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피아노 어디까지해야 후회없을까요?

[늘푸르른~]

4학년 되는데 피아노 하는건 좋아라 합니다.
근데 학원 몇군데 다니다보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요.
그래도 후회없을때까지는 보내고 싶은데 어디까지 해야 될까요??
엄마들 아니고 아이들 입장에서 알려주세요^^

[가능하다면]

중학교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레슨샘 오시는게 좋은듯 해요.
30분이라도요.
고등이나 대학 들어가서 엄마 피아노 계속 시켜줘서 고맙다고 하는 애들이
지인중에 여럿되네요.

저도 초등아이 매주 30분씩만 하는데
짧은시간일 아이도 부담없고 모르는 부분 물어가며 하니
피아노에 대한 흥미가 계속 유지되네요.

[흔히들]

얘기하잖아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체르니로 말하자면, 40번 정도까진 해야 나중에도 피아노 칠 수 있다고요.

[미욱]

학원이 맞는 아이가 있고,
개인레슨이 맞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경우에는,
학원 4년-개인레슨 2년-다시 학원 7개월째..
개인레슨할 때는 선생님 오실 시간만 되면 스트레스 만땅이더니,
다시 학원 보내니까
피아노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냐는 소릴 다 하네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학원 보내면 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들고,
효과나, 수업 상황도 알 수가 없고 그래서 레슨으로 돌렸던 건데,
의외로 아이가 피아노를 싫어하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더라구요, 돌아보니까..

딸아이에게 피아노 언제까지 배우고 싶냐니까
선생님이 그만오라고 하실 때까지 배운답니다.ㅋㅋㅋ

[미욱]

그리고,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게 되니까,
스스로 연습도 더 잘하고, 실력도 늘었어요.
역시 좋아서 해야 효과도 많다는 진리...

[..]

아깝지 않으려면 6학년까지는 쳐야..

[체르니40]

우리딸 초등4학년때 체르니40 치다가 중단했는데 대학교 가서 갑자기 피아노 치고싶다고 다시 시작하더라구요.
첨엔 헤매었는데 곧 감을 찾겠더라면서 체르니40까지 치도록 독려해주어 감사하다고 하던데요.

[체르니]

40번치다가 때려쳤는데 마흔다 되도록 피아노칠일이 없네요...
본인하기 나름이지만...

[체르니]

40까지는 끝내고, 그후에 모짜르트나 베토벤 조금치다 그만두었어요.
그리곤 취미삼아 유키 쿠라모토 책을 사주니 혼자서도 칩니다.
그래서 아까운듯해서 주1회 선생님 오셔서 배우고 있어요.
현재 중3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피아노는 못끊게 해요..전공할 것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