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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애 가진부모,임산부들에게 너무 각박한 세상같아요
독일,프랑스 이쪽으로 갔다왔어요
세상에나...
어린아이를 대동하고 다니는 엄마들과 임산부들이 얼마나 배려받고 양보받을 수 있는지를
가장 크게 느끼고 왔거든요
전철이건 버스건 유모차를 대동한 엄마, 혹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타는 엄마들,
임산부들이 타면 그들은 가장 1순위로 양보받는 대상이 됩니다.
여러명이 일어서며 길을 터주며 비켜주고 자리를 양보합니다.
길이건 음식점이건 머 마찬가지예요 비텨주고 양보해주고..
그만큼 선진의식이 있다는 거겠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엄밀히 따지면 임산부나 어린아이 대동한 젊은 부모들은
다른 일반인들보다는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행동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있거나 핸디캡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 너무도 부족한 거 같아요..
물론 전철 같은데서 양보해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자리없어서 만원철에서 서있는 임산부들 수두룩하게 봤고
특히나 정말 많이 얘기되는
전철 노약자석에서 임산부들 맘놓고 앉을 수 없는 거..
오죽하면 이런 방송까지 전철에 나오겠어요..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대동한 부모들에게 우리모두 자리를 양보해줍시다.블라블라"
뒤에 머라고 더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얼마나 양보를 안하고 배려안해줬으면
전철에서 이런 방송까지...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제가 볼때 노인분들도 양보와 배려의 대상이 되긴 하지만
그 못지않게 임산부들, 어린아이 대동한 젊은 부모들도 양보와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속버스나 전철 같은데서 미취학 아동이 앉아있을 경우
'아줌마랑 같이앉자. 할머니랑 같이앉자' 하며 결국 옆의 부모가 아이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그 자리를 비우게끔 하는 아주머니 할머니들..
숱하게 봤습니다.
본인들도 애를 낳아보고 어린아이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타보셨을 분들이
왜 예전일을 기억못하고 그렇게 야박하게들 구시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도 어린아이 대동한 부모나 임산부들에게 1순위가 배려와 양보를 좀
해주는 선진의식이 빨리 고착화됐음 좋겠네요
저런 광경들 보면 우리나라에서 애 낳고 데리고 다니기가 겁납니다..
1. ...
'11.2.24 12:31 PM (211.210.xxx.62)아이 둘 있는 엄마 입니다.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입니다.2. 동감
'11.2.24 12:33 PM (218.238.xxx.115)원글님 같은 글도 참 고맙지만
임산부들도 의식이 변해서
'배려받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한 일이 아닌 고마운 일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하네요.22222222
저도 아이 둘있는 엄마예요.
당연히 여기면 괜히 더 섭섭하고 각박하게 느껴지지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배려도 무척 감사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답니다.3. 저도
'11.2.24 12:36 PM (222.104.xxx.153)아이둘 있는 엄마예요~
첫 댓글에 완전! 동의합니다.!!
배려해줄때 당연하게 생각해지는듯한 리액션...
그것도 참, 보기 안타깝습니다...ㅡㅡ;;
일례로...회전문같은거요..
저는 꼭 뒷사람오면 의식해서 잡아놓거든요..
갑자기 놓아버리면 부딪힐수도 있고 위험해서요...
특히나 뒤에 저같은 아기손잡고 다니는 엄마들이나 임산부, 할머니...분들이 계시면요..
그런데 고맙단 말 한마디 인색하신분들 참 너무 많아요..
인사들을려고 하는건 절대 아닌데도
그냥 쌩하니...ㅡㅡ+ 지나가시더라구요....4. 인색
'11.2.24 12:43 PM (67.83.xxx.219)임산부한테만 그러나요?
우리나라는 <미안합니다><감사합니다>의 문화가 없어요.
그리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없음이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만의 문제던가요?
임산부들도 임산부에 또는 아기 동반하는 엄마들에 대한 배려 없는 경우 많아요.
사회가 문제다. 변해야한다.고 할 때 늘 우리는 <남이 변해야한다>고 말해요.
나는 문제없고 나는 상식적인데 항상 <남>이 문제라고..
우리 스스로가 변하려고 노력하고 변해있을 때 우리 사회 모두가 변해있을거예요.5. ..
'11.2.24 12:44 PM (211.44.xxx.50)첫 댓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백화점이며 어느 건물이든 문 열고 닫을때 뒷사람을 위해 꼭 문을 잡는데
특히 뒤에 유모차 끌고오는 분들 보면 제법 기다려서라도 더 신경써서 문 잡아줍니다.
