11.2.26 1:32 PM (121.151.xxx.155)

    학교든 학원이든 보내면 모든것을 다 배운다고생각하시면 안되요
    예습도 해야하고 복습도 해야하죠
    학원을 보내면 학습적인것은 그곳에서 다 해결해야하지만
    관리는 부모가 해주어야합니다
    최소 학원에서 배우고 오면 복습은 하는지 숙제는 하는지 확인하는것은 해주어야하죠
    그렇지않으면 노상 같은곳만 반복하게 될것이니
    그만큼 시간을 많이 들일수밖에없지요
    엄마가 하나하나 다 가르쳐줄수는없지만
    최소 숙제는 했는지 복습은 했는지 정도는 체크해야지만 아이도
    수업을 따라갈수있지요

    저는 그래서 아이학원에서 배우고 온것을 어느정도 배웠는지
    책으로 체크하고 숙제양도 체크해요
    물론 제가 직접적으로 어느정도 이해하는지 확인하는것은 하지않지만요

    학원에서도 끼고 가르쳐 달라고하는것이 아니라
    최소 숙제와 복습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들라고 하는것같네요
    그정도는 부모가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 9. ,
    '11.2.26 1:33 PM (72.213.xxx.138)

    사실 학부모가 원글님이지 학원선생이 아니지요.
    학교 다니니까, 학원 보내니까, 그 만큼 내가 돈을 쓰니까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원글님의 마인드가 참 어이없네요.
    아이에게 부모가 할 일은 공부하는 습관과 재미를 잡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공부를 하는 것은 자녀의 몫이라서요. 엄마가 다 알고 가르쳐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도록 북돋아주고, 솔직하게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아이한테 설명해 달라고 하면 아이가 설명하러 애쓰면서 터득할 수도 있기도 하거든요.

  • 10. 학원과
    '11.2.26 1:40 PM (121.166.xxx.188)

    과외 병행해도 소용없어요,
    과외를 해도 엄마가 챙길부분은 있습니다,
    아이가 아주 학습의욕이 넘치는 경우 말고는 엄마의 몫이 선생님의 몇배입니다,
    그런 정도 수고없이 학원비 대주는 것만으로 아이가 잘하길 기대하시면 안되요,

  • 11. dma
    '11.2.26 1:54 PM (121.151.xxx.155)

    위에분 말씀처럼 과외를 해도 엄마가 챙겨야하는것은 있어요
    엄마가 챙기지않으면 6개월이든 1년이든 아무것도 아는것없이 그저
    가방만들고 학원에 돈만 벌도록 해주는것뿐 아무것도 얻는것이 없을거에요

    맞벌이라도 충분히할수있지요
    아이에게 학원숙제가 어디까지인지 물어보고
    숙제하라고하고는 집안일하시거나 아이옆에서 쉬어도 되니까요
    무조건 공부가 한명은 가르치고 한명은 듣고 하는것이 공부가 아니에요
    제일 중요한것은 선생님이 가르쳐준것을 혼자서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이거든요
    그 시간이 정말 중요한데 그걸 아이가 혼자서 안하니
    엄마가 할시간을 만들어주는것이 바로 부모가 할일이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가르칠때 무조건 끼고 앉아서
    1더하기 1은 2야하고 가르쳐야지만 한다고생각하지마시고
    아이에게 복습하라고하고 나중에 제대로 했는지만 체크하시면 그리 어렵지않아요

  • 12. 혼자공부
    '11.2.26 1:54 PM (211.223.xxx.97)

    하는 시간 없으면 절대 성적 안 올라요.
    그걸 집에서 부모가 아이한테 지도를 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글쓴분 논리라면 학교만 보내면 땡이지 굳이 학원이나 집에서 따로 공부할 이유가 없죠.
    학교나 학원이 아이한테 지식을 전달해주는 과정일 뿐,
    그걸 소화시켜서 머리로 익히는 시간은 반드시 따로 있어야 제대로 완성이 되는 겁니다.
    이건 유명 학원 대입 강사도 항상 하는 말이더군요.
    학원만 죽어라 보내서 다니는 애들 중에 공부 제대로 하는 애들 별로 못 봤다고요.
    오히려 학원 적당히 다니고 나머지 시간은 혼자서 공부하면서 머리에 완전히
    익히는 애들이 더 공부 잘 하는 거라고요.
    학원이나 학교는 지식을 전달 받는 과정일 뿐이지
    그게 공부의 완성이나 지식 습득이 저절로 뇌에 박히는 게 아닙니다.
    그건 혼자 복습하면서 완성되는 거지요.
    집에 와서 따로 복습하는 과정은 필수예요.

