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이나이에, 뭔가 새롭게 시작하면 성과가 있을까요?

眞我 조회수 : 534
작성일 : 2011-02-25 09:45:28
벌써 36이나 되었네요. 별일없이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인생의 절반은 다 못 온 거 같고..
아이 하나 키우면서 사는 삶이 무료해요.
(그렇다고 아이 하나 더 낳으라고는 하지 마세요. 저 아이 안좋아해요.)
뭔가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어요.
직장을 가지려니 아직 어린 아이가 걱정되고(6살)
공부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영어는 좀 하는데 지금부터 네이티브만큼 말이 줄줄 나오게 스피킹연습을 해놓으면 쓸 데가 있을까요?
아님 요즘 경제학이 궁금한데 경제학 공부를 해볼까요?
- 그치만 경제학 공부 해봤자 자기만족... 새삼 학위따고 할 것도 아니면서... 아니 사실 학위 따고 강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방통대 공부를 해볼지, 아님 2-3년 정도 두고 공무원시험같은 걸 준비할지...

10년 전만 해도 26살에 뭘 시작하긴 너무 늦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준비했으면 하바드도 갔을 뻔 했어요.
10년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이젠 정말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IP : 115.137.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 성과냐에 따라
    '11.2.25 9:54 AM (222.107.xxx.229)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경제적 수입이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성과라고 한다면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 영어회화 학원 다니는데 같이 다니는 많은 분들이 이거 하면 뭔가 할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21세기 한국에서 영어는 한다고 드러날 거 없고 안하면 바로 티나는, 집안살림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기회가 되었는데 영어가 잘 되면 아주 좋은 거지만 기회가 온다는 보장도 없구요.
    가시적인 걸 원하신다면 공무원 시험이나 뭔가 자격증 같은 것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통대 공부나 경제학 공부는 직업이나, 커리어로 연결시킨다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는, 취미쪽으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이제 40인데, 작년부터 영어회화 시작했고 2년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직장다니랴, 애들 키우랴 정신없지만, 공부하는 게 참 재미있네요. 나중에 늙어도 계속 공부하고 싶습니다.

  • 2. 무조건 하세요.
    '11.2.25 1:24 PM (210.121.xxx.67)

    하고 싶을 때 하는 것, 나중에 미련 안 생기고 좋아요. 하다 말아도 미련 없다는 거, 아주 중요해요.

    그렇게 하면서 아주 작은 성과라도 생기면, 그게 어딘가요? 아주 조그만 거라도 남잖아요.

    아예 안 해봤으면, 아무 것도 없는 거니까요. 씩씩하게, 쿨~ 하게 도전하세요.

    경제학 공부, 참 폭이 넓네요. 주식, 재테크 공부일 수도 있고, 중고등학생 교과서며 문제집도 좋고

    아이에게 읽힐 영어 동화를 공부하셔도 좋겠고요. 아이용 테이프 들으시며 본인이 연습하시고

    아이에게는 엄마 육성으로 들려주는 거죠. 하나씩 해내는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

  • 3. ..
    '11.2.25 1:35 PM (117.196.xxx.236)

    경제학공부를 하시려면 우선 유시민의 경제학카페나 장하준교수님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아니면 그들이... 같은 책을 먼저 읽어보세요.
    막연한 경제학이 너무도 재미있고 현실적이게 다가온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6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51
68255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0
68255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96
68255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2
68255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4
68255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52
682554 꼬꼬면 1 /// 2011/08/21 27,536
68255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64
68255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16
68255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10
68255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89
68254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34
68254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06
68254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39
68254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05
68254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10
68254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67
68254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0
68254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7
68254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49
68254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69
68253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95
68253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51
68253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50
68253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2
68253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07
68253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2
68253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1
68253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04
68253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