기꺼운 마음으로 하는 일이지만 고맙단 인사나 목례도 받아본 적 없어요.
우연이라고 믿고 싶지만 네다섯번 반복되니 과연 우연일까, 많은 엄마들의 의식일까 의구심이 든 적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도 그런 기회가 닿으면 문은 꼭 잡아줄거지만요..
배려와 양보, 고마움. 서로들 생각해볼 문제예요.6. 저는
'11.2.24 12:53 PM (118.176.xxx.120)'인색'님 말씀에 공감해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불편한 부분 많지만 입장 바꿔 그 아이들 때문에 불편한 경우도 많아요.
공공 장소에서 떠드는 애들, 신발 신은 아기 지하철 의자에 그대로 세우는 부모,
그 신발 신고 옆 사람 옷에 닿아도 신경도 안쓰는 부모 많아요.
애들이 먹은 음료수, 간식상자는 쓰레기 아닌가요?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사람도 많아요.
이건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배려 받아야 하는 약자임에는 분명하지만 무조건적인 배려를 바래야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같이 살아가기 위한 서로를 위한 매너가 있어야 해요.7. 웅
'11.2.24 12:53 PM (180.65.xxx.248)외국에서 임산부, 아이 배려 잘해준다..
또 바꿔 말하면..외국에서는 아이들 외부에 나가서 난리치는거 안합니다.
식당에 가보면..식당 뛰어다니는 아이들..아무생각없이 본인들의 식사를 즐기는 부모..
버스에서도 내리는벨 본인이 눌러야한다면 생떼쓰는 아이들..
외국에서는 없죠.. 그런면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더 배려있는거 아닐까요?8. 음
'11.2.24 12:54 PM (203.218.xxx.149)전 얼마전에 마트에 줄서있는데 유모차 끌고 아기 기저귀 한 팩 들고 있는 사람이 다가오길래
카트 뒤로 빼고 앞에 서시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줄이 좀 길었거든요.
근데 좀있다 아기엄마가 다시 마트안으로 들어가길래 줄이 길어서 안사려나 했어요.
근데 뭘 한참 사가지고 오더니 아무말 없이 제 카트 앞에 유모차를 들이밀더군요 ㅡㅡ;;;
좀 황당했어요. 유모차 끌고 기저귀 하나 사러 와서 오래 기다리는 거 같아서 양보했던 건데
자기 장 볼 거 다 보고 저보고는 대신 줄 서라는 건가요? -_-;;;;
얼른 뭐 하나 깜빡한 거 집어온 것도 아니고 장바구니 한 가득 -_-;;;;
게다가 제 뒤에 사람도 있는데;;; 제가 마지막일 때랑은 얘기가 다르잖아요.
뒷사람에게 양해 구하고 (사실 그 사람도 그 아기엄마가 제 앞에 있을 때 줄을 서긴 했거든요)
카트를 뒤로 좀 빼줬는데 고맙단 얘기도 없고, 아기는 절 보고 방긋방긋 웃어서 좀 까꿍해주고 그러는데
계속 절 외면하더니 애 고개가 막 돌아가거나 말거나 아예 뒤를 못보게 유모차도 돌려버리고;;;;
게다가 직원이 잘 모르는 무슨 쿠폰에...계산도 오래 걸려서 오히려 제가 뒷사람에게 민망해져버리고...
저런 아기엄마들 보면...다음엔 좀 주춤하게 되지요.
무거운 유리문 같은 거 열어주면 목례만 살짝 해도 되는 걸 휙하고 지나가 버리고 말이죠....9. ...
'11.2.24 1:10 PM (112.159.xxx.178)선진국의 시민 의식과 우리나라같은 후진국 시민의식을 어떻게 비교를 하시나요.
그런데 웃기는건.. 항상 남이 먼저 변하길 바란다는거죠. 나부터 하면 안되나요~10. ㅡㅡa
'11.2.24 1:18 PM (210.94.xxx.89)원글을 읽으면서... 뭔가 틀리지는 않았는데 100% 동감할 수 없는 마음이었는데..
주옥같은 리플들에 한표만 얹고 갑니다.11. ..
'11.2.24 1:23 PM (24.16.xxx.111)저도 주옥같은 리플에 공감...
그리고 임산부나 애가진 부모에게만 특별히 각박한게 아니라 누구에게든 좀 각박하죠. 사는게 선진국의 그들보다 각박해서 그래요. 그들도 우리처럼 경쟁이 심하고 여유없는 환경이 되면 우리랑 비슷해 질 것 같은데요.12. /
'11.2.24 1:24 PM (116.34.xxx.92)외국에서 임산부, 아이 배려 잘해준다..