  • 13. ...
    '11.2.26 2:04 PM (211.209.xxx.213)

    그래서 전 학원 하나도 안보냅니다...어차피 자기가 해야 실력이 되는데 저 편하려고 학원보내보니 돈만 버리는거 같아서 일년째 집에서 시키는데 비슷한거 같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들어가면 혼자 하기 힘들겠지요?

  • 14. 학년이
    '11.2.26 2:30 PM (124.50.xxx.142)

    올라 갈수록 학원의 기능은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먼저 앞당겨 해 주되 그 교실의 레벨에 맞게 강사가 설명하고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가 어떤건지 알려 주며 빨리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테크닉이 있다면 첨가하여 알려 줍니다.
    선생님 설명을 듣고 한 번에 알아 채어 자기 것으로 소화 하는 똑똑이들은 각 레벨 15명 기준으로 제가 가르쳐 본 바로는 3~5명 정도입니다. 10명 이상이 강사가 칠판에 설명한 것을 대충은 이해 하고 흉내는 내지만 스스로 풀어 보라고 하면 정답을 내지는 못합니다.
    결국 시험 문제를 못 풀기는 공부 전혀 안 한 아이와 같죠. 다만 전혀 모른다와 70%는 안다의 차이.
    원글님 생각대로 내가 가르치기 힘들고 시간이 안 나서 학원에 맡겨 놓았는데 왠 나보고 공부를 시키라고 하냐 하면 그나마 학원 보다는 과외가 낫겠죠. 하지만 과외도 아이가 답안지를 보지 않고 정말 노력해서 숙제를 푸는지 학교에 가서 친구 것을 베끼거나 친구에게 돈 주고 풀게 하여 가져 오는 짓은 안하는지를 지켜 보는 것은 과외샘과 같이 하셔야 합니다. 부모님이 틈을 보이면 아이들은 정확히 그 틈을 이용하고 소위 배신을 때리지요.
    아이 중에 머리도 좋고 자기주도적으로 부모님 손 안 타고도 혼자 자기 일을 성실히 완수하는 아이가 있긴 있습니다. 아주 적지요.

  • 15. 아.
    '11.2.26 2:47 PM (119.205.xxx.223)

    왠지 안타까워요.
    학원만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직도 계시다니..
    윗 분들의 주옥 같은 댓글 중..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시죠?
    익히는 과정에서 과제 수행도 필요한 거고요.
    혼자 잘 하는 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엄마가 챙겨서 적어도 뒤처지진 않게는 봐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 16. ..
    '11.2.26 2:52 PM (211.199.xxx.97)

    누가 그러더라구요..영어를 잘하는 아이는 두종류가 있는데...엄마가 열심히 시킨다...또는 학원을 다니면서 엄마가 열심히 시킨다.....학원을 보내거나 안보내거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가 얼마나 신경쓰느냐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거지요.

  • 17. 그러게요
    '11.2.26 5:17 PM (220.117.xxx.109)

    원글님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가 있다는게 놀라운데요.
    학원을 다니건 안다니건 아이가 자습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아이니까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거죠. 실질적인 학습적 도움이건, 그냥 잔소리가 됐건간에요.
    신경쓰기싫어 학원 보냈는데, 내가 또 신경을 써야 하냐.. 이건 아닌 거예요.
    전교 꼴찌도 학원은 죽어라 다닌다지 않습니까....

  • 18. .
    '11.2.26 8:28 PM (211.224.xxx.222)

    참~이러니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

  • 19. 학원이나
    '11.2.27 1:08 AM (116.37.xxx.138)

    과외 시켜주면 아이가 공부 잘할것 같지만 아이가 자기공부를 안하면 여전히 내아이는 책가방들고 왓다갔다하는 책가방 운전수밖에 안되는겁니다.집에서 숙제며 외우는것등을 해내지 못하면 그냥 놀리고 쿨하게 키우는게 나아요

  • 20. 원글
    '11.2.27 11:13 AM (112.169.xxx.192)

    반성많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엄마의 인식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큰아이가 잘 커준것
    같아요. 최근 둘째로 학원 문제와 부딪히고 있습니다. 공감가는 글들 정말 감사해요.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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