또 바꿔 말하면..외국에서는 아이들 외부에 나가서 난리치는거 안합니다.
식당에 가보면..식당 뛰어다니는 아이들..아무생각없이 본인들의 식사를 즐기는 부모..
버스에서도 내리는벨 본인이 눌러야한다면 생떼쓰는 아이들..
외국에서는 없죠.. 그런면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더 배려있는거 아닐까요? 22213. ,,
'11.2.24 1:49 PM (211.49.xxx.39)본인이 애낳을때가 되가고, 애낳고 그러니까 관심가지시는거잖아요.
그전에는 그런쪽으로 관심도 없다가.
다들 그런거에요. 자기일 아니면 관심없다가 자기가 겪어보고서야 그런게 눈에 띄는거죠.
그러니 다른사람들이 지금, 나몰라라 하는거 욕할수 없어요.14. 그래도
'11.2.24 2:28 PM (180.69.xxx.253)임산부랑 어린애들한테 자리정도는 양보해주지않나요?
15. dd
'11.2.24 2:44 PM (119.194.xxx.225)윗윗님 말씀 동감. 그전에는 그런쪽으로 관심도 없다가 자기가 겪어보고서야 그런게 눈에 띄는거죠. 222 저 아는 사람도 애 가지기 전에는 누가 임신을 하건 말건 힘들건 말건 관심도 없고 유난스럽다고 하더니, 막상 지가 임신하니까 피곤하다는 말 입에 달고 삽니다. 자기가 임산부라 대접 받아야 한다는 사고 방식을 스스로 갖고 있더라구요. 나 참.. 어이 없어서.. 얄미워서 별로 챙겨 주고 싶지 않습니다.
16. 전반적으로 동의
'11.2.24 2:49 PM (124.195.xxx.67)전반적으로는 동의합니다만,,,
불행하게도 사회적 약자 전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겁니다.
그 전체에 대한 배려가 향상되어야 임산부에 대한 배려도 늘어나는 거지요..17. 굳이
'11.2.24 3:04 PM (121.166.xxx.188)임산부 애가진 부모 한정으로 말할거 없어요,
서양은 그런 매너가 몸에 배인거고,,우리는 그게 아닌겁니다,
그리고 강제로 자리양보 뭐 이런거해도 ,결국은 양보 받는 사람의 무매너로 사단 많이 생길거구요,
또 서양은 그렇게 사소한건 매너지켜도 또다른 몰인정이 살아숨쉬는 나라이기도 하구요18. 저도
'11.2.24 3:21 PM (65.88.xxx.2)4살 아이 엄마이지만, 임산부이건 아이를 동반한 부모이건 타인의 배려에 대한 감사는 표시해 주시면 좋겠어요. 버스이건 지하철이건 자리를 양보할때(노약자석이 아니라도!)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것과 당연한듯이 아무런 표현없이 앉아 버리는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몇번 겪어봤지만, 무안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82분들만이라도 제발 공공장소에는 너무 큰 유모차는 가지고 가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혼잡한 주말 백화점 엘리베이터에 스토케 두대가 들어가니 다른 사람들이 더 못타더군요. 아니면 좀 미안한 척이라도 하시던가요!19. 펜
'11.2.24 5:14 PM (121.139.xxx.252)한국인들이 인사에 인색하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실례한다고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건지.
(뭐 이런 류의 교육을 어려서부터 못받은 탓이겠지만)
문 잡아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할 줄 모르고,
유모차 끌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어도 시퍼렇게 젊은 놈이 홀랑 먼저 타 버리고
애 데리고 백화점 들어가도 젊은 처자들 뒷 사람 생각 안하고 문 팡팡 놓아 버리고
내가 그 무거운 문 잡아 주고 뒷 사람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고맙다고 말 한마디 건네는 인간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은 얼어 죽을.
무매너 대단들 하죠. (물론 100%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거의 못봤네요)20. ..
'11.2.24 8:47 PM (121.168.xxx.108)우리나라 사람들 의식자체가 약자에게는 인색한것 같아요.
이기주의도 아주 만연하고요.
임산부뿐 아니라 노약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요새 젊은이들..노인분들 아무리 서있어도 자리 안내주던데요. 요즘은 자는척도 안해요.
그런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임산부가 되어서 왜 나한텐 자리 안내주냐 하고
아이낳고나면 왜 우리아이배려안하냐, 왜 내자식한테 니들이 난리냐 하고..
나이들어서는 나 늙고 힘든데 왜 니들 자리양보 안하냐 하고...
인간성은 안변하는것같아요. 그런사람들은 쭉 그리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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